가정훈육 백과사전 - 아이가 집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
다카하시 야요이 지음, 황소연 옮김, 김승옥 외 감수 / 길벗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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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 전에는 이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자랐으면, 생각할 것이다.

아이가 어릴 때도 어떤 사람으로 키워야지 생각할 것이다.

아이가 자랄수록 부모는 욕심이 생기고 처음 가진 생각에 욕심을 더한다.

처음 했던 어떤 아이가 됐으면, 어떤 아이로 자랐으면 했던 생각에서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욕심을 가진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아이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말이다.

그 기준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어려서부터 부모가 가정에서 해온 가정교육이다.

가정 교육이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

 

이 가정 교육에 관해 너무 당연해 쉽게 넘기기 쉬운 것부터 하나 하나 짚어준 책이다.

0세부터 13세까지 가정 교육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있다.

삐뽀삐뽀 119를 보듯 궁금한 키워드를 인덱스에서 찾아볼 수도 있고,

내 아이 연령 부분의 한장 한장을 넘겨가며 놓치고 있는 부분을 확인해볼 수도 있다.

어디 물어보기 좀 그렇다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확실히 알고 있지 않은 부분까지

아주 세세하게 짚어주기 때문에 백과사전이라는 제목이 정확하다 느껴졌다.

 

대부분 이런 책들은 어린 연령의 아이를 둔 집에서 많이들 보지만,

이 책의 반 이상이 7-13세의 내용인만큼 어린이를 둔 부모님께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바르고 건강하고 올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사전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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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무엇이 있을까요? 아티비티 (Art + Activity)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케이트 매클렐런드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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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의 아티비티 시리즈기에 더욱 기대가 컸다.

얼핏 보기에는 루이 리고와 아누크 콤비의 책과 비슷해 보인다. 판형마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본다면 이 책은 전혀 다른 책이다.

 

먼저 팝업이 펼쳐지지 않는 바닥면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완벽한 단면의 모양이다. 곳곳에 숨겨진 요소요소가 숨겨져 살펴볼수록 찾아보는 재미가 크다. 페이지를 완전히 펼쳐 팝업이 나오면, 그 눈높이에서 대상의 측면을 볼 수 있다. 바닥면과는 완벽히 다른 시점이 변화가 굉장히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팝업의 윗면까지 섬세하게 그려져있어 또 다른 시점을 경험할 수 있다. 한 페이지 내에서 3가지 측면의 시점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보는 맛도 있지만 그 내용도 놓칠 수 없다.

책은 지구상의 다양한 공간들, 숲, 밀림과 같은 자연 뿐만 아니라 빌딩숲의 도시의 모습도 보여준다. 짧게 나오는 내용들은 간단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기에 자연관찰 책의 성격 또한 찾을 수 있다. 잠시 누워 하늘을 보라는 서두는 덮고 난 후까지 따뜻하게 마음에 남는다.

 

멀리 전체적으로 보아야 멋진 팝업북도 있지만 멀리서, 그리고 가까이 바라볼수록 재미있는 책도 있다. 이 책은 멀리, 그리고 가까이 자주 자주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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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 - 고서점에서 만난 동화들
곽한영 지음 / 창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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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성공한 덕후)이라는 말이 있다. 무언가에 매니아급으로 빠진 사람들 중 성공했다 여겨지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사범대학 교수인 중후한 저자를 덕후도 모자라 성덕이라고 하다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책,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을 읽고나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성덕이라 손을 치켜들 것이다. 저자는 다름아닌, 동화의 고서수집가이다. 어린 시절 우리를 설레이게 하고 꿈꾸게 하던 열 편의 동화의 초판본, 혹은 그에 유사한 판본을 어렵사리 구해 그 민낯을 본다. 어른이 되어 기억 속 동화를 꺼내 추억하는 것은 가슴 벅찬 경험이었다.

 

책 목록을 읽는 것만으로도 설레인다. 작은 아씨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톰 소여의 모험, 피터팬, 보물섬, 빨간 머리 앤, 곰돌이 푸, 닐스의 모험.. 그림책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동화책으로 수없이 봐왔던 이야기이고 현재 자라는 우리 아이들도 열광하는 이야기이다. 작가가 수집한 19세기에 발행된 하드커버 양장의 사진을 보니 그 이야기를 사랑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 벅차는 기분을 함께 느낀다. 두 세기를 지나,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책이라니, 그 존재만으로도 말문이 막힌다.

 

거기에 더해 작가와 그 동화가 나온 시대까지 살펴보니, 이건 단순한 동화가 아니었다. 수록된 열 편의 동화는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것들로, 그 시대상과 분위기를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 동화수집가는 책을 단순히 모으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사랑하고 그 이야기에 관한 모든 것을 수집하는 사람이었다. 어른이 되었지만 동화를 읽고 설레일 수 있다는 것, 그 마음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 그렇기에 작가는 진정한 키덜트이고, 성덕이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 이런 책이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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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0 임신출산의 모든 것 - 임신 계획부터 산후조리까지 안심 가이드
김영아.박현주 지음 / 길벗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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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섯이 훌쩍 넘었음에도, 아직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결혼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만큼 출산 연령도 높아지고 있는게 현실이에요. 둘째를 계획하며 나이를 걱정하는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했어요. 준비하는 단계부터 각종 검사와 궁금한 점이 잘 정리되어 친구가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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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맘의 참 쉬운 미술놀이 - 미술 초보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안지영 지음 / 길벗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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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놀이는 평생을 미술치로 살아온 엄마에게 부담스러운 종목이다.

미술놀이가 아이들에게 좋다는 이야기는 애써 흘려 듣더라도, 미술놀이를 할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모르는 체 넘어가기도 힘들다. 그냥 크레파스나 색연필과 스케치북만 쥐어주면 되는건지, 다양한 재료로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게 현실이다.

 

우연히 접한 이 책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아주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미술놀이가 제시되어 있어 좋았다. 아이들을 데리고 준비하는 것도 힘든데 몇 가지 재료로 책 한권의 놀이들을 모두 할 수 있었다. 대체로 좋은 마음으로 시작해 준비시간이 길면 이미 엄마는 지치고 만다. 준비가 쉽고 과정이 간단한게 정말 매력적이었다.! 대체로 아이들의 집중시간은 짧아 빠르게 끝내는게 딱 재미있기 때문이다.

 

 

 

 

장마철 밖에 나갈 수 없는 날씨와 방학 시즌을 맞아 아이들과 하나씩 해보고 있다.

간단히 미술놀이를 끝내고 물놀이로 이어 노니 시간이 잘 흘러갈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5살, 3살 남자아이들도 이렇게 좋아하니 많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할수 있을까 싶었던 것들도 조금은 어설프지만 제법 하고, 굉장히 재미있어 한다.

 

 

조금 더 놀이들이 쌓이면 책에 나온 것처럼 멋지게 벽에 붙여주고 싶다.

시간이 나는대로 하나씩 계속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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