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무엇이 있을까요? 아티비티 (Art + Activity)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케이트 매클렐런드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보림출판사의 아티비티 시리즈기에 더욱 기대가 컸다.

얼핏 보기에는 루이 리고와 아누크 콤비의 책과 비슷해 보인다. 판형마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본다면 이 책은 전혀 다른 책이다.

 

먼저 팝업이 펼쳐지지 않는 바닥면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완벽한 단면의 모양이다. 곳곳에 숨겨진 요소요소가 숨겨져 살펴볼수록 찾아보는 재미가 크다. 페이지를 완전히 펼쳐 팝업이 나오면, 그 눈높이에서 대상의 측면을 볼 수 있다. 바닥면과는 완벽히 다른 시점이 변화가 굉장히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팝업의 윗면까지 섬세하게 그려져있어 또 다른 시점을 경험할 수 있다. 한 페이지 내에서 3가지 측면의 시점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보는 맛도 있지만 그 내용도 놓칠 수 없다.

책은 지구상의 다양한 공간들, 숲, 밀림과 같은 자연 뿐만 아니라 빌딩숲의 도시의 모습도 보여준다. 짧게 나오는 내용들은 간단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기에 자연관찰 책의 성격 또한 찾을 수 있다. 잠시 누워 하늘을 보라는 서두는 덮고 난 후까지 따뜻하게 마음에 남는다.

 

멀리 전체적으로 보아야 멋진 팝업북도 있지만 멀리서, 그리고 가까이 바라볼수록 재미있는 책도 있다. 이 책은 멀리, 그리고 가까이 자주 자주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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