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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랑이 딸을 망친다 - 내 딸의 어린 시절을 지켜주는 현명한 사랑 표현 방법
타니스 카레이 지음, 이영 옮김 / 작가정신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올해 9살인 딸아이는 언제부터인가 부쩍 예민해져 있고 사소한말이나 행동에
쉽게 상처받고 가만히 울먹울먹....눈물 뚝뚝 흘리곤 합니다.
아마... 발육이 늦되어 말이 늦었던 동생이 자기맘대로 해도 그대로 따라주어 대장노릇을
하던중... 둘째가 작년 6세가 되면서 말이 늘어 자기 의사표현을 하게 되고 몸에 힘이 실리면서
누나와 힘으로 경쟁이 될 상황이 되자 그동안 큰아이 마음대로 했던 놀이등이 둘째의
거부로 자꾸 어긋나기 시작하자 동생에게 샘을 내고 경쟁을 하고 엄마가 동생을 좀더 챙기는듯 하면
"엄마는 동생만 사랑하고, 난 싫어해~" 란 말을 하기시작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보니..........아~ 누구 장단에 맞춰야하는건지..휴...
지난 반년동안... 딸아이와 둘째의 크고 작은 경쟁등으로 딸아이는 점점 스트레스로
"엄마, 난 슬퍼, 행복하지 않아. 우울해" 란 말을 하기 시작하더니 요즘들어 부쩍 잦아지기
시작한 딸아이의 심리적 상태가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해줘야할지... 자주 안아주고,
동생보다 더 우선, 첫번째이라고 말을 해주면 그때뿐... 어떻게 해줘야할지 막막하던때에
<작가정신_엄마의 사랑이 딸을 망친다>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내 딸의 어린 시절을 지켜주는 현명한 사랑 표현 방법..
두 딸을 가진 엄마로써 조사하고 글을 쓴 '타니스 카레이'
'엄마의 사랑이 딸을 망친다'는 가장 최근작으로, 성문화가 개방된 사회에서 딸을 제대로
보호하고 자존감 있는 여성으로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딸을 키우는 부모의 불안한 심리를 제대로 포착했따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요즘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가 이젠 우리 주변에서 자주, 쉽게 일어나는 사고사건..
성적비관, 왕따 등으로 자살까지 연결되고 남겨진 아이들은 정신 건강이 위태롭기만 해요.
무엇이 아이들을 그렇게 내몰고 있는걸까요??
외모로만 자신을 판단하려는 아이들!!
작가의 딸 릴리가 일곱 살 되던 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선언했을때 깜짝 놀랐다고 했는데
올해 9살인 울딸아이 역시 외모에 은근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어느날 딸아이가 유치원 다닐때..반 남자아이중 뚱뚱한 아이 싫다고 한적 있어요.
왜 장난꾸러기야? 아님 아이들 귀찮게하는거냐고 물었더니.. 아이의 대답은 경악스럽게도..
"그냥... 뚱뚱한건 싫어~~" 였답니다.ㅠㅠ 이유가 단지... 뚱뚱해서..랍니다.
당시, 딸아이에게 친구를 외모로 평가해선 안되다고 주의를 주긴했지만 아이도 어려서인지
그 의미를 그냥 흘러듣는듯 ... 9살이 된 최근...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입맛돋아주는 한약을
두첩을 먹던중... 확실히 밥양이 좀 느는듯 싶어 다행이다 생각하는 엄마와는 달리 딸아이는
문득..자기 다리를 내려다보며 "엄마, 요즘 나 살찐것 같지 않아?? 운동해야할까봐"
헉~ 했습니다... 울딸아이 빼빼하거든요. 살이 없어서 더 작게 보이는 그런 아이인데
한약으로 밥양이 늘어 살짝 살이 오른걸 가지고 살쪘다고...운동해야겠다는 9살 딸아이 말에
휘청~했었는데... 앞전 뚱뚱한 친구를 막연히 뚱뚱해서 싫어~ 하는것과 말라서 더 많이 먹어야할
상황인데 뚱뚱해지는거 싫다고 운동해야겠다는 딸아이에게 외모로 친구를 평가, 대하는것 아니라고..
말해주긴 했지만... 아이에게 크게 어필한것 같지 않아 걱정했는데..
<엄마의 사랑이 딸을 망친다>의 조언을 읽으면서 앞으로 외모나 심리적,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딸아이에게 적당한 행동, 말을 해줄수 있도록 체크해놓고 틈틈이 읽어봐야겠어요.
방대하고 심도 깊은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
딸을 키우는데 잠재된 문제점까지 짚어주고, 풍부한 실제 사례와 전문적 조언을 담아
어떻게 해야 딸을 잘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