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기다려
심승현 지음 / 홍익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한동안 잊고 지냈던 '파페포포'를 우연히 이웃글을 통해 '파페포포'를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파페포포... 하면 나도 모르게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머금고... 좀더 젊었을때의 내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결혼하기전... 훌쩍 서른을 넘어... 결혼 언제 하느냐..애를 태우시던 부모님 피해

주말이면 천천히 혼자 걷는 산행을 즐겨했던 때... 산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어울리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답니다.  낯가림에 말도 많지 않고..혼자 지내는걸 좋아했던 내가

그렇게 사람들 틈에 끼는것은 혼자 지내는 생활이 재미없어질 즈음이라^^;; 그렇게 한순간 사람들과

푹~빠져 지냈던 것 같아요... 이때... 서점에 가끔 가 책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책을 사곤했는데..

그때....내눈길을 붙잡는건...바로 "파페포포 "...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한 그림움이 우리 삶을 얼마나 살찌우는지 알려주는.... 파페포포..

 

그즈음 산행을 통해 남편을 만나 연애할때... 선물한 책... 파페포포^^

결혼후 남편 짐속에서 발견~ 아~ 그런데.. 또한권의 파페포포~~ 남편도 이미 파페포포를 만났더라구요^^

 

결혼이후... 아이낳고 살다보니... 잊고 지냈던 '파페포포'를 최근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다섯번째 책...<파페포포 기다려>!!

 

 

 

 

 

 

<파페포포>는 나에게 있어서...'추억'이랍니다.

젊음, 사랑, 그리움....

청춘남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한편의 그림으로 엮어내던 파페포포....

풋사랑 이야기, 느낌이 가득~했는데....

이제 그 파페포포가 10여년이란 세월이 흐른만큼  <파페포포 기다려> 에서는

더욱 성숙한 모습, 이야기.... 우리가 되어 들려주는 '희망'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네요.  
 

 

 

  

처음 '파페포포'를 만났을때... 그림이 참~ 예쁘다!! 했었는데..

10여년이 흐른 지금도... 참 예쁜 그림예요^^

파페포포가 들려주는 희망메세지~~ 에 잔뜩 움츠려있던 어깨를 펴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매일매일 가족을 위해 새벽에 나서는 남편,

동생이 자꾸 자기를 이기려한다고 투덜대는 큰아이...자기마음대로 한다고 반기를 들기 시작한 둘째..

자식들 건강하고 탈없이 잘 살길 기도하는 부모님...

멀리 떨어져 사는 세월만큼... 가깝고도 멀어진 친구들...

그리고 지금 생활하고 있는 이곳...이웃들..

 

행복은 멀리있는게 아니라....늘 내주위...... 가까이에 있다는걸...

<파페포포 기다려>를 통해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 추스려 봅니다.

 

"파페포포 기다려"

지금, 삶의 벌판에 홀로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길모퉁이만 돌아서면네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행복이 기다리고 있어.

그러니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잖아. 더 힘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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