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걸 3 : 헌터 캠프의 비밀 헌터걸 3
김혜정 지음, 윤정주 그림 / 사계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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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5월의 책

헌터걸3

 

드디어 강지와 윤재의 헌터 대작전 이야기의 결말이 나는 것일까?

헌터걸 1,2를 본 우리 가족은 너무 궁금해서 서로 읽으려고 했어요.

헌터걸을 읽었던 친구들은 알텐데 강지는 지금 헌터중수가 되려고

얼마나 노력을많이하는지 몰라요. 초록 눈동자도 처치하고

강지가 직접 텔레비전에 나온 것은 아니지만 그 소문이 자자하여서

헌터를 꿈꾸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 정도였지요.

캠프에 모인 친구들은 서로 자기들이 겨누는 능력이 달랐어요.

어떤 친구는 강지처럼 화살을, 어떤 친구는 표창, 또 그물, 어떤 친구는

무기가 아닌 살아있는 매를 다루었고요.

서로 직접 만나 본 적 없던 친구들은 각각의 능력치가 너무나 신기하고 궁금했죠.

그래서 서로를 견제하기도 하고 장점을 찾기도 하고요.

우리 친구들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학교에서 여러 친구들을 사귀다 보면 공부를 잘하는 친구,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

공을 잘 다루는 친구, 줄넘기를 잘하는 친구.. 정말 다양하지요?

그럼 서로를 견제하며 지내나요? 아니지요? 서로의 장점은 본받고 모자른 부분은 채워주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잖아요? 강지도 처음엔 마찬가지였어요. 같은 조 친구들과

처음엔 견제하였지만 나중엔 캠프에 숨어든 초록눈을 헤치우는데

서로의 힘을 모아서 처리하지요. 쉬운 이야기 이지만

결코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서로를 믿어야 하니까요.

우리 친구들도 옆에 있는 친구들을 믿나요?

헌터걸3이 막을 내린 듯 하여 너무 속상해요.

단숨에 읽을수 있을정도로 정말 재밌었거든요.

어디선가 강지와 윤재가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 학교에도 있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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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독립운동의 끝은 통일 멘토멘티 5
박도 지음, 박우진 그림 / 사계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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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책읽는가족 이달의 책은 바로

김구, 독립운동의 끝은 통일 이라는 책이에요.

만화와 글이 적절히 섞여있는 책이라 흥미가 있을 것 같았어요.

저번처럼 아줌마가 아이들에게 직접 읽어주면 더 와닿을 것 같아서

얼마나 목청을 가다듬고 열심히 잘 읽어줬나 몰라요.

 

김구!

아마 글을 읽는 여러분은 누구나 아는 이름일거에요. 물론 아줌마도 알고있지요.

그런데요,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게 , 내가 여태가지 알고있던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거든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쓰신 분이라고만 알았지

이렇게 여러일들을 하시고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기신지는 잘 몰랐어요.

 

김구의 아호는 백범 이에요.

그 전의 이름들을 쭉 나열해 볼까요? 왜냐하면 그 이름들도 다 이유가 있거든요.

아명은 창암, 본명은 김창수, 개명하여 김구(金龜->金九)한자도 다 뜻이 있어요.

게다가 아호인 백범은 왜 백범인지 전혀 몰랐었거든요?

백정을 뜻하는 백에 범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이래요. 해석하자면 평범한 사람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계급사회였다가 지금은 누구나 평등하다고 하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있는

저는 크게 와닿지 않았어요.

그러나 글들을 읽어보니 너무 힘들고 좌절되고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어요.

 

백범 김구가 한 아주 대단한 일들을 나노 단위로 쪼개어 써보고 싶지만

너무나 수많은 일들을 어려움을 겪으며 하셨기 때문에 아줌마도 연표를 봐야지만 기억이 나요.

책에 잘 수록이 되어있으니 시간순으로 잘 읽어보면 좋겠어요.

 

임시정부를 우리나라에 만들지 못하고 중국 그것도 변방에 세운건 제3국의 간섭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고 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먼 중국의 시골 마을에서 시작을 한 임시정부.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겠고, 물질적으로도 많이 어려웠을 거에요. 그러나 그런 어려움들을 알고

여러모로 각개전투하듯 많은 사람들이 몰래 몰래 도움의 손길을 주는걸 보고.

과연. 나였다면, 나였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발각이 된다면 사형 당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일들이었잖아요.

여러분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나라가 지금 참 많이 시끄러워요.

어떤 사람들이 자기말이 맞다고 너무 시끄럽게 만들어서 우리나라가 들썩거리는데

참 꼴 뵈기 싫어요. 백범 김구 같은 마음을 가진,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정치를 하면 좋겠어요.

 

엄마-백범 김구의 뜻 백분의 일이라도 내가 깨달을수 있을까?

아빠-너무 힘든 시대의 사람들이었다

- 어려운 단어가 많아서 이해가 힘들지만 꼭 읽어야해요

아들-나라면 과연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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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만세꾼 사계절 아동문고 95
정명섭 지음, 김준영 그림 / 사계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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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월 어린 만세꾼

 

우리 나라는 참 슬프고 고단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요.

텔레비전으로도, 여러분이 읽는 책으로도 많이 접했을거에요.

그러나 아줌마도 그게 확 와닿는 고통이 아니였기에 겉으로만 억울해 하고 슬퍼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그 마음이 겉으로만 위하는 느낌인줄은 몰랐어요.

책을 받고나서 아이들이 오기 전에 단숨에 읽었어요.

어찌나 답답하고 화가나고 슬펐는지. 읽으며 고구마 백개 먹은것처럼 가슴이 턱턱막혔어요.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아줌마의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책만 주면

아줌마가 턱턱 가슴이 막히고 슬픔이 차오르는 이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서

책을 읽어주기로 마음 먹었어요.

아줌마의 아이들은 초등학교 6학년, 4학년 남매에요.

아마도 여러분이랑 비슷한 나이겠지요?

자려고 누웠을 때 이틀에 걸쳐 읽어줬어요.

하루에 다 읽기엔 사실... 아줌마 목이 너무너무 아팠거든요.

 

이 책의 주인공은 어린이들이에요.

호기심이 많고 결단력이 있어서 어떤 일을 할 때 잘 할것같은 덕수,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고 심지가 굳은 윤암이,

힘이 세고 용기가 더해져 굳건한 용철이,

말대신 행동으로 움직이며 친구들을 든든히 받쳐주는 민구,

우리 이 아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 이지요. 학교는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학교든 어디든 다 장악하고 있던

그 시절의 이야기 에요. 그래서 학교의 교장선생님도, 학교 선생님들도 모두 일본인 이었어요.

, 한 훈도는 (여기서 훈도란 선생님을 뜻해요) 대한민국 사람이면서도 일부러 일본인인 듯

이름도 바꾸고 일본말을 쓰는 사람도 있어요. 이 훈도들이 아이들을 어찌나 막 대하는지

자기 생각과 반대되면 뺨도 수시로 때렸어요. 코피도 나게 말이죠. 이게 말이되나요?

아이들을 때리다니... 그 아이들은 변명도 못하고 맞아야 했어요. 왜냐면 학교에서 쫓겨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한자라도 더 배우러 온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주기는커녕

오히려 반대로 말했어요. 그리고 일본의 역사를 신화처럼 꾸며 말해주었지요.

 

아이들은 어찌나 용감한지 책방 주인인 윤세주 선생님을 도왔어요.

태극기를 같이 그리기도 했고, 그것들을 나르는 역할도 도맡았어요.

일본 순사들이 어른들은 유심히 관찰하고 검사했지만 오히려 아이들은 관심 밖이였기에

일하기 수월했던거에요.

 

아이들은 참 용감했어요. 어른들이 만세운동을 하게도 돕고, 선생님이 만주로 도망갈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어린이 만세운동을 벌였거든요.

그 용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몰라요.

책을 읽으며 생각했어요.

나라면, 과연!

나라면 저 나이에, 아니 지금의 나이에도 만세를 할 수 있을까? 순사들이 말을 타고

몽둥이며 총 칼로 위협하는데 아무런 무기도 없이 태극기 한 장 들고 친구들과 팔짱을 끼고

순사들 앞을 가로막을수 있을까?

어린이 여러분은 어떤가요? 덕수 윤암이 용철이 민구처럼 만세를 할 수 있으신가요?

아줌마는 너무 무섭고 겁이나서 못할 것 같아요. 지금은 상상하는 것인데도

좀처럼 나도 할 수 있어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아줌마가 아이들을 눕혀놓고 책을 읽을 때

훈도가 얄밉게 말하는 대사에선 똑같이 아주 못되게 얄밉게 읽었어요.

그랬더니 우리 아이들은 누워서 울분을 토하며 , 진짜 못됐다. 와 진짜 왜사냐, 일본은

다 쳐부숴야돼,‘ 아주 격하게 말했어요.그만큼 아줌마 연기가 뛰어났다는 거에요.헤헷

그리고 윤세주 선생님이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만세를 외치자고 연설을 할땐

가슴이 무거워져서 목이 메였어요. 실제로 눈물을 참느라 코가 너무 따가웠어요.

애들은 벌떡 일어나 아줌마 눈치를 살폈을 정도라니까요.

마지막으로 대한독립 만세!!! 외칠땐 온 집안이 떠나가게 쩌렁 쩌렁 외쳤어요.

그건 책을 읽는게 아닌 실제로 아줌마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소리지르고 싶었어요.

아이들도 숙연했지요.

예전 같았으면 아 엄마, 시끄러워요. 귀아파요. 했을텐데

우리 아이들도 숙연했어요.

지금 너희들이 누워있는 이 집도, 이 땅도, 우리 이 모든 나라는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편히 쉴수 있는거라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자기전에 기도하자고 했지요.

하늘에서 우리나라를 굽어 살펴 주세요. 하고요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큰 아이는 슬프다고 했어요. 가슴이 아프다고요. 너무 많은 우리나라 사람이 죽은거 같아서 슬프다고요.

작은 아이는 그분들 용기가 멋지다고 했어요.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여러분은 어땠나요?

읽는 내내 가슴에서 메아리치지 않았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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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순대의 막중한 임무 사계절 중학년문고 34
정연철 지음, 김유대 그림 / 사계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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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순대의 막중한 임무

 

사계절책읽는가족.

마지막 책은 엄순대의 막중한 임무 라는 제목의 책이었어요,

짧은 것 같기도 긴 것 같기도 한 시간들이 차르르 지나가는데

지금까지 읽은 좋은 책들이 스쳐가네요.

그중의 마음을 울리는 가장 좋은 책으로 꼽자면

단연코 이번에 읽은 엄순대의 막중한 임무를 꼽을거에요.

재범이라는 아이는 어릴적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와,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어요.

할머니는 재래시장에서 순대 장사를 하시는데

그 맛이 얼마나 일품인지 요새 블로그에도 검색만 하면 차르르 나온대요.

~아줌마는 순대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그런지 부럽더라고요~

재범이 아니 엄순대는 원래 영어 학원을 다녔었는데요, 엄마가

갑자기 영어 학원을 그만두라고 했어요. 속으로 너무 좋았지만

겉으론 왜~아니야~ 나는 더 더다니고 싶어~ 하고 투정을 부렸대요.

뭔가 사정이 여러모로 안좋아진 듯 했어요.

알고보니 할머니가 치매가 생긴 것 같았어요.

왜냐면 재범이 이름을 부르다가도 아들이라고 하다가도 뉘슈 라고 하기도하고

할머니 기분이 오락가락 했거든요.

엄마는 순댓집 일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할머니를 엄순대에게 맡긴거였어요.

대신 하루에 오백원씩 주기로 약속했지요.

순대는 기분에 벌써 부자가 된 듯 했어요.

어린 것이 할머니를 어찌 돌볼까. 싶었어요.

그러나 엄마가 차려놓은 식탁위에 국만 데워서 놓으면 되기 때문에

순대는 쉽게 생각했어요. 참 착하지요? 만약 순대가 아줌마 옆에 있었다면

궁둥이 뚜두려 줬을거에요.

그런 어느날 순대는 갑자기 할머니 말이 생각났어요.

덕수궁 돌담길로 소풍 가자던 할머니 말이요.

엄마에겐 비밀로 하고 도시락도 싸고 계란도 삶아서

할머니랑 지하철을 타고 덕수궁엘 갔어요.

거기서 도시락도 맛있게 먹고 구경도 잘하고

다시 집에 오는 지하철... 잠깐 졸았는데..할머니가!!!!! 할머니가 안계세요.

할머니!!어디계세요?

순대는 너무 무서웠어요. 겁이 덜컥났어요. 곧장 집으로 달려가

문을 여는데 얼마나 놀랐던지 비밀번호를 두 번이나 틀리고

어렵사리 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어두운 방.

순대는 엉엉 울었어요. 할머니...

띠띠띠... ? 엄마에요.

그런데 왠일에요? 바로 뒤에 할머니도 계세요.

 

순대 등을 팡팡 때리던 엄마를 말리는 할머니.

할머니는 영원히 순대편이에요~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치매 어르신이 집을 나와서 길을 잃었을 때 찾는 확률이 아주 낮대요.

주소나 전화번호를 적은 표식이 있지 않으면 말이지요.

아줌마 집 주변에서도 자주 보던 치매를 앓으시던 분홍색 슬리퍼를

늘상 신으시던 할아버지가 사라지셔서 전단지를 몇날 며칠 붙이고 했거든요.

지나가며 그 전단지를 볼때면 항상 맘속으로 기도했어요.

잘은 모르는 분이나 꼭 다시 집을 찾게 해달라고요.

그런데 일주일 뒤에 다시 동네에서 할아버지를 뵈었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엄순대의 막중한 임무를 읽는데 자꾸만 그 할아버지가 떠올랐어요.

치매란 참 슬픈병같아요.

왜냐하면 기억을 점점 잃는 병이기 때문이에요.

그렇지만 엄순대는 할머니를 마음 따뜻하게 잘 보살펴 드리는 마음을 보고

아줌마는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을 느꼈어요.

 

우리 친구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동네 어르신을 보면

그냥 휙 지나치지 말고 인사한번, 그것도 못하겠으면

씽긋 한번 웃어드리면 어떨까요?

 

이제 신학기에요.

가슴 따뜻한 책 많이 읽고 감정이 풍부한 어린이 되길 기도해봅니다.^^

아빠-치매라는 병의 약이 생기면 좋겠다

엄마-오랜만에 따뜻한 책을 읽어 기분이 좋아

- 엄마 나중에 아프면 내가 돌봐줄께요

아들- 순대네 집 순대 먹으러 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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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의 기적 - 개발과 보존 지구촌 사회 학교 7
김정희 지음, 윤정미 그림 / 사계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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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를 아나요?
아줌마는 알아요. 우리나라가 1970년대에 인구는 많은데 땅이 적다는 이유로
간척지 개간을 해야된다는 말들이 많았대요. 그때 아줌마는 태어나지 않았지만
그 후로 계속 이어지던 사업들이 간혹 뉴스에 나올 때 들어서 시화호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익숙해요.
안산에 있는 곳인데요, 바다가 연결된 땅을 사람들의 생각대로 막아버렸어요.
물쌀이 너무나 쎄서 공사하는데 아주 큰 어려움이 있었대요.
그러나 돈과 기술과 시간을 투자하면서 바다는 땅으로 바뀌었지요.
그렇게만 되면 사람들이 그 땅을 개간하며 살고, 공장도 짓고, 다 잘먹고 잘 살줄
알았던 핑크빛 꿈이 실현될거라 믿었어요.
산소가 통하고, 물이 통하고, 여러 생물이 다니던 길이 막힌 뒤부터
땅은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했대요.
땅에선 썩은 냄새가 나고, 그 위에 살던 작물도 죽어가고,
갯벌의 모든 조개가 위로 올라와 숨을 토해내고 죽어버리고,
많은 생물이 다 죽어버린 거에요.
그야말로 검은 죽은 땅이 된거에요.
사람과 생물은 살아있는 땅 위에서 살아야 되요.
그래야 그 모든 것들이 살아갈수있어요.
아줌마도, 우리 아이들도, 그리고 친구들도요.
죽은땅을 살릴수 있는 기적은 과연 일어날까요?
아줌마는 잘 몰랐는데 책을 읽으며 알았어요.
갈대가 정화 작용을 한 대요.
땅 속에 나쁜것들을 정화시켜주고 땅을 부풀려주어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거래요.
많은 갈대를 심기에 그리고 그런 곳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대요.
검은 땅은 점점 생기를 찾아가고,
물도 깨끗해 지기 시작했지요.
사람들은 깨달았을거에요. 자연을 크게 훼손하면 큰 재앙이 온다는 걸요.
그런데요. 아줌마는 요새 자꾸 이런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먹은 음료수병, 아무생각없이 한 장씩 뽑아쓰는 비닐 봉투, 요구르트에 꽂아 먹는 빨대,
일회용 도시락, 지금 아줌마 주변에 있는것만해도 이 정도에요.
나도 생각지 못하고 무의식 적으로 행동하고 버려지는 다시는 활용이 안되는 쓰레기들이
자연을 얼마나 훼손할까요.
한번 병든 자연을 다시 돌리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아예 돌아오지 않기도 해요.
아줌마도, 우리 친구들도 같이 실천하고 노력하기로 약속해요.
저는 요새 물병을 들고다니고, 한번 썼던 비닐봉투 씻어서 다시한번 쓰고, 일회용 많이 나오는
제품은 여러 생각 끝에 사려고 해요. 과연 나한테 정말 필요할까? 하고요.
우리 친구들에게 아픈 지구에 살게해서 어른들이 많이 미안해요.
그래도 아픈 지구를 위해 같이 노력해 줄거죠?

한줄평
아빠- 나는 기억이 난다. 그때 검은색이였던 호수 물색이 말이야.
엄마- 지금부터 노력하면 서서히 지구는 살릴수 있어.
누나- 자연에게 많이 미안해요
동생- 갈대밭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그림은 아줌마가 여름 휴가로 갔던
새파랗고 반짝반짝 눈이 부시던 바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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