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에듀윌 조리기능사 한식 필기 총정리 문제집 - 상시시험 대비, CBT 교재풀이 7회분 제공 2021 에듀윌 조리기능사 시리즈
송은주.김선희.김자경 지음 / 에듀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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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20년에 컬러리스트 기사 자격증을 따고 엄청난 성취감을 느꼈었다. 코로나로 회사일이 그정도로 바쁘지않아서 가능했던 것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컬러리스트 기사를 공부하면서 느낀게 앞으로도 독학이든 학원이든 꾸준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어떤 공부를 하고싶은 리스트도 뽑아놨었다. 바리스타자격증, 이미용자격증, 제과제빵자격증, 한식조리사자격증,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외국어자격증등이 후보군이었는데 작년에 공부한것은 커리어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면 올해에는 조금 내가 그동안 해보고싶었던것중에서도 실생활에 유용한 새로운것을 배우고싶은게 큰 목표였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조리기능사자격증, 그중에서도 한식조리사기능사 자격증이었다. 양식이나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다양한 요리관련 자격증은 있지만 굳이 한식을 택한건 그래도 그동안 많이 접해본거니까 공부하기 좋지않을까 싶어서였다.


공무원시험합격도 에듀윌~하는 CM은 많이 들었었지만 내가 직접 이 에듀윌 한식조리기능사필기 문제집으로 공부를 해볼줄이야!


나같은 경우 직무나 전공이 요리와는 아주 무관하기때문에 좀 끈기있게 정보찾는게 어려워서 우선 제일 유명하고 안정적인 선택으로 에듀윌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총정리 문제집으로 공부해보기로했다. 우리엄마도 벌써 1n년전에 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을 따셨는데 그때는 내가 이렇게 공부하게 될줄 몰랐다. 조리기능사자격증이 있으면 내가 조리학과 전공이 아니어도 1년간의 실무 경험이 있으면 한식조리산업기사을 시험볼수있는 자격이 생긴다! 나중에 지금 하는 일을 관두어도 조리기능사라는 또 다른 직업의 문이 열리는거니까 뭐든 도전해보는건 좋다고 생각한다. 할까말까하면 또 안한다. 이런 시험문제집도 아 나중에 사지뭐~ 하면 절대 안사고 안하게 되더라. 생각났을때 꼭 사야한다.


에듀윌에서 나온 한식조리기능사 책은 필기총정리말고도 시리즈가 많기때문에 본인의 실력이나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게 좋아보인다.

패기넘치게 한식조리기능사필기독학 해본다고 했지만 막상 시작하려니까 좀 막막하긴 했는데 우선 문제집에서 자격증 시험에 대한 주요정보가 어느정도 나와있었다. 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 필기시험은 상시시험이라서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필기시험일정이 잡혀있다. 우선 필기 시험은 상반기가 목표이긴 하지만 코로나때문에 필기시험이 계속밀렸던 컬러리스트필기시험때가 생각난다. 한달 한달 일정밀리는데 진짜 피말렸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른다... 같은 문제를 세네번 풀면서 이번에 또 시험 밀리는건 아닌지 불안에 떨던 내모습.. 어느 자격증이나 비슷한지 60점이 합격커트라인이고 4지 택일지형이다.


사실 총정리 문제집이라고해서 딱 시험문제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구성이 알차다. 10일 공부 합격을 플랜으로 한식조리기능사필기에 자주 나오는 족보와 필수문제 300개 기출복원 모의고사로 이 책 한권으로 충분히 합격할수있어보인다. 내 예상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상시시험에 기능사시험이다보니 필기시험난이도가 그렇게 까지 높지는 않을걸로 생각해서 10일은 힘들더라도 넉넉히 한달 공부하면 충분할거라 생각한다. 물론 높은점수로 합격하면 좋지만 어쨌든 우리의 목표는 우선 합격이니까!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합격도 에듀윌~

책을 한번 쭉 훍어보니 좋은게 필기시험볼때 꼭 기억해야할 필수 키워드. 그리고 300개필수문제에서 난이도로 내가 모르는 이유가 공부를 덜 해서인지 아니면 문제가 어려워서인지 충분히 구분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자격증 시험은 아무래도 기존의 기출문제를 얼마나 복원을 잘했냐와 설명이 이해가 가냐가 제일 중점적인데 이 책은 아예 상시시험 대비와 CBT교재풀이 7회분도 같이 있어서 든든하다!


이제 열심히 공부하고 합격할 일만 남았다. 올 한해 또 뿌듯한 일을 에듀윌과 함께 이루고싶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서평단에 참여하여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실제로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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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에듀윌 조리기능사 한식 필기 총정리 문제집 - 상시시험 대비, CBT 교재풀이 7회분 제공 2021 에듀윌 조리기능사 시리즈
송은주.김선희.김자경 지음 / 에듀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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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총정리 문제집이라고해서 딱 시험문제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구성이 알차다. 10일 공부 합격을 플랜으로 한식조리기능사필기에 자주 나오는 족보와 필수문제 300개 기출복원 모의고사로 이 책 한권으로 충분히 합격할수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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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 - 프로 일잘러를 위한 디자인과 마케팅 공존라이프
장금숙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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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3번의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브랜드에는 그리고, 마케터에게는 몇번이나 기회가 찾아올까? 제품을 만드는 것은 결국 기회를 보는 눈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과걱와 현재를 살면서 많은 기회와 만났다. 과연 그 기회들을 제대로 보고 내 것으로 만들고 있는가?

<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 본문 p.146



전에 동료와 퇴근하다가 디자이너의 미래에 대해 자연스럽게 주제가 나왔다. 웹디자인을 하며 코딩까지하는 디자이너는 생태계파괴 아니냐는 동료가 말에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그동안 나는 당연히 디자인+다른 능력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살아남을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웹디자인, 코딩을 함께하면 결국 서로의 파이를 갈아먹는다는 뜻인데 생각해보면 디자이너는 다른 직무들에 비해 유난히 다른 스킬들을 추가적으로 장착해야할때가 많다. 딱히 특별한 전문지식-디자인적 능력과는 별개로-없이 뛰어들수 있는것이 디자인이기 때문에 늘 디자이너 직무는 넘쳐나고 그만큼 퇴사하는 사람도 입사하는 사람도 끊임없이 나타나니 어쩔수없다 싶다. 주변 디자인업무를하는 직업을 가진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 결국 이야기는 추가적으로 무언가를 배워보아야한다는 이야기로 결론지어진다. 나도 새로운것을 시도해보는걸 이거해볼까? 저거해볼까? 생각만 하는데 기본적으로 내가 하는 어떤것을 마케터적 관점으로 팔수있는 능력을 기르는걸 우선순위로 삼으려고 읽게 된 책이 있다.






<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의 저자 장금숙은 애경산업 디자인팀으로 20년간 일하다, 같은 회사의 브랜드마케팅팀으로 직무를 옮긴다. 20년간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디자인하였는데 사내의 부당한 이슈로 옮긴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결정으로 마케팅 팀으로 직무이동을 하게된다. 그가 직무를 옮기게 된 계기에는 패키지 디자이너의 경력이 쌓이며 브랜딩의 중요성과 회사의 이익을 생각하게되는 심도깊은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케터로 직무변화 후 그동안 늘 사용했던 컴퓨터가 아닌 처음보고 낯선 책상앞에 앉았다할때 나도 함께 막막해지는 기분이었다. 낯선 환경에 포기하고 다시 본인이 잘하는 일로 바로 복귀할수도 있는데 계속해서 마케팅 공부를 하고 세탁세제 카테고리 매니저자리까지 앉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다. 개발회의를 걸쳐 제품생산 ,마케팅, 유통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거쳐 마트매대에 만나 마침내 장바구니에 들어와 결제를 할때까지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이 모든 과정은 마케팅의 승패로 결정난다. 그가 일한 애경산업에서 판매하는 물품의 종류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붙어있다. 그동안 패키지 디자인이라고 하면 그저 외관의 심미성만 추구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제품의 미래 방향성도 생각해야하고 소비자들이 설령 술에 취했어도 사용법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어야하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디자인도 되면안된다. 무조건 색상이 화려하고 글자가 크다고 모든 디자인이 해결되는게 아니고 마찬가지로 아무리 독특하고 눈길을 끄는 마케팅만으로 모든게 해결되는게 아니니 저자가 일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들도 이시대 모든 디자인과 마케팅일을 하는 회사원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였다.



이제 영업직, 마케팅 일을 직업적으로 하지않아도 반드시 알아놔야할것이 퍼스널 브랜딩이다. 1인 브랜드 시대로 내가 가진 물질은 물론 지식, 취미 그 어떤것도 판매가 가능한 시대이다. 디자이너가 마케터일을 하거나 마케터가 디자인일을 하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디자인도 할줄알고 마케터도 할줄 알아야한다. 창의적 마케터가 되고 물건을 잘파는 디자이너는 회사에서도 필요로한다고 저자가 말하듯 나는 회사밖에서도 이 일을 할줄 알아야 내가 하고싶은것을 하며 살아남을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도 나만의 철학과 경험으로 무기를 만들어야겠다.



마케터로 살았던 3년 반의 시간이 나를 변화시켰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디자인은 더 이상 가치가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누가 요청하지 않아도 제품의 판매 활동과 마케팅 활동에도 도움이 되는 디자이너의 역할을 스스로 찾게 됐다.

어제까지의 나의 모습이 감성적인 마케터였다면,

이제부터 내가 만들어갈 나의 모습은 물건을 잘파는 디자이너다.193

<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 본문 p.193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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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고대~근대 편 - 마라톤전투에서 마피아의 전성시대까지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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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전에 불현듯 떠올라 이불킥하는 잊고싶은 과거가 있다. 정말 부끄럽고 창피한 순간을 돌이켜보면 아, 그때 내가 왜그랬지? 내지는 그때 그러지 않았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야 아무도 주목하지않는 사람이니까 내 안의 누구도 기억하지못했으면하는 작은 흑역사이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인들의 실수는 어떨까? 내가 실수한 내용을 모두가 기억하고있다면 어떨까? 거기에 내가 실수한게 역사 변화의 시작점이라면, 그 실수로 사망하게되면, '만약에'라는 단어는 더 이상 의미가 없을것이다.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고대 근대편은 치명적인 실수들이 어떻게 이런 인류역사의 중요한 사건으로 남게되었는지 알수있는 책이다. 생각해보면 지금이야 산업, 과학의 발전으로 어떤 손실들을 최소화 하거나 미리 방지할수있었을텐데 이 시기에는 정말 자급자족의 아날로그적인 삶이었으니 그 하나하나의 선택이 더 치명적이고 그로인한 피해와 소문들은 더욱 강력하게 발생할수밖에 없었을것이다.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는 기원전부터 기원후 1920년대까지의 인류의 부끄러운 흑역사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만 저자가 책 초입에 말하듯 이런 흑역사가 우리의 역사가 바뀌게 된 계기이지만 그 결과가 좋은 흑역사도 있고 나쁜 흑역사가 있다. 나쁜 흑역사라는것도 어쩌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반면교사 삼을수있기때문에 무작정 나쁘다고만 볼수없을것이다. 단지 도대체 그때는 왜그런거야? 하면서 육성으로 화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책을 읽으며 정말 끔찍한 실수들이 많다는걸 느꼈다. 역사 속 본인의 선택으로 실수가 발생된건 그 사람의 팔자라지만 조지워싱턴의 과잉진료로 인한 사망이나 남부연합의 목화제한 정책은 정말 중요한 사항을 선택 해야하는 사람의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가 발생해버렸으니 안타까움에 육성으로 탄식이 나왔다. 실수라고 말하기도 뭐한 에피소드도 많은데 미국,유럽을 비롯한 서구쪽 역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생소한 이야기도 많지만 그래도 우리가 들어본 이름들이 나온다. 나폴레옹은 사실 예능에서 분장요소나 나퐁레옹제과점이라는 이름이 인식이 더 깊게박혀서 정작 그 인물에 대한 위대함은 좀 희석된채 기억하고있었는데 새삼 대단한 사람이었다는것을 그리고 이렇게 길고 긴 전쟁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을 또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다. 그리고 전쟁이나 긴급상황에서 사람들의 판단력저하문제가 참으로 심각하다는것을 한번더 상기시켰고 결국엔 그 바탕엔 인간의 교만함과 이기심때문인걸 아니 아직도 끝나지 않는 전쟁은 세계 곳곳에서 현재진행중이니 참으로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책은 연도순으로 진행되지만 목차를 쭉 훍고 원하는 부분만 읽어도 크게 문제가 없어보인다. 특히 세계역사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보면 더 즐겁게 볼수 있을것이다. 책을 읽으며 이런 흑역사나 인류의 치명적질수같은 내용을 알고 에잇 왜그랬대 쯧쯧하는걸 좀 좋아하기도하지만 당장 내가 이 책에 나오는 그 현장에 그 당사자라고 해서 같은 선택을 안했을거라는 보장은 없다. 책에서도 결정이나 선택을 안타까워하는 면모가 보이지만 다른 선택을 한다고 또 세상이 우리가 상상한대로 펼쳐져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책에서 수천만 미국인들이 4년마다 한번씩 투표소에 들어가 나쁜 두 사람중에 그나마 덜 나쁜 사람을 선택한다는 말에 빵터졌는데 이게 맞는말같다. 최선이라기 보다는 차악을 선택하며 우린 살아가고있고 지위고하막론 동서고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역사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예정이니 아마 내가 사는 시대에 대한 책도 먼 미래에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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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 - 생존을 위해 물음을 던졌던 현직 기자의 질문법
김동하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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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서도 일방통행은 곤란하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있다. 결국 좋은 질문에 좋은 대답을 얻을 수 있는건 쌍방 작용을 통해서다. 아무리 화려한 미사여구와 단어들을 사용해 묻는다 해도, 또는 강압적으로 윽박지른다고 해도, 상대방의 마음이 닫혀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 본문, p.42

일을 하면서 나름의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잡지 디자인이었다. 달에 한번 진행하는 월간지 업무로 편집팀과 부대낄 일이 많았는데 물론 스마트하고 촉박하게 이뤄지는 그러니까 드라마에서 보는듯한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어깨넘어 보이는 기자님들의 일하는 모습은 늘 질문과 고민 그리고 토론들로 이루어져있었다. 취재를 가서 인터뷰이와 대화하고 사진찍고 돌아와서는 원고를 다시 정리하고 하는 모습을 보고 그게 다시 활자로 인쇄된 종이를 받아보며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러고보면 어릴때 수업시간이나 세미나같은 강연에서 "마지막으로 질문 받겠습니다"라는 문장은 늘 듣지만 사실상 그때는 이미 나갈 준비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곤했었다. 영화관에서 엔딩크레딧이 올라올때까지가 영화상영시간이지만 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하나둘 나가는그런 시간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그런 시간에 별 공을 들이지않았는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땐 그 강연장이 정말 침묵에 휩싸일때도 있고 한두명씩 질문을 할때도 있다. 챙기던 짐을 잠시 놓을정도로 정말 뼈가되는 질문도 있지만 앞에서 이미 다 설명한 내용을 안들은 모양인지 의미없는 질문을 하는사람도 있다. 그리고 나는 또 한번 다짐한다. 나는 질문 안해야지.라고








<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의 저자 김동하는 스스로 소개하기를 소극적인 기자라고한다. 기자라고하면 늘 티비같은 곳에서 공식회견이나 간담회에서 취재용 마이크를 손에 쥐고 인터뷰이를 쫓아다니거나 앞에서 하는 말을 빠르게 노트북으로 받아내는 그런 모습만 보았기때문에 아무나 하는건 아니겠구나 저돌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외향적인 성향을 가진 기자만큼 내향적인면을 가진 기자들도 많겠구나 생각했다. 분명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내면에서 던지는 질문을 생각하는 것도 기자다운것이라 생각한다.

널브러진 정보야 검색으로도 나오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습득할수있다. 그러나 중요한 정보는 그 정보를 생산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통해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정보를 다루는 기자가 정보의 출저인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은 일종의 태업니다.

<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 본문, p.101-102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이 있다. 내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분명 같은 의미의 말인데 억양이나 어미의 차이로 다른 뉘앙스를 이끌어낸 경험이 몇번 있다. 하물며 여의도. 그것도 세상 풍파를 겪을 만큼 겪은 정치인들이라면 누구보다 기사를 쓰기위해 날카롭게 달려드는 기자들이라면 그 성향은 더욱 강해질것이다. 내가 사회적 이슈를 죄다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지만 뉴스에서 무슨 사고가 터졌을때 어떤 기자의 질문에도 정치인이 묵묵부답이거나 인사청문회에서 소리지르는 모습들을 보곤했다. 그땐 그냥 저 나이먹고 저 지위에서 저렇게 행동하냐 혀를 끌끌찼는데 막상 책을 읽다보니 오히려 그런일이 퍼포먼스의 하나이거나 자신이 생각한대로 일이 안풀려서 그런거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책은 너무 유명한 이야기일때는 본명으로 이야기하지만 본명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직접적인 정치인의 이야기를 각색을 해서 흥미진진하게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내가 알지못하는 세계의 이야기이자 치밀하게 눈에 보이지않는 밀당의 기자생활을 엿볼수가 있다. 글만 읽어도 손에 땀을 쥐게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묻는다는건 고상한 일이 아니다. 칭찬을 듣기보다는 욕먹을 일이 더 많다. 그러나 누군가는 물어야한다. 이 정권이든 저 정권이든, 여야를 불문하고 묻는 일은 계속돼야한다.

<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 본문, p.168

책을 읽다보니 어떤 의미로는 기자들은 동물적 감과 축적해놓은 데이터로 요즘 말로 "낄낄빠빠"를 잘해야지 살아남을수도 있겠구나 싶다. 이 시간에도 여의도에서는 피튀기는 취재경쟁이 있을것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한다. 이 책에서는 기자로 생활하면서 질의응답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우린 기자의 직업이 아니더라도 질문과 대답을 해야할일이 많을것이다. 현명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질문은 그 어떤 답에도 실마리를 풀어갈수 있을것이다.





질문은 달리보면 훈련이다. 질문은 근육과도 같다. 자주하면 할수록 더 좋은 질문이 나온다.

질문에 익숙하지않은 사람은 다소 불편하거나 불합리한 상황을 만나도 그것에 순응하려 할것이다.

반면 질문에 단련된 사람은 그 상황에 대해 질문을 던질 것이다.

<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 본문, p.233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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