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지음, 히조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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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면에 가진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관한 강연을 많이 듣고있다. 그러면서 내가 가진 고민이나 걱정들은 결국 내가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수있는거고 또 내 힘으로 어떻게 해결할수 없는 문제를 지나치게 고민하는걸로 시간을 보내는건 결국 내 정신건강을 잡아먹는거라서 나의 부정적인 감정도 나쁘게 생각하지말고 긍정적인 선에서 받아드리기로 마음먹었다. 김수민 저자의 <너에게 하고싶은 말>역시 그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읽게 된 책이다. 사람 사는거는 결국 다 비슷해서 연애 문제나 친구, 가족을 비롯한 인간관계들에 대해 공감할수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책에서는 대단한 해결책이나 문제해결법이 나오지않지만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꼭 듣고 싶었던 이야기가 담겨있다. 우리는 종종 주변인들에게 고민을 이야기할때에 상대방이 경청해주고 진심이 담긴 응원한마디를 할때 더 힘이 나고 고맙게 생각한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것이다. <너에게 하고싶은 말>은 누군가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가 듣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한마디를 건내준다. 일러스트레이터'히조'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책을 읽으면 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누구나 읽기 좋은 책이지만 2015년도에 나온 책의 개정판이라 그런지 인상 깊은 구절도 있지만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라 좀 갸우뚱하게 되는 구절도 있긴하다. 그래도 내 맘속에 콕들어오는 글귀내용도 있어서 그동안 코로나로 마음이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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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생각식당 - 생각으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발상법
김우정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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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김우정이 운영하는 '생각식당'는 라떼, 브런치,양식등의 메뉴이름으로 컨설팅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아이디어나 생각들을 당당히 말하고 개발하는 일은 사실 쉽지많은 않다. 보통은 그저 상상만으로 그치거나 실행하려고해도 쉽지않을것이다. 그러나 마케팅이나 홍보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그들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실체화해야한다. <기획자의 생각식당>에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또는 기획자로서의 느끼는 고충, 고민들이 담겨있다. 사실 한국 내에 꼭 기획자가 아니더라도 크리에이티브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애환을 다 비슷하게 느낄거라 생각한다. 몇시간 며칠을 고민했던 그 일들은 한번의 발표로 혹은 사장의 한마디로 모두 쓸모없는 것 취급당하거나 나도 할수있다며 그 노동력의 값어치를 후려쳐진다. 직장생활하며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뻔뻔함과 포기하는 일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고 느껴지는 요즘, 그동안 나도 비슷한 일들을 겪으며 일을 하고있는데 그럴때마다 모든걸 다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찾고싶어지는 충동을 받게 되는데 이 책에는 그런 기획자나 CEO들의 소위 말하는 '존버정신'으로 결국엔 자신의 방법으로 인정받거나 극복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생각식당'이라는 이름처럼 불편함이나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선택, 결핍, 모순, 왜곡등 다양한 시선으로 비튼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성공을 거머쥔 사례들이 나온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듯 영원한 승리도 영원한 전략은 없으니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걷는 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예전에는 이런 책을 읽으면 자극도 많이받고 오늘의 나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는 결국 성공했으니 이렇게 글로 남겨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지금 현재 갈피를 잃은 기획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다시한번 중심을 찾기 좋은 책이라고생각한다. 벌써 2021년 한해도 5월달에 접어들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아직 시작조차도 못하면서 계속 미루기만 했는데 오늘부터 천천히 다시한번 시작해봐야겠다.







몸이 움직이면 생각이 정리된다. 몸을 움직이는 환경으로 보내자.

그러면 습관이 바뀔 것이고 생각이 바뀔것이다.

생각이 둔해지면 고착화되고,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일 힘까지 사라진다.

<기획자의 생각식당> p.16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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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신 자기소개서 혁명 - 지방대 + 토익 235점 + 학점 3.2로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에 합격한 비결
박장호 지음 / 성안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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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한 해 치켜올라가는 취업난이도에 구직자가 쌓아야할 스펙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반대로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이런 스펙들이 불필요하다고 하는 경우도있다. 취업문턱이 높다는 구직자들과 뽑을 사람이 없다는 기업의 이야기는 늘 들려오고있다. 반면, 좋은 대학, 어학점수, 화려한 대외활동내역외에도 제일 중요하다고 꼽는게 있다. 바로 '자기소개서'이다. 이제는 '자소설'취급 받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기소개서를 얼마나 진솔하면서도 풍부한내용을 적어야하는지 여전히 어렵다. 그런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 있다. <취업의신 자기소개서 혁명> 박장호 저자 본인이 지방사립대+토익 235점+학점 3.2의 소위 말하는 ‘저스펙’이지만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기업까지 입사를 한 '취업의 신'이다. 그는 직장생활 끝에 취업준비생들에게 멘토링을 하고있다. 그동안 '취업의 신'을 거쳐간 자기소개서의 잘 된 예와 못한 예를 설명해주고 첨언해준다. 기업에서 제공하는 질문의 의미와 어떻게 서술해야할지 성장과정, 성격 장단점, 사회경험, 입사후 포부, 지원동기에 대해 자소서 기본 항목 작성법은 물론 모든 기업에서 출제되는 자소서 주요 항목 공략법에 대해 꼼꼼히 알려주어서 각 기업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준비할수있게 되었다.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만한 어학점수, 대외활동, 자격증에 대해서도 어떤게 실무경험에 더 어필이 가능한지, 또 자기소개서에 적절한 문법은 무엇인지 책을 읽으며 배웠고 특히 2021년도 예측되는 각 공,대기업의 핵심자소서 족보와 직무별 개념설명과 인사, 총무, 재무회계, 마케팅, 홍보, 기획, 영업 등 각 주요 부서별 가이드라인은 참고하기 좋았다. 매일같이 올라오는 취업관련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넘쳐나지만 합격한 자기소개서는 결국 남의 소개서이니 무작정 베끼지 말라는거에 고개를 끄덕였다. 기업의 추구하는 인재상을 모두 다르겠지만 결국엔 이 회사에 얼마나 오래 일하고 얼만큼 기여가 될지가 같은 것이라고 다시한번 느꼈다. 스토리텔링이 중요해 같은 스펙을 쌓았어도 어떤식으로 풀어가는게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취업도 어려운 이 시국에 퇴사하고 이직준비를 하는게 아니라 일하면서 천천히 자기소개서를 수정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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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수제청 - 홈 카페 클래스
서은혜 지음 / 마들렌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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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늘 제철과일이 끊기지않고 냉장고에 있다. 딸기, 복숭아, 무화과 등 계절마다 맛있는 과일들을 계속 먹다가보면 어느순간 물리는 때가 있다. 또 계절과일은 철이 끝날때쯤에는 떨이로 엄청 가격이 저렴해지기때문에 박스채로 사놓으면 손이 잘 안가서 결국 상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아까워하던중에 우연찮게 잼과 과일청으로 만들어볼까 생각했고 처음으로 만들어본게 무화과 잼이었다. 한번도 스스로 잼이나 청을 만들수있다는 생각자체를 안했어서 반신반의하며 무화과잼을 만들었는데 맛도 있고 재미있어서 그 이후로 매 계절마다 남는 과일로 청이나 잼을 만들고있다. 그런데 이번에 만든 딸기청,포도잼은 내가 생각한 맛과 좀 차이가 있어서 아쉬웠다. 달긴한데 과일의 단맛이 아닌 설탕 단맛만 나서 너무 아쉬웠고 더 다양한 과일청의 완벽한 맛을 만들어내고싶었다. 그러다 서은혜 저자의 <올 어바웃 수제청>을 읽게되었다. 저자가 추구하는 저당 슬라이스청이 내가 만들고싶은 청이라고 무릎을 치며 깨닫게 되었다. 설탕을 더 줄이고 과일의 단맛과 적당한 산미를 맛볼수있는 수제청! 물론 다음장으로 넘기니 바로 수제청병도 소독해야하고 과일들이 둥둥 안떠다니게 해야하는 각종 준비물들과 유의사항이 있었지만 맛있는 수제청 만들기위해서는 이정도 노력은 해야한다 생각해야겠다. 실제 청 만드는 레시피만 있는게 아니라 이론적인 내용도 나와서 청 만드는 초보자가 더 이해하고 실패를 최소화할수있을거라 생각한다.

본격적인 수제청과 청을 이용한 음료 레시피는 무려 100개나 된다! 이번에 엄청 큰 석류 두개도 안먹어 썩어 버려버렸는데 석류청으로 만들수있다는걸 알았으면 직작에 만들어 먹었을것을... 따뜻한 차로 우리거나 탄산수로 에이드를 만드는것 외에도 라떼, 콕, 요거트,라씨, 비앙코 등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을수있는걸 보고 정말 많은걸 보고 배워야겠다 생각했다. 책의 부제에 '홈카페 클래스'가 있는데 빈말은 아닌것이 마지막에 과일청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낼수있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알고보니 저자가 여러 디저트 클래스를 진행했고 대한디저트문화협회장, 직업훈련등도 하고있다고하니 그동안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수강생들에게 알려준 노하우를 책으로 풀어낸게 아닌가싶다.

저자의 마지막 말처럼 시간이 흘러가는 그 순간을 오롯이 느끼며 느긋하게 청을 만들어가는 게 너무 적성에 맞고 재미있어서 매 계절마다 맛있는 과일로 청을 만들어 그 계절을 내내 담뿍 느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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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리는 카피 단어장 - 20년 동안 베스트 상품 광고에 쓰인 카피 2000
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쥰이치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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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광고를 보고 있다. 특히나 SNS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광고들을 보면 몹시 자극적이고 그럴싸해보인다. 멀리갈것도 없이 유튜브에 있는 썸네일들만 보더라도 클릭해볼수밖에 없게끔 만들어져있다. '어그로'. 관심을 끌고 분란을 일으키기 위하여 보다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늘 그런 어그로들에게 '클릭' 할수밖에 없다. 막상 그 안의 내용을 까보면 별거없거나 이미 아는 내용인데 제목이 너무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심지어 인터넷 커뮤니티까지 하지만 아직도 그런 '어그로'를 끄는 법을 잘 모르겠는것도 있고 매번 자극적 제목에 낚이고 싶지않아서 <무조건 팔리는 카피 단어장> 읽게되었다. 이미 마케팅과 카피라이팅 관련 책으로 수많은 베스트셀러가 된 간다 마사노리와 카피라이팅 강사로 일하고있는 기누타 쥰이치의 이 단어장은 마치 영단어 책을 연상시키는 책이다. 군더더기 없이 문제점, 공감, 해결책, 조건, 타겟, 행동촉구등 소비를 촉진시키는 다양한 범위에서 사용할수있는 단어들이 있다. 나도 포스팅이나 유튜브 영상을 올릴때 어떤식으로 제목을 쓸지 고민하는데 내가 원하는 방향을 잡고 이 책을 열면 단어와 관용구가 정리되어있으니 내가 원하는걸 선택하고 조합만 하면 된다. 다만 좀 아쉬운건 일본 저자이다보니 쥬시, 초, 메가톤급, 최애 등 일본식 표현도 있다는 점이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에 아예 이해가 안될만한 내용은 아니고 다른 표현도 설명되어 있으니 충분히 활용가능할거라고 생각된다. 무작정 단어나 관용구만 소개된게 아니라 영화나 책 또는 인간심리등에 따라 이론도 함께 설명되어있으니 책을 읽으면서 카피라이터에 공부가 될수있는 시간이 될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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