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1-2 - 2013년 초등 우공비 국어 2013년-2 1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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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신사고/ 우공비/ 수학/국어/2학기 문제집 추천 /초등참고서

 

 

 

 

 

초등학교 입학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방학..

아이는 그동안 못한 늦잠도 자고 체험도 다니고 늦게까지 놀기도 하면서 방학을 만끽하고 있네요.

방학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도 벌써 2주가 되어 가요.

이러다 금방 개학이 올것 같아요.

아이의 1학기를 돌이켜 보면 학교 생활에 적응하면서 그리 어렵지 않게 학교 공부를 했던것 같아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학교에 가서 그런지 1학기는 무난하게 보낸것 같아요.

하지만 2학기 교과서를 둘러 보니 1학기와는 또 다르더라구요.

확실히 난이도가 높아졌어요.

이러다 2학년, 3학년 금방 되겠지요? 

사실 1학기때는 시험도 따로 없고 수업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학교 수업으로도 충분했지만, 2학기는 수업 이외의 공부가  필요하고 또 공부 습관을 만들어 가야 할것 같아서  학습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선택한 교재는 바로 <우공비>랍니다. 

<이미지로 개념을 잡는 초등학습 비법서>란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저학년일수록 이미지로 공부하는게 필요한것 같아요. 아직은 글보다 그림에 더 익숙하니까요. 

 

 

 

먼저 국어를 살펴볼게요.

선명한 붉은 색이 우선은 눈길을 사로잡네요.

역시 저학년 교재라 원색이 좋은 것 같아요.

 새 교육 과정은 스토리 텔링식으로 바뀌어 어휘력이 많이 중요해졌잖아요.

책을 많이 읽는 건 기본이고 문제집을 통해 문제를 풀어보면서 아이가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한것 같아요.

그래서 2학기엔 우공비로 제대로 공부 습관을 잡아 볼까 해요.

 

 

우공비의 특징이랍니다.

개념을 이미지로 연상하여 쉽고 오래 기억하게 하고 기본에서 실력까지 문제 해결력을 키워 주네요.

진도 비법, 실력 비법, 비법 풀이 3책으로 학습을 완성한다고 해요.

요 한권이면 실력이 탄탄해지겠어요.

 

 

그럼 이미지 연상 학습법이란 뭘까요?

개념을 재미있는 이미지로 표현하여 쉽게 이해하고 오랜 시간 기억하게 하는 신개념 학습법이라고 해요.

'눈에 쏙'의 그림과 간단한 설명을 보면서 단원에서 배울 내용을 생각해 보고, 나중에 공부할때 그림을 떠올리면 개념의 핵심적인 내용도 머리에 떠오르게 한다는 거죠.

 

 

교재 안에 보시면 <국어 활동 비법 더하기>부록이 들어 있답니다.

원래는 붙어있는데 제가 뜯어서 책으로 만들었어요.

뜯어내서 접기만 하면 요렇게 작은 책자가 만들어 져요.

 

 

안에 보시면 국어 활동 책과 연계해서 활용할수 있는 내용들과 우리말 다지기 코너가 있답니다. 

 

 

 

 앞쪽인 <진도 비법책>, 뒤쪽엔 <실력 비법책> 그리고 풀이과정을 담은 <비법풀이> 세 구성이 한권으로 되어 있답니다. 

<진도 비법책>에는 아이의 교과서를 요점 정리와 설명이 되어 있고 그에 따른 문제가 나온답니다.

<실력 비법책>에는 교과서 내용을 완벽하게 익히고 실력을 높일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요.

제가 살짝 둘러보니 꽤 난이도가 있네요.

제대로 공부하면 확실히 실력이 늘것 같아요.

 


 

 

수학의 이미지에 맞는 파란색의 표지의 우공비 수학이네요.

아이들의 공부중에 가장 걱정스러운게 바로 수학이 아닐까 싶어요. 

조금만 어려워도 수학을 포기해버리는 아이들도 꽤 되고 말이에요. 

그래서 수학은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어요.

수학교재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수 있게 되어 있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우공비> 수학 교재를 둘러보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네요.

 

 

 

국어 뿐만 아니라 수학 역시 개념을 이미지로 연상해서 쉽고 오래 기억할수 있도록 이미지 연상학습법을 활용합니다.

수학은 개념이 더 중요한 과목이다 보니 이미지 연상법 방법이 꽤 효과적일것 같아요. 

수학도  새교육과정이 스토리텔링식으로 되다 보니 어휘력이 수학에도 중요해졌지요.

어휘력은 단시간에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그래서 수학은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면서 어떤 문제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저학년에 맞게 글씨 크기도 좋고 그림들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 같아요.

한페이지에 문제도 적당해 보여요.

 

 

수학은 <진도 비법책>과 <시험비법책> 그리고 풀이과정이 적힌 <비법풀이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진도 비법책>에는 교과서 개념 원리가 정리되어 있고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쌓아요.

<시험비법책>을 통해서는 학교 시험을 대비할수 있도록 알찬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역시 <우공비>를 학교 공부와 병행하면서 준비하면 시험에도 문제 없겠어요.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우공비 공부 달력>도 받아보실수 있어요.

 

 

매달의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적을수 있어요.

 

매일매일의 공부할 내용을 적고 확인도 할수 있게 되어 있네요.

자신이 공부할 내용을 적고 체크하면서 공부 습관을 들이는데 좋을 것 같아요.



이미지로 개념 잡는 전 과목 초등 학습 비법서 <우공비>를 만나보았는데요.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교과서만으로는 부족한게 사실이지요.

학습서가 주가 되어서는 안되지만 교과서를 충실히 공부하고 , 아이의 학교 공부에 발맞추어  예습 복습에 똑똑하게 활용한다면 아이의 실력에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 

방학 동안 신나게 놀고, 2학기에는 <우공비>로 재미난 공부 해볼까 해요.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해줄 학습서를 찾는다면 <우공비 > 추천해요.

구성이 참 잘 되어 있고, 어수선하지 않게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저도 2학기엔 <우공비>로 아이와 재미있게 공부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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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 우리 형
존 D. 피츠제럴드 지음, 하정희 옮김, 정다희 그림 / 아롬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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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얄밉다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유리하게만 상황을 이끌어가고, 언변이 청산유수에다 돈버는 일에는 천재적인 톰... 

우리 딸이 남동생에게 톰처럼 행동할때가 더러 있어서 톰의 행동이 어떤 식인지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불쌍한 동생 존이 늘 당하기만 하기에  똑똑한 톰의 편이기 보다는 늘상 당하기만 하는 존의 편에 서주고 싶었다. 

하지만 톰의 비상한 머리에는 감탄이 들기도 했다. 

어찌나 얄궂게 구는지 오죽하면 형들보다 먼저 병에 걸려 자신이 건강해지고 형들이 아픈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을까? 물론 이 일도 톰에 의해 하나 좋을것 없는 일이 되어 버렸지만... 부당하다고 느끼면서도 톰형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결국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고 마는 존... 아.. 안타깝고 안타까웠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얄밉게만 보이던 톰이 점점 매력적으로 바뀐다.  

의도가 무엇이었든 간에 톰은 자신의 머리를 이용해 훌륭한 일들도 해내고 다른 사람들을 돕기도 한다.

프랭크와 앨런이 해골동굴에서 길을 잃었을때 , 어른들은 포기했지만 톰은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얻을 그 무엇이 있긴 했지만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친구들을 찾아낼 방법을 생각해 낸다.

그리고 멋지게 그들을 구해낸다. 물론 자신의 이득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스에서 이민 온 바실리우스가 미국아이들에게 적응할수 있도록 돕는 일에도 물론 자신의 이득을 놓치지 않았다.

바실리우스가  맞아가면서 자신감을 찾고 자신이 잘 할수 있는 것을 발견하게 하고 언어를 가르쳐 주고..

바실리우스를 제대로 가르치는 모습을 볼때는 톰이 너무 근사하기도 했다.

그저 놀리고 왕따를 시키는 다른 친구와 다르게 약한 자 편에 서서 도와주었으니까..

물론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바실리우스의 변화는 톰에게도 변화의 시작이 되었을 것이다. 

애비 아저씨 사건을 통해서 톰은 전혀 다른 아이로 느껴진다.  

한낱 자신의 꾀만 믿고 남을 이용하는 아이가 아닌 약속을 지키고 누군가의 자존심도 지켜줄수 있는 멋진 남자처럼 느껴졌다. 

또한 톰은 정의롭기도 했다. 자신의 뜻을 쉽게 굽히는 아이가 아니었다. 

학교에 새로 오신 스탠디시 선생님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기도 했다. 물론 방법론적으로는 좋지 못했지만 정의감이 넘치는 모습 역시 톰의 근사한 면이기도 하다. 

톰의 변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일은 바로 앤디의 일이다. 

앤디는 파상풍때문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의족을 끼고는 어떤 일도 할수 없었고 자신을 못쓰는 빗자루라고 한 아빠의 말로 상처를 입고 자살을 기도한다. 

어이없게도 존은 자살이 무엇을 의미하는 줄도 모르고 그저 앤디를 돕는 다는 착한 마음에 앤디의 자살을 돕기로 한다. 

아이의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대목이다.  

물론 지금의 아이들은 이러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배경이  1896년대라 가능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수세식 변기의 등장도 그렇고 아이들이 집안일에 많은 도움을 주는 모습도 그러하다.  

요즘 아이들이 전혀  접할수 없는 새롭기도 하고 낯선 모습들이 이 책에 등장한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어떤 반응일까 궁금하다.  

여튼 톰은 앤디와 존의 자살 장면을 목격하고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물론 이것 역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였다. 

앤디가 걸을수 있도록 도와주고, 앤디가 집안 일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 자신이 쓸모없는 빗자루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증명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앤디의 장점을 찾아 그 장점으로 누구보다 잘할수 있는 일을 찾아주고 자신감을 갖고 삶의 의지를 갖게 해주었다.자살을 하려던 앤디를 살고 싶게 만든 것이다.  와.. 멋지다 톰... 근사하다 톰... 

물론 이 일 역시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었다. 하지만 톰은 앤디의 진심어린 감사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 존의 말대로 톰은 이상한 병에 걸린걸까?

겸손해지고 착해졌다.

속에서 아주 좋은 느낌이 느껴진다고 했다. 깨끗하고 따뜻해진 느낌,  성탄절 다운 느낌이 든다고 했다.

무언가가 찾아와서 속에서 아주 좋은 느낌이 일어났다고 했다.

역시 언변이 뛰어난 톰의 표현답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톰에게 일어났던 좋은 느낌을 받아 새롭게 태어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톰이 느꼈을 그 아주 좋은 느낌, 깨끗하고 따뜻해진 느낌을 이 책의 독자들이 느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모두는 아니더라도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그런 변화가 생긴다면 참 좋겠다.  

자신의 꾀와 좋은 머리를 자신을 위해서 보다 누군가를 위해서 썼을때 더 자신이 얻는게 많다는 걸 아주 재미있게 담은 <꾀돌이 우리형> 

아주 짧은 시간내에 읽을수 있을만큼 재미와 감동과 교훈을 두루 담은 책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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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펫 1 - 뚱보 햄스터의 등장 좀비펫 시리즈 1
샘 헤이 지음, 사이먼 쿠퍼 그림, 김명신 옮김 / 샘터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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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늘 애완 동물을 꿈꾼다. 

내가 어릴적만 해도 시골집에 마당이 있는 집이었으니 개 한마리 이상은 늘 집에 있었다.

사실 지금같은 반려견의 의미는 없었지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반겨주는 개의 머리를 쓰다듬지 않고는 못배겼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그러고 보면 아파트에 살면서 애완견을 기르는 게 쉽지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애완견은 로망에 가까운 존재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의 애완동물에 대한 열망을 담은 듯한 좀비펫 시리즈~

오직 내 눈에만 보이는 햄스터가 있다면 비록 말썽꾸러기에다 먹보 대장이더라도 애정이 생기지 않을까? 

좀비라는 타이틀이 오히려 햄스터의 귀여움과 상반되는 듯하지만 그래서 더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후줄근한 카키색 사파리룩에 반백머리를 기름을 발라 넘긴 모습의 고고학자 찰리 삼촌은 조에게 멋지고 대단하게 느껴지는 분이다.

삼촌은 대부분 해외에서 옛 유적을 탐사하며 몇달 동안 소식도 없다가 홀연히 나타나, 사라진 도시나 비밀스런 신전과 보물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번엔 그곳이 이집트였다. 

고고학자 삼촌에게 조는 이집트의 아누비스 부적을 선물 받는다.
이 오래된 부적이 조에게 딱 한가지의 소원을 들어줄 거라는 말을 남기고  삼촌은 또 어디론가로 떠나셨다.
 

조는 잠자리에서 반신반의하며 자신의 소원을 빌었다.

" 애완 동물 한마리만 있었으면 좋겠다" 

조의 소원은 이루어 졌을까? 부적엔 정말 신비한 힘이 있는 걸까? 

아무래도 아누비스 부적이 거짓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조의 침대 아래에 햄스터 한마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몸주위가 초록빛이고 눈도 크고 불그스름한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햄스터... 

재채기를 했더니 눈알이 튕겨 나오고 말도 하는 햄스터... 

먹는 걸 좋아하고 지독한 트림을 하는 햄스터 ... 

이 책의 주인공 좀비 펫 바로 덤플링이다. 

덤플링은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며 다짜고짜 조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 사안이 해결되지 못하면 저승에서 편히 잠들수 없다며... 

 


 

 

아누비스 부적을 가진 자는  죽었지만 저승에 가지 못한 좀비펫을 도울 의무가 있다고 했다.

아누비스는 죽은 자들의 수호신이고 조는 이 부적에 대고 애완 동물을 갖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기 때문에 덤플링이 처한 문제를 해결해주어야 할 의무가 생긴 것이다. 

부적을 지닌 사람의 소원을 단 하나 들어주는데 그 소원은 취소 할수도 없다. 

조가 왠지 안쓰러워지는 순간이다. 

덤플링을 돕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아누비스 부적을 던져 버렸지만 결국은 조에게 돌아왔다. 

취소할수도 없는 소원... 

조에게 어떤 일들일 벌어질지 사뭇 궁금해진다. 

 

 

 

그럼 덤플링은 왜 저승에 가지 못하고 좀비펫이 되었을까?

덤플링이 6주가 되었을때 올리버네 집에서 살게 되었는데, 어느날 올리버 엄마가  덤플링 집을 청소하다 실수로 문을 열어두게 되었고 덤플링은 바깥으로 세상 탐험을 나섰다가 진공 청소기에 빨려 들어가 죽게 된 것이다.

자신때문에 힘들고 괴로워 할 올리버 생각에 저승에도 못가고 좀비펫이 된 덤플링...단지 올리버가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덤플링을 조는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올리버에 대한  애정이 따스하게 느껴질 정도다. 사람도 동물을 사랑하지만 동물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애정을 갖게 되는 걸 느낄수 있다.

 

 

 

비록 자신의 눈에만 보이기에 자신을 곤란하게 만드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조도 덤플링에 대한 애정이 생긴걸까?

아님 일을 해결하고 덤플링과의 인연을 정리하고 싶은 걸까?

아님 보이지 않지만 덤플링의 존재때문에 재채기를 해대는 가여운 엄마 때문일까?

어찌 되었든 조는 덤플링의 일을 도와주기로 한다.

아직 자신의 햄스터가 죽은지도 모르고, 자신의 집에 덤플링이 있다고 믿는 올리버네 집으로 가서 확인하기 위해,  햄스터 박사가 되기로 하고 열심히 책을 읽는 조...

불안해지면 뭐든 먹어치우는 덤플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조가 원래 책을 좋아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햄스터에 대해 책을 읽으면서 의도치 않았지만 정말 햄스터 박사가 되어 가고 있다.

 

조는 올리버네 집으로 가서 함께 가짜 덤플링을 확인한다.

이내올리버도 가짜 덤플링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엄마는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

자신의 아들이  슬퍼할까봐 죽은  덤플링 대신 살짝 다른 햄스터로 바꿔 놓은 것도 이해가 된다.

어느 엄마가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올리버도 이제 사건의 내막을 모두 알게 되고 덤플링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되새겨 보았다.

미안해하는 엄마를 달래주면서...

 

 

모든 진실이 밝혀졌으니 이제 덤플링은 어찌 될까?

덤플링은 점점 희미해져갔고 양파 냄새의 트림만 남기고 저승으로 떠났다.

귀찮다고 느껴졌던 애완동물 덤플링은 없어졌다.

왠지 아쉬운 마음이 더는 건 그동안 생긴 애정 때문이겠지? 

이제 모든건 제자리로 돌아왔다. 

잠도  푹 잘수 있겠지 싶었는데.... 

 

창문 너머 저 빛나는 눈을 가진 녀석과 아누비스 부적이 보여주는 이 오묘한 마무리는 왠지 다음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왠지 덤플링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만만하게 볼수 없는 녀석인듯한 느낌이 든다. 

 

아이들에게 애완동물은 갈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애완동물이 내 손에 들어왔을때 내가 책임져야 할 것들도 참 많아진다. 쉽게 선택하면 안되는 일이라는 말이다. 

비록 이 책에서는 좀비라는 이미지를 넣었지만 애완동물은 사랑뿐만이 아닌 책임이란 것도 필요하단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좀비펫 시리즈가 기대가 되는 이유는 우선 재미가 있다. 좀비라는 독특한 소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완 동물을 절묘하게 믹스해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어서 참 좋다. 

나쁜 사람도 없고 얄궂은 사람도 없다. 내용이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거칠지 않다. 

고양이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이기도 하다.  

저 고양이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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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 대장 재재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5
닐 게이먼 글, 애덤 렉스 지음, 김정희 옮김 / 현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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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의 알이알이 명작 그림책 25권이 나왔네요.

너무 귀여운 판다 한마리를 담고 말이죠.

<재채기 대장 재재> 

왠지 이름만 들어도 재재~재취 하고 재채기를 해댈것만 같아요. 

그림을 둘러보던 아이들은 이 그림이 왠지 낯이 익는다고 해요.

그러더니 그림을 그린 애덤 렉스의 이름을 보고는 <어이, 친구!>를 생각해 냅니다.

<재채기 대장 재재>도 읽고 덕분에 <어이, 친구!>도 함께 읽었답니다.

 

재재가 재채기를 하면 꼭 이상한 일이 생긴대요.

그 이상한 일들도 궁금하지만 왜 재채기를 하면 이상한 일이 생기게 되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재채기의 주된 원인이 되는 먼지가 많은 도서관..

재재가 재채기를 하면 이상한 일이 생긴다는 걸 엄마는 알고 있어서인지, 재재가 재채기 할까봐 조마조마한 표정이네요. 다행이 도서관에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죠. 

 


 

점심때는 아빠랑 식당에 갔어요.

재재 바로 옆에서 후추로 요리를 하다니...

후추도 재채기를 부르는 녀석인데 말이죠. 

역시 아빠도 재재가 재채기를 할까봐 걱정스런 표정이에요. 

다행이 식당에서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점심을 먹은 후 온 가족이 서커스를 보러 갔어요.

다양한 동물들이 신나게 서커스를 하고 있네요.

동물들의 표정이 다들 살아있어요. 애덤 렉스 특유의 터치감이 있는 그림이네요.

애덤 렉스의 책은 두권밖에 못 읽어봤지만 동물을 좋아하는 느낌이 들어요. 제 생각뿐일까요?^^

재재는 재채기 할것 같다고 엄마, 아빠에게 말했지만 엄마, 아빠는 서커스에 푹 빠져 재재의 말을 듣지 못했어요.

이런... 뭔가 큰 일이 일어날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

 

결국 재재는 재채기를 하고 말아요.

우와.. 재재의 재채기의 파워가 이렇게 엄청난 건지 몰랐어요.

서커스 지붕도 날아가고, 서커스 밖에 있던 기차며 자동차들도 모두 옆으로 쓰러졌어요.

커다란 나무도 날아갈 것만 같아요.

그뿐이 아니에요.

도서관도, 식당도 재재의 재채기 파워에 엉망징창이 되고 말았답니다.

재재의 재채기.. 정말 대단하네요. 엄마, 아빠가  왜 걱정스럽고 초조한 표정이었는지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요 엉뚱하고 귀여운 재재. 미워 할수가 없네요.

그렇게 엄청난 일을 저질러 놓고는 태연하게 잠을 청하네요.

자신의 재채기 때문에 엄청난 소동이 일어났는데도 잠만 잘 자는 재재..

아이들의 순수함을 담은 것 같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반면에 지쳐보이는 엄마, 아빠의 표정이 재재의 순수한 얼굴과 묘한 대조를 이루네요. 

 

작은 판다인 재재는 재채기만큼은 엄청 크게 한답니다. 

자신의 재채기가 엄청난 일을 일으키지만 정작 본인은 태연해 하는 모습.. 

꼭 우리네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낸것 같아요. 

읽는 내내 재재의 귀여움에 푹 빠졌던것 같아요. 

책속에 다양하게 등장하는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고, 재재의 표정 변화를 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재재가 재채기를 할때 책을 읽는 아이들도 함께 재채기를 하면서 즐거워 했어요. 

재채기 하나를 소재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재채기 대장 재재>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많아 즐겁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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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령의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1 - 세상의 탄생 손혜령의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1
손혜령 지음 / 아메바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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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신화를 읽다보면 이 신화가 현대의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가를 알수 있는데요.

우리가 읽는 소설에서도 그 영향을 찾아볼수 있어요.

바로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에서 나온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그러하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찾아보면 수많은 제품의 이름에서도 그 예를 찾아볼수가 있어요.

나이키 역시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재미는 있지만 너무 어렵고 복잡한 관계와 이름들 때문에 아이들이 선뜻 좋아하기 어려운데요.

그럼에도 한번 재미를 느끼면  푹 빠져서 읽게 되는게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아이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많이 읽히고 싶은 사람이고 그래서 다양하게 책을 추천해주려고 해요.

가장 먼저 학습 만화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하게 해주었어요. 초반 내용이 복잡하다 보니 만화로 읽으면 좀더 쉽게 다가갈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학습 만화로 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한 아이에게 건네 준 책이 바로 <손혜령의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랍니다. 

여자 아이다 보니 그림에 꽤 많은 관심을 가져요. 특히나 여신이 많이 나오다 보니 여신이 아름답게 그려지는 책에 호기심을 갖게 되더라구요. 

이 책은 화려하게 아름다운 그림은 아니지만 만화다운 독특한 매력이 있는 그림이고 또 만화라고는 하지만 책 자체는 만화책이 아니라 넘 좋아요. 

만화책만 읽는다고 걱정되신다면 이 책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은 세상의 시작에서 올림포스의 신, 최초의 결혼식, 헤라의 아이들, 지혜의 여신,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 대해 나온답니다.

저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는데 이 책 읽으면서 어느 정도 감이 잡히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누가 누구와 결혼했고 그의 아이들의 이름은 무엇이고... 넘 헷갈려요.^^

몇번은 읽어야 제대로  이해하지 않을까 싶네요. 

 

맨 처음에 카오스가 있었답니다. 그 카오스 안에서 가이아, 타르타로스, 에레보스, 닉스가 나와요.

이들은 결혼하면서 아이를 낳고 ,그래서 세상에는 대지, 대기, 하늘, 암흑, 낮과 밤이 있게 되었어요.

그들은 산도 만들고, 바다도  만들어, 높은 곳과 낮은 곳, 마른땅과 물도 생겼어요.

 

 

세상이 모습을 어느 정도 갖추자 가이아는 자신의 아들 우라노스와 함께 아이를 낳기 시작해요.

아들 여섯, 딸 여섯을 낳아요. 이들은 모두 키가 큰 거인들이었고 '티탄'이라 불렸어요.

그들의 이름도 잘 정리되어 있어요. 

그들은 12티탄 말고도 외눈박이 키클롭스 셋도 낳고, 백개의 팔이라는 뜻의 헤카톤케이레스도 낳게 되지요. 

이들의 아버지인 우라노스는 그들의 끔찍한 모습에 놀라 어머니인 가이아의 가장 깊은 곳에 가두어 버립니다. 

분노한 가이아는 티탄중에 아버지 우라노스를 칠 아이를 찾고,  크로노스가 낫으로 우라노스의 성기를 베어버립니다. 

우라노스의 피와 성기에서는 또 여러 신들이 나타나게 되지요.

 

 

아버지를 치고 왕의 권자에 앉은 크로노스는  자신 또한 자식에게 쫓겨날거란 가이아의 말에 레아와의 사이의 아이를 모두 먹어버립니다.

다섯 아이를 모두 먹어 버린 크로노스~

아버지보다 왕의 자리가 더 중요했나 보네요.

레아는 여섯번재 아이를 몰래 숨겨 키웁니다. 그가 바로 유명한 '제우스' 랍니다. 

제우스는 커서 아버지 크로노스에게 약을 먹여 누나 형들을 모두 토해내게 하고 구해주게 되지요. 

그리고 티탄들과 긴 전쟁을 시작합니다. 긴 전쟁에서 제우스는 키클롭스와 헤카톤 케이레스의 도움으로 승리를 하게 되지요.

 

 

전쟁에서 승리후 하늘을 맡아 신들의 왕이 된 제우스는 형제들과 세상의 통치권을 나누었어요.

하데스는 지하세계인 저승을, 포세이돈은 바다를, 헤스티아는 화로의 여신, 데메테르는 수확의 여신, 헤라는 결혼의 여신이 되었어요.

이들이 올림푸스의 신들이랍니다.

 

 

크로노스가 우라노스를,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쳤던 것처럼 제우스도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칠거라는 예언을 듣고 자신의 아이를 임신중이던 메티스를 먹어버립니다.

하지만 메티스는  제우스의 안에서 아이를 낳고 키운답니다. 이 아이가 나중에 지혜의 여신이자 전쟁의 여신  아테나가 된답니다. 아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처녀신중에 하나죠. 자신을 먹어버린 아버지를 보면 누가 남자를 믿고 결혼하고 싶을까 싶네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메티스를 삼키고 나서도 바람둥이 제우스는 여러 여신들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아요.

하지만 제우스는 자신의 누이인 헤라와의 사이에서도 아이를 낳고 싶었죠.

그래서 헤라에게 열렬히 구애를 하고 헤라는  자신만 정식 부인으로 삼아야 한다는 조건을 걸고 제우스와 첫 결혼식을 올립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우스는 바람을 피고 여신들을 만나고 다녔고, 헤라는 제우스의 유일한 정식 부인으로 누구보다 아름답고 똑똑한 아이를 낳겠다고 다짐했어요.

하지만 헤라가 낳은 아들은 못생기고 다리도 이상했어요.

그래서 헤라는 아이를 올림포스 아래로 던져버렸답니다.

헤라가 질투가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아이를 낳아 버린 것은 처음 알았어요.

이 아이를 바다의 요정 테티스가 받아서 키웠다고 해요.

이 아이의 이름은 헤파이스토스인데요. 온갖 물건 만드는데 재주가 뛰어 났어요.

헤파이스토스는 대장장이 신으로서 뛰어난 능력이 있었던 거지요.

위의 것들이 모두 헤파이스토스의 발명품이라고 하네요.

신화에서 신들의 심볼이 되는 물건들이 모두  모두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것이었네요.

 

 

제우스는 여전히 부인 몰래 여신들을 만나러 다녔어요.

그중에 레토와 아스테리아가 등장하는데요. 제우스는 레토와 아스테리아에게 수작을 걸게 되고 아스테리아는 질겁을 하며 도망갔어요. 변신까지 하면서 도망갔지만 결국 바위가 되어 바다에 떨어지게 되고 화가난 제우스는  바위가 된 아스테리아를 바다에 떠나니게 했어요.

한편 제우스는 레토를 차지해 임신을 시켰는데요.

이를 안 헤라는 레토가 아이를 못낳도록 방해를 놓았어요.

아무도 레토에게 아이를 낳을  땅을 주지 못하도록 했지요. 자신의 아이를 낳아 버린 여자이니 오죽할까 싶네요.

그러다 바다위에 떠있던 동생 아스테리아를 만나게 되고 그 위에서 아이를 낳아요.그 쌍둥이가 바로 태양의 신 아폴론과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랍니다. 

 

이 책은 인간들이 신화에 등장하기 전까지의 신들 사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학습 만화에서 본 내용과도 또 다르게 그려져 있더라구요. 신화는  쓴 사람에 따라 이야기가 많이 다르다고 해요. 

 아마도 책마다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은 만화처럼 그려져 있지만 만화가 아니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요. 

초1 딸아이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을 만큼 어려운 신화가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 제가 읽어도 넘 잼나고 신화의 인물들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더라구요.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 세상사처럼 복잡 미묘한 갈등과 시기와 질투등이 담겨있어 더 재미난 그리스 로마 신화~ 

인간이 등장하는 다음 신화 이야기는 어떨지 넘 기대되고 궁금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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