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을 앞두는 초등 6학년이 되니 슬슬 걱정되는
과목들이 생겨납니다.
물론 아이들이 배워야 할 전 과목에 대한 걱정이 다
되는 게 사실이지만 단 시간에 실력을 쌓기 힘든 과목들은 지금부터라도, 조금이라도 더 해줘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드는
거죠.
그중에 하나가 영어랍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프리토킹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 독서가 잘 되어 있어 독해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면 일단 영문법이라도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예문사의 <THE GRAMMAR SPY 진짜 초등 영문법 1>을 만났을 때 반가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본 교재와 워크북 두 개가
들어있어요.
하나는 기본적으로 분리가 되고 하나는 교재에
붙어있답니다.
깔끔하게 떼어내면 이렇게 세 개가 하나의 세트가
되죠.^^
워크북까지 두 개라 다양하게 복습이
가능하겠더라구요.
<THE GRAMMAR SPY 진짜 초등
영문법>은 1, 2권으로 되어 있어요.
1권에서는 명사, 대명사,
be 동사와 일반동사, 형용사와 부사, 비교급과 최상급, 조동사, 의문사, 전치사를 다루게 되고, 2권에서는 be 동사의 과거형, 일반동사의
과거형, 현재진행형과 과거 진행형, 미래형, 관사와 some, any, all, every, to 부정사와 동명사, 특별한 동사의 쓰임,
접속사를 공부하게 됩니다.
1권 마무리하면 2권도 바로
진행해야겠어요.
<THE GRAMMAR SPY 진짜 초등
영문법>두 권 마무리하면 중학교 영문법은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딸아이와 같이 스케줄을 잡고 진행하고 있는데요.
스케줄대로 잘 진행이 되었답니다.
unit 하나를 이틀에 걸쳐 공부하고 워크북과 워드북을 이틀간 진행해서 마무리하는 걸로
했어요.
서술형 문제로 개념 잡는 게 어떤
걸까?
궁금증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교재를 꼼꼼히 확인해보았답니다.
일단 영문이든, 국문이든 개념 파악이 제일 선행되어야 하겠죠.
아이들이 문법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도 용어의 이해가 쉽지 않기 때문일
텐데요.
초등학생들이 영문법을 접하면서 명사, 대명사, 보어, 목적어 등
용어부터가 영문법에 거리감을 느끼게 하죠.
제가 생각하기에 아무리 쉽게
설명해놓아도 처음에는 이해가 어렵고 결국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THE GRAMMAR SPY 진짜 초등 영문법>의 개념 설명은 아주 깔끔하게
떨어지네요.
처음엔 낯설어도 반복해서 읽어보고 문제를 풀어보면서 감을
잡아가야 합니다.
unit 1에서는 명사를 다루게
되는데요.
세 가지 포인트를 공부하게
되네요.
[셀 수 있는 명사, 셀 수 없는 명사, There is/are
+명사]
이 기본적인 개념이 머리에 들어 있어야 작문을 할 때 복수,
단수의 개념, 명사에 맞는 동사의 유형을 쓰기가 가능해지겠죠.
먼저 셀 수 있는 명사부터
살펴볼게요.
명사란 사람, 사물, 장소, 시간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그중에서도 우리가 가시적으로 셀 수 있는 것들은 셀 수 있는 명사가 되겠죠. 이 구분이 왜 필요한가 하면 단수나 복수냐에
따라 표현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그러한 개념들이 정리가 되어
있어요.
명사도 규칙적으로 변하는 단어가 있고,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단어가 있는데 그러한 구분도 꼭 해줘야 하구요.
역시 외우는 것은 아이
몫!
check 문제로 확인까지 해봅니다.
teeth와 tooth를 잘못 익혔네요. 한번 틀렸으니 더 기억 나기엔
좋겠죠.^^
Drill과 Practice를 통해 문장을 써보며
writing 연습을 해볼 수 있어요.
처음부터 문장을 쓰는 건
어렵잖아요.
틀린 단어만 쏙 고치면서 문장을 써보고, 주어진 단어들을
조합해서 문장을 만들어보는 거죠.
아~ 나도 문장을 만들 수 있구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겠더라구요.
맨 하단의 서술형 맛보기 문제도
가뿐하게 풀어볼 수 있어요.
뭔가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기분이 드는
교재네요.
<셀 수 없는 명사와 There is/are
+명사>도 잘 마무리했답니다.
셀 수 없는 명사의 종류와 셀 수
없는 명사의 단위를 나타내는 표현법 등 여기서는 외워야 할 부분들이 많은데요.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것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다양한 교재를 이용해서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특히 초등학생은요.^^ 중학생이 되면
외우면서 자신의 것을 만드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야겠지만 초등학생은 그게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이 교재에서는 문장을 여러 번 쓰게 하니까 자연스럽게 반복도
되더라구요.
그 부분이 좋아요.
하나의 unit을 마무리하면 실전
TEST로 정리하는데요. 여기서는 서술식이 아닌 객관식 유형으로 풀어냅니다.
가볍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진짜 잘 풀리는 서술형>에서는 앞에서 공부한 형식대로 서술해보게 되는데 단수, 복수
형태를 생각 안 하고 그냥 주어진 단어로만 답을 써버렸네요.
아직
직관적으로 쓰는 실력이 부족하다는 말이지요. 역시 더 반복이 필요해 보여요.
unit 2는 대명사에 대해 살펴보게
되는데요.
용어에 한자어가 많아서 우리말로 잘 풀어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THE GRAMMAR SPY 진짜 초등
영문법>은 이런 용어에 대한 설명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요.
물론
첫 영문법 책이라고 한다면 부모님의 설명이 조금 더 첨가되어야 할 거예요.
unit 2까지 공부했는데요.
각각의 형식은 모두 같아요. 하루 분량도 크게 많지
않구요.
아이가 영어 문법을 공부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시작하기에 좋은
교재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진짜 생애 첫 영문법 책이라고 한다면 각
unit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부모님이나 무료 인강을 통해 한 번은 듣고 시작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후에 스스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을
거예요.
틀린 문제들이 속속 등장하는데요. 당연하죠. 학원도 한 번도 안
가봤고 집에서 교재로 공부한 게 전부인 아이라서요.
그래도 이전에 다른
교재를 풀어봤기 때문에 혼자서도 이 책을 잘 진행할 수 있고 오히려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어렵지
않대요.^^
본권 공부 이틀하고 다음날 워크북 진행하기로 했어요. 한
번에 같이 해보니 양이 많아서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이틀은 같이
진행했다가 별도로 진행하기로 계획을 수정했죠.
워크북에서도 개념 한번 더
정리하고 문장으로 공부합니다.
아이들 쓰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THE GRAMMAR
SPY 진짜 초등 영문법>은 영어 문장을 쓰게 하되, 아이가 쓸 수 있도록 대부분 key word를
제공해준답니다.
그래서 틀리더라도 쓸 때는 자신 있게 쓸 수
있죠.
문장을 반복해서 쓰다 보면 문장의 구조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테고요.
나중에 문장의 형식, 시제 나오면 어렵잖아요. 미리미리 문장에
익숙해지면 좋죠.^^
영어에서 단어 공부 빼면 안
되죠.
WORDBOOK으로 단어 공부까지
챙겨주네요.
각 unit에 나온 단어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도 보여줍니다.
다 안다고 체크를 해놨네요.
허허!
영어 단어 보고 우리말 뜻 쓰기, 우리말 보고 영어 단어 쓰기도
해보는데요.
모르는 건 앞에서 참고하면서 쓴 것
같아요.^^
우리말 쓰기는 쉬운데 영어 단어 쓰는 건 좀 어렵다고
하네요.
영어 단어를 작정하고 외워본 적이 없는 아이라서요. 6학년인데
말이죠.^^
지금 초등학생들은 영어 교과서에서 영문법이라고 딱
꼬집어 배우는 것 같지는 않아요.
교과서를 보면 자연스럽게 문장을 익히고
speaking에 중점을 둔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이
되면 영문법이라는 이름이 붙은 교재를 통해 문법을 접하게 되는데요.
처음
접할 때 너무 어렵다고 느끼게 되면 아이들은 쉽게 시작을 하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양이 많지도 않으면서, 쉬운 설명이 되어 있는 게 좋겠죠. 게다가 이제는 writing도
무시할 수 없잖아요.
영문법을 배우고, 영문법을 토대로 문장을 쓰면서
문장의 구조도 자연스럽게 익히고 워크북과 워드북으로 단어와 문법을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는 <THE GRAMMAR SPY 진짜 초등
영문법>을 쭉 살펴보고 아이가 하는 모습을 일주일간 지켜보니 아~ 이거 괜찮구나 싶었어요.
6학년 사춘기 소녀지만 꾸준하게 진행하는 걸 보니 요 나이의 평범한 아이들에게 괜찮은 교재라는 확신이
들었답니다.
1권 잘 마무리하면 2권도 이어 진행하자고 아이에게
말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