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버스 융합과학 3 : 환경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3
김현민 외 지음, 윤순진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스토리버스>에요.
소년한국일보에서 좋은 어린이책으로도 선정될 만큼 스토리버스는 아이와 부모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학습만화랍니다.

스토리버스는 초등 교과서를 밀도있게 분석하여 중요 키워드를 40개의 대주제로 분류하여 과학 25권, 사회 15권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융합사회 15권으로 사회를 꽉 잡고 이제 융합 과학으로 과학을 꽉 잡으려 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읽어본 책은 <환경>에 대한 이야기에요.

얼마전 딸아이가 학교에서 '환경'에 대한 글을 지어 상을 받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글짓기를 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더 좋은 글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대주제 <환경> 에 대해 소주제 8개로 나누어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지식을 알려줍니다.

1. 건조 기후, 사막
2. 열대 기후, 열대 우림
3. 얼음의 땅, 남극
4. 지구 온난화 현상
5. 대기 오염
6. 수질 오염
7. 병들어 가는 대지
8. 친환경 도시
각 주제별로 교과 연계도 되니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그것과 별도로 지구의 자연환경에 대해 배우고 병들어 가는 지구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각 주제를 잘 나타내 주는 인트로에요.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강렬한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는데요.
인트로의 사진들이 주제를 임팩트있게 보여주고 있어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또 교과 연계되는 부분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목차 이전에 인트로가 있다는 것도 신선하지요?

스토리버스의 장점은 8가지 독자적인 캐릭터로 8개의 소주제를 풀어낸다는 거에요.

자기가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먼저 읽어도 좋고,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요.

별개의 스토리로 짧게 읽을 수 있어 참 좋답니다.

만화 속에 자연스럽게  정보도 담고 있는데 그 정보가 많지도 않고,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이라 아이들에게 잘 맞는 학습만화랍니다.

봄이면 우리를 괴롭히는 황사는 중국에 있는 사막때문이지요.

세계 사막의 분포도를 보니 사막이 상당히 넓게 분포하고 있네요.

이 사막이 점점 넓어진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요즘 엄청난 가뭄에 걱정이 많은데 이런 사막 사진을 보니 더 걱정이 됩니다.

스토리버스는 주제 통합과 융합 교육을 제대로 실천하는 학습만화랍니다.

소주제와 관련된 미술 분야의 내용도 담고 있어요.

한번도 정글에 가본 적이 없는 앙리 루소가 박물관, 식물원, 동물원을 다니면서 모은 자료와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사실적이라고 보다는 몽환적으로 느껴지는 듯해요.^^

사실 이번 책의 주제가 주제인 만큼 지구의 환경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보다 환경 파괴, 지구 온난화, 대기 오염, 수질 오염에 대한 이야기가 더 깊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요즘 지구 환경에 문제가 정말 많잖아요.

이것들이 지구 온난화에서 비롯된 것들이라 더 걱정이 큽니다.

만화로 보는대도 마음이 참 그래요.

북극의 얼음이 녹아 살 곳을 잃어 가는 북극곰의 이야기며, 해수면의 상승으로 섬이 바닷속에 잠겨 삶의 터전을 잃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제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란 생각이 들거든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우리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이렇게 도표로 보게 되니 정말 심각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청난 크기의 호수가 가뭄에  말라 버리고,  기후가 서늘했던 고원지대에 모기가 나타나 전염병을 옮기고, 아홉개의 섬중에 두 개의 섬이 이미 바닷가에 잠긴 투발루의 이야기는 우리가 이제 더이상 지구를 살리는 일을 미루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사진만 보아도 갑갑한 마음이 드는데 이런 곳에서 매일매일 살아야 한다면 우리는 과연 견딜 수 있을까요?

스모그와 산성비의 심각성이 사진만으로도 느껴집니다.

이 사진을 보고 솔직히 굉장히 놀랐어요.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이런 현실이 오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까요.

이것이 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환경에 대해 좀더 진지하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해답을 남겨주어 안심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변해가야 하고 준비를 해야 하고 실천을 해야 하는지 친환경 도시 브라질의 쿠리치바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전세계가 천천히 이 도시처럼 변해간다면  지구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도 조금씩 조금씩 쿠리치바와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의 환경에 대한 대처방법을 배워 변화해 가야 할 듯합니다.

지구 전체적으로 이상 기후가 많이 보여지고, 우리 나라 역시 지금 엄청난 가뭄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이렇게 변화없이 가다가는 우리의 미래가 어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 알지만 실천이 어려운 게 사실인데 이번 스토리버스 <환경>편을 보면서 더이상 미룰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간단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지만 강렬한 사진들로 핵심적인 내용을 알려주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답니다.

역시 스토리버스답구나 싶었던 '환경'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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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노올자!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1
유지은 지음, 홍선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애정하는 시리즈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 >81번째 이야기 < 얘들아, 노올자!>에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내 아이들이 아닌 내 어릴적 친구들에게 <얘들아~~~ 노올자~~~~>하고 소리치고 싶어지더라구요.

요즘 아이들 참 놀 시간 없지요?

학교 공부에, 학원에, 배우는 것은 뭐가 그리 많은지 참 안쓰러울 때가 많아요.

저 어릴 때만 해도 학교 다녀오면 가방 던져놓고 해질 때가 되어 엄마가 밥먹으라고 소리 질러야 돌아오곤 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추억은 고스란히 남아 삶의 소소한 즐거움이 되어 주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런 즐거움이 없는 것 같아요.

손 안의 핸드폰으로 온갖 게임을 하고, 컴퓨터로 친구를 만나는 이 시대의 아이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어릴 적 추억이 얼마나 삶의 큰 힘이 되는지 알 수 있었고, 또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놀이의 즐거움을 반드시 알려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이들이 아닌 엄마, 아빠였지요.

토요일 아침부터 대청소를 하는 엄마는 귀한 손님이 온다며 열심히 청소를 합니다.

그 귀한 손님은 미국에 사는 엄마의 친구인데 엄마랑 삼십 년 만에 만나는 거라고 해요. 엄마가 집 안 구석구석을 쓸고 닦은 이유를 알겠네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엄마의 설레이는 마음을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들겠죠?^^

어릴 때 서로 친구였던 엄마, 아빠, 아주머니는 공항에서 만나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반가워했어요.

세찬이와 은솔이를 엄마, 아빠와 꼭 닮았다고 하시며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숨 쉴 틈도 없이 대화를 하시네요.

집에 와서도 대화는 끝이 없이 이어집니다.

아주머니가 엄마, 아빠에게 선물한 어릴 적 사진이 담긴 액자는 엄마, 아빠의 어릴 적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어요.

엄마는 다음날  아주머니와 고궁과 남대문시장, 아니면 ​남산 타워에 가려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가고 싶은 곳은 따로 있었어요.

아주머니가 3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서려있는 동네와 국민학교였어요.

지금은 초등학교라고 하지만 저 어릴적만 해도 국민학교였지요.^^

아빠가 학교를 검색해보니 폐교가 되고 캠핑장으로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캠핑도 할겸 그곳으로 가기로 했지요.

고향으로 가는 길에도 엄마와 아주머니는 끝없는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은솔이가 엄마와 아주머니가 언제부터 친하게 지냈냐고 묻자 모두 추억의 그 순간으로 들어갑니다.

이 책의 장점은 옛날 놀이를 소개하는 부분이에요.

저도 이 고무줄 놀이를 소개한 부분을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고무줄 놀이를 했던 추억이 떠올랐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옛일을 추억하는 엄마, 아빠가 참 많지 않을까 싶네요.

고무줄 놀이로 다투던 미숙이와 미영이는 반대항 고무줄 놀이를 하게 되면서 서로 싸운 것도 잊고 열심히 뛰었지요.

그런데 미숙이가 미영이를 보니 신발 밑창이 벌어져 있어 뛰는 모습이 힘겨워 보여 먼저 신발을 벗어 던지고 뛰었지요.

그러자 미영이도 신발을 벗어 던지고 뛰어 시합에서 승리를 하게 됩니다.

나중에 미숙이가 미영이를 위해 신발을 벗어 던진 것을 알고 둘은 사이가 좋아져 단짝이 되었지요.

그 미숙이와 미영이가 지금의 엄마와 아주머니랍니다.

어른들은 고향의 모습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깁니다.

엄마, 아주머니, 그리고 아빠가 그리워 하는 과거의 모습이 저의 과거의 모습이기도 하기에 이 페이지를 보는데 저도 저의 과거가 무척 그리워 지더라구요.

엄마, 아빠, 아주머니는 그 때의 놀이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비석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면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동심을 맘껏 즐겨보네요.

엄마, 아주머니, 아빠는 어릴 적 함께 했던 추억들을 마구마구 떠올려봅니다.

엄마와 아빠가 결혼한 지금, 과거의 두 사람의 모습도 또 하나의 재미를 주었어요.

신 나는 낮의 시간을 보내고 저녁이 찾아왔어요.

캠핑 답게 고구마도 구워먹으며 도란도란 또 옛 이야기를 합니다.

옛 이야기는 끝이 없이 이어지네요.

그리고 문득 어릴 적 친구들과 만들었던 타임캡슐을 기억해 냅니다.

선생님께서 어른이 되어 생각나면 찾아와서 보라고 했던 그 타임캡슐~

아빠는 그 안에 왕구슬을 넣었던 기억을 해냈는데 엄마, 아주머니는 기억을 못하시네요.

밤이 늦었으니 다음 날 찾아보기로 하고 잠이 듭니다.

다음날 아빠의 기억대로 바위 밑을 파보니 정말 상자가 있네요.

그 안에 들어있던 이름이 적힌 봉투에는 자신의 꿈이 적힌 쪽지와 소중했던 물건이 들어있었어요.

엄마, 아빠, 아주머니는 자신의 꿈이 적힌 쪽지를 보며서 잊혀져 있던 자신의 꿈을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아주머니는 다음 일정 때문에 우리 가족과 헤어져야 했어요.

아주머니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보물처럼 가득 안고 돌아갑니다.

이번 여행은 세찬이와 은솔이에게도 많은 것을 안겨주었어요.

행복한 추억만큼 소중한 보물은 없다는 것을 엄마, 아주머니, 아빠를 통해 느낄 수 있었겠지요?

아주머니가 떠나고 우리 가족은 옛날 놀이에 푹 빠졌답니다.

옛날 놀이를 하면서 가족간의 사랑도 깊어갑니다.

책을 읽고 이제 독후 활동도 해봅니다.

첫번째 활동은 표지만 보고 해보는 건데요.

책을 읽기 전에 해야 좋답니다.

저도 책을 읽기 전에 아들과 해보았는데 아주 간단한 활동이라 금새 할 수 있었어요.

친구들에게 " 얘들아, 노올자!"라고 말을 하면 어떤 느낌이 드냐고 물으니 '신나고 재미있다' 라고 적었네요.

이번 주에 어떤 놀이를 했냐고 물으니 '술래잡기, 줄넘기, 훌라후프'를 했다고 적었어요.

  두번째 활동은 책 속의 사진을 보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적어보았는데요.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연습을 할 수 있네요.

책을 미리 읽고 난 후 하는 활동이지만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읽어보기도 합니다.

세번째 활동은 '생각퀴즈'에요.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는 건데요.

김미영 아주머니가 찾은 보물은 무엇인지, 이 책에 소개된 놀이 중에 해본 놀이가 있는지, 안해본 놀이중에 해보고 싶은 놀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해보는데요.

아들이 해보고 싶은 놀이는 땅따먹기와 말타기네요.

이렇게 좋은 놀이가 많았는데 저 역시 같이 해보려고 생각을 안해 보았어요.

이번 책을 읽고 땅따먹기도 해보고 말타기도 해봐야겠네요.

마지막 활동은 타임캡슐에 어떤 것을 넣고 싶은지 적어보는 건데요.

울 아들 많이도 적었네요.^^

아빠가 사준 레고와 누나가 사준 카드, 산타 할아버지가 주신 미니카, 친구들이 준 딱지까지... 정말 커다란 타임캡슐이 필요할 듯합니다.^^

그래도 이 활동을 하면서 아이가 지금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어떤 것을 아끼는지 알 수 있었어요.

가족들이 함께 타임 캡슐을 만들어 보는 것도, 먼 훗날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듯해요.

미숙이와 미영이, 경호의  추억을 읽어보면서 저 역시 나만의 추억에 잠기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우리의 옛날 놀이들을 알아보면서 비싼 도구 없이도, 장난감 없이도 재미있게 놀 수 있었던 우리 어릴 적 시절이 어쩌면 지금의 장난감 홍수속에서 사는 아이들보다 훨씬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놀 시간이 부족한 지금의 아이들에게 놀이가 단순히 한순간의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추억이 되고 삶의 윤활유같은 게 된다는 것을 우리가 잊은 건 아닐까요?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놀이 시간을 더 많이 주어야 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나에게 가득한 추억을 내 아이가 하나도 갖지 못한다면 그건 너무 안타까우니까요.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소개한 옛날 놀이를 다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오늘 저녁 아이와 함께 땅따먹기를 꼭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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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동시 읽기 천천히 읽는 책 4
권정생 동시를 사랑하는 안도현과 열아홉 사람 엮음 / 현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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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똥>, <몽실언니>, <엄마 까투리>등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유명하신 권정생 선생님이 동시도 쓰신 거 아시나요?

저도 워낙 <강아지똥>이나 <엄마 까투리>가 유명한지라 동화를 쓰시는  분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동화 속 그 감성 그대로 좋은 동시를 많이 남기셨구나 새삼 알게 되었답니다.

이 책에 담긴 이 분의 시를 읽으면서 이 시들은 동시이기는 하지만 요즘 아이들 보다는 부모님들이 읽으면서 더 공감하고 위로받고 가슴 따뜻해지겠구나 싶었어요.

아이들이 이 시가 주는 느낌과 감성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부모 세대의 어린 시절의 추억과 언어 그대로더라구요. 저 역시 동시가 이런 느낌을 줄 수 있구나, 이 짧은 구절이 가슴을 딱 칠 수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왜 아이들에게 동시를 많이 읽으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이 분이 바로 권정생 선생님이세요.

열아홉 살 되던 해에 온 몸에 결핵이 걸려 평생 아픈 몸으로 살면서 이 세상 가장 낮은 곳 이야기들을 동화로 담아내셨는데요.

평생을 아픈 몸으로 혼자 사시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동화를 우리에게 남겨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네요.

자신의 몸이 아픈데 어찌 이런 아름다운 글을 남기실 수 있는지...

저는 여기에 수록된 동시들을 읽으면서 권정생 선생님의 아름다운 글들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같은 동시가 나오기도 해요.

이 책은 각자 다른 분들이 권정생 선생님의 동시가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어떤 느낌을 받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지금의 내 삶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읽는 분의 시각에서 서술되고 있어요.

그래서 자신에게 의미있는 시를 선택하기에 같은 시가 반복되기도 하는데요.

같은 시라고 해도 읽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 다른 의미의 글이 되기도 하지요.

이 책은 그런 묘미를 느껴볼 수 있답니다.






다른 좋은 시들도 많지만 이 <다람쥐>라는 시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좋아할 만한 동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간결하지만 선생님의 자연에 대한 시선을 느낄 수있는 동시랍니다.

개울물을 건너는 다람쥐가 자신을 알아보고 올까봐 숨는다는 도토리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어요.

개울물을 건너는 다람쥐와 그냥 그 자리에 떨어져 있는 도토리를 보면서 이런 글을 지어낼 수 있다는 것은 그 상황을 아이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순수한 선생님의 시선때문이겠지요.






김이구 선생님은 이 <도토리>라는 시를 어떻게 읽으셨는지,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독자도 함께 읽어 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산에서 직접 다람쥐를 보고 도토리를 보는 것보다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으로 다람쥐 영상이나 사진을 찾아보는 것이 더 익숙해졌다는 말에 공감이 되네요.

권정생 선생님은 늙어서 돌아가실 때까지 시골 마을 집에서 살아 이 글에 나타나는 그림을 쉽게 볼 수 있었겠지요.

선생님 덕분에 퐁퐁 개울물 사이를 지나가는 다람쥐 한마리와 동글동글한 도토리가 떨어져 있는 풍경을 그려볼 수 있었네요.







<쑥절편>이라는 시는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다소 힘든 시에요.

오히려 이 책을 읽는 부모님들이 더 공감하고 흐뭇하게 읽어볼 수 있는 동시였어요.

누구나 아련한 어릴적의 첫사랑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지요. 그 첫사랑을 살며시 꺼내볼 수 있었던 시였는데요.

다소 익숙치 않는 단어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 의미는 제대로 몰라도 왠지 그 시안에서는 그 의미를 충분히 알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게 좋은 시가 주는 묘미 아닐까 싶네요.

보릿고갯때 칡뿌리떡 안준다고 싸움하고 오래도록 말도 안하고 지냈는데 단옷날 쑥절편 내밀던 그 가스나의 마음은 미안함이 애틋함이 되어 버려 쑥절편을 받는 사람도 왠지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

어린 친구들이 그 마음을 알까요?^^

이런 시를 읽다보니 요즘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에 살고 있지만 가난하고 고단했던 우리의 삶이 어찌 보면 감성적으로 더 풍요롭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도종환 선생님에게 이 시는 어떤 의미일까요?

도종환 선생님이 생각하는 시에 대해 그림처럼 풀어주시니 저 역시 이 시를 제가 혼자 읽었을 때보다 이 글을 읽고 다시 시를 읽었을 때가 더 진하게 와닿더라구요.

그 풍경이 드라마처럼 그림으로 그려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는 나만의 생각과 느낌으로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를 지은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지었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비록 권정생 선생님의 풀이는 아니지만 도종환 선생님의 글도 제가 이 시를 좀 더 깊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이들 교과서에 수록되었던 동시집을 읽어본 적은 있지만 사실 이런 감동을 느껴본 적은 없었던 것같아요.

권정생 선생님의 아프지만 맑았던 삶이 이 동시들에 속속들이 담겨 있는 것같아 읽는 내내 그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졌답니다.

내가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은 다른 분들의 글로 도움을 받았구요.

같은 시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답니다.

가볍게 읽지 말고 천천히 읽다보면 의외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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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잎 클로버 햇살어린이 28
송재찬 지음, 원정민 그림 / 현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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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토끼풀이 많은 곳에 가면 가만히 앉아 네 잎 클로버를 찾고는 했어요.

지금도 가끔씩은 네 잎 클로버를 찾아 보면서 행운이 있기를 기대해 보는데요.

사실 찾는 날 보다 못 찾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운이 좋게 네 잎 클로버를 찾은 날은 테이프로 코팅을 해서 책이나 지갑에 넣어두며 기분 좋아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설레임이 가득한 책 한권을 읽었어요.

바로  제목이 <네 잎 클로버>랍니다. 풋풋하기도 하고, 동심이 이쁘기도 하고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한 현장학습으로 갔던 어린이 대공원에서 범수는 네잎 클로버를 쉽게 찾아냅니다.

그런 것에 관심이 없던 한주도 왠지 이번엔 네잎 클로버를 찾고 싶었죠.

하지만 한주는 결국 네잎 클로버를 찾지 못했고 담임 선생님도 역시 찾지 못했다고 했지요.

한주의 서운한 표정을 눈여겨 보는 선생님을 잘 기억해 두세요.^^​ 

 





한주는 학교에서 자전거 교육을 받으면서 새 자전거를 가지고 싶은 꿈이 생겼어요.

엄마, 아빠는 한주가 새 자전거를 사달라고 해도 지금 자전거로도 충분하다며 절대 사줄 생각이 없으신데요.

한주는 어른 자전거인데다 고물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게 창피하답니다.

그런데 자전거 교육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날 가방안에 녹색 봉투가 들어었었고, 그 안에 짤막한 편지와 수실로 떠 놓은 네 잎 클로버가 들어있었어요.

한주는 J라는 이니셜을 가진 친구들을 머릿 속에 떠올려 보았지만 누구일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죠.

하지만 그게 누구인지 몰라도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기분이었어요.

 





한주네 식구는 아빠의 회사 체육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한주는 네잎 클로버를 꺼내어 보며 쪽지 글도 다시 읽어보았어요.

체육대회 경품에 있는 최신형 자전거를 꼭 갖고 싶은 마음을 네잎 클로버에게 부탁했지요.

온 가족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참여하고 경품 추첨도 기대를 했지만 행운은 한주네 가족의 것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체육대회날 아침에 한주에게 자전거에 당첨이 되면 한주에게 그 자전거를 주겠다고 약속한 신내동 아저씨가 자전거를 한주에게 건네시네요.

네잎 클로버의 행운이 온걸까요?

뜻밖의 행운에 한주는 기분이 정말 좋았답니다.

 





새 자전거가 생기고 형이 그 자전거를 타고 싶어했지만 한주는 자신만의 물건으로 소중히 여기고 관리하고 싶어서 형에게 새 자전거를 허락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일기에 썼는데 선생님이 격려의 글도 남겨주셨죠.

그리고 형이 자전거를 빌려 타려고 했다는 이야기에는 형에게 자전거를 빌려주면 형도 나중에 변하게 될거라고 글을 남겨주시기도 했답니다.

 





수학경시대회 준비하던 한주는 점점 지쳐가고 있을 무렵 편지와 함께  네 잎 클로버를 또 받았어요.

편지에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할 수 있다고 믿으면 그렇게 된다고 적혀 있었어요.

그 편지를 읽자 힘들었던 느낌이 사라지고 할 수 있다는 기분 좋은 느낌이 온몸을 채우는 것 같았죠.

한주는 형에게 자신 없는 수학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했고 자신이 무엇에서 틀리는지 원인을 알아냈어요.

그리고 수학 경시대회에서 한주가 100점을 맞으면 자전거는 한주의 것으로,  은상이나 동상을 타면 형과 같이 자전거를 쓰는 것으로, 동상도 못 받으면 형이 맘대로 자전거를 사용한다는 내기를 하게 되었죠.

 





 한주는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여 열심히 문제를 풀었어요.

하지만 100점은 커녕 4개나 틀려 84점을 맞았어요.

그래도 동상을 받게 되어 좋기도 했지만 100점을 맞아 한주만의 자전거로 만들고 싶은 계획은 수포가 되었지요.

그런데 형은 형이더라구요. 한주의 형은 한주가 열심히 공부하라고 그랬던 거래요.

그런 형의 마음을 알게 되자 한주도 마음이 너그러워 집니다.

수학 경시대회에서 상 받은 기념으로 자전거 같이 타자고 하네요.

한주는 이 모든 것이 네 잎 클로버 덕분이라고 여기지요.

하지만 여전히 네 잎 클로버의 J는 오리무중~~

 




J의 정체는 의외의 곳에서 발견되었죠.

한주는 원래 주영이가 J라고 생각했었는데 선생님의 개인 작품을 보게 되었어요.

4계절을 수채화처럼 수를 놓고 그 아래 이니셜 J가 수놓여져 있었기에 한주는 자신에게 네 잎 클로버를 준 사람이 담임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것을 발견하고 한주의 마음엔 선생님에 대한 새로운 감정이 싹트게 된답니다.^^

네 잎 클로버를 통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잘 드러나게 쓰여진 작품이었어요.

요즘은 순수한 동심을 가진 아이들을 만나기도 참 어려운 시대인데 이런 책 한권으로 마음이 푸근해지네요.

사실 책을 읽으면서 네 잎 클로버의 주인공이  선생님이 아닐까? 싶었지만 여자친구가 한주에 대한 마음을 담아 준 선물이었으면 더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야 왠지 더 애틋하고 풋풋한 느낌이 들것 같아서요.

그런데  ​마지막 장에 한주가 선생님에 대해 갖는 그 마음도 어릴 때 아니면 갖기 힘든 마음이기에 그 나름의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네 잎 클로버가 진짜 가져다 준 행운은 자전거와 수학 경시 대회 상이 아니라 가슴 뛰는 어린 시절의 풋풋한 사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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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0
고수산나 지음, 이예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3학년 딸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줄줄이 빌려와 읽을 정도로 사랑받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80번째 이야기 <참 괜찮은 나>에요.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빌려와 읽고, 재미있는 책은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동생에게 권해주기도 했던 시리즈라 새롭게 나온 책들을 보니 더 반갑네요.

특히 아이의 반응이 좋아서 더 만족스럽습니다.

저학년문고라 확실히 글씨가 크고 굵기도 얇아서 아이들이 그림책에서 문고로 넘어갈 시기에 읽게 하면 문고에 대한 부담감을 덜 느낄 수 있을거에요.

<참 괜찮은나>는 3~4학년 국어와 교과 연계도 되니 3,4학년이 읽어도 참 좋겠죠?^^
이번 책의 내용은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의 꿈의 대부분이 연예인이라고 하니 이 책에 등장하는 유라가 연예인이라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요소인 듯합니다.

제가 중학교 때 반 친구중에 CF 스타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이슈가 되거나 그러지 않았기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요즘 같은 경우엔 같은 반에 연예인 친구가 있으면 대단한 관심거리겠지요?

아마도 이 책의 주인공 나리처럼 유라의 일거수 일투족이 궁금하고 부럽고 질투도 나고 그럴거에요.

인기가 많고 항상 유라만 찾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리는 부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했겠죠.

유라의 머리띠가 이쁘다는 옆 반 선생님의 말은 나리에게 유라와 같은 것을 하면 유라처럼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했을거에요.

집으로 돌아온 나리는 거울 앞에 서서 유라처럼 고개를 살짝 돌리며 웃어 보고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 보기도 했지요.

그리고 엄마를 졸라 백화점에서 유라의 머리띠를 사고 유라의 운동화, 유라의 시계를 삽니다.

이렇게 하면 유라처럼 인기가 많아질까요?

유라의 머리띠, 신발, 시계까지 하고, 유라의 행동까지 따라하다 보니 친구들은 나리가 유라를 따라한다고 수근거려요.

하지만 나리는 친구들이 자신이 유라랑 비슷하니까 샘을 낸다고 생각해 버리지요.

그뿐이 아니네요.

유라가 바이올린을 배운다고 하니 나리도 바이올린을 배우겠다고 하네요.

피아노 배우는 것도 싫다고 그만두었던 나리가 말이죠.

그런데 엄마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아요.

자주 가는 카페에 바이올린에 관한 질문을 올리고 그 댓글에서 바이올린보다 가야금이나 해금을 배우는게 좋다고 하니 그 쪽으로 열심히 알아보시는 군요.

아이들의 책이지만 그 속의 엄마의 모습은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나리가 유라의 모습을 따라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엄마가 나리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고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런건 아닐지....

컴퓨터와 휴대폰에 모든 답이 들어 있는 것처럼 그것만 계속 쳐다보는 엄마를 쳐다보는 나리의 마음은 어땠을지...

학교에서도 나리는 서운한 일들 투성이에요.

모둠끼리 노래 가사 맞히기를 했는데 아이들이 유라의 말만 맞다고 하고 나리의 말은 들어주지 않았어요.

아무리 예쁘고 인기 있는 아이라고 모든 걸 다 알수는 없는 데도 다른 아이들 모두 유라의 말만 맞다고 하니 나리는 이해가 가지 않았죠.

결국 나리의 말이 맞았는데 친구들은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네요.

저라도 화가 많이 날 것 같아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낀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하지만 나리에게도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게 있었어요.

미술 시간에 종이접기를 했는데 나리가 잘 만들어서 선생님은 나리에게 꼬마 선생님이 되어 달라고 합니다.

잘 못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표창이나 리본 접기를 가르쳐 주었죠.

친구들을 도와 주면서 나리는 땀도 나고 힘도 들었지만 기분이 상쾌하고 뿌듯했답니다.

미술 시간이 끝나고 친구들에게 박수까지 받으니 정말 행복했지요.

수업이 끝나고 나리는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행복 출석부를 망가뜨린 사실을 고백합니다.

선생님은 나리에게 왜 그랬는지 이유를 듣고 나리에게 말해줍니다.

" 나리는 유라 따라쟁이가 아니야. 유라를 따라 할 필요도 없고. 나리는 유라와는 다르지만 충분히 멋진 아이야. 너도 주인공이거든."

집으로 돌아온 나리는 엄마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렸어요.

혼자서 얼마나 속상하고 힘들었을지....

이제사 엄마도 나리의 마음을 알아줍니다.

그리고 나리에게 사과를 하지요.

나라의 말을 듣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이 시키는대로 했던 걸 말이죠.

하나뿐인 특별하고 나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엄마임에도 다른 사람의 생각대로 키우려 했던 걸 이제사 깨닫게 된거죠.

내 인생의 특별하고 소중한 주인공은 나라는 걸 안 나리는 더이상 누군가를 따라하지 않아요.

나만의 생각, 나만의 방식으로 내 인생을 만들어 가겠죠?

책을 읽고 독후활동도 함께 해보았어요.

그림도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다양하게 표현해 보는 시간이었지요.

저학년에 딱 맞는 독후활동이란 생각이 들었고, 아이도 가벼운 마음으로 해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기 전 표지를 보고 생각해 보기도 하고, 나리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기도 했지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생각해보는 시간에는 장점만 열심히 말하고 쓰네요.

단점은 생각이 안난다고 해서 제가 하나 말해줬더니 그것만 딱 쓰고 말더라구요.^^

이제 1학년인 아들이 자신의 단점을 많이 느끼지 않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은 자신만만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느끼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에요.^^

간단한 독후 활동이었지만 아이가 자신을 어떻게 느끼는 지도 점검해 볼 수 있었고, 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책 속의 주인공의 감정을 잘 이해하는지 체크해 볼 수 있었네요.


스스로 자신을 괜찮은 아이라고 여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각인시켜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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