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2
박현숙 지음, 지우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들어 1학년 아들이 애정하고 있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그림책에서 자연스럽게 문고로 넘어가기에 딱 좋은, 말 그대로 저학년을 위한 시리즈인데요.

 내용도 아이들의 심리상태나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아내서 참 맘에 드는 시리즈랍니다.
3학년 딸도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은 거의 다 읽었을 정도로 참 사랑받고 있어요.
이번에 읽은 책은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인데요.
마음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이에요.
 사과를 좋아하는 미지를 위해 급식시간에 먹지 않고 남겨서 주었는데 미지는 화장실 갔다가 손 안 씻고 사과 만졌다며 핀잔을 주네요. 게다가 형진이가 더럽다며 흉을 봐서 창피까지 주었죠.
화가 난 형진이는 미지를 좋아했던 것도 후회가 되었고 미지를 한대 콩 쥐어박고 싶었답니다.
청소 당번이었던 형진이가 제대로 청소를 하지 못 해서 미지가 짜증까지 부리자 걸레를  던졌고 선생님께 걸려 야단까지 맞았어요.
이 쌓인 화를 형진이는 어찌 풀까요?
 집에 와서도 화가 난 형진이는 반  단체 채팅 방에 미지가 책상 밑에 코딱지를 붙인다는 흉을 보고 맙니다.
흉을 보고 나서 속은 시원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요건 거짓말이었으니까요.
역시나 다음날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미지는 형진이에게 화를 냅니다. 반 친구들이 형진이의 말대로 미지가 코딱지를 책상 밑에 붙인다며  놀려대는 거예요. 결국 미지는 울어버렸고 선생님은 미지에게 사과하라고 했지요.
하지만 미지는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고 선생님은 꼭'괜찮아'라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미지의 마음을 풀고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형진이는 우민이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우민이는 사과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쓰라고 조언했지요.
우민이는 할아버지가 평생 우편배달부를 하셨는데 진심 어린 편지는 마술 같은 일을 만들어 낸다고 하셨다며 손편지가 미지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우민이 녀석,, 썩 괜찮죠?^^

​형진이는 문방구에서 편지지를 사와 편지를 쓰려고 했지만 흉을 봐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쓸 말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오히려 욕이나 실컷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자판을 두드릴 때는 술술 나오던 욕이 직접 손으로 쓰려니까 자꾸 멈칫거려지는 거예요.

이게 편지의 장점일지도 모르죠.^^

쓸 말이 도저히 생각이 안 나 우민이의 도움을 받아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편지를 쓰다 보니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 거예요.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미지가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는 마음도 들고요.

우민이는 자신이 우편배달부가 되어 편지를 전달해줄 테니 편지봉투에 우표도 붙여오라고 하네요.

형진이는 형이 수집하는 우표 수집 첩에 나서 눈에 띄는 우표 하나를 꺼내 붙였어요.

우민이가 우편배달부가 되어 형진이의 편지를 미지에게 배달해줍니다.

미지가 과연 용서해 줄까요?

선생님은 수업이 끝나고 형진이에게 미지의 사과를 받았냐고 물었고 미지는 형진이가 미안하다고 했다며 자신은 이제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편지의 마술이었을까요?

손편지가 만들어낸 마술 같은 일로 인해 형진이네 반에 우체국을 만들기로 합니다.

물론 우편배달부는 우민이가 하고요. 그림 잘 그리는 형진이가 우표를 그리기로 하네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형진이가 미지에게 준 편지에 붙인 우표가 정말 귀한 우표였던 거예요.

형이 없어졌다고 울기까지 했던 그 우표를 미지에게 줘버렸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형진이는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역시 손편지를 씁니다.

솔직하게 그 우표가 형이 아주 소중하게 여기는 우표이며, 미안하지만 돌려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지요.

물론 미지도 쿨하게 형진이의 우표를 돌려주기로 합니다.

말로 했다면 진심이 잘 전달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편지를 통해 진심을 담아 전한 글이 서로에게 잘 전달이 된 거겠지요.

이제 형진이네 반은 뭐든지 배달해주는 우편배달부가 있어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데 문제가 없어요.

덕분에 우민이는 쉬는 시간에 화장실 갈 틈도 없지만 반 친구들의 행복한 모습에 기분 좋을 것 같아요.

말로 할 때는 내 마음을 전달하기가 어려운데 편지를 쓰니까 내 마음도 전달하고 친구의 마음도 알 수 있어서 참 좋다는 아이들...

우표를 팔아 모은 돈도 좋은 곳에 쓰고 싶다는 참으로 착한 아이들이랍니다.

그리고 늘 친구가 없이 혼자 외롭게 지냈던 기석이가 궁금해진 형진이는 기석이에게 자신을 배달합니다.

미지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억지로 시작한 편지 쓰기였지만 왕따로 외로운 친구까지 보듬어 안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네요.

이것은 편지의 힘이기도 하지만 진심의 힘이라고 볼 수 있겠죠.

책을 읽기 전에, 책을 읽고 아들과 함께 독후 활동도 해보았어요.

학교에 들어가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아들에게 이번 책의 주제는 너무나 필요한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더 만족스럽기도 했고요.

읽기 전 활동으로는 누구에게 어떤 마음을 전하고 싶은지 적어보는 것인데요.

곧 전학 갈 좋아하는 친구에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네요.

마음을 배달하는 방법으론 편지가 좋겠다고 쓰고요. 형진이와 같은 방법을 썼네요.^^

두 번째 활동은 아주 간단해요.  편지지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맞는 방법을 골라보는 거예요.

물론 쉽게 선택할 수 있었지요.^^

미지를 감동시킬 수 있는 편지 쓰는 방법으로 '진심을 다해서 쓴다'라고 적었네요.^^

책을 읽고 <생각 퀴즈>를 풀어봅니다.

형진이가 채팅방에서 미지의 흉을 본  사실을 알았을 때 미지의 감정을 생각해 보고, 형진이게 왜 편지를 쓰기 힘들어했는지 생각해 보았어요.

제 생각과 일치하게 딱 써주었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손편지를 써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편지 쓰는 게 무척 어렵게 느껴질 거예요.

저 어릴 때만 해도 친구들과 자주 손편지를 주고받았는데 말이죠.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잃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은 아이들에게 많이 남겨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마지막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보기로 했어요.

아들은 역시 전학 가는 친구에게 편지를 썼네요.

전학을 가서 슬프고, 많이 보고 싶을 거라고 하네요.

아들이 친구에게 선물로 준 책이 있는데 그 책을 보며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했고, 우리 반에 와서 기쁘고 좋았다고 썼어요.

음.. 왠지 제가 다 뭉클하네요.

참 좋아했던 친구거든요. 아들에게 처음 말을 걸어주고 웃어준 친구라 더 애틋한데 전학을 가서 많이 서운한 모양이에요.

이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서 꼭 보내주려고요.^^



요즘은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은 많아졌어요.

하지만 진실한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적어진 것 같아요.

아이들 역시 자신의 진심을 말하는 것에 익숙지 않아 실수도 하고, 오해를 사기도 하는 것 같은데 이 책의 형진이처럼 진심을 전하는 방법을 찾아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손편지 말고도 진심을 전하는 방법은 찾아보면 또 있지 않을까요?

내 진심을 전하는 순간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나고 더 행복해질지도 몰라요. 형진이와 형진이 반 친구들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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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6 : 동물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6
유기영 외 지음, 이재열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제가 참 좋아하는 학습만화 스토리 버스에요.
학습만화에 대한 편견을 깨주고 아이들이 읽고 있어도 왠지 안심이 되는데요.
 제가 다 읽어보기에 스토리 버스에 대한 믿음이 있고요.
소년한국일보 좋은 어린이책으로 선정된,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스토리 버스 융합과학 <동물>편 살펴볼게요.
 동물이라는 대주제를 총 8개의 소주제로 살펴보게 되는데요.
1. 동물들의 생김새
2. 동물들의 학습과 놀이
3. 동물 건축가
4. 동물이 보내는 신호
5. 진화와 변형
6. 암컷과 수컷
7. 똘똘 뭉치는 동물들
8. 동물의 특별한 행동
 초등 교과서를 밀도 있게 분석하여 중요 키워드를 정한 스토리 버스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했기에 교과 연계가 잘 된답니다.
또한 교과목 상관없이 주제별로 묶어  다루기 때문에 융합교육이 가능한 책이랍니다.
 스토리 버스의 장점은 바로 인트로~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흥미를 유발하여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선명하고 인상적인 인트로 사진은 언제나 목차 앞에 나와 책 속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갖게 하지요.
 스토리 버스는 8가지 캐릭터로 구성된 신유형 옴니버스식으로 되어 있어요.
독자적인 캐릭터를 개발하여 8개로 분류된 소주제를 8가지 만화로 풀어내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가장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12쪽 분량이라 딱 읽기 좋은 것 같아요.
<큐라와 유령 친구>에서는 동물들의 색과 털 등 생김새에 대해 알아보게 됩니다.
프랑켄슈타인이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예쁜 동물들을  납치하여 모델 삼아 옷을 만든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만화를 통해 동물들의 아름다운 생김새에 궁금증을 갖게 하지요.
 색깔이 선명한 동물일수록 적에게 잡아먹힐 위험이 높지만 그런데도 동물들이 알록달록한 색깔을 고집하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주변과 비슷하게 몸색깔을 바꿔 자기 몸을 보호하고 독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하며 건강한 짝을 만날 준비가 되었다고 알리는 것이기도 하는데요.
만화 속에서도 등장한 황금 사자 타마린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동물 중 하나인데 사자처럼 얼굴에 주황색 갈기가 있어 사람들이 털을 탐내 지금은 멸종 위기라고 합니다.
역시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건 사람들의 욕심이네요.

 동물들의 육아문제를 다루는데 왜 사람의 육아법을 비판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핑핑이의 육아를 위해 여러 동물들의 육아법을 전수받는 핑돌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 자식에게 맞는 육아법이 있는 것인데 아이에게 맞지 않는 육아법을 적용하면서 후회하는 모습이 내 아이와 상관없이 좋은 교육법이 있으면 우르르 쫓아가는 우리네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 같네요.
하물며 동물도 내 자식에게 필요하고 맞는 교육을 하는데 우리 인간이 제대로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겠죠?^^
 스토리 버스는 사진이 참 마음에 들어요.
리얼하고 특별한 사진들이 수많은 정보보다 더 강렬하게 흥미를 유발합니다.

원숭이의 사진 진짜 리얼하지요? ​
 여기에 담긴 사진들도 너무 좋지 않나요?
이런 리얼한 사진으로 보다 보면 진짜 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들어요.
 스토리버스는 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시각적 학습 효과를 높여주고 과학, 사회, 국어, 음악, 미술 등 융합형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동물에 대해 알아보면서 나라별 동물 음악소리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요런 게 융합 교육 아닐까요?^^

본 만화에서 기린이나 코끼리의 예를 들면서 동물들이 진화하는 과정에 대해 알려주었는데요.

 그것에 대한 내용을 잘 정리해 두었네요.

토끼의 귀가 어떤 과정을 거쳐 길게 되었는지, 이 이야기를 통해 변이, 진화, 유전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런 내용도 다 교과 연계가 되는 거지요?

동물들의 이상한 행동에도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올빼미가 커다란 털 뭉치를 뱉어 내는데 이것은 이빨이 없어 통째로 먹이를 삼키면 소화되지 않는 것을 뭉쳐 뱉는 거라고 하네요.

이것을 펠릿이라고 한다고 해요.

고양이도 비슷한 행동을 하고요.

재갈매기는 구애했다고 거절당했을 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새침을 뚝 떼고 부리로 풀을 뽑는 행동을 한대요.

사람이나 재갈매기나 고백하고 거절당하면 부끄러워지나 봐요.^^

제 허벅지를 베고 누워 스토리버스를 읽는 아들~~
안 예뻐할 수 없네요.^^


아이들은 동물에 유독 관심이 많지요.

어린아이 때부터 아이들에게 신기하고 호기심을 주는 주제가 바로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동물'이라는 주제를 스토리버스로  만나보았는데요.

역시 융합교육을 바탕으로 구성한 만큼 다양하게 확장된 동물의 세계를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했던 주제인 만큼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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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5 : 인체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5
이동학 지음, 김중곤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스토리버스  융합과학 -인체>편이에요.
소년한국일보 좋은 어린이책으로도 선정된 <스토리버스>는 우리 아이들도 참 좋아하고, 학습만화 꺼려하는 저도 참 민족감을 느끼고 있는 책인데요.
특히나 과학 분야에 대한 책은 많이 읽히고 싶은 저에게는 딱 좋은 학습만화랍니다.
 외출시 꼭 들고 가는 <스토리 버스> 랍니다.
책읽는 모습은 언제나 이쁘죠~^^
 <인체>라는 대주제를 8가지의 소주제로 설명하고 있어요.
1. 뼈와 근육
2. 혈액과 순환
3. 소화와 배설
4. 호흡
5. 눈과 코
6. 귀와 입
7. 피부와 털
8. 뇌

이번 주제가 <인체>인 만큼 아이들의 호기심이 상당했는데요.
실감나는 사진과 그림으로 아이들의 호기심 충족시키는데 대만족이었죠.
 스토리버스의 큰 특징은 인트로에 있어요.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강렬한 사진으로 눈길을 끈답니다.
 8가지의 독자적인 캐릭터로 8가지의 주제를 설명합니다
 물론 만화로요.^^  아이들이 가장 집중력을 발휘하는 12쪽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8편의 스토리가 모두 별개의 이야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토리를 먼저 선택해서 읽을 수 있답니다.
<꼬마영웅 슈퍼보이>에서는 뼈와 근육에 대해 알려줍니다.
 학습만화의 맹점은 아이들이 만화만 읽는데에 있지요.
스토리버스는 정보도 간략하고 재미있게 담고 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답니다.
인체의 뼈에 대해 살펴보고 관절의 종류도 알아봅니다.
무엇보다 부러진 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스토리버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통합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융합교육이 가능하다는 거에요.
<인체>라는 주제를 교과 주제로 다양하게 연계시켜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뼈에 대해 배우면서 뼈의 구조를 본떠서 만든 에펠탑에 대해 알려주는 형식이지요.
에펠이 넙적다리뼈의 구조를 활용해서 탑의 무게를 분산시켜 완성했다고 하네요.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인디봇과 우주도둑들>에서는  혈액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학습만화의 장점은 만화속에서 자연스럽게 주제에 관련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거지요.
만화를 읽으면서 혈액의 구성요소인 적혈구, 혈소판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학습 정보 코너에서 좀더 자세하게 혈액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해하기 쉬운 그림에 , 간결한 설명이 참 맘에 들어요.
사실 설명이 넘 길어지면 아이들이 잘 안읽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스토리버스는 아이들이 잘 읽는답니다.
그래서 더 만족스럽구요.
 책에 사용되는 사진이나 그림들이 참 맘에 드는데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사진으로 눈길을 사로잡지요.
이 아기의 모습을 보고 그냥 페이지를 넘길 아이들은 없지 않을까요?^^
우리 몸속 기관들에 대한 핵심적인 설명을 읽고 소화와 배설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만화속에서 빅태환선수를 등장시켜 호흡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만화에서 언급되었던 들숨, 날숨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또한 게가 거품을 무는 이유와 고래가 만드는 분수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소재라서 재미를 느끼게 해주네요.
 두 아이 모두 안경을 끼고 있어서 이 부분을 관심있게 읽더라구요.
근시가 뭔지, 난시가 뭔지, 원시는 뭔지도 정리를 해보고, 안경이 수정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맞추기 위함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마지막으로 뇌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어요. 뇌는 언제나 신비로운 기관인것 같아요.

우리의 뇌의 부분부분에 대해 다시한번 알아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살펴보았어요.

뇌가 쉬기 위해 잠을 자는 것이니만큼 잠이 우리의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알아보았답니다.

우리몸의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기관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으로 알아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역시 스토리버스다운 재미있는 접근으로 쉽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인체를 주제로 하여 건축, 사회, 건강, 인물등 융합 교육으로 주제 확장을 해주고, 교과 연계도 되어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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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자습서 세트 3-2 - 전4권 (2015년) - 국어.수학.사회.과학 초등 신사고 우공비 자습서 2015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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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아이들 학교가 방학에 들어갑니다.
3학년이 되어 과목이 많아졌다고 투덜대던  딸아이도 무사히 1학기를 마무리 지었고, 새롭게 1학년이 된 아들도 국어, 수학 100점으로 걱정을 덜게 해주네요. 둘째에 대한 괜한 걱정을 했는데 말 그대로 괜한 걱정이었어요.^^
사교육 없이 아이를 키우겠다고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그 원칙을 잘 지킬 수 있게 아이들과 함께 앞으로도 더 노력해야 될것 같어요.
곧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 1학기 복습도 하고 2학기 예습도 해야 하는데 저에겐 우공비가 딱 있어 걱정없어요.
딸아이 1학년 2학기부터 꾸준히 공부 파트너가 되어준 우공비~

이번엔 <우공비 자습서>로 만나보았어요.​
 

그동안은 이미지 연상 학습법의 개념기본서인 <우공비>로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을 했다면 이번 3학년 2학기에는

<우공비 자습서>의 도움을 받으려 합니다.
전과와 문제집이 한권에 담긴 <우공비 자습서>로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험전 문제풀이를 하면 큰 걱정없이 학교 공부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세트로 마련했더니 부록도 푸짐하네요.
기본 구성인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자습서에,  가장 탐났던 '영어단원평가'와 '홈런 계산비법책', '5분 쪽지시험+스스로 학습'이 특별부록으로 들어있어요.
그리고 1학기에도 잘 활용했던 '우공비 공부달력'도 별도로 받았답니다.
 


1학기와 디자인이 달라졌네요~^^
오프라인 서점에서 세트 구매시 받으실 수 있답니다.


1학기 활용했던  공부달력~
글씨가 엉망이지만 하루에 정해진 몫을 하면서 공부 습관을 잡을 수 있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부록이랍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공부의 양을 아이와 합의후 제가 정해주었는데요.

2학기에는 스스로 해보라고 시켜볼까해요. 3학년 2학기정도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표지가 상당히 귀여워요.
멸종위기의 동물인 이라와디 돌고래, 오리너구리, 액솔로틀, 하늘 다람쥐가 표지의 주인공이네요.
 멸종 위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갖는 시간을 줄 수 있을것 같아요.
<우공비>처럼 시험대비부록이 별로도 없이 본권과 풀이집만 들어있네요.
교과서 해설과 깔끔한 개념정리와 문제풀이로 학교 수업과 시험 대비에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교과서 완전 학습과 학교 시험을 완벽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예습과 복습을 도와주고 숙제 해결까지 할 수 있도록 전과의 역할도 할 수 있고 시험 대비를
위한 기본 평가, 단원평가, 서술형 평가까지 담겨 있답니다.
개념 기본서였던 <우공비>만 풀어보았던 딸아이는 문제가 <우공비>보다 적다는 이유로 완전 좋아하고 있어요.
우공비 자습서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아이라서 학교 영어공부 준비를 어찌 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영어 단원 평가>가 있어 이제 조금 안심이 되네요.
학교에서 수행평가를 그리 어렵지 않게 하는지라 요거 한권이면 준비 끝~!!!
< 5분 쪽지시험+ 스스로 학습>은 학교 가기전에 간단하게 해볼 수 있을것 같아요.
학교 가기전 시간을 그냥 보내기 쉬운데 요거 한장 하고 가면 왠지 뿌듯하겠네요.

 홈런 계산비법책은 방학동안 꼭 풀어서 연산실력을 높여주려고요. 학교 수학 시험을 볼 때면 연산 실수로 인한 오답이 많았어요.


오랫동안 우공비와 함께 공부를 해왔기에 이제 우공비는 아이의 학습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교재가 되었어요.

3학년 2학기는 <우공비 자습서>가 아이의 학교 수업과 공부에 도움을 줄 텐데요.

먼저 살펴보니 구성이 참 좋네요.

1500만부 판매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겠어요.

곧 다가올 여름방학에는 못 다 푼 1학기 교재로 복습을 하고 2학기 교재로 살짝 예습을 해볼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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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 태우기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0
전명진 글.그림 / 현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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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 4회 수상작 <달집 태우기>에요.
저는  작가가 글과 그림을 함께 한 작품이 좋더라구요.
자신의 글을 그림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게 본인 아닐까 싶어서요.~^^
이 작품 역시 글과 그림을 전명진 작가가 하셨네요. 이 책이 이분의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림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글 없이 달과 토끼만 등장하는 그림이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뭔가 스산한 느낌이 들지만 다음 장면부터 완전히 색감이 달라져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으로 시작합니다.
 

 

내일이 정월대보름인데 이 날은 달집태우기를 합니다. 달집을 태우려면 소나무가 필요한데 토끼의 손이 소나무에 닿지 않네요.
너구리는 달집태우기가 뭐냐고 묻네요.
너구리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궁금증이기도 하지요.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날 밤  달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등을 쌓아 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태우며 노는 세시풍속이라고 하는데요.
불을 질러 태우면 달님이 소원을 들어준대요.
토끼는 자신을 도와주면 소원을 빌 수 있게 해준다고 하네요~^^

 

 

저는 이 책의 표현법과 색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그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무심한 듯한 터치와 세심한 듯한 터치가 공존하면서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랄까요?
평범한 제 눈으로 보는 이 그림이 주는 느낌이 그러하네요~^^
겨울 속에 푸릇한 대나무 색감에 눈이 다 즐겁네요.
 

 

  너구리의 도움으로 소나무도 준비하고 여우의 도움으로 대나무도 준비했으니,  이제 달집태우기를 할 수 있을까요?
 

 

아니었네요. 짚도 필요했네요~
짚은 새들의 도움을 받았어요.  소나무를 들고 가는 토끼와 너구리, 대나무를 들고 가는 여우, 그리고 짚을 물고 가는 새들의 모습이 날이 저문 듯한 풍경과 함께 잘 어울리지요?
사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자연에서는 먹고 먹히는 관계이지만, 대보름날이라는 상징성이,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인만큼 이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이는 듯해요~^^

 

 

달집태우기를 이런 방식으로 하는군요.
저는 사실 쥐불놀이는 어릴적에 많이 해봤지만 달집태우기는 기억에 없거든요.
이 그림을 보니 왠지 달집태우기도 멋스럽게 느껴지네요.
소원은 소원 종이에 써서 끈에 엮은 다음 함께 태우면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름달이 떴을 때 불을 붙이면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지겠죠?^^


그림에 사용된 색감이 얼마 안되지만 그래서 더 강렬한 느낌이 강했던것 같아요.
우리의 세시풍속에 대해 간결하게 알려주고 있어 달집태우기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지는 느낌이에요.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그림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는데 있어 첫 책으로 좋겠다 싶은 책이었어요.
이 작가의 다음 책은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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