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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초등 수학S 6-1 (2018년) ㅣ 최상위 초등 수학S (2018년)
디딤돌 편집부 지음 / 디딤돌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딸아이 이제 내년이면 6학년이
됩니다.
지금까지 사교육 없이 이만큼 공부했으면 잘했다 싶다가도 심화
교재 꾸준히 못한 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어요.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굳이
해야 하나, 아이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주자 싶어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한 채 여기까지 왔네요.
하지만 이제는 때가 된 것 같아요.
힘들어도, 어려워도 꾸준하게 한번 심화를 해야 할 때가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심화 교재를 시작하려고 하는 아이에게 딱 맞는 최상위 수학 S가 나와서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최상위 수학은 좀 어렵다 싶은 아이에게 최상위 수학
S는 설날 아침의 반가운 까치 같은 느낌이에요.
첫 느낌은 백지에 이름만 적혀 있다고 보이지만 살짝만
비틀어봐도 S가 숨어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요즘은 교재의 표지도
아이들의 취향을 고려한 것들이 많은데 깔끔한 표지가 오히려 디딤돌의 자신감을 느껴지게 하네요.
벌써 2주차로 접어들었고 1단원 마무리
들어갑니다.
솔직히 기본도 하지 않고 최상위 수학 S 진행했는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교재만 따라가도 문제풀이까지 가능하더라구요.
개념 설명
쉽게 잘 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1단원이 아이가 제일 어려워하는 전개도가 나와서 사실
걱정이 많은데 최상위 수학 S뿐만 아니라 디딤돌 기본 교재도 함께 진행하면서 반복할 예정이에요.
최상위 수학을 바로 풀어보라고 했으면 아이가 분명 짜증
내고 힘들다 했을 텐데 확실히 최상위 수학 S는 아이가 덜 두려움을 갖네요.
심화를 시작해볼까 하는 아이에겐 딱 좋은 교재 같아요.
최상위 수학 S는 기본교재와 복습책, 정답과 풀이로
구성되어 있어요.
복습책을 보니 단원평가를 위한 부록은 아닌 것
같아요.
아이의 실력을 쌓아주는데 활용해야지
싶어요.
이번 정답과 풀이도 아주 마음에
들어요.
빠른 정답 체크도 할 수 있고 풀이과정 보면서도 쉽게 채점을
해 줄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해답지는 아이도 많이 보지만 부모님도
많이 보게 되는데 어른들 보기에 딱 좋은 구성이에요.^^
물론 문제풀이도
찬찬히 설명해주듯이 서술해서 이해하기 좋더라구요.
최상위 수학과 최상위 수학 S의 차이가 뭘까 싶었는데 가장
기본적인 개념 설명 방식에 그 차이가 있어요.
최상위 수학은 개념을 한
번에 쫙 풀고 문제 풀이로 이어졌다면 최상위 수학 S는 개념을 분리하고 그 개념에 따른 문제를 바로 풀어볼 수 있게
했답니다.
각뿔만 살펴봐도 각뿔에 대한 개념과 구성요소를 알아보고
문제풀이하고 각뿔의 구성 요소 사이의 관계를 배우고 문제풀이하고 거기에 중등 개념으로 연계까지 시켜주니 아이가 개념 정리가 더 잘
되겠더라구요.
중등 연계가 꼭 필요하나 싶었는데 꼭 이해하고 외우지
않더라도 수학이란 이렇게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그 존재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최상위 수학 S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이 개념의 도식화 부분이랍니다.
요즘 아이들은 시각적인 것에
강하죠.
개념을 설명과 함께 아주 강렬한 그림 하나로 기억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 참 좋았어요.
그림을 보면 딱히 특별하고 남다른 그림이 아닌
정말 평범한 그림이지만 개념을 명확하게 해주는 데는 아주 유용하죠.
그리고 여기에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여러 번 풀면서 개념을
더욱더 명확하게 이해시키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최상위 수학보다
문제가 살짝 많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아 오히려 문제해결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문제집을 풀다 보면 아이의 약한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딸아이에게 약한 부분이 바로 도형, 도형에서도
전개도 부분이랍니다.
아마도 레고나 블록 놀이를 즐겨 하지 않았던 데다가
머릿속에 도형을 펼쳐 생각해보는 연습이 잘 안되다 보니 학년이 높아져도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네요.
그래서 최상위 수학 S의 도식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학원을 따로 안 다니고 집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심화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아요.
학교 수업과 난이도에 충실하다 보면
심화를 풀어야 할 필요성을 아이가 느끼기 어렵거든요.
기본 교재만 풀어도
학교 시험은 잘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당장의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가 수학을 깊이 있고 또 진지하게
접근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면서 나름의 희열과 자신감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그 시작을 최상위 수학 S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곧 다가올 겨울방학 동안 6학년 1학기 수학을 진행할
텐데요.
최상위 수학 S로 수학 실력의 깊이를
더해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