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수학S 실력 standard 4-2 (2018년) - 유형 정복 실력서 큐브수학S 시리즈 (2018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곧 여름방학이 시작되지요.
날씨가 더워지니 공부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1학기도 거의 마무리되었고 2학기 예습을 시작해야 하는데요.
아들은 <큐브수학 S -실력>으로 실력을 다지고 있답니다.
<큐브수학 S>는 개념, 실력, 심화 편으로 난이도 조절이 되어 있는데요.
'개념'편은 난이도 중하로 학기 시작 전 예습용으로 좋구요. '실력'편은 난이도 중상으로 예습, 복습용으로 좋답니다.
'심화'편은 말 그대로 복습용으로 심화 교재로 쓰면 될 듯해요.

실력이 난이도가 조금 있는 교재이긴 하지만 아이가 기본 개념서를 따로 공부하고 있어서 <큐브슈학S-실력>으로 이어서 공부 중이에요.

 


< 큐브수학 S - 실력>은 진도북, 매칭북, 정답 및 풀이로 나뉘는데요.
교재를 나누고 보면 진도북 두께가 얇아서 아이가 체감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인답니다.
보통 다른 교재들은 부록으로 시험 대비북이 들어있는데 큐브수학 S는 매칭북이 들어있어요.
매칭북은 진도북의 각 코너와 1 : 1로 매칭 시켜 한번 더 복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거기에 단원평가를 위한 부분도 있어서 단원평가 시험을 대비할 때 활용할 수 있답니다.
 



큐브수학 S 구성이에요.
개념, 실력, 심화로 나뉘어 있어요.
start,  standard, strong 의 앞 글자 S를 따서 큐브수학에 S가 붙었군요.
세 권을 꾸준히 풀면 기본기 탄탄하고 어려운 문제도 풀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듯해요.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고 늘 집에서만 공부 중인데요.
교재를 풀면서 아이의 문제점도 확인하고 취약한 부분을 발견하면 그것을 채워주기 위해 공부 방법을 달리해보기도 하면서 진행 중이에요.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엉덩이 붙이고 공부하는 습관은 잡혀서 이제 깊이 있게, 실수를 줄이며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될듯합니다.
그게 제일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구요.
 


4학년 2학기의 1단원은 <분수의 덧셈과 뺄셈>이에요. 1학기 큰 수 때문에 고생했는데 2학기도 연산이라 정신 바짝 차려야 하네요.
학습 계획표 체크하면서 공부 스타트~
 



<큐브수학 S 실력 Standard>는 하나의 주제에 대한 필수 문제의 3단계 입체적 유형 학습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step 1은 개념 완성하기!
핵심적인 개념을 정리하고 개념 확인 문제로 이해 확인 후 기본 유형 확인 문제로 다시 한번 유형 익혀봅니다.
개념을  풀어가는 과정과 비슷한 문제들로 개념 이해를 도와주니 좋네요.
 




매칭북으로 한번 더 복습이 가능해요.
개념과 더불어 기본 유형 익히기에 딱 좋지요.
 


아직 가분수를 대분수로 바꿔야 하는 부분을 잘 잊어요. 틀리다고 체크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각인시켜줍니다.
 




​ step 2에서는 실력 다지기!
저는 이 step2 가 마음에 들어요.
학교 시험에 잘 나오는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비슷한 유형을 유형-> 확인 ->강화의 3단계로 난이도를 높여가며 유형을 익히는 부분이 좋더라구요.
 


'약점체크 문제'는 아이들이 틀리기 쉬운 문제들로, 문제 아래에 해결 방법을 제시해두어서 그 부분을 신경 쓰며 문제를 풀면 실수를 덜하겠죠?
31번 문제는 답을 또 가분수로 해놔서 별표!
가분수는 꼭 대분수로 바꾸도록 습관을 잡아줘야겠어요.


다른 연산도 마찬가지겠지만 분수에서도  덧셈보다는 뺄셈을 어려워하고 실수도 많아요.
그래서 더 꼼꼼히 아이의 실수 포인트를 잘 잡아줘야 하지요.
덧셈 공부하면서 분수의 메커니즘을 이해한 건지, 웬일로 실수가 적네요.^^
 


step 3에서는 서술형 해결하기
서술형을 집중적으로 몸에 익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요.
연습-> 단계->실천 3단계 학습으로 서술형도 마스터하기!
단순히 풀이 과정을 쓰도록 하는 게 아니라 서술형의 풀이 과정을 어떻게 쓰는지를 배울 수 있는 구성이라 이 부분도 아주 만족이에요.
아이들은 답은 찾을 수 있는데 풀이 과정을 쓰라고 하면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렇게 풀이 과정을 써 내려가는구나를 익히고 비슷한 문제로 연습까지 할 수 있으니 서술형에 자신감 갖기는 당연하죠.
단원 마무리로 시험 대비도 하고 단원 마무리도 하고~

하나의 주제에 대한 필수 문제를 풀면서 입체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진도북과 함께 1 : 1매칭 시킨 매칭북으로 자연스럽게 복습까지 할 수 있는 교재가 바로 큐브수학 S -실력 Standard랍니다.
3단계 서술형 학습법으로 서술형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서술형 풀이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지요.
<큐브수학 S -실력 Standard>라서 예습용으로 어렵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지난 학기를 무리 없이 공부한 아이라면 큐브수학 S 개념보다 실력으로 예습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무론 개념 하고 실력으로 이어지면 더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겠죠.
교과서 수준의 문제부터 살짝 난이도가 있는 문제까지 두루두루 다루고 있어 복습용으로도 괜찮지만 방학 중 예습용으로도 괜찮다 싶은 <큐브수학 S -실력 Standard>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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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1 : 보지 마시오!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1
마크 패리시 지음, 한아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윔피 키드>의 저자 제프 키니가 적극 추천하는 책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읽어봤어요.
표지에 떡하니 보지 마시오~라고 당당하게 써놓은 자신감은 어디서 나올까요~^^
보지 말라고 하면 더 보고 싶은 청개구리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욱 호기심을 갖게 하는  표지였어요.
게임보다 재미있는 고독한 영웅의 지구 구하기 대작전~
마티 팬츠와 지구를 노리는 외계인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가지며 책을 읽어보았어요.
 



신나는 금요일~
아이들에게 지난 1학기 동안 고생했다는 의미로 키자니아 체험하러 갔거든요.
키자니아는 대기시간이 많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즐길 수 있게 마티 팬츠 데리고 왔어요.^^




체험을 기다리는 시간이 꽤 되기 때문에 집에서도 읽고 여기서도 틈틈이 읽었답니다.


먼저 읽었던 누나도 자꾸 눈이 가는  주인공 마티 팬츠!
 


등장인물도 다들 평범하지 않아요.
고양이를 사랑하고 지구를 구하느라 바쁜 마티 팬츠, 어느 날 조용히 나타난 아날리, 심리 상담가가 되고 싶은 마티 팬츠의 친구 파커 페도라, 아는 척 대마왕 룬그랫 미튼, 우등생 누나 에리카 팬츠 등 정말 독특한 등장인물들이라 그들이 앞으로 벌일 일들이 너무 궁금해진다죠.^^
 

시작부터 이 책 보통이 아니네~~^^
마티 팬츠는 예술가들이 까만 옷을 입는다고 해서 까만 옷을 입는대요. 자신은 예술가로 태어난 거라면서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 또한 허무맹랑합니다.
당근을 먹다가 벽에 재채기를 했는데 그 당근 얼룩이 명화 <절규>처럼 보였고 크레파스를 씹다가 선생님 옷에 재채기를 하기도 했죠. 아빠는 이 시기를 잭슨 폴록 시기라고 불렀대요. 아빠도 만만치 않게 독특하죠?
책 초반에는 마티 팬츠의 주변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에피소드와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요.
역시 평범한 사람은 없더군요.
 

마티 팬츠가 외계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건 고양이 제롬이 가방에서 꺼낸
'외계인이 널 지켜보고 있다'라는 쪽지를 발견하고 나서부터예요.
파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지만 파커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충고만 했죠.
 



책을 읽다 보면 마티 팬츠가 정말 평범하지 않은 사고를 가진 친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처음엔 뭐지 싶다가도, 점점 마티 팬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돼요. 미워하려야 할 수가 없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어요. 게다가 점점 사랑스럽다는 생각도 들죠.
  



하지만 늘 당하고 공격받고 그래서 안타까움이 느껴져요. 쓰레기통에 빠지고, 새똥에 온몸이 젖고~ 그리고 그 모습을 늘 지켜보게 되는 아날리~
그래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지구를 사랑하고 외계인으로부터 지키고 싶어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지금 마티 팬츠는 수상한 맥피 선생님을 외계인으로 의심 중인데요. 혼자서만 외계인을 무찌르려고 소심하게 맥피 선생님을 공격하는 모습이 애처롭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암튼 독특한 캐릭터!
세상이 창의적인 마티를 알아주지 않아서 더 속상하기도 해요.
 

그래도 다른 사람이 다 이해해주지 못해도 파커는 마티를 이해해줘서 다행이에요.
친구 한 사람만 있어도 외롭지 않다는 것!
마티에겐 파커가 그런 존재 같아요.
외계인이 존재하고, 자신을 지켜보고 있으며 맥피 선생님이 그 외계인이라고 확신하는 다소 황당하고 어이없는 마티를 파커는 다 받아주니 참 다행이죠?
 


책을 읽다 보면 훗훗 헛웃음이 나기도 하고 풋 하고 생각지도 못한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그것이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인 거죠. 그나저나 마티의 이 외계인에 대한 오해와 집착을 어떻게 풀게 될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어느 순간에도 늘 마티를 지켜보고 있는 아날리의 정체는 언제 밝혀질까도 너무 궁금해졌어요.
 


그런데 마티의 활약으로 맥피 선생님의 비밀은 곧 밝혀졌어요.
맥피 선생님은 <지구 전멸 작전>이라는 공상 과학 소설을 쓰는 중이었고 그 원고를 마티에게 들켰던 거예요.
마티는 자신이 외계인 맥피 선생님을 무력화 시켰다고 생각해요. 역시 마티 다운 사고지요?
 


 마티는 여전히 외계인은 맥피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지만 자꾸 아날리의 얼굴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역시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던 느낌 그대로 독특하고 유쾌하고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스토리의 즐거움도 있지만 마티 팬츠 캐릭터가 강력한 한방이 있네요. 그 주변의 친구들도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고 특이하지만 그래서 다 사랑스러웠어요.
이 책은 캐릭터가 한몫 단단히 하고 있고 그래서 시리즈물로 충분히 출간이 가능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웃음이 빵빵 터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특별하기는 하네요.
게다가 그림이 재미있어서 좋았어요.
마티 팬츠의 창의적이고 남과 다른 사고방식이 저는 마음에 들더라구요.
왜 어른이 되면 그런 것을 이해하는 것에 인색해지는 걸까요?
제 아이들이 마티 팬츠 같다면 저도 이해하기 힘들어질까요?^^ 암튼 유쾌한 내용이었고 색다른 결말이었고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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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는 요술 초콜릿 틴틴 로맨스 시리즈 3
한예찬 지음, 오은지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소녀들의 풋풋한 감성을 건드리는 틴틴 로맨스 시리즈 3번째 이야기 <사랑에 빠지는 요술 초콜릿> 읽어봤어요.
아직 사랑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10대의 솔직하지만 이기적일 수도 있는 사랑의 감정을 녹여냈다고나 할까요?
제가 보기엔 주인공이 너무 이기적인 방식의 사랑을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고 유치하기도 했는데 딸아이가 그때는 다 그런 거라며 ㅋㅋ
그래~ 니들 입맛에 맞으면 됐지 뭐~



틴틴 로맨스 시리즈가 벌써 3권까지 나왔어요.
딸아이가 기다리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세권 다 소녀들의 가슴을 몰랑몰랑, 콩닥 콩닥거리게 하는 내용들이에요.


자신감이 없어 방송댄스를 배우러 온 이나는 아마도 학원에 와서 연수를 처음 본 순간부터 반했나 봅니다.
저런 외모라면 소녀들이 안 반할 수 없겠는걸요?
연수는 방송댄스 학원에서 상담 알바를 하며 춤도 배우고 있는 취업준비생이었는데요.
이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죄로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지요.


숫기가 없고 조용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이나가 은근히 적극적인 면이 있더라구요.
연수에게 별명을 지어준다며 연락도 잘하는 걸 보면요. 게다가 학원에서 연수에게 춤도 가르쳐달라고 하는데요. 은근 적극적이에요.
그런데 아쉽게도 연수는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댄스 경연 대회를 잘 마치고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연수가 여자친구를 만나러 빠져나가자 이나도 밥을 먹을 기분이 아니었지요.
조금씩 차곡차곡 연수를 향한 마음을 쌓고 있던 이나!
 



편지까지 주고받던 이나에게 어느 날 한 할머니가 길을 물었고 이나는 할머니가 찾는 곳까지 잘 모셔다드렸어요. 그런데 그 할머니가 고맙다고 초콜릿 두 개를 주시는데 글쎄 이게 요술 초콜릿이래요. 게다가 자신이 요정나라에서 온 요정이라나요?
금박지로 포장된 초콜릿을 먹으면서 바라는 소원을 세 번 말하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소원을 되돌리고 싶으면 은박지로 포장된 초콜릿을 먹으라고 했지요.
이나는 장난삼아 소원을 빌어봅니다.
연수와 자신의 나이가 같게 해달라고 말이죠.



그런데 그 소원이 이루어지는 방식이 참신했어요.
이나의 소원은 연수와 나이가 비슷해지는 것이었는데 이나가 변한 게 아니라 연수가 달라진 거죠.
당사자는 아무것도 모른 채 이런 변화를 겪어야 하는데 이나는 연수와의 달콤한 만남에 취해 있어요. 연수의 변화의 진실을 아는 건 이나뿐이고 연수의 고통을 알지만 지금의 기회를 또 놓치고 싶지도 않았죠.
연수는 여자친구와도, 가족과도 만날 수 없었고 그러면서 서로 오해도 쌓이고 말아요. 그런 걸 다 지켜보면서도 이나가 연수를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는 게 조금은 이기적이지 않나 싶기는 했네요.



둘은 자주 만났고 연수도 이나를 향한 특별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혼란스럽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이나를 향한 마음이 첫사랑처럼 풋풋하고 좋았죠. 이나는 점점 연수가 좋았고 연수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이별의 순간은 다가오고 있었죠.
연수의 어머니가 아프시고 지금의 몸으론 찾아갈 수 없으니 안타까워하던 연수를 보면서 이나는 결심을 합니다. 진실을 털어놓기로요.
이나는 연수에게 할머니의 요술 초콜릿 이야기를 했고 은박지에 쌓인 초콜릿을 먹어 연수를 원래대로 돌려놓게 됩니다.
둘은 추억을 회상하며 서로에게 약속을 하고 마무리가 되지요.


워낙 한예찬 작가님의 책들이 풋풋한 사랑과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아이가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나 이 틴틴 로맨스 시리즈는 살짝 사춘기가 온 지금, 아이에게 잘 맞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조금씩 이성에 눈을 뜨고 사랑이 뭘까 궁금해지는 나이, 그럴 시기에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살짝 유치하기도 하지만 아이들 수준에 맞게 읽기에 좋은 책이긴 합니다.

틴틴 로맨스 시리즈들이 다 동화적이고 판타지적인 구성이긴 한데 이번 책은 그것을 바탕으로 사랑의 이기적인 모습과, 결국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빌게 되는 모습을 잘 담아낸 것 같아요.

십 대에게 로맨스는 결국 판타지니까 대리 만족하기에 딱 좋은 책이죠.

그림도 예뻐서 좋은 책~

다음 시리즈는 또 언제 만나볼 수 있을지, 또 어떤 로맨스를 담아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콩닥콩닥하게 할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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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특공대 - 동시로 읽는 야채 이야기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5
김이삭.조소정 지음, 우형순.권유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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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많이 읽고 외우면 어휘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하던데 아이들은 동시에서 재미를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세상엔 재미난 것들이 너무 많고 자극적인 표현들에 둘러싸여 있으니 동시가 주는 그 맛을 즐기기엔 동시의 힘이 약하긴 하죠. 그래서 동시는 어릴 때부터 접하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유아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서 동시의 맛을 알게 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초등으로 이어지게 하는 거죠.
감사하게도 가문비 어린이에서는 꾸준하게 동시집이 나오고 있어요.
이번에 만나본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5번째 <야채 특공대>랍니다.




<야채 특공대>는 <과일 특공대>와 유사한 구성을 띄고 있어요.
저자도 김이삭님으로 같네요. 물론 이번 책에는 조소정님의 동시들과 함께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아요.
 


김이삭 시인편과  조소정 시인편으로 나뉘어 있어요.
두 분의 시의 소재는 겹치지 않는답니다.^^
 

먼저 김이삭 시인의 동시들을 만나볼까요?
시의 재미는 은율과 언어유희에 있지요.
미나리, 무, 쑥갓이 싫다고 반찬 투정하는 아이들을 가지가 혼을 내고 있네요. 이 시를 읽고 나면 가지가지 반찬투정하는 친구들은 가지를 볼 때마다 가지가 혼을 내지 않을까 걱정될지도 모르겠어요.^^



이 시를 읽으면서 채소 중에 추로 끝나는 말을 모아놓으니 재미있구나 싶었어요.
가을 들녘 품은 멋진 오총사 덕분에 우리 식탁도 풍성해집니다.
배추, 부추, 상추, 양배추가 고추를 만나면 더 맛있어지니까요.
양배추는 멀리 서양에서 왔으니 멋진 모자를 씌운 걸까요?^^
이 시를 읽으며 왜 '-추'라는 채소가 많을까 궁금해졌네요.
 



그냥 동시와 그림만 있는 책이 아니에요.
재미있게도 관련 채소의 그림이나 요리, 종류 등의 깨알 같은 정보도 함께 담겨있답니다.
아들이랑 저는 이 시를 읽고 아래 고구마 사진 보면서 뭐를 제일 좋아하는지 선택해보기도 했어요.


애호박의 꿈을 만나볼 수 있는 시랍니다.
속살 채우고, 넝쿨 키우고, 못생겼다는 말 듣기 싫어 비행기가 되어 어디론가 날아가고 싶다는 애호박~
하지만 안돼~ 너는 다 커도 결국 애호박이니까~^^
 


조소정 시인의 시도 읽어봅니다.
두 분의 스타일이 어떻게 다르다고 평하기는 어렵지만 조소정 시인의 시가 좀 더 이야기를 하듯 풀어내는 느낌이 있네요.
이 시를 읽으면서 그럴 수 있겠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딱 붙어있던 마늘이 결국 다 쪼개져 껍질까지 벗겨지게 되는데요.
그것들이 형제라면 떨어지면서 슬플 수도 있겠다 싶은 거죠. 마늘의 특징을 시에 잘 녹여낸 것 같아요.
 

이 시를 읽으면서는 제가 좋아하는 감자전 만들어 먹고 싶어졌어요.

감자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고 채소로 재미난 동시를 지을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어 좋네요.



동시는 짧지만 그 안에 함축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아이의 생각의 크기를 넓히기에 좋은 도구인 것 같아요.
  '파'를 가지고도 이렇게 재미난 시를 지을 수 있으니까요.


동시에 그치지 않고 여기 소재가 되는 채소들에 대한 간단한 정보도 담겨있어요.
저도 쭉 읽어보니 재미나요.

이 동시집을 읽으면서 드는 가장 큰 생각은 동시의 주제는 정말 다양하고 한계가 없으며 온갖 미사여구가 없어도 괜찮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거예요.
 시라는 건 어려운 게 아니라 자신이 느낀 감정을 표현해주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짧지만 재미난 동시들로 언어의 유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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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필 지금, 국어 독해를 해야 할 때 - 문학 소설 - 초등 5~6학년, 예비 중등 권장 초등 고학년 필수(초고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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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등 고학년 필수 초등 국어 독해 기본서 <지금 독해를 해야 할 때 -문학 편>만나봤어요.
4학년 아들과 함께 풀어보고 싶어서 비문학이 아닌 문학으로 선택했네요.
책을 읽는다고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학습 만화로 취중이 되다 보니 독해력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아이가 풀어놓은 걸 보니 어느 정도 안심도 하면서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도 얼추 알겠더라구요.
이 한 권으로 많은 걸 얻을 수는 없겠지만 아이의 상태를 알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초고필 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비문학의 설명문, 논설문, 종합, 문학의 소설과 종합으로 나뉜답니다.

기회가 되면 아들에게 다 풀어보게 하려구요.



지난 2주간 공부한 것을 체크해보니 총 다섯 문제를 틀렸네요.
생각보다는 잘했다 싶어요.
10일차 문제는 4문제 중 3문제를 틀렸으니 문제의 의도를 이해를 못했다는 걸 말하는 거겠죠?^^
 

 


이 교재는 독해 원리편과 적용편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독해 원리를 알고 난 후 적용해보는 구성이에요.
문제의 유형이 비슷하기 때문에 독해하는 방법을 익히기에 좋은 것 같아요.
 


먼저 독해 원리편 살펴볼게요.
원리 1에서는 인물에 대해 파악해보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소설 독해에서는 인물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에 인물에 대해 먼저 파악해보았어요.
 



먼저 만화를 통해 이 부분에서 전하고자 하는 부분을 가볍게 알려줍니다.
만화 속 독해 원리가 페이지 하단에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만화를 읽고 나서 의도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인물에 대해 파악하기라는 주제를 세 가지 내용으로 나뉘어 문제를 풀어보는데요.
소설의 지문은 길지 않아서 읽기 수월해요.
 


지문이 길지 않죠?
 지문을 읽고 문제의 해답을 찾으면 된답니다.
사실 국어 수업을 학교에서 받고 있지만 이런 유형의 문제는 접해본 적이 거의 없지요.
그래도 풀어놓은 걸 보니 독해력이 없지는 않은 것 같네요.
 



책으론 읽어보지 못했던 소설도 이렇게 지문으로 접해보면서 책에 대한 궁금증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에요.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내용이 짧게 나오기 때문에 책의 전체가 궁금해진다고요.
지문에 책에 대한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읽고 싶은 책은 찾아보자고 했네요.
 


이야기 속에서 인물의 행동이 이어져서 일어나는 일을 '사건'이라고 하며, 그 사건이 벌어지는 시간과 공간을 '배경'이라고 하는데요.
그 사건과 배경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학습만화 읽고 독해 원리 정리해봅니다.
정말 다양한 소설들이 지문으로 나오네요. 지문의 출처가 나와 있어서 좋아요.
 



독해 원리 편을 마무리하면 적용 편이 시작되는데요.
우리 고전, 세계 명작, 창작 동화 분야로 나누어 공부하게 된답니다.
작품 목록을 보면 대표적인 명작들이 많죠?
 

적용편은 지문이 좀 더 길어요.
수능형 국어에 가까운 문제인 것 같다고 느껴지네요.
어려운 낱말 정리에 줄거리 정리까지~
지문 읽고 줄거리 정리하고 문제풀이까지 하면 완벽하게 마무리가 가능해지죠.



국어는 논술도 해본 적 없고 그저 열심히 문학 독서와 학교 공부뿐이었어요.
중고등학생이 되면 독해력이 중요하다는데 그걸 어떻게 키워줘야 할지도 잘 몰랐죠.
그런데 <지금 국어 독해를 해야 할 때>를 풀어보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어요.
이 책 한 권으로 아이의 독해력을 월등히 높일 수는 없겠지만 글을 읽고 이해하고 글쓴이의 의도와 중심 내용을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미있는 구성으로, 이 한 권 마무리하면 독해 실력이 그만큼 향상되어 있을 거란 느낌이 옵니다. 4학년이라 어렵게 느끼면 어쩌나 했는데 4학년이 해도 충분히 풀 수 있는 좋은 교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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