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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브런치 - 나와 지구를 살리는 맛있는 채식 챌린지
정소진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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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에 관심을 둔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전까지 채식에 대한 인상은 어떻게 풀만 먹고 살 수 있지라는 단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나에게 그렇게 큰 흥미를 유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점점 심각해져 가는 환경문제를 직접 체감하게 된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뭐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접한 것이 채식이다.


사실 채식하면 맛없음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어린아이 입맛인 나 같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활용한다면 나의 입맛도 만족시킬 수 있는 음식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가득했다.






먼저 비건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짚고 넘어가보자면, 비건은 모든 동물성 식품을 제한함은 물론 식물성이라도 동물의 착취한 것이라면 소비하지 않는다.

비건식을 하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며 개인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나아가 동물의 고통을 줄일 수도 있으니 일석삼조라 할 수 있다.






마요네즈, 치즈 등의 시작하는 요리부터 샐러드, 파스타, 샌드위치, 베이킹, 수프까지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소개해주고 있어서 이 책만 있다면 손님 접대도 두렵지 않을 정도이다.

아무리 환경을 사랑한다지만 인간의 삶에서 먹는 즐거움을 완전히 제거한다면 그것도 굉장히 애석한 일일 것이다. 풀만 먹고는 못살아라고 외쳤던 나도 이런 레시피라면 얼마든지 채식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비건 브런치 메뉴를 활용하여 더욱 즐겁게 그리고 꾸준히 채식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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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the PERFUME - 나만의 새롭고, 특별한 향기를 위한 가이드북
사라 매카트니.사만다 스크리븐 지음, 양희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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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향수를 사치품의 대명사 정도로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향기로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과연 향수의 매력은 무엇이길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책이 등장했다.

제목부터 강렬하다. 향수 the PERFUME.

향수에 관한 모든 것은 A부터 Z까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세상에는 수많이 향이 존재하고 그 가운데에 나에게 맞는 향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흔하지 않으면서 내 마음에 쏙 들고 다른 사람에게도 불쾌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 그런 향수를 찾는 것은 여정이 될 것이다. 인터넷에서 본 다른 사람들의 후기에 혹하지 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발품을 팔아 시향 해보고 생각지도 못했던 브랜드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나만의 향수를 만나길 바란다.





 

계열별로 향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여 찾아보기 편리하며 귀여운 향수 일러스트 덕분에 지루할 새가 없다. 이제껏 향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때 브랜드까지만 신경 쓰고, 누가 이 향을 만들었는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조향사가 누군지 함께 적혀 있어 향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기분이다.



향수에 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한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친절하게 향수에 관한 용어를 설명해준다. 아주 쉬운 단어부터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초심자를 위한 코너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향수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세세한 특징까지 알 수 있어 유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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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 나 홀로 내 맘대로 세계여행
김별 지음 / 에이블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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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떠나라는 말이 한동안 주춤했던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를 다시 불러일으킨다. 저자의 이야기는 짧게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그동안 충실했던 삶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여행이다. 시간에 쫓기는 기분 없이 스스로의 두 다리에 의지하며 천천히 주위를 둘러본다. 그 순간의 분위기를 온전히 즐기며 오로지 자신의 마음 가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를 가릴 것 없이 거침없이 활보하는 모습에서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수록된 사진을 보고 있으면 내가 가 보았던 곳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여행 에세이가 주는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포르투 여행기 부분을 읽으며 파란 아줄레주 사진을 보니 내가 겪었던 포르투에 대한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지중해 크루즈 투어는 꼭 한번 해보고 싶어 버킷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시간와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때 꼭 도전할 것이다.






장기 여행이라면 죽기 전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긴 하지만 웬만한 용기 없이는 쉽게 뛰어들지 못한다. 장장 5개월 동안 홀로 세계 이곳저곳을 누빈 이야기를 읽으며 감탄할 뿐이다. 막연하게 부러워만 하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장기 여행에 관한 아주 기본적이며 많은 이 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만 추려낸 팁도 수록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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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 기념 코너스톤 초판본 리커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수영 옮김,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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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었던 필독 도서 중 하나 어린 왕자를 이렇게 예쁜 표지로 다시 만난다는 것이 무척 반갑다. 요즘 고전 도서를 초판본 형태로 출간하는 경우가 많은데, 덕분에 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세상의 거친 풍파를 겪어가며 단단해진 마음 혹은 속세의 때가 묻은 어른들에게 어린이였던 시절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가장 유명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이다. 이러한 그림을 그릴 줄 아는 화자였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 만난 어린 왕자와 서로 길들이는 관계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양을 그려 달라던 어린 왕자가 이 양 저 양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퇴짜를 놓다가, 빈 상자 그림에 아주 기뻐하는 모습은 다시 읽어도 무릎을 치게 만든다.

어린 왕자가 지구로 오기 전 방문했던 다른 소행성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어른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장면들이 왠지 모르게 나의 삶. 태도, 가치관 등을 되돌아 보게 한다. 어느새 어른이 된 나도 한때는 어린이였고, 어린 왕자와 같은 마음을 가졌었겠지.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 특히 어른들은 주위를 둘러볼 시간이 없다. 뭐든지 빠르게 해결하려 하고 하나를 깊게 관찰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진득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어린 왕자를 통해 잊고 있던 ‘한 때는 어린이’였던 나의 마음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유명한 고전일수록 여러 가지의 출판본, 여러 가지의 해설이 존재할 것이다. 디아포라라는 개념을 통해 이해한 여우와 어린 왕자 그리고 꽃의 관계가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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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홈 The Home - 멋진 집은 모두 주인을 닮았다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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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집이 주는 의미는 단순한 안식처 이상이다. 밖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의 취향, 신념 등이 집이라는 공간에 녹아 있다. 멋진 집은 모두 주인을 닮았다는 표지의 문구처럼 집은 주인의 멋짐을 포함해 모든 것을 오롯이 담아낸다.


이 책을 통해 총 스물두 채의 집을 구경할 수 있었다. 모두 각자의 개성이 가득 담긴 집이다. 획일적인 아파트 구조, 아파트 인테리어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야기를 접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 것이다. 매번 선택의 순간을 맞이할 테고 좀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선택이 항상 마음에 들기는 어려울 터. 후회하는 선택이 드러났을 때 그것을 다시 좋은 쪽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애를 쓰는 것이 집을 짓고 사는 것의 흐름이라고 한다. 집을 짓는 과정이 마치 삶을 살아가는 모습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섯 가지 챕터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집을 구경할 수 있었다. 각자의 개성을 꾸밈없이 드러낸 집, 일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집, 가족과의 단란한 삶을 우선으로 하는 집,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집,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풍경처럼 존재하는 집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많은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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