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홈 The Home - 멋진 집은 모두 주인을 닮았다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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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집이 주는 의미는 단순한 안식처 이상이다. 밖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의 취향, 신념 등이 집이라는 공간에 녹아 있다. 멋진 집은 모두 주인을 닮았다는 표지의 문구처럼 집은 주인의 멋짐을 포함해 모든 것을 오롯이 담아낸다.


이 책을 통해 총 스물두 채의 집을 구경할 수 있었다. 모두 각자의 개성이 가득 담긴 집이다. 획일적인 아파트 구조, 아파트 인테리어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야기를 접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 것이다. 매번 선택의 순간을 맞이할 테고 좀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선택이 항상 마음에 들기는 어려울 터. 후회하는 선택이 드러났을 때 그것을 다시 좋은 쪽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애를 쓰는 것이 집을 짓고 사는 것의 흐름이라고 한다. 집을 짓는 과정이 마치 삶을 살아가는 모습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섯 가지 챕터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집을 구경할 수 있었다. 각자의 개성을 꾸밈없이 드러낸 집, 일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집, 가족과의 단란한 삶을 우선으로 하는 집,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집,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풍경처럼 존재하는 집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많은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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