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 세계척학전집 4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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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학이 알려주는 사랑의 본질





사랑은 인생의 중요한 주제다.


철학자들은 사랑에 대해 탐구하고 정의하며 일생을 바친다.

철학은 사랑의 다양학 측면을 이해하는 유용한 수단이 된다.


사랑의 철학적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를 선택한다.





1장 사랑의 정체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들 에서는


사랑에는 상대를 진심으로 아끼고 함께 있고 싶고,

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감정과,


상대의 반응에 따라 하루가 좌우되고, 상대 생각이

의지와 무관하게 침입하고, 확신이 없을 때 가장

강렬해지는 감정인 리머런스 가 있다.


리머런스 에는 상대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리머런스 는 불확실성을 먹고 자란다.

불확실성이 증폭시킨 강렬한 끌림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감정을 부정하는 게 아니다.

무엇인지 알면 끌려가지 않을 수 있다.



인간의 행동 뒤에는 맹목적 의지가 있다.


의지에는 합리적 목적이 없다.

사랑은 의지가 인간에게 놓은 가장 정교한 함정이다.


종의 의지가 목적을 달성했거나,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하면,

사랑이 식는다.



실연이 비이성적으로 아픈 이유는 종의 의지가 좌절된 것이다.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는 것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


구조를 안다고 해서 구조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마법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마법에 끌려가지 않는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수천 시간 연습해야 한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의지와 상관없이 시작되는 황홀경이다.


사랑에 빠질 때의 강렬함이 내 외로움의 크기를 증명한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외로움의 해소며, 사랑하는 것은

의지적이고 능동적인 행위다.



성숙한 사랑에는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


책임감은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에 응답하는 능력이다.

존중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앎은 상대를 진짜로 아는 것이다.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바깥에서 채울 필요가 없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 때, 사랑은 다른 형태로 변질된다.


의존적 사랑, 우상숭배적 사랑, 감상적 사랑은

상대가 아니라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다.


성숙한 사랑은 사랑이 먼저고 필요가 뒤따른다.



훈련은 쉬운 자극에 끌려다니지 않는 능력이다.

집중은 상대에게 온전히 집중한다.

인내는 강요하지 않고 조건을 만들어준다.

객관성은 상태가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배울 수 있다.


감정은 사라진다. 설렘은 식는다. 하지만 기술은 남는다.

서 있는 사랑은 당신이 하는 일이다.



사랑이라고 불리는 모든 경험은 친밀감, 열정, 헌신의 조합이다.


친밀감은 서서히 쌓인다.

한 번 쌓이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열정은 빠르게 타오르고 빠르게 식는다.


시간이 지나면 같은 강도의 자극에 반응하지 않게 된다.

뇌가 상대에 대한 적응을 마친 것이다.


처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온몸이 반응하지만,

매일 먹으면 무뎌지는 것과 같다.



헌신은 사랑하기로 결정하고, 결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헌신은 감정이 아니다.

열정이 식고 감정이 무뎌지는 순간, 관계를 붙잡는 것은 헌신이다.


친밀감만 있는 경우는 좋아함, 열정만 있는 경우는 도취성 사랑,

헌신만 있는 경우는 공허한 사랑, 친밀감과 열정이 있는 경우는 낭만적 사랑,


친밀감과 헌신이 있는 경우는 우애적 사랑, 열정과 헌신이 있는 경우는 허구적 사랑,

세 가지가 모두 있는 경우는 성숙한 사랑이다.



사랑의 이름은 하나지만, 그 안의 구조는 셋이다.

셋을 볼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랑이 식어갈 때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를 안다.



현대인의 욕망은 연결되고 싶지만 묶이고 싶지 않다.


소비 사회의 논리가 사랑에 그대로 적용되기 시작한다.

오래된 관계를 수리하는 것보다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다.


현대의 관계는 네트워크 를 닮아간다.

연결하고 끊는 것이 자유롭다. 책임도 없다.



상대를 내 필요의 도구로 보는 한 그것은 소비다.


상대가 나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타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사랑이 시작될 조건이 만들어진다.


액체 시대에도 고체로 살 수 있다는 것,

고체로 사는 관계 안에서, 액체 시대가 줄 수 없는 것이 만들어진다.



제우스 가 인간을 둘로 쪼갰다.

잃어버린 반쪽을 만나는 순간이 사랑이다.


완벽한 반쪽은 도달할 수 없는 인생이다.


에로스 는 풍요와 결핍 사이에서 태어난다.

항상 부족하고 채워지는 순간 다시 원한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결핍의 감각이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다.


에로스 의 완성은 아름다움 자체를 향해 상승하는 것이다.


플라톤 의 사다리는 몸에서 시작해 영혼으로,

영혼에서 지식으로, 지식에서 아름다움 자체로 나아간다.


플라톤 의 에로스 가 향하는 곳은 안전한 곳이다.

사랑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은 사랑의 깊이를 바꾼다.


사랑은 출발점이다.

문제는 출발점에서 어디로 가느냐다.





2장 끌림의 구조

왜 하필 그 사람인가 에서는


사랑의 스위치는 성욕, 끌림, 애착이다.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은 뇌가 새로움에 반응하는 방식 때문이다.

끌림 시스템 은 장애물이 있을 때 더 강해진다.


끌림 시스템 은 장애물이 있을 때 더 강해진다.


뇌는 새로운 자극에 강하게 반응하고, 반복되는 자극에는 반응을 줄인다.

끌림이 식은 자리에 애착 시스템 이 들어올 수 있다.



성욕, 끌림, 애착은 같은 사람을 향할 때도 있고, 각각 다른 곳을 향할 때도 있다.


끌림이 식었을 때 사랑이 끝났다고 판단하는 것은,

세 개의 스위치 중 하나만을 보고 전체를 읽는 것이다.


세 개의 스위치를 읽을 수 있는 사람만이, 감정의 정체를 볼 수 있다.



만남과 멀어지는 패턴 은 비슷하다.


패턴 은 연애를 시작하기 훨씬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마고 는 어린 시절 양육자들이 나긴 복합적인 인상이며,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사람의 원형이 된다.


이마고 는 긍정과 부정을 하나의 묶음으로 가지고 있다.


낭만적 사랑이 없으면 아무도 관계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

낭만적 사랑이 끝난 자리가 의식적 파트너십 이 시작되는 곳이다.


착각이 걷히면 실제 상대가 보인다.


상대의 결점이 내 상처와 맞닿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함께하기로 선택하는 것이 의식적 파트너십 이다.


낭만적 사랑이 끝난 자리에서 떠나는 대신 머무는 것,

무의식이 고른 사람 앞에서 의식적으로 서는 것이

같은 자리를 맴돌지 않을 수 있다.




끌리는 타입 은 자신 안에 가두어 두었던 무언가를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마 는 남성의 무의식 안에 있는 여성적 심상이다.

아니무스 는 여성의 무의식 안에 있는 남성적 심상이다.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사람에게 끌린 순간,

감수성이 자유롭게 살고 있는 걸 보고 반응한 것이다.



원초적 끌림은 가장 원초적인 형태다.

이 사람이 나를 지켜줄 것이다에 있다.


외적 매력의 단계는 상대의 내면보다 겉에서 보이는 것에 집중한다.

화려하지만 관계의 깊이를 만들기 어렵다.


영적 도덕적 차원이 더해지면 정서적 연결과 의미가 끌림의 중심이 된다.



남성의 아니마 는 내면의 지혜로, 여성의 아니무스 도 내면의 방향성으로 통합된다.


아니마 와 아니무스 는 더 이상 특정한 상대에게 투사되지 않는다.

처음으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된다.



처음 끌림이 강렬한 이유는 자신의 내면에 억압된 모든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아니마, 아니무스 를 의식화하지 않으면, 같은 이미지 를 구현하는

다른 사람을 만날 때마다 이번엔 진짜다라는 확신이 또 온다.



투사는 시간이 지나면 걷힌다.


변했다고 생각하지만 변한 것은 상대가 아니다.

투사가 걷히면 같은 특성이 다른 얼굴로 보인다.


투사가 걷히는 순간이 실제 상대를 처음으로 만나는 순간이다.



융 의 해법은 투사를 의식화하는 것이다.


감수성에 끌린다면, 감수성을 내가 억압하고 있지 않은가.

결단력에 끌린다면 결단력을 부정하고 있지 않은가.

자유로움에 끌린다면 자유를 가두고 있지 않은가.


개성화는 억압된 것을 자기 안에서 꺼내 인정하는 것이다.


남성이 자신의 감수성을, 여성이 자신의 독립성을 억제하지 않을 때,

강한 남성에게 의존하는 패턴 이 약해진다.


내가 만든 이미지 가 아니라 실제 상대를 보는 사랑,

이미 온전한 두 사람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만나는 사랑이

투사 너머의 사랑을 할 수 있다.



욕망의 주체와 대상 사이에 항상 제3의 존재 매개자가 있다.


매개자의 욕망이 그 사람을 욕망할 만한 대상으로 만든다.

맥락이 변한 것이다.


원한다고 믿었던 감정이 사실은 타인에게서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쟁이 격화될수록 대상보다 매개자에게 더 집착하기 시작한다.

그 사람에 대한 욕망이 경쟁자를 이기려는 욕망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짝사랑은 거절의 가능성이 매개자 역할을 한다.

매달리는 사람에게는 장애물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상보다 경쟁자를 더 의식한다.

경쟁은 점점 격렬해지고, 대상을 얻고 나면 시들해진다.


모방이 욕망을 만들고, 욕망이 경쟁을 만들고, 경쟁이 적대를 만든다.



낭만적 거짓은 사랑을 자발적인 것이라고 믿는다.


낭만주의가 만든 신화다.

자발적 욕망은 환상이다. 욕망은 항상 타인을 경유한다.


욕망의 순수성을 찾기 위해서는 출처를 추적한다.


끌림이 어디서 왔는지, 매개자가 누구인지,

경쟁이 욕망을 부풀리고 있지는 않은지를 보는 것이다.



여성이 한 번의 번식에 투자하는 것은 남성의 수천 배다.


자연 선택은 신중한 여성을 선호한다.

자연선택은 기회를 넓게 추구하는 남성을 선호한다.


진화는 여성에게는 신중함과 선택적 경향을,

남성에게는 기회 추구와 경쟁적 경향의 심리를 만든다.



투자 비용이 다르면 선택 기준도 달라진다.


각자가 처한 투자 비용의 구조가, 다른 정보를 중요하게 만든다.

두 전략 모두 자신의 상황에서 합리적이다.


진화가 각자에게 다른 민감함을 만든다.


관계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여성이 더 많이 연락하고

관계를 더 많이 유지하려 한다.


각자의 투자 구조가 만드는 다른 행동 패턴 이다.



투자 비용의 차이가 판단을 만든다.


구조를 알고 난 뒤, 어디로 갈 것인가.

진화가 각인한 경향을 따를 것인가가 당신의 영역이다.



안정적 매칭 은 안정적 파트너 와 맺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게일-새플리 알고리즘 은 지연 수락 알고리즘이라고도 불린다.

안정적 매칭 은 항상 존재하며, 알고리즘 은 항상 그것을 찾아낸다.


선택권을 가진 쪽이 유리해 보이지만, 구애하는 쪽이 이긴다.

구애하는 쪽은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안정적 파트너 중 최선을 얻는다.


보류하는 쪽은 현재 최선을 잡아두면서 더 나은 기회를 탐색할 수 있다.

보류당하는 쪽에는 비용이 있다.


상대가 더 나은 제안을 기다리는 동안 기다려줄 구조적 이유는 없다.



최적 정지 문제는 탐색 구간 기간에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는다.

결정 구간에 들어서면 탐색 구간에서 만난 최고보다 나은 사랑이

나타나는 순간, 그 사람을 선택한다.



탐색만 하다 결정을 못 내리는 것도 실패고,

탐색 없이 너무 빨리 결정하는 것도 실패다.



알고리즘 에는 선호도가 고정되어 있다는 전제가 있다.


수학은 최선의 전략을 알려준다.

하지만 최선의 전략이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탐색에는 끝이 있어야 하고, 결정에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선택하는 순간은 알고리즘 의 바깥에 있다.

사랑은 게산이 끝난 자리에서 계산을 넘어서는 선택 안에 있다.




3장 파국의 공식

관계는 왜 무너지는가 에서는


관계를 끝내는 네 가지 패턴 은 비난, 경멸, 방어, 담쌓기다.


비난은 상대의 행동이 아니라 인격을 공격하는 것이다.

행동은 바꿀 수 있다. 존재를 문제 삼으면 바꿀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다.


경멸은 상대를 열등한 존재로 대하는 것이다.

단독으로 가장 강력한 지표다.


방어는 상대의 불만에 반격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상대의 말을 차단하는 것이다.


담쌓기는 대화를 아예 차단하는 것이다.

관계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는 신호다.



관계에는 감정 계좌가 있다.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입금,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출금이다.

부정적인 상호작용은 긍정적인 것보다 훨씬 강하게 기억된다.


수리 시도는 갈등이 격해질 때 긴장을 낮추려는 시도다.


행복한 커플 에서는 수리 시도가 닿았다.

불행한 커플 에서는 수리 시도가 닿지 않는다.

상대를 읽는 렌즈 가 다른 것이다.


갈등이 문제가 아니라, 갈등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믿음이 문제다.



범람 상태에서는 스트레스 상태에 진입해 논리적 사고가 불가능하다.


망가진 커플 에서 감시는 같은 행동, 같은 말, 같은 표정,

읽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감정 계좌가 플러스 일 때 상대는 좋은 의도를 가진 사람으로 읽힌다.

상대가 변해서가 아니라 렌즈 가 바뀐 것이다.



비난의 해독제는 부드러운 시작이다.

경멸의 해독제는 감사다.


방어의 해독제는 책임 수용이다.

담쌓기의 해독제는 20분이다.


한 번의 작은 것이 관계를 구하지는 않는다.

매일 쌓이는 작은 것들이 감정 계좌를 채운다.


매일 쌓이는 작은 것들이 감정 계좌를 채운다.

계좌가 채워진 관계는 갈등이 와도 버틴다.



사랑이 원하는 것과 욕망이 원하는 것이 다르다.


사랑은 거리를 좁히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욕망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친밀감이 깊어지면 사랑은 완성에 가까워진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욕망하기 어려운 사람이 된다.


친밀함의 본질이 욕망의 조건과 충돌한다.

사랑이 성공한 바로 그 시점에 욕망이 후퇴한다.


욕망은 분리에서 온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욕망하기 어려운 사람이 된다.


돌봄과 욕망은 다른 언어다.


돌봄은 상대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고, 욕망은 자신의 필요를 느끼는 것이다.

좋은 팀 이 될수록 좋은 연인이 되기는 어려워지는 것이 구조다.



친밀함을 줄이는 것은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다.

답은 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욕망은 상대를 향한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서 내가 보는 것을 향한 것이다.


상대를 다 알았다는 확신이 욕망을 끈다.

상대에게 아직 모르는 것이 있다는 감각이 욕망을 켠다.



사건은 기존의 지식 체계로는 포착되지 않는 것이 갑자기 출현하는 것이다.


사건 이전에는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사랑의 출발점은 타자와의 만남이 사건이며,

새로운 세계를 구성하거나 이전의 세계로 돌아가는 선택을 강요한다.



사랑의 환상은 합일의 신화다.


하나였을 때 볼 수 없었던 것을 보는 것,

차이가 있어야 사랑이 있다.



진리 절차는 과학, 예술, 정치, 사랑의 진리가 생산되는 방식이다.


사랑이 일어나면 타자의 시각이 열린다.

나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랑을 찾으려 할수록 사건은 멀어진다.


사건은 만들 수 없다.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자신이 될 수는 있다.



현대인은 강렬한 감정, 안전한 출구를 동시에 원한다.


강렬함은 원하되 취약함은 원하지 않는다.

연결은 원하되 의존은 원하지 않는다.


사랑이 아니라 사랑의 시뮬레이션 이다.



충실함은 감정의 지속이 아니다. 선택의 지속이다.


사건이 만들어낸 세계에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지속되는 사랑이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인식의 문제다.


타자의 시각이 열리고, 나의 세계가 확장되는 것은

지식의 문제이고 진리의 문제다.


사랑은 윤리의 문제다.

사랑하는 방식이 사는 방식을 말해준다.


사랑은 우연을 토대로 영원을 선언하려는 시도다.

보장이 없기 때문에 사랑이다.



나르시시스트 의 문제는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를 과대평가와 방치하는 것은 전혀 달라 보이지만

타자를 독립적인 존재로 보는 능력의 결핍,

자신의 가치를 외부에서 확인해야 하는 끝없는 갈증 구조로 수렴한다.



나르시시스트 의 자신감은 공허함을 가리는 웅대함이다.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은 이상화 단계가 끝나면 전환이 온다.


나르시시스트 는 상대를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기능으로 본다.


파트너 는 나르시시즘적 공급의 원천이다.


나르시시스트 와의 관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것은

자기 감각을 믿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가스라이팅 은 나르시시스트 의 의식적인 조작일 수도 있고,

자기보호 메커니즘 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일 수도 있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상대의 내면이 보이지 않는 것이

나르시시즘적 사랑의 구조다.



나르시시즘 인격장애도 변화가 가능하지만 당사자가 변화를 원해야 한다.


나르시시즘적 관계에서 사람은 작아진다.

자기 감각을 잃고, 자기 판단을 의심하고, 자기 필요를 뒤로 미룬다.


작아지고 있다면 사랑이 아니다.



같은 싸움에서 둘 다 피해자라고 느낀다.


드라마 삼각형에는 피해자, 가해자, 구원자의 세 꼭짓점이 있다.

구원자가 피해자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면, 피해자는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


각자가 선호하는 진입 역할이 있다.


삼각형이 완성되면 그 구조가 유지되려는 경향이 있다.

각 역할이 다른 역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세 역할이 서로를 유지시킨다.



임파워먼트 다이나믹 모델 은 구조는 같지만 방향이 다른 대안 모델 이다.


의자를 볼 수 있는 사람만이 의자를 선택할 수 있고,

의자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삼각형 밖에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타인의 존재가 나의 존재를 근본적으로 위협한다.


타인의 시선이 없으면 나의 존재를 온전히 알 수 없다.

타인이 지옥이지만, 지억 없이 나는 불완전하다.



수치심은 보여지는 것 자체에서 온다.

타인의 시선이 있어야 수치심이 생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이 가장 무섭다.



사랑은 기획이며, 구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상대가 자유롭게 선택하고, 선택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두 가지는 양립할 수 없다.


인간은 완전한 복종, 완전한 통제를 대안으로 시도한다.



사랑하지 않을 자유를 통제할 수 없다는 모순을 해소할 수 없다.


상대의 자유를 인정하면서도 함께 하기로 선택하는 것은

사랑을 불안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의미 있게 만든다.



유혹자는 상대를 유혹하면서 자기도 그 구조에 갇힌다.

심미적 단계, 윤리적 단계, 종교적 단계는 실존의 세 단계다.


권태는 심미적 삶의 가장 큰 위협이다.


선택하고 그 선택에 머무는 것, 새로움이 아니라 깊이를 찾는 것은

이행이 쉽지 않다.



불안은 자유에 대한 두려움이다.

완전히 선택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심미적 단계의 본질이다.


새로운 설렘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방법은

상대가 완전히 예측 가능해져도 함께 있고 싶은가.

모든 것이 확정되어도 곁에 있고 싶은가이다.


가능성의 감옥 안에 있는지, 선택의 문 앞에 서 있는지,

그것을 아는 것이 시작이다.




4장 사랑의 기술

잘 사랑하는 법은 배울 수 있다 에서는


사랑의 언어는 인정의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신체적 접촉이다.

상대의 언어로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다.


모든 사람 안에 사랑의 탱크 가 있다.


탱크를 채우는 것이 다섯 가지 언어다.

상대의 탱크 는 상대의 언어로만 채워진다.



자기 언어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

자기 언어를 아는 사람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주고 있는 사랑이, 그 사람의 언어인지 내 언어인지 점검한다.

직접 물어보는 질문을 꺼내는 것이 통역의 시작이다.


삶으로부터 소외된 언어는 상대를 분석하고, 판단하고, 규정한다.

상대는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방어하거나 반격한다.



로젠버그 의 대안은 관찰, 감정, 필요, 부탁의 단계로 구성된다.


한국 문화는 감정 어휘가 빈곤하다.

진짜 감정이 보이지 않으면 뒤에 있는 필요도 보이지 않는다.

감정을 안다 해도 말하는 것이 어렵다.


말하지 않으면 상대를 모른다. 모르면 채울 수 없다.

채워지지 않으면 서운함이 쌓인다. 서운함이 쌓이면 어느 날 폭발한다.



비폭력 대화는 상대의 말을 듣는 방식도 바꾼다.


대부분의 갈등은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에서 온다.

이해받는다고 느끼는 순간 비로소 대화가 시작된다.



상대를 설득하거나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는 의도로 쓰면 역효과가 난다.


갈등 상황에서 상대를 이기려는 충동, 자신을 방어하려는 충동이

있는 상태에서, 비폭력 대화의 형식을 써도 상대에게 닿지 않는다.


서투른 진심이 능숙한 기술보다 닿는다.




자기분화가 낮은 상태는 관계를 서서히 망가뜨린다.


한 사람이 변하면 가족 전체가 반응하는 것은 의도가 아니라 구조다.

자기분화가 0에 가까울수록 감정적으로 융합된 상태며,

100에 가까울수록 완전히 분화된 상태다.


자기 분화의 반대 개념으로 제시한 것이 융합이다.


융합은 감정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상대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자신을 지우면, 갈등이 폭발하거나

관계를 끊어버리는 정서적 단절이 터진다.



상대의 불안을 인식하되 해결해야 한다는 충동을 내려놓는 것이 자기분화다.

자기분화는 융합되지 않으면서 가까워지는 능력이다.



상대의 감정이 전부가 될 필요는 없다.


상대의 감정을 느끼되 그것이 나의 전부가 되지 않는다.

자기를 잃지 않는 사람만이 진짜로 줄 수 있다.



문화는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에만 집착한다.

사랑 안에서 사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낭만주의는 강렬한 끌림을 사랑의 증거로 가르친다.

드라마 가 없으면 사랑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도록 훈련됀다.


낭만주의는 사랑을 발견의 문제로 만든다.


자기 안의 문제가 관계를 흔들면서도 원인을 상대에서 찾는다.

불안은 자기 안에 있었고 상대는 방아쇠를 당겼을 뿐이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다.

상대가 바뀌어도 패턴 은 바뀌지 않는다.


결함 이력서, 비관주의적 결혼 서약, 자선적 해석이 작동하기 시작하면

관계를 읽는 방식이 달라진다.


사랑은 고통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감당할 수 있는 고통을 고르는 것이다.



힘든 것이 잘못된 선택의 증거가 아니라는 걸 알면,

지금 이 사람 앞에 머물 수 있다.


상대가 나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걸 알면,

비로소 입을 열어 말할 수 있다.


환상이 깨진 자리에서 시작하는 실재하는 사랑은

낭만주의가 약속한 사랑보다 덜 화려하지만

실제로 가능한 유일한 사랑이다.



어장관리는 여러 사람과 동시에 연락을 유지하면서

확정하지 않는 것이다.



선택지가 많으면 기회비용이 커진다.

선택지가 많아지면 비교 기준 자체가 올라간다.


확정하지 않으면 기회비용을 확정하지 않아도 된다.

선택지가 많았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한 자신이 문제가 된다.



만족자의 선택은 다르다.

충분히 좋은 사람 앞에서 탐색을 멈춘다.


선택지를 닫는 것이 포기가 아니다.

지금 있는 것을 처음으로 온전히 보기 위한 조건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일어나는 자유의 포기는 구조의 산물이다.


여성은 사랑에 전부를 걸도록 훈련받는다.

여성은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운다.


사회가 조건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역할을 만든다.


진짜 사랑은 자신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두 자유로운 존재가

서로를 선택하는 것이다.



기다리는 사람은 항상 혼자다.


기다리는 사람은 공백 안에서 홀로 언어를 만들어낸다.

사랑하는 사람은 혼자 파편화된 언어로 자신의 내면을 말할 뿐이다.


부재가 현존보다 더 강력하다.


모든 곳에 상대의 부재가 각인된다.

이별은 상대의 부재를 매 순간 경험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받는 사람은 완전히 다른 경험 안에 있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지 로 사랑한다.


실제 상대와 완전히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은 항상 혼자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고 싶지 않은 것은 다르게 해석한다.

상대가 변한 것이 아니라, 이미지 가 현실과 충돌한 것이다.


고독이 사랑의 실패가 아니라 사랑의 구조라는 것을 아는 순간,

조금 덜 혼자가 된다.



집착은 사랑이 아니다.


경험이 사랑의 감각을 만든다.

사랑은 고통과 함께 온다.


진짜 사랑은 변화를 요구한다.

두려움을 피하는 것이 관계를 공허하게 만든다.


정직은 불편하다.

상대가 듣고 싶지 않은 것을 말해야 할 수도 있다.


정직 없이는 진짜 여결이 없다.


사랑과 권력은 공존할 수 없다.

구조를 보지 않으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지배가 계속된다.


진짜 사랑은 정직, 불편함, 자기를 드러내는 것을 요구한다.

많은 사람이 사랑을 원한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사랑에서 도망친다.


사랑은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면 감정이 아니라 행동으로,

느낌이 아니라 선택으로 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불러보라.



하나의 물체도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진다.

사랑이라는 감정도 다양한 모습으로 비춰진다.


인류는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탐구하고,

사랑에 대한 탐구를 이어온다.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는 수 천년간 인류 최고의 석학들이

사랑에 대해 탐구한 결과를 보여준다.


사랑을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면서, 사랑의 다양한 측면을 발견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인간의 감정은 복잡미묘하지만, 사랑의 감정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없다.


위대한 철학자와 심리학자들이 연구한 사랑에 대한 각양각색의 시각은

사랑이라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는 사랑의 본질적 성격을 탐구하고,

끌림의 원인, 관계의 파국, 사랑의 기술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랑의 본질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에 대한 올바른

행동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사랑이 가진 다양한 측면을 평생을 바쳐 연구한 철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핵심을 간추려 사례를 들어 설명하므로,


짧은 시간에도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쌓을 수 있는 것은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의 장점일 것이다.


사랑은 폭발적인 파괴력을 가진 감정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슬기롭게 사용한다면 인생에 큰 도움이 되지만,

파괴적 속성을 다스리지 못하면 인생에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은 인생에 대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는 사랑을 심도 있게 살펴 보고,

사랑의 본질과 작동 방식을 이해하면서, 사랑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사랑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티브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세계척학전집사랑은오해다 #모티브 #이클립스 #서평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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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은 언제나 내편
박현옥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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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에 얽힌 제주의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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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라이팅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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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이용하여 한 달 만에 작가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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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유행, 커리어는 소신 - BRC 내비게이션으로 기준을 세우다
정승기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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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생의 커리어를 세우는 기준






책을 선택한 이유


패션 산업은 유행에 민감하다.


유행이 변하면서 사라진 굴지의 브랜드 가 허다하다.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노하우 를 알아보기 위해

"패션은 유행, 커리어는 소신"을 선택한다.






1장 항해 일지 에서는


삼세판의 법칙은 계속 이길 수도, 계속 질 수도 없다.


중요한 건 한 번의 패배가 인생을 결정하지도,

한 번의 승리가 인생을 영원히 보장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이다.



패션 에서 FIT는 기획과 머천다이징 의 본진이라는 상징이 있다.

입학 허가서를 받았을 때, 나에게 빚진 약속을 지킨 느낌이다.


FIT 마지막 학기, 인터십 으로 선택한 곳은 A|X다.


머천다이징 디비전 에서 디렉터 를 보조하며 일했던 시간은

브랜드 는 감각으로 시작하지만, 성공은 시스템 으로 유지된다는 걸 배운다.


인턴십 이 끝나 갈 무렵, 믿기 어려운 풀타임 오퍼가 현실이 된다.


한국이 IMF 위기로 흔들리면서, 아버지로부터 회사 운영에

참여해 달라는 제안이 오면서 갈림길에 선다.


분명한 것은 성공의 크기보다, 선택의 책임이 더 중요해진다는 점이다.



귀국 후 미국에서 배운 머천다이징 시스템 을 한국의 현실에 맞게 심는 일이 먼저다.

상품 기획의 기준을 세우고, 생산과 소싱 흐름을 정리하고,

소비자 반응을 더 빠르게 읽는 구조를 만든다.



유통 환경에서 매장이 곧 매출이고, 매장이 현금 흐름이다.


영업 부서장이 해외 이민을 결심하면서, 아버지가 영업을 맡아보라고 한다.

회사는 돌아가야 하고 등 떠밀리듯 영업으로 이동한다.


전국에 있는 매장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본사에서 알 수 없는 매니저 들의 목소리,

바이어 들의 냉정하고 직접적인 평가를 듣는다.


기획은 책상 위에서 완성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검증된다.


고객 반응이 바로 기획에 반영되고, 바이어 의 평가가 우선순위를 바꾼다.

기획에 영업을 더한 시스템 이 돌아가기 시작하자, 브랜드 는 더 단단해 진다.



경영에 대한 아버지와의 간극은 생각보다 크다.


남아서 부딪히며 바꿀 것인가, 떠나서 내 항로를 만들 것인가.

그 선택은 가족과 커리어 사이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결정하는 일이다.



재출발의 자리로 선택한 띠어리 에서 영업팀장으로 일하면서

매장을 만드는 대부분의 과정을 담당한다.


실적은 신뢰를 다시 만들자는 의미에 가깝다.

시간을 버는 대신, 시간을 쌓는 쪽을 택한다.



브랜드 를 하나 운영하는 것과 여러 브랜드 를 동시에 책임지는 것은 다르다.

변수는 늘어나고, 변수들을 관리하는 방식이 곧 실력이 된다.


기획이 가능성을 말한다면, 영업은 현실을 말한다.

현장에서 배운 감각은 다음 기회를 알아보는 눈이 된다.



성주D&D에서 사업본주장 이사직을 제안받으며 임원으로 들어간 시점을

내가 쌓아 올린 시간으로 선택받았다고 느낀다.


커리어 는 재능보다 시간을 쓴 방식으로 결정된다.



MCM에서 영업을 책임질 때, 백화점 1층은 브랜드 의 체급이며,

브랜드 가 고객에게 선언하는 존재 방식이다.


영업은 판매가 아니라 자리싸움이 됀다.


영업 조직은 위로는 바이어 와 부딪히고, 아래로는 현장의 불안을 다독이고,

안으로는 본사의 판단을 설득해야 한다.


추진력은 누군가에게는 카리스마 였고, 누군가에게는 압박이다.

성과가 좋을 때는 장점으로 넘어가던 것들이, 성과가 흔들리면 단점이 된다.



LF의 액세서리 사업부를 맡는 상무 자리로 옮긴다.


MCM에서 1층을 지키며 배운 것이 버티는 힘이라면,

LF에서는 버티는 힘을 지속 가능한 성과로 바꾸는 법을 배운다.



대기업 임원은 실적만 내는 사람이 아니라, 실적이 나오도록

구조를 설계하고 유지하는 사람이다.


브랜드 별로 고객이 다르고, 유통의 요구가 다르고, 설득의 언어가 다르다.


각 브랜드 가 가진 강점을 꺼내되,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게 조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섬세하다.


큰 조직에서 성과는 천재 한 명이 아니라 정렬된 팀 이 만든다.


상사가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흔들리기 시작한다.

흔들리는 모습을 숨기려고 하지만, 흔들림은 숨긴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떠나는 결정은 갑자기 내리는 게 아니다.

재설정을 원하고, 공백의 시간을 단순한 실패로 남기고 싶지 않다.


메트로시티 영업본부장으로 복귀한다.


시장도 달라졌고, 고객도 달라졌고, 유통의 언어도 달라졌다.

파도는 반복된다, 중요한 건 다음 항로를 만드는 능력이다.





2장 진간장 루트 에서는


진간장은 커리어 를 지탱해 준 힘, 흔들릴 때마다 제자리로 돌아오게 해 준 힘,

결정적 순간마다 버티게 해 준 힘이다.


끝까지 살아남는 조직은, 끝까지 커리어 를 끌고 가는 사람은

속도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서 성과가 만들어진다.


진정성은 원칙을 유지하는 힘이다.

간절함은 책임을 끝까지 붙잡는 태도다.


장기적 관점은 단기 성과에 흔들리지 않고 방향을 지키는 기술이다.



패션 은 유행으로 움직인다.

유행을 읽되, 커리어 의 중심은 유행 밖에 두어야 한다.


커리어 는 결국 루틴 에서 출발한다.

루틴 은 감정으로 만들지 못한다.


희망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장기적 관점은 구조다.



유행이 변해도, 커리어 의 방향은 내가 정해야 한다.

방향을 끝까지 붙잡는 힘이 진간장이다.



진짜 실력은 위기 앞에서 드러난다.


흔들렸을 때 무너지지 않는 능력, 무너졌더라도 방향을 회복하는 능력,

운항은 멋진 의지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장비와 습관이다.


위기는 자존심을 먼저 무너뜨리고, 생활을 흔든다.


보험은 불행이 온 다음에 효력을 발휘한다.

현금 흐름, 체력, 관계 등 아주 현실적인 것들이다.


위기일수록 결론을 빨리 내지 말자, 사람을 끊지 말자,

내 방식의 단점을 기록하자, 조직의 온도를 확인하자.


커리어 는 다음 행동이 쌓여서 성과가 된다.

위기가 오면 사람은 흔들리고, 흔들리면 종착역을 남이 정해 준다.


커리어 의 종착역을 스스로 정하는 사람만이, 겹치는 불행 속에서도 항로를 유지한다.



종착역을 스스로 정한다는 말은, 커리어 의 기준을 책임지겠다는 뜻이다.

커리어 는 정답을 고르는 게임 이 아니라,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게임 에 가깝다.


조직 안에서 복리로 성장하는 방식이 있고,

여러 조직을 넘나들며 시장 가치로 성장하는 방식도 있다.


장기근속은 한 조직의 세계관 안에서 신뢰와 정보가 쌓이는 장점이 있으며,

경력직은 매번 문법이 바뀌고 매번 새로 증명해야 한다.


임원은 조직 안에서 성과를 만들고, 사람을 운영하고, 시스템 을 설계하는 역할이다.

대표는 불확실성을 끌어안고, 자원을 만들어 내고, 시장과 고객을 설득하며 생존을 반복한다.


항로를 재설정하는 능력은 우유부단함이 아니라 실력이다.

문제는 항로를 바꾸는 게 아니라, 항로가 바뀌었는데도 계속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종착역을 정한다는 것은 결국 소신을 정리하는 일이다.

소신은 내 기준을 알고, 그 기준으로 내 선택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다.



종착역이 선명해지면 일의 방식도 달라진다.


종착역은 목표를 세우면 방법이 따라온다는 낭만이 아니라

방법을 고르는 기준을 만들어 준다.



욕을 먹는다는 건 일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현장은 감정으로 설득되는 곳이 아니다.

현장에서의 욕은 정보가 섞여 있다.


깨지고 욕먹는 순간, 중요한 건 회복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사실과 감정을 분리하고, 통제 가능한 요소를 찾으며,

시스템 을 바꾸는 것이다.



간절함은 버티게 하고, 장기적 관점은 다시 일어나게 한다.

깨짐은 실패가 아니라 피드백 이다.


욕 안에는 정보가 섞여 있다.

문제는 같은 방식으로 반복해서 깨지는 것이다.



실력은 기본값이 되고, 평판과 흐름을 읽는 감각이 승부를 가른다.


일이 잘되게 만들려면 결정권자와 영향력자의 언어를 이해하고,

내 일을 평소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상사와의 관계는 감정이 아니라 소통으로 관리해야 한다.

조직에서 가장 위험한 상태는 존재가 흐려지는 것이다.


관계는 정보의 통로이며, 신뢰는 소통의 결과다.

평판은 매일의 태도가 쌓여 만들어지는 자산이다.



인정은 협업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기술이다.


상대의 능력을 인정할수록, 강하게 내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상대의 강점을 인정하고, 그 강점을 활용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


상대를 인정하고, 그 위에서 내 기준을 세우는 사람이 오래간다.



소신은 버티는 힘이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복귀하는 힘이다.


진정성은 기준을 지키게 만들고, 간절함은 포기하지 않게 만들며,

장기적 관점은 지금의 파도를 과정으로 보게 만든다.


완성형 월급쟁이를 위한 10계명을 소개한다.




3장 네비게이션 설정 에서는


겸손은 인격의 수식어가 아니라 리더십 의 기술이다.

겸손한 리더 는 조직을 안정시키고, 안정된 조직은 성과로 이어진다.


커리어 가 흔들릴수록 사람은 새로운 정보를 찾는다.



나이대가 바뀌면 속도, 욕심, 관계, 체력의 계산법도 바뀐다.

그 전환을 스스로 해내는 사람이 흔들리지 않는다.


40대가 되면서부터 삶의 무게가 달라진다.


일, 가족, 친구를 붙잡아야 50대 이후에 무너지지 않는다.

40대에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을 만드는 것이다.



50대에 해야 할 일은 물러날 준비다.


50대에는 내 앞만 보지 말고 준비를 봐야 한다.

50대의 관계는 신뢰로 관리된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바꿔야 한다.

더 내려놓고, 모른다고 생각하고, 내 능력치를 냉정하게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준비는 하되,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

길게 설득하기보다 짧게 결정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60대는 모든 걸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마음의 표정이 인생의 품격이 된다.

여유와 미소를 잃지 않는다.



커리어 가 흔들리는 이유는 방향의 부재다.

커리어 를 길게 놓고 보면 인생은 단순한 리듬 을 가진다.


방향은 혼자 세우지만, 방향을 정리하는 언어는

종종 누군가의 가르침에서 온다.



일과 삶은 한 시스템 안에서 서로를 끌어당기고 밀어내는 두 축이다.


균형은 기준 관리로 시작한다.

삶과 커리어 의 상호 균형 전략이란, 시스템 의 축을 세우고,

선택과 루틴 을 축에 맞춰 정렬하는 작업이다.



균형은 목표가 아니라 리듬 이다.

리듬 은 나이대에 따라 바뀐다.



균형 전략은 재배치다.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배치하느냐가 커리어 의 지속성을 만든다.


균형이란 변수를 줄이고 통제 가능한 것에 에너지 를 배치하는 기술이다.



중요한 건 무게 중심이 바뀌어도 배가 뒤집히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오래가는 사람은 결국 더 멀리 간다.


삶과 커리어 는 결국 함께 간다.




4장 실전 운항 전략 에서는


직급이 올라갈수록 정답이 사라진다.


선택의 질이 성과가 되고, 선택의 질이 사람의 격이 된다.

언어가 있어야 설명할 수 있고, 설명할 수 있어야 설득할 수 있으며,

설득할 수 있어야 자원이 붙고, 자원이 붙어야 성과가 난다.


읽고, 이해하고, 정리하고,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선택의 질을 높인다.

선택의 질이 높아지면, 리스크 는 줄고, 리스크 가 줄면 조직은 더 큰 권한을 준다.


흔들릴 때 필요한 것은 기본 실력을 점검하는 일이다.

커리어 의 항로가 안정되면 성장의 속도를 만든다.



깊이는 커리어 를 완성한다.


연봉과 직급만을 위해 이직을 반복하다 보면,

커리어 는 생각보다 빠르게 가벼워진다.


커리어 는 결국 신뢰 게임 이다.


길게 보면 깊이가 속도를 만든다.

경력은 숫자지만, 커리어 는 완성도다.



네트워크 는 신뢰의 연결이다.


신뢰는 실력 위에 쌓이고, 태도 위에 굳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비로소 확률이 된다.


네트워크 의 핵심은 반환 능력이다.


나를 연결해 주면, 연결을 성과로 반환하는 순환이 만들어지면

커리어 는 빨라진다.


네트워크 를 운영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라.


신뢰가 남고, 결과가 남고, 그 결과가 다시 연결을 만든다.

커리어 는 순환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돌리느냐 의 게임 이다.



책임자의 자리는 전문인이 아니다.

충돌하지 않게 조정하고, 리스크 를 줄이며, 실행 속도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바이어 의 관계는 커리어 에 붙어 있는 신뢰의 통화다.

이 통화는 급하게 필요할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멀티플레이어 는 스펙 이 아니라 걸어온 구간과 신뢰의 반환 경험으로 완성된다.


오래가는 커리어 는 한 우물을 더 깊게 파면서도 더 많은 언어로

항로를 운영할 수 있는 사람에게 열린다.



패션 의 중심에는 디자이너보다 더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누군가가 있고, 그 판단이 산업의 기류가 된다.


관제탑의 언어란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판단하고,

그 판단이 조직과 산업을 움직이는 구조로 전환된다.


판단은 지식 위에서만 정확해진다.

움직이는 모든 것은 이동이 아니라 전략적 조정이다.


네트워크 는 산업이 움직이는 통로다.

통로는 신뢰가 있을 때만 열린다.



조직은 전문가를 원하면서도 동시에 운영자를 원한다.


한 가지를 깊게 파되, 최소 두 개 이상의 언어로 시스템 을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다.



패션 의 세계는 판단이 있어야 하고, 판단이 시장으로 번역되며,

번역은 네트워크 를 통해 가속되고, 가속은 멀티플레이 의 언어로

시스템화 되어야 한다.


판을 바꾸는 사람은 가장 빠른 사람이 아니라,

가장 오래 기준을 지킨 사람이다.



5장 캡틴이 내다본 현장 에서는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린 기업은 불황이 끝나 가면

기회를 잡아서 더 나은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다.


글로벌 시장 경제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으로 이어져야만

당당히 해외 브랜드 들과 맞서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시장의 냄비 정신으로 카테고리 는 붕괴하고,

축적은 사라지고, 지속성은 더 약해진다.


정체성은 구체적 요소로도 구성되지만, 제품과 서비스 의 본질,

기업의 철학 같은 무형의 요소로도 완성된다.



정체성은 결국 시간이 만든 증거다.


단기간 성과 중심의 상품 기획, 무리한 유통망 확장,

과도한 광고 노출은 브랜드 를 크게 만들 수는 있어도

오래 만들지는 못한다.


조건의 핵심은 정체성이고 정체성을 현실로 만드는 힘은 지속성이다.

정체성은 축적이고, 지속성은 구조다.



디자인 가치 없이 가격만으로 버티는 브랜드 는 오래가기 어렵다.


온오프 통합 역량은 생존 조건에 가깝다.

브랜드 파워는 제품만이 아니라 사람의 구조에서도 결정된다.


소신은 감정이 아니라 전략이다.

방법은 바꾸되 방향은 바꾸지 않는 것이 소신이다.


불황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은 브랜드 파워 이고,

브랜드 파워 는 차별화에서 시작되며,

차별화는 온오프 통합과 사람의 구조 위에서만 지속된다.



발상의 전환은 멋있는 아이디어 가 아니다.


질문이 바뀌면 기준이 바뀌고, 기준이 바뀌면 운영이 바뀌고,

운영이 바뀌면 결국 성과의 구조가 바뀐다.



재고와 수요의 문제가 기획에서 결정된다는 관점을 받아들이는 순간,

브랜딩 은 감이 아니라 운영으로 재정의 된다.



브랜드 는 역량의 연결로 움직여야 한다.


와이파이 인사는 선으로 연결된 조직이 아니라,

필요할 때 필요한 역량이 연결되는 조직이다.



발상의 전환은 아이디어 가 아니라 운영의 전제를 바꾸는 일이다.


브래드 도 제품을 만드는 조직이 아니라,

경험과 구조를 운영하는 시스템 으로 전환해야 한다.


브랜딩 은 멋이 아니라 지속이고, 지속은 감이 아니라 설계다.

설계의 시작은 언제나 발상의 전환이다.



브랜드 철학은 브랜드 스토리 를 운영 가능한 기준으로 번역해 낸 것이다.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는 브랜드 는 스토리 를 멋으로 소비하지 않고 기준으로 굳힌다.

그 철학은 정체성과 지속성으로 증명된다.


정체성은 시간과 자본이 누적된 결과로 유지된다.

정체성은 출신이 아니라 전략의 지속성이다.


철학은 브랜드 를 운영하는 규칙이다.


위기에서 브랜드 를 살리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라 기준이다

지속성은 투자와 운영의 일관성으로 지켜진다.



브랜드 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토리 를 철학으로 만들고

철학을 운영으로 내리는 것이다.


브랜드 가 오래 살아남으려면 컨셉 이 아니라 철학이 필요하다.


철학이 없는 브랜드 는 매 시즌 새로 말해야 한다.

철학이 있는 브랜드 는 매 시즌 더 깊어질 수 있다.



AI 시대의 상품 기획은 다품종이 아니라 핵심 아이템 을

중심으로 한 모듈형 라인업 이 답이다.


AI 시대의 브랜드 운영은 MIT로 기획의 뼈대를 다시 세우고,

3P로 운영의 엔진 을 재조립해야 한다.


AI 시대는 많이 만들어 파는 브랜드 가 아니라, 정확히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 가 남는다.


고객의 구성, 구매 목적, 채널 내 거래 구조가 바뀌면

전통은 오히려 리스크 가 된다.


전통은 분명 자산이지만 운영 기준이 되지 못하는 전통은

비용이 될 수밖에 없다.


영업을 점포 관리를 넘어 채널 자산을 설계하는 기능이 되어야 한다.


영업은 기준을 세우고, 포트폴리오 를 설계하고, 반복 가능한 승리 구조를

만드는 조직이 성과를 만드는 것이다.



먼저 뛰는 사람이 아니라 다르게 뛰는 사람이 이긴다.


정교함은 더 열심히가 아니라 더 정확하게,

더 많이가 아니라 더 뾰족하게 움직이는 능력이다.


흐름은 구조를 바꾼다.

구조가 바뀌는 순간, 승자는 늘 바뀐다.



포트폴리오 운영의 출발점은 고객 동선을 시간순으로 쪼개는 것이다.


동선을 장악하려면 탐색과 체험 지점을 잡아야 한다.

리테일 의 승패가 제품만이 아니라 운영 시스템 에 의해 갈린다.


포트폴리오 운영이란 고객 동선의 구간마다 가장 강한 옵션 을 배치해

전체 경험을 끊김 없이 설계하는 일이다.


시장 변화를 예측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트렌드 가 아니라 신호다.

신호를 읽으면 시대가 바뀌어도 답은 반복된다.


오프라인 은 세일즈 피플 의 질이 성패를 가른다.


영업 고도화의 출발점은 매장 직원에 지속적 체계적 교육 투자,

옴니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



쓴소리는 문제를 겨냥한 말이어야 한다.


쓴소리가 조직 안에서 살아남으려면, 리더 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

조직이 필요로 하는 것은 부드럽지만 단단한 리더십 이다.


코치형 리더십 은 회사가 필요한 팀을 만드는 것이다.


코치 는 성장을 설계하고, 해낼 수 있게 돕는다.

좋은 팀워크 는 꼰대가 아니라 코치 가 만든다.



리더 의 역량은 통제가 아니라 배치와 조합이다.


사람은 신뢰받을 때 책임을 다한다.

리더 의 피드백 은 더 큰 동기 부여가 된다.



위기 리더십 의 핵심은 리더십, 판단력, 시스템 관리, 커뮤니케이션 이다.


리더 는 조직의 분위기를 만든다.

리더 는 조직의 언어와 행동의 기본값을 만든다.



리더십 은 원칙과 리듬 을 다시 세팅 하는 능력이다.


기준을 세우고, 리듬 을 만들고, 사람과 시스템 을 정렬해

다음 시즌 에도 작동하는 항로를 남기는 것이 캡틴 의 리더십 이다.


캡틴 의 최종 결정은 독단이 아니라, 설명 가능한 기준이 된다.

기준이 조직을 살리고, 다음 항해를 가능하게 한다.




패션 산업은 유행에 민감한 업종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패션 업계에서 수위를 유지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패션은 유행, 커리어는 소신"은 굴지의 패션 대기업의 경영자로 임하면서,

한국의 패션 트렌드 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마인드 를 다룬다.


경영자는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면서,

세상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패션은 유행, 커리어는 소신"은 경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경영에 대한 통찰을 이야기 한다.


"패션은 유행, 커리어는 소신"은 성공한 경영자들의 사례를 분석하고,

성공 노하우 를 찾아가면서, 변화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변화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면 금새 뒤처지게 된다.

험난한 세상을 이겨낸 선배들의 지식을 배우는 것은

비슷한 유형의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더 큰 성장을 달성하도록 한다.


진정성 있게 일을 대하고, 간절하게 포기하지 않으며,

장기적 관점으로 커리어 를 생각하면서,

커리어 를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패션은 유행, 커리어는 소신"은 삶에서 커리어 의 변화를 알아보고,

커리어 경력을 꾸준히 지켜내는 루틴 의 흐름을 이해하며,


삶의 방향을 정하는 내비게이션 을 설정하고,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응 전략을 알아본다.


패션 업계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 산업을 진단하고,

한국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제언한다.



인생은 정답이 없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인생을 개척해야 하지만,

선배들의 인생 좌표는 새로운 길을 가는 데 유용한 나침반이 된다.



"패션은 유행, 커리어는 소신"은 인생의 커리어 를 결정하고,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하움 과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패션은 유행, 커리어는 소신"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패션은유행커리어는소신 #정승기 #서평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하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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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은 언제나 내편
박현옥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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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 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주 오름 이야기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한라산이 가장 큰 분화구이지만, 작은 화산인 오름도 매력을 뿜어낸다.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들을 모두 오르는 것을 꿈꾸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제주도의 멋진 오름을 알아보기 위해 "오름은 언제나 내편"을 선택한다.





1장 오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에서는


오름을 한 번도 안 오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른 사람은 없다.

제주도 오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이 통할 때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


다랑쉬오름 정상에 올라 분화구를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의 위대함을 느낀다.

높이와 큰 산체가 빚어내는 자연의 신비로움이 멋진 오름이다.


새별오름 분화구가 잘 보이는 언덕지점에 도착하니

실한 고사리가 도처에 널려 있다.


고사리 꺾기는 시간이 잠깐 멈춘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즐거움을 안겨준다.


오름을 오를 때 살갗에 닿는 부드러운 촉감은 육지의 건조한 바람과는 다르다.

정상에서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풀잎들이 부대끼는 소리에 귀가 즐거워진다.


오름은 깊은 위안을 주는 곳이다.


오름을 오르는 여정은, 기분 전환을 하고,

교감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보인다.

한라산 주변 오름을 오르다 보면 짧은 영어로나마

오름을 잘 알려주고 싶은 충동이 몇 번이고 있다.


왕이메오름을 방문할 당시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속에

새빨간 천남성 열매들이 많이 보인다.


왕이메오름은 고도가 높고 숲이 우거져 천남성이 많이 보이는 곳이다.

천남성은 사약 재료로 쓰였던 재료로, 색깔은 예쁘지만 독성이 강하다.


왕이메오름의 분화구는 고양부 삼신이 기도드린 신성한 곳이라고 설명하니,

아이들도 탐라국의 삼신처럼 진지한 표정으로 돌탑을 쌓는다.


저지오름은 숲길이 걷기 좋고 아름답다.

새 소리를 들으며 오름 숲길을 걷는 것이 너무 좋다.


자연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조용히 걸으면서,

운동하고 명상하는 것이 스트레스 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름 정상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져 오름을 자꾸 찾게 된다.



금오름 분화구를 가득 채운 억새는 오케스트라 를 보는 것처럼

부드럽게 물결을 이루며 춤을 추고 있다.


제주 오름의 환경을 잘 지키면서, 탐방객들이 조금 더 편안한 시스템 을 갖추고,

외국인 시점으로 외국인에게 불편한 부분을 재점검하게 된다.


오름 도슨트 는 제주의 역사와 인문, 오름에서 만나는 다양한

식생들까지 할 얘기가 참 많다.


오름 도슨트 는 대부분의 식물 이름을 바로 알려주시곤 한다.


오름 해설할 때 식물과 관련된 이야기는 힐링 포인트 가 될 만큼

고객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


다랑쉬오름의 거대한 분화구의 웅장함은 늘 감동이다.


백약이오름 둘레 길 정중앙에 한라산이 중심을 잡고 멋있게 서 있다.

오름과 한라산은 따라 분리할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


힘들거나 생각이 많아질 때, 오름을 걸으면서 혼자 질문하고

스스로 대답을 듣는 그런 경험이 많아지니, 저도 모르게

오름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오름은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곳이다.



바굼지오름에서 산방산 방향으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찍은 사진은

성산 일출봉 못지않게 멋진 일출의 모습이다.


오름에서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새 사진 찍기에 푹 빠져

쉬는 날이면 사진 찍으러 갈 곳을 자주 생각하게 된다.


오름은 비타민 처럼 몸과 마음이 피곤할 때 갔다 오면 활력이 생긴다.

건강도 앵기고 힐링 도 되면서 추억도 쌓이는 종합 비타민 이다.





2장 이야기를 품고 있는 오름 에서는


제주도 는 세계적인 화산섬 시칠리아섬과 비교가 되곤 한다.


에트나산은 지금도 화산 활동이 이뤄지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간다.

시칠리아섬은 제주도 면적보다 12배가 큰 섬인데, 제주도 오름의 개수는

시칠리아보다 많은 화산체가 존재한다.


제주도는 오름의 천국이며, 살아있는 화산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새별오름을 중심으로 주위를 살펴보면, 초록색 오름이

뭉게구름처럼 몽실몽실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름은 오른다는 말에서 비롯된 제주어이다.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조그마한 산을 말한다.


오름이란 명칭을 얻기 위해서는 분화구가 있어야 하며,

화산쇄설물로 이뤄져야 하고, 화산구의 형태를 갖춰야 한다.


금오름 정상에 오르면 분화구의 모습은 물론 바닥에

빨간 화산송이가 널려 있어 특징을 해설하기에 좋다.




스코리아 는 분화구에서 분출된 콩알 크기의 작은 암석부터

커다란 크기의 암석들이며, 제주어로 송이로 불린다.


마그마 가 폭발적인 분화로 분수처럼 올라가 가스가 모두 빠진 상태로 떨어져,

화산송이를 들어보면 크기에 비해 가볍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응회환과 응회구는 수성 화산 형태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뜨거운 용암이 물을 만나 가루가 되면, 가루가 수증기를 만나

시루떡처럼 차곡차곡 쌓인 모습을 보인다.



용암돔은 용암이 끈적끈적한 잼 형태로 멀리 흐르지 못하고,

화구 주변에서 식어서 만들어진 종 모양의 오름이다.


산방산의 거대한 형태를 보면, 그 당시의 화산활동이 짐작된다.



분화구의 형태에 따라서도 말굽형, 원추형, 원형 분화구,

혼합되어 있으면 복합형 화산채로 불린다.


368여 개의 오름 중 말굽형, 원추형, 원형, 복합형 순이다.


원추형은 분화구가 보이지 않고 메워져 있거나, 심하게 침식되어

추처럼 뾰족한 형태의 오름을 말한다.


분화구가 원형으로 잘 유지된 곳을 원형 분화구라고 하며,

복합형은 원형 분화구와 말굽형 분화구가 한 화산채에

밀집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마방목지는 드넓은 초원 안에서 풀을 뜯는 말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 마는 겨울을 제외한 달에 방목한다.

제주도 초원의 풍경은 영주 십경 중 고수목마로 선정될 만큼

힐링 포인트 로도 손색이 없다.


전투용 말인 호마와 제주 토종마인 과하마 또는 토마의

잡종 교배로 인해 태어난 말들은 제주의 조랑말로 자리 잡게 된다.


말테우리는 말을 키우는 목동의 제주 방언이다.


제주도 말의 역사 뒤에는 그 말을 키워낸 제주도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주는 밭 안에 무덤이 있다.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산담 때문에 밭 안에 무덤이 있다.

거센 바람에 씨앗들이 싹을 틔우지도 못하고 날아가 버린다.


마소로부터 밭작물과 산소를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다.

돌담을 쌓아 바람과 말, 소의 침입을 막는다.


제주의 밭담을 흑룡만리라 부르기도 한다.


오름 정상에 올라 밭 사이사이 까말 돌담이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환상적인 풍경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신화는 허무맹랑하지만, 옛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코드 를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사실이나 과거를 유추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어 준다.



제주도는 당 오백 절 오백이라 할 정도로 신당이 많았다.

무당을 심방이라 칭하는데, 각가의 마을마다 마을 신을 모시고

심방에게 의지하며 살았던 흔적들이 지금도 남아 있다.


신구간은 지상에 있는 모든 신들이 서로 임무 교대를 하는 기간으로,

이사를 비롯하여 집안 수리나 행사를 치르는 제주도의

오랜 전통이자 풍습이다.


설문대 할망은 시대에 맞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설문대 할망의 이미지는 힘이 센 강한 여성이다.


신화 속 설문대 할망의 강한 힘과 창조력은 슈퍼우먼 같은

제주 여성들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제주도 돌 문화 공원에 가면 설문대 할망과 그의 아들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곶자왈은 곶(숲), 자왈(암석이 뒤섞인 덩쿨)의 합성어로,

용암이 굳어 생긴 돌밭 위에 다양한 식물들이 뒤엉켜 있는 숲이다.


서쪽에는 한경-안덕 곶자왈, 애월 곶자왈이 있고,

동쪽으로는 조천-함덕 곶자왈, 구좌-성산 곶자왈 지대가 있다.


곶자왈은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었지만,

따뜻하고 지하수가 많아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으로 높게 평가되는 곳이다.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지로 인해 북방 한계 식물들까지 자라고,

겨울에 풍혈지에서 뽀얗고 하얀 물안개가 나오는 모습은 환상적이다.


곶자왈의 대표적 모습이 나무들의 뿌리가 땅속에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드러나 보인다는 것이다.


흙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돌투성이의 거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서로 의지하며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삶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오랜 시간 동안 제주도민들에게 다양한 연료를 제공해 주는 생명선 같은

역할을 해 주었던 곶자왈이 힘들고 지친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위로를

안겨 주는 곳이 된다.



4월만 되면 고사리 꺾을 궁리만 한다.


고사리를 꺾으러 가면 다리가 쑤시고, 허리도 아프고,

중노동도 이런 중노동이 없다.


고사리는 중산간 지역에 있는 오름 주변에 많이 서식한다.


고사리는 제사상에만 올리는 음식이라 평상시 잘 안 먹던 음식이다.

제주도 고사리는 임금님께 진상을 받칠 정도로 유명했는데,

요즘에도 맛과 품질이 뛰어나서 가격이 2배 이상 비싸다고 한다.



고사리 꺾는 일이 중노동이기 때문에 온몸이 쑤시기 일쑤다.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다수의 어머님들이 온몸이 쑤셔도

다음날이면 벌떡 일어나 고사리를 꺾는 고사리 중독에 걸려 있다.



일제 강점기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파놓은 인공 동굴진지가 있다.


규모로 따지면 가마오름이 역대급이다.

산방산과 알뜨르 비행장, 수월봉 등 최전방 요새들이 가까이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기 때문에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괌이 연합군에 의해 함락되면서, 일본은 미국의 진격 루트 를

총 7개로 정해 작전 암호를 정했는데, 제주도는 결 7호 작전이 펼쳐진다.


6개월에 걸쳐 제주도 전역을 요새로 만들기 시작해,

700여 개의 동굴진지와 군사시설들이 만들어진다.


광복 이후 동굴진지와 갱도 등의 군사시설들은 여전히 제주도

오름 그 자리에 남아 있다.


4.3은 1948년 발생한 소요 사태를 거쳐, 1954년까지 약 7년간의

진압 과정에서 제주도 주민들이 무자비하게 희생당한 사건이다.


미군정과 대한민국 정부는 사회주의 항일 운동가들을 좌익세력으로,

미군정에 협조하지 않는 제주도민을 빨갱이 집단으로 규정한다.


3.1절 기념 행사를 마치고, 어린 아이가 기마경찰이 탄 말에 차여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군중은 경찰에 돌맹이를 던진다.


미군정 경찰은 치안을 바로 잡겠다며 강제력과 물리력을 행사하자,

제주 총파업의 중심이 되었던 제주 남로당원들은 무장봉기를 결심한다.


1948년 4월 3일 남로당 무장대는 도내 12개 지서, 경찰, 서북 청년회 숙소,

우익단체 인물의 집을 습격한다.


미군정은 제주도 전역에 계엄령을 발표하고, 초토화 작전이 시작되면서,

강경 진압 작전이 진행되면서, 토벌대와 무장대는 무고한 주민들의

목숨을 앗아간다.


4.3은 현재진행형의 역사이며,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김영갑은 제주도 자연에 매료되어 20년 동안 제주의 모든 것을 찍는다.


낮이면 오름과 초원으로 사진을 찍으러 나갔고, 밤이면 사진들을 살펴보는,

지독하고 철저한 예술인이다.


김영갑 갤러리 에서 만난 용눈이오름의 사진에서,

그의 우직함과 성실함이 느껴져 부끄러워진다.


루게릭병으로 온몸의 기력이 소진해 셔터조차 누를 수 없을 때,

그는 갤러리 두모악을 꾸미는데 매달린다.


제주 사람들 의식 저편에 있는 이어도를 보았고,

이어도를 온몸으로 느꼈다는 그의 영혼은 갤러리 두모악에 남아 있다.





3장 느리게 걷는 제주 오름 14곳 에서는


제주도 오름 368개를 다 가보려면 365일 매일 가도 3일이 부족하다.


제주도에 여행을 온다면, 여행 동선을 미리 보고,

가 볼만한 곳 3-5곳 중에서 선택해서 오르면 된다.


구좌읍 송당리 일대는 오름의 왕국이라고 불린다.


다랑쉬오름은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보인다고 하여,

월랑봉이라고도 불린다.


아끈다랑쉬오름은 작은 다랑쉬오름으로 새별오름 못지않게

많은 억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다랑쉬오름 정상부에 소사나무 최대 군락지가 있다.


소사나무 숲길을 조금만 더 오르면 동쪽 오름 군락들은 물론

한라산까지 보인다.


다랑쉬오름은 단성화산으로 커다랗고 둥근 원형 분화구의 모습을 갖춘다.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분화구를 보면 가운데 작은 밭담이 보인다.

예전에 분화구 아래에서도 농사를 지었다는 흔적이다.


정상으로 도착하기 전에 분화구가 잘 보이는 곳이 다랑쉬오름의

최고 사진 스팟 이다.



송악산은 단성화산으로 정상에 올라가면 2중 분화구가 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면 산방산은 물론 그 너머로 한라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가파도와 마라도가 한눈에 가깝게 보인다.


멍때리기 딱 좋은 오름, 조망이 일품인 오름이다.


정상 둘레 길을 천천히 걸으며 분화구를 바라보면 그 모습이

살짝 살짝 달리 보이니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더 좋다.


송악산은 일제 강점기 시절 중국 침략의 발판으로

군사적으로 꽤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용눈이오름은 제주도에서 제일 유명하고 아름답다고 소문난 오름 중의 하나이다.


자연 휴식년제는 오름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탐방객의 출입을 제한해 자연적으로 생태계가 복원되도록 하는 제도다.


휴식년제가 끝나고 정비된 용눈이오름을 방문한다.


용눈이오름은 비교적 낮고 아담한 오름이다.

용눈이오름은 용과 연관되어 지어진 이름이다.


용눈이오름은 3개의 분화구와 여러 개의 알오름 들이 어우러져

많은 사람이 감동하는 자연 작품으로 탄생 된다.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와 오름에서 부는 바람이 환상적인 가을이

오름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포근한 능선에 근처에 있는 오름 한 개를 더 가야 아쉬운 마음이

달래질 것 같아 아부오름으로 향한다.


아부오름과 주변의 오름들은 거의 민둥산이었지만,

삼나무와 소나무가 점점 자라나 멋진 분화구가 점점 가려지고 있다.


아부오름은 당오름의 앞에 있어 앞오름이라 불렸다고 한다.


산 모양이 믿음직한 것이, 어른이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아부악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아부오름은 완만한 경사면을 가지고 있어 내부를 바라보면

부드러운 곡선의 분화구가 아름답게 보인다.


다른 오름처럼 멋진 풍광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분화구 둘레 길을 산책하며 힐링 하기에 좋은 오름이다.


제주도에서 핫한 장소 중 하나인 스누피가든 이

바로 옆에 있어 여행 동선을 같이 짜보면 좋을 것 같다.



백약이오름은 오름 초입부터 탁 트인 멋진 오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오름에 100가지 약초가 자생하는 곳이라 백약이오름으로 불린다.


살짝 높기는 하나 탐방로가 잘 되어있어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둥글넓적한 분화구를 가진 원뿔형의 정상이 있는데,

현재 원뿔형의 정상부는 휴식년제 중이다.


오름 분화구의 둘레를 보며 한 바퀴 돌 수 있는데,

왼쪽으로 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가면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게 된다.


오름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이 같은 오름을 또 오르게 되면,

추억이 몽글몽글 올라오는 것이 재미있다.

오름의 기억이 다양해지고 단단해지는 것 또한 좋다.


백약이오름에서 추억들을 회상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주차장에 도착한다.



왕이메오름은 잘 알려지지 않은 오름이지만,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오름이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펼쳐지는 거대한 삼나무 숲길은

제주 자연의 속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굼부리는 제주도 말로 분화구를 말한다.


굼부리로 들어가는 길이 좁고 험난해 위험하니

천천히 걸음을 옮겨야 한다.



왕이메오름은 탐라국 고, 양, 부 삼신 왕이 사흘 동안 기도를 드렸다.


고, 양, 부 탐라국의 개국 신인이 기도를 드렸다고 생각하니

왠지 좋은 기운이 넘치는 것 같다.


왕이메오름의 굼부리 안에 들어오면 포근하고 따듯한 느낌에

딴 세상으로 들어온 것 같다.


왕이메오름에서 많이 보이는 상산나무의 시원한 향은

오름에서 다녀온 날에 몸에 상쾌한 향수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오름 마니아 들은 따라비오름은 가을에 가봐야 진가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녹산로는 하얀 벚꽃 아래 노란 유채꽃의 길로 봄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따라비오름 가는 길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


가장 오르기 좋은 계절은 가을이다.

제주의 바람을 제대로 느길 수 있다.


북쪽에 새끼오름, 동쪽에 모지과 장자오름이 있는데,

가장 격이라 하여 따애비라 불리던 것이 따래비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5월경 사스레피 꽃이 종처럼 옹기종기 피어있는 모습이 귀엽고 깜찍하다.

가을에 다닥다닥 붙은 열매들을 보며 걷다 보면 오르는 길이 심심하지 않아 좋다.


분화구를 둘러보니 꽤 많은 방사탑이 보인다.


방사탑은 악귀를 막아주는 탑이라는 뜻으로,

제주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쌓아 올린 탑이다.



분화구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바람 때문에 만만치가 않다.


오름에서의 시간은 너무나 빨라서 내려가는 게 늘 아쉽다.

바람에 얼굴이 얼얼하긴 하지만 근심 걱정 모두 날리고 온 것 같아 상쾌하다.



저지오름은 저지 마을에서 비롯되었다.


저지리의 옛 명칭은 닥모루이며, 닥나무가 많은 마을로,

닥나무 저라는 한자로 표기하면서 저지 마을이 그리고 저지오름이 된다.


저지오름은 4계절 모두 와도 언제든 좋은 곳이다.

산림녹화 사업으로 민둥산이 다양한 나무들이 우거진 울창한 숲이 된다.


아름답고 편안하게 잘 조성된 숲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멋진 조망,

분화구가 매력 포인트다.


저지오름의 분화구, 굼부리는 태고의 자연을 품고 있는 원시림의 모습을 보여 준다.


간세다리는 게으름뱅이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간세다리의 마음으로 천천히 저지오름의 작품을 음미하며 걸어본다.



바굼지오름은 흔히 오르는 형태가 아니다.


거칠고 뾰족한 봉우리가 3개나 있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바가지를 엎어 놓은 모양처럼 보여 한자로 단산이라 불린다.


바굼지오름은 수성화산이다.


대정향교는 추사 김정희가 후학을 가르친 곳이다.

바굼지오름이 호위하듯 받쳐 주고, 왼쪽으로 산방산의 위용을 볼 수 있다.


격렬한 화산활동으로 잘게 부선진 암석들이 재가 되어 떨어졌고,

층층이 샇이게 된 응회환 암석이 사방에 널려 있어 탐방 길이

다이내믹할 정도로 다양하고 거칠다.


오름의 이방인처럼 전혀 다른 오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금오름은 제주에서 가장 핫 한 오름이다.


금오름이란 이름은 오름의 흙이 유난히 검붉게 보여

검은오름이라 불리다가 금오름이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한라산이 받치고 있는 금오름의 모습은 기대 이상의 풍경을 보여준다.


오름의 조건 3가지인 분화구와 화산 쇄설물, 화산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오름이라 오름의 형성 과정에 대해 할 말이 많아지는 곳이다.



금오름에 가면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경방 초소 옆에 있는 평상이다.


동굴진지에서 둘레길을 끝까지 돌아 KBS 송신탑까지 걸어가길 추천한다.

한라산 아래 미니 백록담, 금오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평화로는 중산간 지역을 가로질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이다.


새별오름은 억새가 하얗게 피는 10월부터 12월까지 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오름 초입부터 정상부까지 억새가 오름 전체에 가득한 모습을

다시 보기 위해 해마다 제주에 올 정도로 새별오름 억새는 역대급이다.


새별오름은 밤하늘의 샛별과 같이 드넓은 들판에 외롭게 서서,

빛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새별오름은 두 개의 분화구가 있는 복합형 분화구를 갖춘 오름으로,

분화구를 중심으로 5개의 봉우리가 만들어져 거대해 보인다.


새별오름은 초지를 잘 가꾸기 위해 정월 대보름이 되면 불을 놓았다.


방앳불 놓기는 중요한 연례 행사였으며, 이런 역사적 맥락을 가지고,

제주 들불축제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산불 위험 및 환경오염을

이유로 불을 놓지 않겠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새별오름 주변으로는 넓은 들판이 보이는데, 제주에서는 어름비 들판이라고 부른다.


새별오름과 어름비 들판은 최영 장군과 목호들의 전쟁을 치룬 곳이며,

옛 탐라 인구의 절반이 희생당한 큰 전쟁이다.



예전에는 오름에서 말이나 소를 키우는 게 일상이었지만,

요즘에는 보기 힘들다.


영주산에 가면 언덕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잇는 소들의 모습이

목가적이고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영주산은 성읍 마을을 지키는 진산의 역할을 한다.

정의현은 제주 목사들이 통치한 곳으로 영주오름보다는

영주산이라는 이름이 더욱 익숙한 이름이었을 것이다.


영주산은 오르기에 만만하지 않지만, 완만하게 오르는 언덕을 지나

낮은 계단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한다.


영주산은 소들을 방목하는 곳이라서 고사리들이 실하고 통통하다.


영주산의 하이라이트 인 천국의 계단을 오르다 힘들만 하면,

뒤를 돌아보면 사방이 탁 트인 모습에 눈이 시원해지는 것은 물론,

바람이 땀을 식혀주는 기분 좋은 상태가 된다.


보라색 산수국과 빨간 철쭉꽃이 어우러진 때가 되면

천국으로 오르는 길을 걷는 계단이 된다.


영주산 정상에 오르면 제주의 동남쪽에 있는 많은 오름들을 만나게 된다.


영주산의 일출 또한 유명하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절정을 이룰 때, 수줍은 듯 천천히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은 커다란 감동을 안겨준다.


수월봉은 노을도 멋있지만, 지질트레일 의 모습는 놀랍고,

앞바다에서 놀고 있는 돌고래들까지 만나게 되어 강렬한 첫인상을 안겨 준다.


수월과 녹고 남매의 전설에서 누나 이름을 따서 수월봉,

동생 이름을 따서 노꼬물 오름이라 불리게 된다.


수월봉은 낮은 화산체이지만, 지질트레일의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수월봉은 바다에서 터진 수성 화산으로 응회암이 퇴적된

지층 사이사이로 총총히 박힌 화산탄이 별처럼 반짝거린다.


수월봉 바로 앞에 있는 바닷속에 분화구가 있다.


수월봉 바로 앞에 보이는 차귀도에는 호종단, 설문대 할망 전설이 전해진다.

수월봉에서 생이지정 길까지 걸으면 화산섬의 진수를 느끼면서,

제주의 속살을 제대로 만나게 될 것이다.



한라산 영실코스 로 오르는 윗세오름이다.


윗세오름은 한라산을 제외하고 오를 수 있는 오름 중 가장 애정한다.

철쭉 피는 때, 눈이 내린 다음 날이나 이틀 뒤에 오르면 된다.


영실은 4계절 어느 계절에 봐도 멋지지만, 여름철 큰 비가 내린 뒤

병풍바위 사이로 폭포가 형성되어 장관을 이룬다.


6월의 선작지왓은 철쭉과 철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면서 놀멍쉬멍 천국의 시간을 충분히 만끽해야 하는 곳이다.



화산섬 제주도에는 한라산 외에도 작은 오름들이 많다.


각양각색 오름들의 매력에 빠져 1년 동안 오름을 올라도

제주도 전체 오름을 모두 오르기는 어렵다.


모든 오름을 오를 수 없다면 좋아하는 스타일 의 오름에 오르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다.


"오름은 언제나 내편"에서는 제주도 오름들을 살펴보면서,

제주 사람들의 삶, 제주의 문화, 제주의 역사, 외국인 관광객,

오름 도슨트, SNS 서포터즈 등의 이야기를 전한다.


제주도의 오름들의 풍경 뒤에는 제주도민의 삶이 담겨 있다.

제주도에 대한 배경 지식을 이해하고 오름에 오른다면,

오름에서 더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름의 종류, 제주 마, 제주 돌담, 설문대 할망 전설, 곶자왈,

고사리 꺾기, 동굴진지, 4.3 사건, 제주를 기록한 사진작가 등


제주 오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은 오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오름에 오르면서 현장을 느끼고 싶게 한다.


"오름은 언제나 내편"은 다랑쉬오름, 송악산, 용눈이오름,

아부오름, 백약이오름, 왕이메오름, 따라비오름, 저지오름,


바굼지오름, 금오름, 새별오름, 영주산, 수월봉, 윗세오름

등 제주의 멋진 오름을 소개한다.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오름도 소개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오름들의 숨겨진 매력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오름을 오르는 코스 와 풍광, 오름에 대한 사전 정보,

추천 계절, 포토 스팟, 주변 여행 명소 등을 안내하므로,

제주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라산이 제주의 상징이라면, 제주민의 삶의 터전이다.


돌담에서 농사를 짓고, 고사리를 꺾으며, 말을 키우면서,

척박한 제주에서 삶을 일군다.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 뒤에 숨겨진 제주민의 삶을 이해한다면,

제주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름은 언제나 내편"은 오름을 통해 제주를 이해하고,

오름이 가진 멋진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의집 과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에서 "오름은 언제나 내편"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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