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 트립 - 73세, 시동 걸고 끝까지 간다
안정훈 지음 / 에이블북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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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익장의 북미 대륙 여행기





책을 선택한 이유


나이가 들면 만사가 귀찮다.


신체적 노화가 진행되면서 사회적 관계마저 좁아지면서,

노년기 우울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노년기 우울증은 적극적인 예방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를 해소하고, 부정적 사고를 버리고 즐겁고 건전한 사고를 해야 한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여행은 노년기 우울증을 해소하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 북미 대륙을 자유롭게 여행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 트립"을 선택한다.





1장 미친 여행 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의 6월은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강풍이 차갑다.


미국 동서남북 자동차 일주 여행 첫날이다.

종소리를 울리며 천천히 언덕길을 오르는 케이블카 를 보고 싶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근처 트래블 롯지 인 에 짐을 풀고,

간단히 점심을 먹으니 밥 사먹다가 거덜날 것 같다.


6시간 동안 바쁘게 돌며 쇼핑 을 한다.

열흘간의 서부 지역과 그랜드 서클 여행 계획을 점검하고 루트 를 확정해준다.


렌터카 회사에서 캠핑카 를 인수하자 가슴까지 터프하게 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출발한다.


요세미티 에서 3일간 잘 있다가 떠나는 날

휴게소 를 출발하려는 순간 캠핑카 가 퍼져버린다.


렌터카 회사로부터 전화가 여러번 왔지만

통신 상태가 안 좋은 지역이라 상대방 목소리가 전혀 안 들린다.


칠흑같이 어두운데 정비사가 도착한다.

출동 요청을 받고 부리나케 달려왔지만 4시간이나 소요된다.


5분 만에 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자 감동이다.


곰 출몰 지역에서 무사히 차박을 하고 맞는 일출은

다른 날보다 더 아름답다.



네바다주에서 유타주로 넘어가자 시차가 1시간 빨라진다.


자이언 캐니언 출입구 중 웨스트 게이트 로 들어간다.

자이언 캐니언 은 신들의 정원이라고 불린다.


명소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자동차 모텔 이 비교적 저렴하다.

체크인 을 한 다음 캠핑카 에 있는 짐을 2층에 있는 방으로 옮긴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숙소를 나서는 시간이 늦어지며 베짱이가 되어간다.



브라이스 캐니언 은 수만 개의 후두 로 유명하다.


침식이 계속되어 생긴 후두 의 기둥은 작은 바위 형태로 변하고,

마지막에는 완만하고 둥글둥글한 언덕으로 바뀐다.


흘스슈 밴드 는 글렌 캐니언 댐 인근의 말발굽 모양의 협곡이다.


비포장길을 걷기는 편하지만 햇살이 따갑고 그늘이 없다.

강렬한 녹색을 띤 홀스슈 밴드 는 신비한 느낌을 준다.


앤텔로프 캐니언 은 예약을 하지 않아 건너뛴다.


그랜드 캐니언 을 향해 중간중간 틈틈이 쉬고 놀며 가니,

마을마다 들리는 역마차 같다.


그랜드 캐니언 에 도착하니 비가 쏟아진다.

광활하고 장엄한 그랜드 캐니언 을 제대로 못 봐 못내 아쉽다.



미티어 크레이터 는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형성된 거대한 분화구이다.


전날부터 계기판에 경고등이 계속 들어오더니, 타이어 타는 냄새가 심하다.

휴게소에 들어가 엔진오일을 가니 엔진 소리도 조용해지고 차체 소음도 줄어든다.


후버댐 은 4년 만에 완공되었고, 당시 세계 최대 발전소가 가동된다.


해가 저물어가서 바쁜 걸음으로 사진을 찍으며 후다닥 구경한다.

일몰 후에는 관람을 하거나 머물 수 없다.



라스베이거스 호텔 에 도착한다.

피곤한 탓에 카지노 는 커녕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뻗어버린다.


숙소를 한 곳도 예약하지 않았다.

노마드 는 진정한 자유여행을 하고 싶다.


미국 자동차 여행을 하려면 로스앤젤레스 에서 시작하는 게 훨씬 편리하다.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 의 트레이드마크 다.

오렌지색으로 케이블 이 방사형으로 고정된 멋진 다리다.


피셔맨스 워프 는 어부의 항구라는 뜻이다.


피어39는 샌프란시스코 자유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알카트라즈섬 으로 가는 유람선 선착장도 있다.


여행은 걸으면서 보고 느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샌프란시스코 는 마약과 노숙자와 부랑자의 도시로 바뀌어버린다.



정들었던 캠핑카 를 반납한다.


캠핑카 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평생 처음으로 캠핑카 여행을 해본 걸로 만족하기로 한다.



여행할 때 제일 힘든 시간은 소통이 안 될 때다.

야자 타임으로 털어내고 나니 개운하다.






로스앤젤레스 에 도착해보니 밤 10시 반이 넘는다.


예약한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아가 문을 두드려봐도 응답이 없다.


코리아타운 으로 가니 대명천지에 온 듯 환하다.

멀지 않은 곳에 빈방을 찾아서 새벽 2시가 넘어 짐을 푼다.


어려움은 풀라고 있는 것이다.

고생은 했지만 안전하게 잘 마치면 좋은 여행이다.



산타모니카 비치 는 자유분방하고 볼 거리가 많다.

베니스 비치 는 예술적 분위기와 다양한 문화가 있다.


맨해튼 비치 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말리부 비치 는 서핑 명소로 인기가 있다.



로스앤젤레스 를 떠나 애리조나주 투손 으로 간다.

서남쪽 끝 지점 샌디에이고 와 동남쪽 끝 지점 마이애미 는

가지 않기로 결정한다.


가는 길에 월마트 가 있으면 무조건 들러서 쇼핑 을 하는 게 공식처럼 되어 버린다.

주유소 가격표를 보니 투손 의 가솔린 가격이 역대급 최저가다.


미국 독립기념일이라 해가 지기도 전에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해가 지자 본격적으로 불꽃이 터지는 아름다운 밤이다.


차가 고속도로에 들어섰을 때 차 지붕에서 뭔가가 떨어지면서 박살이 난다.

출발하기 전 차 키를 지붕 위에 놓아둔 걸 깜박한 것이다.


차 시동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 달려서 샌프란시스코 로 돌아 가기로 한다.

엔진을 끄지 않고 달리는 지옥의 랠리 를 시작한다.


렌터카 회사에 차를 반납하고 새로 바꾼 크라이슬러 퍼시픽 은 공간이 넉넉하다.


연속된 사건 사고에도 불구하고 1,400km를 겁 없이 달려온 것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쳤기에 가능한 일이다.


어려운 돌발 상황이 오히려 최고의 추억으로 남는다.



아이다호 월마트 주차장에서 차박을 한다.

총 든 강도라도 나타나면 어쩌나 하고 은근 걱정이 된다.



엘로스톤 가는 길에 곰 퇴치 스프레이 를 꼭 사야 한단다.


공원 전체를 돌아보려면 3일 정도 소요된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자유여행자들은 찾기 쉽지 않은 곳이다.


옐로스톤 을 출발해서 러시모어산 국립공원을 향해 달린다.


점등 세리머니 시간에 맞추어 도착해 행사를 기다린다.

깜깜한 밤중에 울려 퍼지는 미국의 국가는 감동적일 수밖에 없다.


러시모어 에서 블루어스 까지 500마일을 종일 달리기만 한다.


미친 대륙의 스타일 에 점점 뒷심이 딸린다.

두 번째 야자 타임을 가지면서 각자 살아온 얘기들을 하다보니

점점 서로를 깊게 알아가면서 이해하게 된다.



미국 국경을 넘어 캐나다 쪽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기 위해 이동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숙박비가 엄청나다.

너무 비싸서 속이 좀 쓰리다.



메인주의 브런즈윅 으로 간다.


마테오 는 케냐 국립공원 사파리 를 할 때 만난 친구다.

2박 3일 동안 미국인 친구의 시골집에서 소박한 정을 나누며

보내는 경험은 아무나 할 수가 없다.



메인주 브런즈윅 에서 뉴욕으로 떠난다.


지하철이 가깝고 초저가인 브루클린 근처 호스텔 을 선택한다.

어두운 골목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왠지 서늘하다.

주차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뉴욕 거리를 걷기도 하고,

지하철을 잘못 타서 되돌아오기도 했지만 실수도 재미 있다.


숙소로 돌아가는 뉴욕의 밤거리에 폭우가 쏟아진다.

브로드웨이 의 비 오는 밤거리는 멜런콜리하게 흐느적거리는 재즈 같다.


워싱턴에서는 페이스북 친구가 모든 것을 챙겨주면서 환대를 받는다.


빡빡한 스케줄로 한 눈을 팔 겨를이 없이 보고 찍고 즐긴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서 숭고한 헌시과 희생에 묵념을 올리고 경의를 표한다.


막내 김튜버 가 귀국하기로 하자, 워싱턴 에서 샌프란시스코 로

3박4일 동안 교대로 운전해서 샌프시스코에 도착한다.






2장 끌림 여행 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에서 2박 3일을 지낸 후 막내와 작별한다.


이쌤과 34일간의 2부 여행을 시작한다.

마음 끌리는 대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가기로 한다.


산호세 를 거쳐 산타바바라까지 가는 중에 실리콘밸리 가 있다.


록밴드 공연에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빠져든다.

몬터레이 맥도날드 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해변을 산책한다.


다음 날 산타바바라 로 달려간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말리브 레오 카릴로 스테이트 비치 의 그림 같은 풍경에 푹 빠진다.

샌디에이고로 직행해 여유롭게 보낸다.


비싼 물가와 숙박비를 직접 체험하면서 노숙자를 이해하게 되면서

노숙의 유혹을 느낀다.


캘리포니아주 남부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황량하고 거칠면서도 아름답다.



물을 충분히 마셔주며 여유 있게 걸었지만 사막의 가시나무에 찔려

무릎이 벌겋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여행은 용기와 도전이다. 여행은 적응이다.

무더위가 좀 힘들긴 했지만 제대로 즐긴다.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솟아 있는 붉은 바위산들이 경이롭다.


벨락 은 세도나 에서 가장 유명한 볼텍스 사이트 로

기 수련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많은 도인들이 찾는 종 모양의 바위다.


에어포트 메사 는 기충전소라 불리는 벨락 과 캐시드럴 락 등이

내려다보이는 탁월한 전망을 제공하는 뷰 포인트 다.


오드 크릭 캐니언 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려고 하지만 빈자리가 없다.



유타주에 들어서자마자 모뉴먼트 밸리 의 장관이 펼쳐진다.


캠프 그라운드 로 가서 빈 캠핑카 사이트 에 묵기로 한다.

다음 날은 밸리 드라이브 투어 를 한다.


세월과 바람과 자연의 힘이 빚어낸 신묘한 조각품 앞에 서면

숨이 멎을 것처럼 벅차다.



아치스 국립공원은 가볍게 걸어다니면서 볼 수 있는 편한 국립공원이다.

기묘하고 아기자기한 걸작 소품들의 전시장 같은 느낌이다.




엔텔로프 캐니언 은 몽환적이다.


대표적인 어퍼 캐니언 을 간다

일일 투어 횟수가 제한돼 있어서 예약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산타페 는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긴다.


파란 하늘과 황토색 어도비 건물들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며,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답다.






미국 서부 여행을 마치고 동부로 넘어간다.


댈러스 는 텍사스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코리아타운도 있다고 해서 한국 식품을 보충하기로 한다.



루이지애나주에 들어서면서부터 난감한 상황의 연속이다.


예약한 숙소에서 예약 내용이 없단다.

사정을 얘기하니 시내에 있는 더 좋은 호텔을 배정해준다.


렌터카 에 문제가 있다고 빨간색 경고등이 뜬다.

호텔 주차장이 없어서 비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호텔이 시내에 있어서 심야의 뉴올리언스 다운타운 을 구경한다.

프렌치 쿼터 의 밤거리는 흥청거린다.



다음날 아침 일찍 정비소를 찾아간다.

맘대로 고르는 동급 SUV로 대체해주겠다고 한다.

역시 렌터카 는 크고 유명한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루이지애나주에 들어서면서부터 여러 가지로 꼬이기 시작한다.

주의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니 조심해야 한다.



자동차 여행자 호텔 들은 디파짓 을 받고 나중에 환불해 준다.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며, 현금으로 낼 경우에는 꼭 영수증을 받아두어야 한다.



마이애미 비치 에 도착한다.


자동차 여행을 할 때는 근교의 맞춤형 모텔 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되지만 우버 를 이용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


마이애미 에서 키웨스트 로 가는 길은 가장 아름다운 환상적 드라이브 코스 다.


키웨스트 는 헤밍웨이 가 살았던 곳이다.

키웨스트 와 쿠바 는 아주 가깝다.


컨트리송 본산지 내슈빌 에서 뮤직바 를 순례하고 다닌다.


뉴올리언스 는 흑인들이 핫한 춤으로 자유롭고 흥겹게 흔들어 낸다.

내슈빌 은 백인들이 대다수며, 돈 냄새가 풍기고 여유가 넘친다.


음악도 사람들의 분위기도 다르지만 모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미국과 캐나다 는 땅도 워낙 넓지만, 색다른 풍경의 자연과 도시 모습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캐나다 로드 트립 을 한다면 입국 심사가 까다로운 디트로이트 를 피하는 게 좋다.



토론토 의 랜드마크 인 전망탑에 올라가 시내를 조망하고 부둣가로 가서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시내를 구경한다.



캐나다 는 호수의 왕국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지만 인구는 4천만 명 정도밖에 안 된다.


토론토 에서 달려서 캘거리 에 도착한다.


로키산맥을 보러 밴프 로 출발한다.

밴프 에 도착하고 보니 차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천천히 차를 몰고 내려오는데 가평전투 의 영웅들을 기리는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비가 보인다.


묵념을 하고 진심을 담아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6년 만에 다시 온 밴쿠버 는 별로 변한 게 없다.


가성비 있는 숙소 찾느라 머리를 쥐어짠다.

에어비앤비 중국인 주택의 가격은 후덜덜 하지만

밴쿠버 에서 숙소로는 만족한다.



시애틀 에서 입국심사를 받으면서 긴장한다.


시애틀 에서 불면증이 도진다.

스타벅스 1호점은 포기할 수 없다.

조그마한 카페가 전 세계의 커피 신화를 만들고 있다니 놀랍다.



샌프란시스코 로 돌아가면 여정의 끝이다.


두 달 반 동안 지구 한 바퀴 거리보다 더 많이 달린다.

대륙을 바람처럼 달려보고 싶은 로망 을 이룬다.


새로운 느낌으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려고 한다.


혼자 멕시코행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중미 7개국을 거쳐

남미까지 가보기로 한다.



내일이면 미국을 떠난다.


앞으로는 느리게 지구 끝까지 가보려 한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천천히 콧노래 흥얼거리며 안단테 칸타빌레 여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 트립"은

미국과 캐나다를 자동차 일주로 동서남북 여행하고,

중남미 여행을 계획하게된 소회를 적는다.



6월의 샌프란시스코 에서 미국 자동차 일주 여행을 시작한다.


렌터카 회사에서 캠핑카 를 인수하자 가슴까지 터프하게 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출발한다.


요세미티 에서 3일간 잘 있다가 떠나는 날

휴게소 를 출발하려는 순간 캠핑카 가 퍼져버린다.


곰 출몰 지역에서 무사히 차박을 하고 맞는 일출은

다른 날보다 더 아름답다.



네바다주에서 유타주로 넘어가자 시차가 1시간 빨라진다.


자이언 캐니언 은 신들의 정원이라고 불린다.

브라이스 캐니언 은 수만 개의 후두 로 유명하다.


침식이 계속되어 생긴 후두 의 기둥은 작은 바위 형태로 변하고,

마지막에는 완만하고 둥글둥글한 언덕으로 바뀐다.


흘스슈 밴드 는 글렌 캐니언 댐 인근의 말발굽 모양의 협곡이다.


그랜드 캐니언 을 향해 중간중간 틈틈이 쉬고 놀며 가니,

마을마다 들리는 역마차 같다.



미티어 크레이터 는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형성된 거대한 분화구이다.

해가 저물어가서 바쁜 걸음으로 후버댐 사진을 찍으며 후다닥 구경한다.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 의 트레이드마크 다.

오렌지색으로 케이블 이 방사형으로 고정된 멋진 다리다.


여행은 걸으면서 보고 느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샌프란시스코 는 마약과 노숙자와 부랑자의 도시로 바뀌어버린다.



정들었던 캠핑카 를 반납한다.


캠핑카 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평생 처음으로 캠핑카 여행을 해본 걸로 만족하기로 한다.




로스앤젤레스 에 도착해보니 밤 10시 반이 넘는다.


예약한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아가 문을 두드려봐도 응답이 없다.

코리아타운 근처에 빈방을 찾아서 새벽 2시가 넘어 짐을 푼다.


어려움은 풀라고 있는 것이다.

고생은 했지만 안전하게 잘 마치면 좋은 여행이다.



산타모니카 비치 는 자유분방하고 볼 거리가 많다.


맨해튼 비치 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말리부 비치 는 서핑 명소로 인기가 있다.



차 키를 지붕 위에 놓아둔 걸 깜박하고 고속도로에 들어선다.


차 시동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 달려서 샌프란시스코 로 돌아 가기로 한다.

엔진을 끄지 않고 달리는 지옥의 랠리 를 시작한다.


연속된 사건 사고에도 불구하고 1,400km를 겁 없이 달려온 것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쳤기에 가능한 일이다.



옐로스톤 을 출발해서 러시모어산 국립공원을 향해 달린다.


점등 세리머니 시간에 맞추어 도착해 행사를 기다린다.

깜깜한 밤중에 울려 퍼지는 미국의 국가는 감동적일 수밖에 없다.


러시모어 에서 블루어스 까지 500마일을 종일 달리기만 한다.

미친 대륙의 스타일 에 점점 뒷심이 딸린다.



미국 국경을 넘어 캐나다 쪽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기 위해 이동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숙박비가 엄청나다.



메인주 브런즈윅 에서 뉴욕으로 떠난다.

지하철이 가깝고 초저가인 브루클린 근처 호스텔 을 선택한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뉴욕 거리를 걷기도 하고,

지하철을 잘못 타서 되돌아오기도 했지만 실수도 재미 있다.


워싱턴에서는 페이스북 친구가 모든 것을 챙겨주면서 환대를 받는다.


막내 김튜버 가 귀국하기로 하자, 워싱턴 에서 샌프란시스코 로

3박4일 동안 교대로 운전해서 샌프시스코에 도착한다.



이쌤과 34일간의 2부 여행을 시작한다.

마음 끌리는 대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가기로 한다.


산호세 를 거쳐 산타바바라까지 가는 중에 실리콘밸리 가 있다.


몬터레이 맥도날드 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해변을 산책한다.

다음 날 산타바바라 로 달려간다.


비싼 물가와 숙박비를 직접 체험하면서 노숙자를 이해하게 되면서

노숙의 유혹을 느낀다.


여행은 용기와 도전이다. 여행은 적응이다.

무더위가 좀 힘들긴 했지만 제대로 즐긴다.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솟아 있는 붉은 바위산들이 경이롭다.


에어포트 메사 는 기충전소라 불리는 벨락 과 캐시드럴 락 등이

내려다보이는 탁월한 전망을 제공하는 뷰 포인트 다.



유타주에 들어서자마자 모뉴먼트 밸리 의 장관이 펼쳐진다.


세월과 바람과 자연의 힘이 빚어낸 신묘한 조각품 앞에 서면

숨이 멎을 것처럼 벅차다.


엔텔로프 캐니언 은 몽환적이다.



산타페 는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긴다.


파란 하늘과 황토색 어도비 건물들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며,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답다.


미국 서부 여행을 마치고 동부로 넘어간다.



루이지애나주에 들어서면서부터 난감한 상황의 연속이다.


예약한 숙소에서 예약 내용이 없단다.

렌터카 에 문제가 있다고 빨간색 경고등이 뜬다.

호텔 주차장이 없어서 비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루이지애나주에 들어서면서부터 여러 가지로 꼬이기 시작한다.

주의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니 조심해야 한다.



마이애미 비치 에 도착한다.


자동차 여행을 할 때는 근교의 맞춤형 모텔 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되지만 우버 를 이용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


마이애미 에서 키웨스트 로 가는 길은 가장 아름다운 환상적 드라이브 코스 다.




뉴올리언스 는 흑인들이 핫한 춤으로 자유롭고 흥겹게 흔들어 낸다.

컨트리송 본산지 내슈빌 은 돈 냄새가 풍기고 여유가 넘친다.


음악도 사람들의 분위기도 다르지만 모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캐나다 로드 트립 을 한다면 입국 심사가 까다로운 디트로이트 를 피하는 게 좋다.


캐나다 는 호수의 왕국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지만 인구는 4천만 명 정도밖에 안 된다.


토론토 에서 달려서 캘거리 에 도착한다.


로키산맥을 보러 밴프 에 도착하고 보니 차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가평전투 의 영웅들을 기리는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비에

묵념을 하고 진심을 담아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시애틀 에서 입국심사를 받으면서 긴장한다.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의 조그마한 카페가

전 세계의 커피 신화를 만들고 있다니 놀랍다.



샌프란시스코 로 돌아가면 여정의 끝이다.

두 달 반 동안 지구 한 바뀌 거리보다 더 많이 달린다.



새로운 느낌으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려고 한다.


혼자 멕시코행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중미 7개국을 거쳐

남미까지 가보기로 한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천천히 콧노래 흥얼거리며

느리게 지구 끝까지 가보려 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이에 굴복하고 산다.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간다면

뒷방 늙은이로 대우받지 않을 것이다.


북미 대륙을 자동차로 여행하는 로드 트립 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 이지만

실천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돈이 많이 들 수도 있고,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준비와 계획도 쉽지 않다.


젊은 사람들도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는 로드 트립 을

노년에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심이다.



"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 트립"은 칠순이 넘은 나이에

북미 대륙을 동서남북 종횡한 여행담을 소개한다.


새로운 지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즐기고,

예측하지 못한 크고 작은 사고에 휘말리기도 한다.


계획은 항상 틀어지기 마련이지만

예상치 못한 행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동료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마음을 합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이겨낸다.



"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 트립"은 미국 대륙을

자동차로 횡단하는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로드 트립 의 소중한 경험을 안내한다.



75일간 지구 한 바퀴보다 더 먼길을 자동차로 달린다.


세세한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큰 일정을 정하고,

직접 부딪히면서 소소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다.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은 꿈을 펼치겠다는 결심이다.


꿈을 이루고 싶다는 굳은 다짐이 있다면,

사소한 장애는 걸림돌이 되지 못한다.



노년에 이국 여행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나이와 체력이 문제가 아니라, 결심하지 못하는 것이

여행을 떠나지 못하도록 한다.



"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 트립"은 미국의 동부와 서부,

캐나다를 실제로 여행하면서 겪게 된 다양한 경험과

에피소드 를 이야기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로드 트립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여행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여행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 는

실제로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흥미롭기도 하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나이를 핑계로 적당히 굴복하고,

편안한 삶에 안주하는 것이 문제다.



노년은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의 삶이다.


질풍노도처럼 인생을 살아간 노익장의 여행 도전기는

진정한 인생의 성취를 이루기 위한 삶의 자세를 생각하게 한다.


에이블북 과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 트립"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미국로드트립 #캠핑카로드트립 #무계획여행 #북미드라이빙

#미국캐나다무계획로드트립 #에이블북 #73세시동걸고끝까지간다

#서평 #에세이 #안정훈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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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
가와이 도시오 지음, 이지수 옮김 / 바다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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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소설 속 만남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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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
가와이 도시오 지음, 이지수 옮김 / 바다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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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 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신분석으로 본 하루키 소설 속 만남







책을 선택한 이유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 쉼 없는 반복이다.


만남이 없는 삶의 이야기는 성립되지 않는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에서도 만남은 중요한 모티프 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에서도 만남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를 선택한다.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는

우연한 만남, 다양한 만남의 양상, 포스트모던적 만남,

영원성과의 절대적 만남, 허구의 만남, 부정적인 만남,

자기 자신과의 만남을 다룬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어떤 선택이나 행동이

심리학적 의미를 지니는 것은 흔한 일이다.


만남이 생겨나려면 전혀 모르는 상대와 우연의 일치를 공유하고,

나아가 거기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


진정한 만남에는 당사자들이 공유하는 무언가가 양자를 이어준다.

깊은 만남에는 반드시 제3의 요소가 존재하며, 공유되어야 한다.


융 은 연금술에서 나타나는 마음의 변화를 치료 관계의 모델 로 삼고자 한다.


연금술사와 신비의 여동생은 인간의 관계인 반면,

왕과 왕비는 다른 차원에있는 성스러운 관계다.


연금술사는 상담자, 신비의 여동생은 내담자로 본다.

왕비는 무의식의 이성상인 아니마, 왕을 아니무스 로 보며,


상담자에게서 아니마 로, 내담자에게서 아니무스 로 향하는

교차된 관계가 중요하다.





겹치는 우연 없이는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연만으로는 진정한 만남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이에 더해 어떤 행동이 필요하다.


근대적 의식은 공동체에서 독립하여 확립된 개인의 의식이다.

자유로워진 의식은 새롭게 연결될 상대를 찾는다.


공동체의 반대나 금지의 뛰어넘기 불가능해 보이는 벽을

극복하는 과정은 이야기가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 초기 작품에서, 만남은 디태치먼트 의 양상을 띈다.


관계에 헌신하려는 화자의 강한 의지는

말로 이루어지는 예술 작품을 향한 헌신인 동시에

깊은 차원의 만남을 위한 헌신이기도 하다.



포스트모던적 의식은 기본적으로 앞으로만 나아간다.


하나의 시니피앙 은 주체를 다른 시니피앙 에 제시하는

끊임없이 옮겨 가는 환유적 움직임을 따른다.


만남에는 예술 작품 등의 공유물이 중요하다.


중심이 여러 개이면서 둘레가 없는 원이라는 수수께끼가 공유된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무언가에 대해 깊은 연민을 느끼거나,

이 세상의 모습에 대한 이상을 품거나, 신앙을 찾아낼 때,

원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게 아닐까라는 대목은 매우 암시적이다.



영원한 것과의 순간적이면서도 절대적인 만남은

절대적이고 충격적인 동시에 너무나도 짧아서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고 만다.


절대적 존재의 출현과 만남은 온 존재를 뒤흔드는 아름다움이지만,

격렬함으로 인해 확립되었던 자기 자신이 부서질 수도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의 작품 세계가 디태치먼트 에서 커미트먼트 로 전환된다.

작은 이야기가 중심이기는 해도, 배경에서는 큰 이야기가 움직이고 있다.


치유에는 희생이 뒤따를 때가 있다.


희생은 의식 혹은 영혼의 매우 깊은 곳에서 저절로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으며, 개인의 힘으로는 도무지 바꿀 수 없는 종류의 일이다.




현실의 만남과 허구의 만남은 무 자르듯 구분할 수 없다.


전근대 세계는 현실과 허구가 뒤섞여 있었지만, 근대로 넘어오자

엄격하게 구분되었고 허구는 현실적이지 않아서 부정되었다.


포스트모던 시대를 맞이하여 다시금 현실과 허구의 경계선이

흐릿해지고 있다.


현실과 접점이 생기는, 허구와 현실의 우연의 일치가

일어나는 순간을 신기한 일로만 여기고 넘겨 버리면,

깊은 깊이가 생겨나지 않는다.


꿈도 현실도 아닌 세계에서 화자의 눈에 생생하게 나타난

실감나는 세계가 무라카미 하루키 의 작품에 종종 등장한다.


직접적 리얼리티 와 사후적 언어의 리얼리티 사이에서 흔들린다.

그럼에도 마지막 문장은 힘차게 리얼리티 를 긍정한다.



만남은 무서운 결말을 맞이하는 경우가 있다.


선택이란 긍정적으로 말하면 하나를 고르는 것이지만,

부정적으로 말하면 다른 모든 것을 부인하고 배제하는 행위다.


선택은 다른 것을 배제하고 하나를 골라야만 하는 승부의 순간인지도 모른다.



페르소나 는 사람들이 사회에 대해 보여주는 얼굴이나 모습을 뜻한다.


가면 아래에는 내면에 해당하는 진짜 개인성이 숨겨져 있다.

개인성에도 내면을 만들고 내면을 두려워하는 것은

근대적 자아이자 그야말로 일인칭 단수의 특징이다.


연금술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왕과 왕비의 결합이며,

관계에는 네 가지 인격이 관여하는 셈이다.


두 사람의 관계에 공유물이 끼어들면 관여하는 요소는 셋이 된다.

최종적으로는 네 가지 인격이 관여하는 셈이다.


만남에는 공유물이 중요하다.


만남과 관계는 만나지 못하고 연결되지 않는 관계를 통해 보완될 때

비로소 완전해진다는 암시는, 만남의 부정적 측면을 보여준다.



페르소나 는 사회에 보여주는 얼굴인 만큼 얼굴을 보는

타자의 존재를 항상 전제한다.


페르소나 가 없거나 약하고 느슨하면,

역설적으로 일반 사람들의 페르소나 와 비슷한 것을 걸치게 된다.


위화감과 의문이 생기는 이유는 아무런 목적과 맥락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관계와 자기의식의 관계는 근대적 의식의 특징이자 기반이다.

임시의 자신과 원래 자신 사이에서도 관계가 생겨나지 않는다.



일인칭 단수에게는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어둠과 폭력성이 존재한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해도 마음속에서는 어떤 진실성을 지닌다.


자신에 대한 역겨운 이야기를 마주했다는 사실은

고정점 없이 떠도는 포스트모던적 일인칭 단수의

어두운 면모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만남이다.



소설 속에는 다양한 만남이 존재한다.


소설의 줄거리만 쫓아가는 것도 좋지만,

소설 속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면 작품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하루키 는 작품에서 다양한 만남을 소재로 이야기 한다.


작품 속 만남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하루키 소설을 깊이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에서는

초기 소설집 "빵가게 재습격", 장편소설 "스푸트니크의 연인",

"기사단장 죽이기", 최근 소설집 "일인칭 단수" 등

하루키 소설 속에 나오는 다양한 만남의 유형을

정신분석학을 통해 분석한다.


융 심리학의 관점을 바탕으로 작품 속 인물들의 존재와

만남이 가져오는 의미를 분석하는 색다른 시도를 통해

하루키 소설 작품을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면 작품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작품 속 인물의 생각을 이해하면서 인간의 다양한 심리에 대한

통찰까지도 얻을 수 있다.


하루키 소설 속 인물들의 성격과 배치를 이해하면서,

이야기 구조를 만들고 뼈대를 구성하면서,

새로운 스토리 를 풀어나가는 작품 구상 방법도 깨닫게 된다.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 다양한 만남의 의미를

살펴보면서, 인생 속 만남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바다출판사 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에서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바다출판사#정신분석학 #무라카미하루키 #만남 #하루키는언제나만남을이야기했지

#가와이도시오 #이지수 #서평 #리뷰어스클럽 #리뷰어스클럽서평단 #河合俊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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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기술
오하라 마사토 지음, 곽현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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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성공으로 이끄는 허세력의 비밀







책을 선택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의 1단계 휴전 합의를 이끌어 낸다.


가자지구 개발 및 주민 이주라는 충격적인 제안을 내놓으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을 당사자와 주변국이 수긍할만한 합의로 이끈다.


아랍 제국을 회유하고, 이스라엘 에 대한 지원과 견제를 병행하면서,

당사자들이 신속하게 합의를 타결하도록 압박한다.


BBC는 트럼프 가 허세나 과장된 발언으로 협상을 시작했지만,

불안감을 활용한 압박 극대화, 메시지 를 통한 주도권 확보,

상대의 취약한 상황을 파고드는 집요함으로 협상을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트럼프 의 전략은 허세가 유용한 전략임을 잘 보여준다.


허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허세의 기술"을 선택한다.





서장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에게는 ‘허세력’이 있다 에서는


허세력이 전혀 없는 브랜드는 좋은 소재를 사용하건,

매력적인 가방을 만들었건 에르메스 를 당해낼 수 없다.


가격이 비싸니까 품질도 좋은 것이라고 착각한다.

허세력의 유무는 비즈니스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브랜드 파워 의 비밀은 결국 허세에 있다.


일본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라쿠텐 에서 출셋길에 오른 것은

탁월했기 때문이 아니라 허세를 부리는 능력이 뛰어나서다.



창업한 뒤에도 허세는 최대의 무기가 된다.


거만한 태도로 허세를 부리니 단가가 높고 수익도 좋은 일들이 몰려든다.

민감한 시사 주제에 입장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품격을 기를 수 있다.



비즈니스 에 뛰어난 사람들이 지닌 특별한 재능은

허세를 잘 활용해서 보통 사람보다 몇 배나 뛰어난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히트 상품은 허세에서 시작된다.

소비자가 좋다고 여기게끔 허세의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차별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허세를 부려야 한다.


허세를 부렸다면 허세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신뢰와 실적을 쌓아야 한다.


하고 싶은 말과 해야만 하는 일을 확실하게 내뱉아야 한다.




허세를 실천하지 않는 않는 사람은 겸손해서라기보다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한 보신에 불과하다.


허세는 비즈니스 기회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운 까지 불러들인다.



허세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고, 효과를 금방 실감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사업 전략이자 처세술이다.





1장 ‘허세력’이란 보여주는 방식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기술이다 에서는


허세력이 있는 사람은 기대치보다 성과를 웃돌게끔 조절해 잘한다고 평가받는다.


허세를 부리지 못하는 사람은 손해를 보게 된다.

달성 가능한 작은 목표를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목표를 달성하기만 해도 대단하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


허세를 대단한 목표인 양 착각하게 만들고 조금씩 달성해 나감으로써

허세를 현실로 만드는 힘이 있다고 여기게 만든다.



코로나 유행 때 유럽은 누구도 마스크 를 착용하지 않았고,

미국에서는 아크릴판을 설치한 음식점이 한 군데도 없었다.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대중은 어리석은 자에게 보이지 않는 옷을

믿었던 것은 아닐까.


허세에 약한 국민이 많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면,

허세력을 발휘해 모든 사람을 집어삼키는 쪽이 되면 된다.



수요가 있는 곳에서는 허세를 부려 높은 가치를 붙이는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


비싸도 구매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우수 고객이 있다면

브랜드 가치는 높아지므로, 기업 체질은 강해진다.



사람은 한 단계 위를 욕망한다.


일상적으로 한 등급 위의 일류 기업을 상대하는 듯 허세를 부리지 않으면

실제 타깃층도 의뢰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허세에도 적당한 선이 있다.


허풍을 떨면, 결국 허풍은 들통나게 되고, 사람들의 마음도 떠난다.

과도하지 않은 정도의 아슬아슬한 선을 공략하는 균형 감각을 길러야 한다.


현실적인 허세부터 시작해 경험을 쌓아보고,

점차 아슬아슬한 선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본다.



컨설턴트 는 방향성을 제시할 뿐이고 일을 수행하는 사람은

고객사 사장과 직원이다.


고객 앞에서는 항상 자신만만하게 행동한다.

허세는 높은 비용을 받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예의라고 생각한다.


보수가 너무 낮거나, 할 수 있다고 답하기 어려운 일은

처음부터 확실하게 거절한다.



허세에서 출발한 간극 메우기가 사람을 극적으로 성장시킨다.


사람이 성장하는 계기를 가져다주는 것이 허세이고,

주변에서도 다 알게 되면 해낼 수밖에 없게 된다.




2장 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허세를 활용하라 에서는


일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숫자만 확대해 전달함으로써,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상대방을 착각하게 만든다.


숫자와 관련된 허세는 사내에서만이 아니라 사외에도 효과적이다.


매출이 담당자의 실력이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지만,

실제로 기록한 숫자는 만들어 낸 숫자라고 단언해도 문제가 없다.


좋은 상황을 보여주는 데이터 만을 오픈해 일을 잘 맡겼다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휴리스틱 은 과거의 경험이나 한정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직감적인 사고방식이다.


성공 사례만을 확대해 보여주면, 휴리스틱 이 작용해

다음에도 성공하겠지라고 판단하게 된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허세는 합리적인 사고를 날려버릴 만큼 강한 힘이 있다.



후광효과는 성공 사례에 인지가 왜곡되어 전체를 바르게 평가하기 어려워진다.


허세를 부리려면 구체적인 실적이 필요하다.


출세, 성공한 사람 대부분은 운좋게 좋은 곳에 소속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허세를 부릴 수 있는 일, 후광효과가 있는 일을 선택한 결과다.


후광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커리어 플랜 을 고려해 본다.



반응이 좋은 자료는 허세를 잔뜩 부린다.


도입부가 승부의 열쇠가 된다.

임팩트 가 강한 실적을 가장 먼저 재빠르게 보여준다.


비주얼 의 힘을 총동원해 실적을 나열하면, 후광효과가 강렬하게 작용해,

기획이나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일 가능성이 한 단계 높아진다.



두 가지 안을 준비해 결정하게 한다.


한 가지 안만 가지고 가면 자신이 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검토해야 하거나,

귀찮은 수정을 요구하기도 한다.


선택지는 두 가지 밖에 없다는 착각에 빠져들게 해야 한다.

추천하고자 하는 안은 제대로 만들어 내고, 나머지 안은 적당히 만든다.



메일 회신이 아주 빠르다는 것은 임팩트 가 강하다.


메일 회신 속도가 빠르면 신뢰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되며,

업무가 빠르고, 센스 좋다는 평가도 따라온다.


메일 에 즉시 회신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최강의 처세술이다.


메일을 빠른 속도로 회신하기 위한 앱, 스니펫 사용법을 소개한다.



메일 참조 목록 범위, CC를 늘리는 방법도 추천한다.


CC는 자신이 얼마나 애써 일하고 있는지 상사에게 알린다.

CC를 새롭게 추가할 때는 참고하라는 멘트 를 써두면 좋다.



상사와 적극적으로 관계를 구축하는 편이 득이 된다.

직속 상사의 상사에게 이야기 하는 허세는 권위적인 상사에게 잘 통한다.


상사의 상사 자리까지 가서 연결고리를 만드는 인사를 해두면,

얼굴과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사장은 좀처럼 젊은 직원들과 접점을 가지기 어렵다.


사장은 언제나 아랫사람들의 제안에 목말라 있고,

사장에게 직접 보고할 정도로 젊은 직원을 발탁하고 싶어한다.




3장 나 자신을 프로듀싱할 때도 허세가 필요하다 에서는


셀프 프로듀싱 으로 자기 성과나 공헌 정도를 가시화해,

고객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사람과,

자신을 팔려는 생각도 없이 일을 하는 사람의 성과는 차이가 크다.



자신을 효율성 높게 팔려면, 무조건 SNS를 활용해야 한다.


SNS는 허세를 부려 캐릭터 를 만들어 내는 장이다.

보여주고 싶은 캐릭터 를 설정하고, 어울리는 컨텐츠 를 업로드 한다.


캐릭터 와 맞지 않는 의견은 업로드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밝히는 캐릭터 는 화제에 오르기 쉽다.


논란이 될 만한 주제는 확산하기 쉽다.

신념 있는 팔로워 를 얻게 되는 것이야말로 SNS의 가장 큰 목적이다.



SNS에서 논란이 될 만한 주제를 던지면 비난을 받지도,

악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


팔로워 가 화제가 되면, 반드시 안티 가 생긴다.

급이 낮은 사람에게 반론을 제기하면 SNS 속 캐릭터 가 붕괴한다.

안티가 나타나면 조용히 차단하는 습관을 추천한다.



자신의 이념이나 생각을 먼저 전하려는 멘트는 완벽하게 실패한다.


방문자들이 알고 싶은 정보는 실적이다.


구체적인 수치나 비주얼을 활용해 상품이나 서비스, 신뢰성을

알기 쉽게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권위에 기대어진 알기 쉬운 실적에 흥미를 느낀다.

지금까지 달성한 실적을 총동원해 대단해 보이는 숫자를 짜낸다.



미디어 가 주목하는 사람이나 기업은 취재받을 만한

노력과 궁리를 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나 SNS는 무조건 개설해야 한다.


미디어 가 자신을 소개해 준 정보를 반드시 프로필 에 추가해 둔다.

미디어 출연 사실 자체가 일종의 신분 증명이 되기 때문이다.



빠르게 미디어 실적을 만들고 싶다면 지방 방송국에서

기회를 사는 방법도 있다.


광고비 대신 홍보 비용을 내고 광고성 기사를 쓸 수 있다면,

인지도 향상은 물론이고 이미지 향상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허세의 기본은 겉으로는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성공했다는 사실을 주변에서 알게 된 다음에는

보통 사람을 연출하는 편이 호감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활자 신앙 세대에게는 비즈니스 책의 저자라는 허세가 굉장한 효과를 발휘한다.


책을 통해 수주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영업에 힘을 쓰지 않아도,

고객 교육도 최소한만 하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간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출판의 허들은 높지 않다.


셀프 브랜딩 목적으로 책을 내려면 출판사가 비용을 부담해

완성된 책이 서점에 진열되는 상업 출판이어야만 의미가 있다.


출판 스쿨 은 일반인이 허세를 부리기 위해 상업 출판을 하는 방법이다.


비즈니스 책의 독자는 초일류의 노하우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식수준이 높지 않아도 괜찮다.



독립 직후에는 그다지 좋은 일을 받지도 못했지만,

바쁜 인기인인 척 한다.


스케줄 이 텅텅 비어 있을 때도, 상담 일시를 정할 때는

가능한 날을 한정한 다음 일정을 정한다.



신규 잠재고객에게 받은 문의 메일 을 재빠르게 회신하면,

오히려 평가가 낮아지게 된다.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의 시간을 두어 회신하고,

겨우 답신을 해주었구나라고 생각하게끔 연출해야 한다.



비서에게 회신 메일을 보내게 하는 것도 좋다.

1인 2역 작전은 영업 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거절당하면 거절당할수록 집착하게 되어

꼭 의뢰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4장 상품이나 서비스를 몇 배나 좋아 보이게 만드는 허세의 기술 에서는


소비자는 패키지, 연출, 평가를 보면서 살지 말지를 결정한다.


사람은 착각으로 물건을 살지 말지를 판단한다.

잘 팔리는 물건을 만들고 싶다면 잔뜩 허세를 부려놓고,

뭔가 좋아 보인다라고 착각하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


가격이 싸면 팔리지 않는 현상도 일어난다.

가격을 높게 설정하면 좋은 물건이라고 착각하며 구매하게 된다.


가격만 인상하면 매출이 오른다.


리뉴얼 로 인해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는 공지를 띄우면

고객들이 더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다.


비싼 상품일수록 클레임 이 적어진다.

심리에 기반해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상품은 좋아 보이도록 착각하게 만드는

허세의 기술은 단수가격을 붙이지 않는다.


브랜딩 을 한 상품이라면 끝이 깔끔한 가격을 붙여야 한다.

KFC는 깔끔한 가격을 붙임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를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함을 연출하는 데 성공한다.



기네스 세계 기록은 거의 확실하게 세울 수 있는

위험도가 낮은 도전이다.


전 세계의 미디어가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 을 홍보해 준 덕분에,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수의 주문이 들어온다.


송 죽 매 라는 3가지 가격대를 운영하는 방법도

대표적인 허세의 기술이다.



허세는 자기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 권위가 있는 제삼자의

입에서 대단하다고 말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합리적으로 타인의 권위를 빌리고 싶을 때는

주로 SNS에서 투자처를 찾는다.



선물 작전은 인플루언서 에게도 효과가 있다.


받으면 기쁜 종류의 상품은 감상을 올려야겠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선물 작전은 위험도가 낮은 방법인 만큼 손해 볼 것은 없다.

인플루언서 는 극히 한정된 범위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니, 잘 활용하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SNS 팔로워 수를 늘리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성실하게 업로드 하기다.


SNS나 메일 매거진 을 발행하고 접촉 빈도를 높여가면

팔로워 가 늘어나 허세를 잘 부릴 수 있게 되는 데다,

여차할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월세가 높은 지역에 사무실을 얻으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라고 착각하게 된다.


인기 있는 거리에 사무실이 있는 것과, 변두리나 지방에

사무실이 있는 것과는 인상이 전혀 달라진다.




5장 사생활도 ‘허세력’이 있으면 잘 풀린다 에서는


허세를 부려 인기가 많다라는 연출을 한 뒤부터

정말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아진다.


많은 여성들은 인기 있다고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허세를 부리지 못하는 사람은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이성을 끌어당기지 못한다.


연애에 굶주리지 않은 사람을 연출하는 허세야말로,

인기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이다.



허세라도 돈을 잘 쓰는 사람에게는 돈이 점점 돌아오게 된다.


돈을 쓰고 있는지가 SNS를 통해 가시화되는 시대다.

돈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하고, 실력이 없다고 간주된다.

많이 벌어서 많이 쓰는 것이 긍정적으로 비치는 시대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침묵은 명확한 마이너스 다.


모든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으니,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확실하게 말하면 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해야 할 말을 하면 어떻게든 된다.

역시 허세가 지닌 힘이다.


자기효능감은 나중에라도 제대로 익힐 수 있는 능력이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강점이 된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필사적으로 허풍의 간극을 메우려 노력하는 존재다.


허세를 부린다는 것은 플러스 가 되는 능력이다.

허세는 가지고 있는 힘을 몇 배로 증폭시키는 힘이다.


허세를 부릴 수 있는 사람이 좋게 평가받는다.

허세 인생을 시작해 보시길 바란다.






"허세의 기술"은 허세의 효과를 살펴보고, 허세를 활용한

일의 평가, 셀프 프로듀싱, 마케팅, 인기 관리 전략을 소개한다.



허세력의 유무는 비즈니스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비즈니스 에 뛰어난 사람들이 지닌 특별한 재능은

허세를 잘 활용해서 사람들이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허세를 부렸다면 허세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신뢰와 실적을 쌓아야 한다.


허세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고, 효과를 금방 실감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사업 전략이자 처세술이다.



허세력이 있는 사람은 기대치보다 성과를 웃돌게끔 조절해 잘한다고 평가받는다.


허세를 대단한 목표인 양 착각하게 만들고 조금씩 달성해 나감으로써

허세를 현실로 만드는 힘이 있다고 여기게 만든다.



사람은 한 단계 위를 욕망한다.

허세를 부리지 않으면 실제 타깃층도 의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허세에도 적당한 선이 있다.

과도하지 않은 정도의 아슬아슬한 선을 공략하는 균형 감각을 길러야 한다.



허세에서 출발한 간극 메우기가 사람을 극적으로 성장시킨다.


사람이 성장하는 계기를 가져다주는 것이 허세이고,

주변에서도 다 알게 되면 해낼 수밖에 없게 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숫자만 확대해 전달함으로써,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상대방을 착각하게 만든다.


성공 사례만을 확대해 보여주면, 휴리스틱 이 작용해

다음에도 성공하겠지라고 판단하게 된다.



허세를 부리려면 구체적인 실적이 필요하다.


출세, 성공한 사람 대부분은 의도적으로 허세를 부릴 수 있는 일,

후광효과가 있는 일을 선택한다.



도입부가 승부의 열쇠가 된다.


비주얼 의 힘을 총동원해 실적을 나열하면, 후광효과가 강렬하게 작용해,

기획이나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일 가능성이 한 단계 높아진다.



두 가지 안을 준비해 결정하게 한다.


선택지는 두 가지 밖에 없다는 착각에 빠져들게 해야 한다.

추천하고자 하는 안은 제대로 만들어 내고, 나머지 안은 적당히 만든다.



메일 회신 속도가 빠르면 신뢰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되며,

업무가 빠르고, 센스 좋다는 평가도 따라온다.


메일 에 즉시 회신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최강의 처세술이다.



상사와 적극적으로 관계를 구축하는 편이 득이 된다.


상사의 상사 자리까지 가서 연결고리를 만드는 인사를 해두면,

얼굴과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셀프 프로듀싱 으로 자기 성과나 공헌 정도를 가시화 해,

고객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사람과,

자신을 팔려는 생각도 없이 일을 하는 사람의 성과는 차이가 크다.


SNS는 허세를 부려 캐릭터 를 만들어 내는 장이다.

보여주고 싶은 캐릭터 를 설정하고, 어울리는 컨텐츠 를 업로드 한다.


신념 있는 팔로워 를 얻게 되는 것이야말로 SNS의 가장 큰 목적이다.


팔로워 가 화제가 되면, 반드시 안티 가 생긴다.

안티 가 나타나면 조용히 차단하는 습관을 추천한다.



방문자들이 알고 싶은 정보는 실적이다.


구체적인 수치나 비주얼 을 활용해 상품이나 서비스, 신뢰성을

알기 쉽게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 나 SNS는 무조건 개설해야 한다.


미디어 가 자신을 소개해 준 정보를 반드시 프로필 에 추가해 둔다.


빠르게 미디어 실적을 만들고 싶다면 지방 방송국에서

기회를 사는 방법도 있다.



허세의 기본은 겉으로는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성공했다는 사실을 주변에서 알게 된 다음에는

보통 사람을 연출하는 편이 호감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활자 신앙 세대에게는 비즈니스 책의 저자라는 허세가 굉장한 효과를 발휘한다.


셀프 브랜딩 목적으로 책을 내려면 출판사가 비용을 부담해

완성된 책이 서점에 진열되는 상업 출판이어야만 의미가 있다.



신규 잠재고객에게 받은 문의 메일 을 받으면,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의 시간을 두어 회신하고,

겨우 답신을 해주었구나라고 생각하게끔 연출해야 한다.



소비자는 패키지, 연출, 평가를 보면서 살지 말지를 결정한다.


가격이 싸면 팔리지 않는 현상도 일어난다.

가격을 높게 설정하면 좋은 물건이라고 착각하며 구매하게 된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상품은 좋아 보이도록 착각하게 만드는

허세의 기술은 단수가격을 붙이지 않는다.


브랜딩 을 한 상품이라면 끝이 깔끔한 가격을 붙여야 한다.



허세는 자기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 권위가 있는 제삼자의

입에서 대단하다고 말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선물 작전은 인플루언서 에게도 효과가 있다.


선물 작전은 위험도가 낮은 방법인 만큼 손해 볼 것은 없다.

인플루언서 는 극히 한정된 범위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니, 잘 활용하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월세가 높은 지역에 사무실을 얻으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라고 착각하게 된다.


인기 있는 거리에 사무실이 있는 것과, 변두리나 지방에

사무실이 있는 것과는 인상이 전혀 달라진다.



많은 여성들은 인기 있다고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연애에 굶주리지 않은 사람을 연출하는 허세야말로,

인기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이다.



허세라도 돈을 잘 쓰는 사람에게는 돈이 점점 돌아오게 된다.


돈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하고, 실력이 없다고 간주된다.

많이 벌어서 많이 쓰는 것이 긍정적으로 비치는 시대다.



해야 할 말을 하면 어떻게든 된다.

역시 허세가 지닌 힘이다.


허세를 부린다는 것은 플러스 가 되는 능력이다.

허세는 가지고 있는 힘을 몇 배로 증폭시키는 힘이다.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목표를 이루게 되기도 한다.


원대한 목표는 사실상 허세와 다를 것이 없다.

허세라도 없다면 목표 근처에 도달할 수도 없는 법이다.


"허세의 기술"은 허세를 사용해 성공으로 다가서는

구체적 행동 방법을 소개한다.


허세는 거짓이나 사기가 아니다.


허세는 목표를 매력적이며 인상적으로 소개하고,

목표와 현실과의 간극을 메우도록 노력하면서,

성공의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허세가 허세로 그치면 안된다.


허세는 자신의 목표와 주장을 매력적으로 설계하면서,

허세를 현실로 만들어 내야 한다.



겸손함이 미덕이던 시대는 지났다.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자신을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허세 의 전략은

성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의 기본이다.



"허세의 기술"은 허세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서 벗어나,

인생을 성공의 방향으로 이끄는 성공 전략을 만들도록 돕는다.


시그마북스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허세의 기술"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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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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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게임과 미래 기술 - 21세기의 놀이하는 인간
서덕영.우탁.전석희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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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의 제작 기술과 미래 기술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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