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말하면 신중하고, 안좋게 말하면 겁이 많은 우리 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집돌이 성향에,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두려워하는 아이가 <그렇게 두더지는 여행을 떠났다>로 멋진 도전을 위한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눈이 잘 보이지 않아서, 나를 위협하는 무서운 동물을 만날 수 있어서 멋진 여행을 포기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음을 귀여운 그림책으로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그림책 <그렇게 두더지는 여행을 떠났다>는 새로운 도전은 늘 두려운 감정을 동반하지만, 도전하는 자가 달콤한 복숭아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준다.함께 읽어 보고 우리 아이는 어디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지 대화 해봐지.<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각자 다른 시공간에서 공전하던 세 인물 오펄린, 헨리, 마서가 그들만의 연결고리를 찾아 이어지는 이야기.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오래 전 사라졌다는 서점이라는 배경과 고서적상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버릴 수 있다.나를 어디론가 이끌어주는 것 같은 움직이는 벽과 선반은 동화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만, 20세기 초반 여성의 지위가 현실적으로 그려저 있어 마냥 환상적이지만은 않았다. 읽다 보면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의 풍경이 그려질 것이다. 책, 고서적, 문학… 이런 단어에 두근거린다면 한 번쯤 읽어봄직한 이야기다.<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작고한 작가들의 장서만을 다루는 “밤의 도서관”은 이름처럼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만 운영되는 곳이다. 각자 사연을 안고 도서관에 모인 이들은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동시에, 소설 속에 나오는 야식을 함께 먹으며 서로에게 위로 받는다.실제로 이런 도서관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북스테이까지 겸하면 더욱 좋겠지… <도서관의 야식>이 국내 버전으로 출간되면 어떤 작가들의 책을 구비해놓고, 특별관은 어떻게 채워볼까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책과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도서관의 야식>으로 행복한 상상에 빠져볼 수도 있을듯 하다.<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요리나 음식 관련 소재를 다룬 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6세 아들에게 읽어주었다. 한글은 진즉 떼었지만 아직 읽기 독립은 못했기에 조금씩 글밥을 늘려가며 혼자 읽어보는 연습도 해볼 겸 고른 <맛 탐정 림보와 사라진 요리책>. 역시나 맛있는 음식과 탐정이 등장하는 동화는 울 아들에게 ‘취향 저격’이었다.흥미로운 소재에 과연 누가 범인일지 결말을 궁금하게 하는 재밌는 스토리까지, 읽기 독립을 시작하려하는 아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책인 듯 하다.<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함과 동시에 민박집을 운영하는 할머니와 살게된 슈가 사람과 사람이 아닌 이형의 존재, 즉 요괴가 공존하는 기묘한 민박집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성장 소설이다.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봤다면 이 소설의 배경이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기묘하지만 결코 무섭거나 어둡지 않고, 다양한 존재들과 어울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 슈의 모습이 보기 좋다.기왕 민박집이라는 세계관이 만들어졌으니 보다 많은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뻗어나가면 좋을 것 같은데… 슈가 민박집을 이어받으며 끝나고 있어 마치 제대로 된 기묘한 민박집 이야기의 프리퀄같기도 하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