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학기 급수표 받아쓰기 (2024년 시행) - 초등학교 입학하면 꼭 하는, 최신 개정판 급수표 받아쓰기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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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기억을 더듬어봐도 초등학교에서 받아쓰기를 따로 공부했던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요즘은 받아쓰기로 언제 어느정도의 문장을 배우는지도 미리 알 수가 있다. 세상이 편해지고 정보가 넘친다는 게 실감이 나면서 이 책으로 미리 공부해두면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옷즘 아이들은 공부도 재미있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첫 눈' '안녕?' 같은 짧은 단어로 시작하는 받아쓰기 단어들이 나온다. 읽어보고, 글자를 익힌 뒤에는 직접 써볼 수도 있으며, 원고지처럼 깍두기 지면에 띄어쓰기 연습도 해 볼 수 있다. 줄 간격이 넓어서 아직 연필을 잡는 데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아이들도 쉽게 써볼 수 있다. '부딪쳤을 때' 처럼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구절도 있는데 1 학년 1 학기 급수표에 나와 있어서 조금 신기했다. 맞춤법을 다 아는 것이 아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맞춤법 공부도 함께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받아쓰기 급수표 문제만 있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해 볼 만한 선긋기 등등이 중간마다 함께 있어서, 너무 딱딱한 공부같은 느낌이 들지 않고 재밌게 풀어볼 수가 있다. 약간 어려운 워크북 느낌이랄까? 초등학교 입학 전에 미리 공부해두고 간다면 국어 시간에도 자신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1학년 입학 전부터 아직 글씨가 어려운 1,2학년까지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겨울동안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한글 공부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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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의 도전, 한강의 탄생
이봉호 지음 / 북오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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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이 나오다니, 그것도 아시아최초 여성작가!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느낌은 정말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책을 읽으려는 열풍에 한강 작가의 책을 구하기가 어려웠던 지나고, 어제 중고서점에 가 보니 책이 꽤 많이 나와있었다. 책을 앉아서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곳이라 한강작가의 책들은 비닐에 싸여있었는데, 그 중에서 몇몇 읽어본 책들을 보니 마음이 흐뭇해졌다. 아직도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은 도서관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책이 대출불가임에도 불구하고 아동도서를 포함해 남아있는 책을 아직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 책은 노벨문학상의 의미와, 한강 작가의 연대기, 우리나라 소설의 역사 등등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한강 작가의 작품들을 간단히 해석해준다. 한강 작가 이야기를 듣자마자 책을 몇 권 사 모았는데, 채식주의자의 세 소설을 나누기도 했지만, 들어본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책이 소개되어 있었다. 소개된 작품 중에서 <희랍어 시간>, <여수의 사랑>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별>을 주인공이 운명의 사슬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고 했는데, 나는 오히려 눈사람이 된 주인공의 담담한 태도나 여러 제안을 거절한 점에서 주인공이 원하던 마무리였다고 생각한다. 리뷰 부분이 길지는 않지만 다소 표면적이고 주관적인 해석이 많아서, 작품을 직접 읽었을 때의 감동이나 충격을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직접 한강 작가의 책을 읽어보고 여운이 가시지 않을 때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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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즐거움 - 첫 줄을 시작할 용기를 주는 63가지 글쓰기 경험 스마트폰 시대의 글쓰기 시리즈
권지영 지음 / 바틀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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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스마트폰 시대의 글쓰기 시리즈라고 해서 왠지 공감가는 표지에요.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말들입니다. 10살짜리 아이의 시를 읽으니, 새삼 저도 어렸을 때 시를 쓰는 걸 참 좋아했고 시인을 꿈꿨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쉽고 편하게 글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포스트잇에 명문장 쓰기, 질보다 양을 채우기 등등 쏠쏠한 정보가 많았어요. 일기를 한달에 한줄만 쓰기에서 다음달은 두줄 쓰기로 넘어가라고 하는데, 아마 쓰다보면 하루만에 의욕이 넘쳐서 줄줄 쓰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백일장이라고 하면 아이들, 주로 초중등 학생들이 글쓰기를 할 것 같은데, 성인도 참여해 전국의 백일장을 돌며 여행하고 즐긴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작가분은 노트에 직접 쓴다고 하는데, 직접 글쓰는 이유에 공감하며 읽었어요. 지금은 저는 주로 핸드폰 노트 어플에 글을 작성하는데, 보통 블로그나 카페에 올리는 글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직접 글을 쓰는 것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고, 방해물들이 많아서 노트에 직접 쓰는 중요성을 깨닫는 요즘이에요. 글 자체를 잘 쓰지않으니, 펜을 잡고 글씨를 쓰기도 어색해진다는 말을 했더니 주위에서는 글을 쓸 필요가 있나?하고 반문하기도 하는데, 글을 쓴다는 행위 안에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나를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작가가 말했듯이 내가 했던 말도 되돌아보면 이랬구나, 정리가 되죠. 또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남는 기록은 휘발성이 강한데에 비해, 종이에 남긴 글은 정말 기록 그 자체로 남기도 합니다. 또 손을 움직이기 때문에 두뇌회전에도 좋아요. 새해를 맞이해서 노트 몇 권을 써보려고 합니다. 쓸거리는 일기도 있고, 서평책도 있고, 책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필사까지 다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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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강 웅진 세계그림책 271
에런 베커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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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글이 없는 그림책이라기에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는 게 글씨를 보는 게 아니라 그림을 본다지만 글씨 없는 그림책은 처음이에요. 과연 잘 읽어줄 수 있을까? 하면서 펼쳤습니다. 책 커버종이가 있는데 꼭 벗겨보세요. 겉표지가 두가지 버전이에요. 원래 겉으로 봤을 때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강과 나무의 풍경이지만, 한 장 벗겨내면 다른 그림이 숨어있답니다. 버지니아 리 버튼의 <작은 집 이야기>와 비슷한 수순을 따르지만 더 잔인하고 차갑고 쓸쓸해요.

사람들이 살지 않을 때는 평화로운 강이 흐르고, 그 강 옆에 아름드리 나무가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와서 살기 시작하면서, 나무들은 베어졌습니다. 자른 나무로 사람들은 집을 짓고, 강에는 배를 띄웠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더 튼튼한 성을 짓고, 싸우고, 옹벽을 세웠습니다. 철도가 건설되면서 강은 거의 보이지 않고, 강을 덮은 도로에는 차들이 달려갑니다.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나무는 시들고 말라버립니다.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부서지고 사람들은 떠났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개암나무는 이파리를 남기고, 도토리를 강에 떨어뜨립니다. 도토리는 강을 따라 흘러가서 다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듭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작은 집 이야기>가 옛 정취를 느끼며 따뜻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책이었다면, <나무와 강>은 이제는 되돌리기 어려운 문명사회를 그리고 있어요. 마지막은 다시 소녀가 나무를 만지며 희망에 차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사람이 자연친화적일 수 있는지에 대해 돌아보게 합니다. 모든 게 부서져서 몰락했을 때가 자연에게 있어서는 기회인 점이 모두에게 잔인해 보여요.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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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 -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입학하면 꼭 하는 초등 급수표 받아쓰기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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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몇 년 전에 언니가 받아쓰기 급수표를 출력해서 갖고 있던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때는 아직 먼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1학년 준비과정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1학년~ 2학년들은 어떤 문장들을 접하는지 궁금해서 신청해보게 되었다.

최근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EBS 프로그램을 보게 됐는데, 아이들마다 학습격차가 커졌고 코로나 이후로 더 심화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TV나 핸드폰 사용량이 많기때문에 아무래도 독서량이 제각각일 수 밖에 없어서 그 격차가 더 심화되는 것 같다. 조카들도 가끔 맞춤법을 틀리는 걸 보면, 이게 일부 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님을 통감하는 요즘이다. 나라도 책을 많이 읽어줘야지 하면서 반성중인데, 책 내용을 들춰보니 꽤 난이도가 있다. 내가 어릴 때 자주 틀렸던 '옛날'을 보니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그 때 당시 내가 왜 틀렸는지를 알고 넘어가면, 그러니까 오답노트를 써보거나 정답지같은 걸 봤더라면 또다시 틀리지는 않았을텐데. 왜 틀리고도 그냥 넘어갔을까? 싶었다. 그냥 단지 점수가 나오는 쪽지시험, 그 이상으로 넘어가는 교육이 아니었던 듯 싶기도 하다. 이제 급수표가 있으니, 아이에게는 내 전철을 밟지 않도록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기도 했다.

급수표 책은 1부터 10까지 원고지 형태로 정답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글표도 있고, 직접 시험을 보며 써보는 지면도 있고, 선긋기같은 게임도 있었다. 아무래도 한 번 쓰고 끝낼 게 아니라면 따로 노트를 가지고 써본 다음, 틀린 부분을 다시 학습해보고 책에 써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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