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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 -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입학하면 꼭 하는 ㅣ 초등 급수표 받아쓰기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몇 년 전에 언니가 받아쓰기 급수표를 출력해서 갖고 있던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때는 아직 먼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1학년 준비과정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1학년~ 2학년들은 어떤 문장들을 접하는지 궁금해서 신청해보게 되었다.
최근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EBS 프로그램을 보게 됐는데, 아이들마다 학습격차가 커졌고 코로나 이후로 더 심화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TV나 핸드폰 사용량이 많기때문에 아무래도 독서량이 제각각일 수 밖에 없어서 그 격차가 더 심화되는 것 같다. 조카들도 가끔 맞춤법을 틀리는 걸 보면, 이게 일부 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님을 통감하는 요즘이다. 나라도 책을 많이 읽어줘야지 하면서 반성중인데, 책 내용을 들춰보니 꽤 난이도가 있다. 내가 어릴 때 자주 틀렸던 '옛날'을 보니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그 때 당시 내가 왜 틀렸는지를 알고 넘어가면, 그러니까 오답노트를 써보거나 정답지같은 걸 봤더라면 또다시 틀리지는 않았을텐데. 왜 틀리고도 그냥 넘어갔을까? 싶었다. 그냥 단지 점수가 나오는 쪽지시험, 그 이상으로 넘어가는 교육이 아니었던 듯 싶기도 하다. 이제 급수표가 있으니, 아이에게는 내 전철을 밟지 않도록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기도 했다.
급수표 책은 1부터 10까지 원고지 형태로 정답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글표도 있고, 직접 시험을 보며 써보는 지면도 있고, 선긋기같은 게임도 있었다. 아무래도 한 번 쓰고 끝낼 게 아니라면 따로 노트를 가지고 써본 다음, 틀린 부분을 다시 학습해보고 책에 써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