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게임 - 세상에 없던 판도를 만든 사람들의 5가지 무한 원칙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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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게임. 우리말로는 무한게임이라 할수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무한게임은 어떤 게임인지와 그 반대의 개념인 유한개념은 어떻게 다른지를 구분할수 있어야겠죠. 아울러 실제 기업을 하는 사람이라든지 교육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든지 또는 가정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이라든지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무한게임의 원칙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적용하다보면 우리는 대체 불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축구경기를 하게 되면 상대를 이기는 것에 목표를 두고 철저하게 대항하는 유한게임의 방식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아울러 기업의 경우도 근시안적인 방식으로 경쟁기업을 기한내에 물리치고 주주가 원하는 성과를 달성하는데에 급급하게 됩니다. 이럴수록 구성원은 유한게임이 주는 불안감에 더욱 움츠리게 되고 무한게임이 주는 즐거움을 갖지 못한채 하루하루 불안해하고 가끔씩 느끼는 성취감은 있지만 지속적인 성취감을 맛보지 못하고 말게 되죠.


저자는 베트남 전쟁을 무한게임과 유한게임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고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은 미국과 베트남이 벌인 전쟁이었고 결국 승리는 베트남의 몫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미국은 특별한 명분없이 베트남 전쟁에 참여를 했던데 반해 베트남은 오랜 기간동안 외세의 침입을 받으면서도 독립을 꿈꾸어 왔기에 단순하게 전쟁의 승리를 위한 전쟁이 아닌 자주적인 독립이라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있기에 엄청난 희생을 치루고도 끝까지 저항하여 성취를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비교로하여 무한게임을 즐겨야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나의 제품으로 타 경쟁업체를 이기는데에만 급급한 반면 애플은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무한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이고 이제 애플은 그 누구도 예상치못할만큼 엄청난 시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이 책은 수많은 사례를 통해 무한게임을 해야할 이유에 대해 충분히 우리에게 역설을 하고 있습니다. 비단 기업에 국한하지않고, 자녀교육이나 창의성, 우정등에대 이런 무한게임의 방식을 적용가능하다는 것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인생이라는 유한한 시간내에서 우리는 단순하게 재산증식의 방법으로 성공을 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인생을 마무리했을때 내게 좋은 친구였다든지, 훌륭하고 든든한 동료였다든지로 남겨지는 것이 훨씬 가치있고 중요하겠죠.


모두가 설레게하는 대의명분을 추구하면서 서로 믿고 의지하며 든든하게 그리고 내 자신을 발전시켜줄수 있는 선의의 라이벌과 함께 본질 이외에는 모든 것을 바꿀수 있는 근본적 유연성을 갖춘다면 우리는 무한게임을 즐길수 있고 이것들이야말로 무한게임을 위해 우리가 가져야할 원칙들이라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갈 선구자적 용기까지 포함하면 더 완벽하게 무한게임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게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할 책이 아닌가싶습니다. 단순하게 시장에서 타기업과 경쟁하여 단기적인 승리를 가질 것이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영구적으로 시장에서 강자로 살아남기를 희망하는 기업의 리더라며 더욱 이 책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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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코드 -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 시크릿 코드
이윤경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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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잘알고 있는 수많은 명품 브랜드. 구찌, 샤넬, 발레시아, 롤렉스등 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은 솔직히 누구나 갖고 싶어하고 소장하고싶어하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왜 이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하고 싶어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누군가는 과시욕을 위해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돈자랑을 위해이기도 할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럭셔리 브랜드에 맞는 고객의 수준높은 마음씀씀이가 아닐까싶습니다.

 

이 책에는 럭셔리 브랜드가 단순히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써가 아니라 럭셔리에 들어있는 감성과 장인정신, 그리고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럭셔리의 코드를 우리가 읽어낼수 있도록 합니다. 아울러 각 럭셔리 브랜드들이 어떤 식으로 처음 시작을 했고 어떤 식으로 끊임없이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길을 찾아왔는지를 알수가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최근 보았던 구찌가의 흥망성쇠를 다룬 영화도 자연스럽게 생각나더라구요.


럭셔리 브랜드가 가치가 있는 것은 백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 브랜드가 가치를 가지고 있고 과거에만 집착하지않으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선두에서 트렌드를 이끌어가기 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아울러 단순히 CEO나 럭셔리 브랜드의 창시자가 그 브랜드를 만들었다기 보다 함께 그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장인들이 존재하고 있고 이에 그렇다면 럭셔리 브랜딩 리더십은 어떠해야하는지도 저자은 우리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고품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는 전통이라는 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한편으로는 브랜드에 스토리 텔링을 불어넣어 고객이 그 브랜드의 가치에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과거에 집착하지않고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끊임없이 진화하여 여전히 살아남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브랜드가 앞으로도 사랑을 받고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 생각하여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 책에는 화장품, 시계, 향수, 의상, 가방등 세계적인 명품 럭셔리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있고 그들이 어떻게 남들과는 다른 생각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창조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 럭셔리 브랜드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제대로 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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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
로라 데이브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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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해서 거의 쉬지않고 읽은 흡인력 강한 소설이었어요. 정말 어느날 갑자기 쪽지 한장 남긴채 사라진 남편. 그리고 그 남편의 회사가 범죄혐의로 뉴스에 오르내리고 남편은 전혀 연락도 되지않고 그 남편이 자기가 알았던 그 남편이 아니었다면?

 

마치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의 소설이었어요. 주인공은 선반공으로 부모와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할아버지밑에서 자라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어느날 갑자기 그녀의 고객회사의 직원으로 온 남편과 불같은 사랑을 하게 되고 그에게 어린 딸이 있음에도 뉴욕을 떠나 서부에서 그와 결혼하고 그곳에 정착하게 되는데.


남편은 떠나버리고 갑자기 그녀를 방문한 연방요원등에 대해 그녀는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그녀는 남편의 딸과 함께 그녀가 알았던 남편이 아닌 진짜 남편의 실체를 찾기위해 오스틴이라는 도시를 찾게되고.


소설은 현재 진행으로 쓰여있지만 가끔씩 그녀가 남편과 이야기했던 의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어 단서를 제공하고 있어요. 과연 그녀는 남편의 실체를 만날수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되더라구요. 아울러 그녀와 남편의 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얼마나 가까워질수 있을까도 관심 포인트 중 하나였어요.

  

결국 어쩔수없이 남편은 그들곁으로 돌아올수는 없지만 그녀는 몇년뒤 여전히 늘 그녀 주위를 오가는 누군가를 발견하게됩니다. 그러나 그를 아는채 할수 없이 살아야하는 슬픔이 있지만 그가 늘 그녀 곁을 서성이는 것에도 그녀는 위안을 받을수 있겠죠?


영화로 만들어도 상당히 관객몰이에 성공할 작품이 아닐까싶습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도 좋았고 우리가 작품속에서 단서를 스스로 찾는 재미도 있다고 할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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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무기가 되는 사기 - 지혜가 꼬리를 무는 77가지 이야기 슬기로운 동양고전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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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한시대의 인물인 사마천. 그는 당시 흉노족과 싸우다가 흉노족에 투항한 이릉 장군은 변호하다가 결국 황제의 미움을 받아 수치스러운 궁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위대한 역사서인 사기를 남겨 오늘날에까지 남겼고 그의 이름은 지금도 우리의 입에 내리고 있는 것을 보면 그는 궁형을 받았지만 후대에 전할 역사서를 편찬하기 위해 당시의 치욕과 수모를 견뎌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미 그가 떠난지 2천년이 넘었지만 그의 사서인 사기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현재까지 쓰고 있는 명언이나 고사성어가 가득하고 우리는 그런 명언들을 이 책을 통해 원문보다는 훨씬 수월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아울러 명언이 나오게된 배경까지 함께 읽을수가 있답니다.


특히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은 한나라의 유방과 초나라의 항우인데 진시황이 죽은후 급격하게 몰락한 진나라는 결국 오승등의 반란이 일어나고 다시 분열의 시대에 들어서고 유방이나 항우와 같은 인물들이 할거하면서 싸우다가 결국 유방의 승리로 한나라의 시대가 열리게 되죠. 그래서 우리가 자주 쓰는 사면초가라는 고사라든지, 분서갱유, 지록위마라는 단어들을 만날수가 있습니다. 당시 항우는 유방에 비해 훨씬 세력이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민심을 얻지못했고 포악함으로 사람들을 대했기에 세력들이 유방으로 옮겨갔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아울러 이 책에는 춘추전국시대의 수많은 국가들의 이야기도 많이 등장하는데요. 우리가 잘알고 있는 오월동주와 같은 서로 늘 경쟁해야했던 오나라와 월나라의 이야기에서 기원한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성어는 치욕을 갚아주기 위해 수모를 참아가면서 과거의 치욕을 새기도 또 새겼던 인물의 이야기도 만날수가 있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명언은 전사불망, 후사지사. 즉, 지나간 일을 잊지말고 훗날으 스승으로 삼자. 이 명언은 늘 유효한 명언중의 하나로 어찌보면 사마천이 사기를 쓴 목적을 잘 대변해 주는 명언이 아닐까싶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역사를 배우는 것 역시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의 거울로 삼기위함이듯이말입니다.

  

이 책에는 총 77편의 명언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 역사의 축소판을 담아낸 삶의 지혜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영웅이 명멸하고 수많은 나라가 성하다가 망하고 새로운 국가가 만들어졌던 중국 역사의 사서인 사마천의 사기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에도 도움이 되는 명언에 대해 학습을 할수 있고 이를 현재에도 능동적으로 반영하여 지혜롭게 살아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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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걷는사람 에세이 15
이현우 지음 / 걷는사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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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고 육식을 지양하는 다양한 형태의 채식주의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제 플렉시테리언으로 살면서 동물복지에 관심을 가진 저자가 쓴 책인데 기존의 채식주의 관련 책의 경우 주로 채식주의자로서의 삶에 대해 쓰여진 책이 많은데 이 책에서는 동물복지에 대해 상당히 비중을 두고 있으며 예전에는 그냥 육식을 하는 것에 대해 저 역시 거부감이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제 시각 자체가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우유를 얻기위해 우리 인간이 잔인하게 벌이는 일들은 너무 끔찍하면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인간이 마실 우유나 빵등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우유를 얻기위해 우리는 젖소를 강제 임신시키고 젖소의 새끼들을 따로 어미로부터 분리하고 숫소의 경우 젖소로써의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죽음으로 몰고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아울러 양계장에서 키우고 있는 닭들이나 돼지우리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의 동물권에 대해 우리는 너무 지금까지 무지하지않았나싶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면서도 우리는 똑같이 동물의 권리를 보장받아야할 돼지나 닭에 대해서는 아무런 부담없이 먹는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처럼 너무 설득력이 없어 보이더군요. 물론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이나 반려묘와 돼지, 소, 닭등을 동등하게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우리 인간이 육식을 얻기위해서 너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사육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저 역시 동물의 권리에 대해 조금은 더 생각해 보게 되었ㄷ고 할까요.

 

 

그리고 동물복지 축산 인증제도라는 것이 얼마나 허울좋은 것이며 동물의 권리는 전혀 생각하지않고 인간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제도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되었습니다. 저자는 노예복지를 예로 들어 동물복지 역시 동물의 권리를 전혀 고려하지않고 단지 고기를 얻기위해 사육환경에 대한 인증을 하는 것이고 결국은 인간의 육식을 위해 만들어진 진정한 동물복지가 전혀 아님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어제가 초복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삼계탕등으로 보신을 했을 것이고 수많은 닭이 죽임을 당했겠죠. 육식을 하는 것에 대해 뭐라 비난할수 없지만 육식을 위해 너무나 많은 동물이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사육이 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로 항생제를 주입당하고 있는 모습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육식을 하는 많은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불편함을 줄수도 있지만 우리가 이제는 진정 동물의 권리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고통스럽게 죽임을 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사육을 당하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 말 그대로 지나치게 인간중심적인 육식문화에 대해 이제는 우리가 동물의 권리역시 인간의 권리만큼 존중받아야할 권리임을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채식주의로서의 삶에서 출발하여 묵직한 주제인 동물 해방운동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을 모두가 한번 읽고 육식에 대해 가졌던 우리의 잘못된 생각이나 문화에 대해 한번은 진지하게 돌이켜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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