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 세상을 바꾸는 융합형 인재들의 힘
피터 홀린스 지음, 박지영 옮김, 김상호 해설 / 힘찬북스(HCbooks)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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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 우리말로 옮기면 다재다능한 사람이라고 할수가 있겠죠. 여러분은 폴리매스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우선 떠올리게 됩니다. 그는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그린 위대한 화가이자 해부학에도 정통했고 발명가로도 잘 알려진 인물로 과학, 예술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이고 이 책에서도 대표적인 폴리매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다루고 있더라구요.


어떤 분야에 특별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스페셜리스트보다 다방면에서 활용가능한 제너럴리스트가 더 인정받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스페셜리스트의 경우 한 분야에서 깊숙히 알수는 있지만 때론 그런 이유로 인해 편협한 시각을 가질수 있고 문제해결시에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고려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죠. 이에 비해 폴리매스의 경우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방법으모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수 있기에 이 시대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폴리매스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외에도 독일의 문호인 괴테등이 등장합니다. 단순히 괴테를 저는 파우스트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저술한 문학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괴테의 경우 식물학과 물리학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정치인으로써도 역량을 발휘하여 작센 지방의 재상까지 지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주 특별한 사람만이 폴리매스가 될수 있느냐에 대해 저자는 우리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폴리매스가 되는 방법 10단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폴리매스가 될수 있다는 것이고 폴리매스야말로 다양화하고 담대하고 진짜의 나로 살아갈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력이나 지식을 대체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고 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가진 경우 언제든지 인공지능으로 대체가능한 시대가 다가 오고 있기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가 폴리매스가 될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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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 구글러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경제학 이야기
박진서 지음 / 혜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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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가 4만불에 이르렀고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여러분은 피부로 내 자신이 경제적으로 선진국사람들만큼 여유로워졌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GDP대로라면 내 소득도 거의 연평균 5천만원에 이르러야하는데 그게 쉽게 와닿지 않는 것을 보면 부의 일부 편중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GDP라는 허울좋은 숫자와는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삼성전자, LG전자,SK하이닉스가 연간 만들어내는 GDP는 우리나라의 총 GDP의 약 15-20%를 차지한다고 하지만 실제 이 기업들에서 고용하고 있는 인력의 비율을 보면 1%에도 훨씬 못미친다고하니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노동력의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믿을수 없는 주장이 아닐까요?


이 책은 신자유주의의 주류경제학에 경종을 울렸던 경제학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주장했던 주류경제학의 맹점에 대한 대안이나 비판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경제학을 다루는 책이 사실 대부분 낯설고 어렵만 그래도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이나 쉬운 설명으로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시대의 주류경제학이 가진 모순과 민낯을 들여다 볼수도 있구요.

 

경제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어느 정도 깰수 있는 책이라고도 할수 있는 이 책은 뭔가 삭막해 보이고 비인간적인 주류경제학자들과는 달리 따뜻한 경제학을 주장했던 우리가 잘 몰랐더 경제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과연 경제학이라는 것이 인간을 위한 사회과학으로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 스스로 의문을 던지게 해줍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아이러니하게도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적어진 현실. 청년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해지는 현실에서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인간답게 살수 있는 따뜻한 경제학은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신 분이라면 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더 진지하게 기본소득이 논의되어 단순히 재난지원금으로써가 아니라 항구적인 소득으로 기본소득이 전 국민에게 주어질 그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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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 성공한 근대화, 실패한 근대화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총서 99
김석균 지음 / 예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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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조선이 쇄국정책을 펼치지않고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며 근대화로 나아갔다면 아마도 일제식민지 지배는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끔 해 봅니다. 이 책은 개해를 통해 일찍부터 세계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했던 서양의 국가들과 대비하여 중국, 조선, 일본이 어떤 식으로 해금 또는 개해로 나아갔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서양의 경우 포르투갈을 필두로 하여 이어서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등이 바다를 지배했고 그들은 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로부터 엄청난 자원들을 착취해감으로써 지금과 같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수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중국의 경우 청나라 중기만 하더라도 전세계 GDP의 상당부분을 차지했고 엄청난 은을 확보했지만 성리학에 기반한 해금정책을 명나라때부터 펼침으로써 결국 청나라는 서양의 침강아래 어처구니없게도 무너지고 말았죠. 특히 중국의 경우 원나라때까지만 하더라도 해상실크로드를 개척하여 세계와 적극적인 교류를 했던 것에 비해 명, 청시대에는 조공무역 위주로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착각을 여전히 가지고 살았기에 더이상의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소중화사상에 빠져 쇄국정책을 썼고 권력은 부패하여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졌으며 결국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은 막부정치가 끝나고 메이지유신으로 넘어가면서 근대화를 서둘러 단행했고 그 어떤 나라보다도 빨리 근대화에 성공하여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를 자신들의 영토로 편입했던 것인데 이 책에서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각기 다른 근대화에 대한 요구와 이에 대한 개방 여부를 잘 비교해 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책에서도 바다를 제패한 자가 세계를 제패한다고 했으며 바닷문을 걸어 잠근채 외부와의 소통을 거부했던 나라들이 어떻게 멸망했는지를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통해 공부하고 이를 단순한 과거의 한때라 생각하지말고 지금과 같은 4차산업혁명의 시기에도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여 다른 나라들과 대등한 과학기술을 가져가는지도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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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
박홍규 지음 / 틈새의시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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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하면 우선적으로 우리는 무정부주의, 허무주의를 떠오르는것은 기존 교육의 영향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그리고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의열단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이구요.


아나키즘의 어원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는 무정부주의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고 아나키즘의 경우 자본주의나 사회주의와는 또 다른 이념으로써 나름의 장점이 있고 다양한 아나키즘의 형태가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저자의 언급처럼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 투표의 경우 몇년에 한번씩 치루어지며 선거기간이 끝나면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은 우리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는 과연 선거라는 것이 옳은 민주주의의 행사 방식인가에 의문을 갖게됩니다.


사회적 아나키스트라는 개념에 대해 먼저 저자는 사회를 중시하는 아나키스트이며 사회를 구성하는 개체로써의 개인을 당연히 중요시하고 개인들로 이루어진 사회 역시 중요시한다고 할수 있는데요. 아나키즘의 어원을 따져보면 아나키즘은 권력이 없음을 지향하게 되는데 이 권력이라는 것은 국가나 정부의 권력이기도 하고 자본의 권력이기도 하며, 종교의 권력이라고도 할수가 있습니다.

 

아나키즘의 경우 사회주의와는 어떤 의미에서 같은 이상을 공유하기도 하지만 지금의 사회주의는 초기 마르크스가 꿈꾸어왔던 사회주의의 모습이 아닌 것도 사실이고 아나키즘의 경우 지나치게 그 가치나 개념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19세기 러시아의 경우 특히 아나키즘이 많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공감을 받았고 프루동의 전쟁과 평화라는 저술에 영향받아 톨스토이의 명작인 전쟁과 평화라는 소설이 탄생했다는 것을 보면 당시 지식인들이 이상사회의 모습으로 아나키즘을 현실에서 실현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잘 몰랐던 다양한 사회적 아나키즘의 종류를 조금이나마 이해할수도 있었고 바쿠닌, 촘스키등 사회적 아나키스트들이 주창했던 아나키즘이 극히 빈부의 격차나 권력의 편중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자본주의 현실에서 견제이론으로써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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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구
윤재호 지음 / 페퍼민트오리지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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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를 좋아하다보니 SF소설도 상당히 즐겨읽는 편인 제게 이번에 영화감독인 윤재호 감독이 쓴 제3지구를 읽게되었어요.


지구의 위기나 멸망 그리고 새로운 삶을 위해 우주에 새로운 지구를 개척하는 것은 그동안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데 이 책에서 역시 인간이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인 제3지구에서 살게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첨단과학기술이 발전한 제3지구 그러나 그곳에는 여전히 왕이 존재하고 왕족이나 귀족이 존재하며 대부분의 시민들은 노동자로 전락한채 살아가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곳에서만 생존하는 괴이한 두려운 생물체는 인간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구요.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권력을 누리고자하는 사람들은 늘 존재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대부분의 민중들의 삶을 억압하거나 노동을 착취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이 책에서도 나오는데 조금은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사이보그나 인공지능, 나노기술이 발전한 곳이라도 계급이 존재하고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

 

 

워낙 다양한 첨단 미래과학 기술을 다룬 내용이 나오다보니 영화로 만들어지더라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얼굴변환기나 쉴드를 가능하게 하는 나노기술이 등장하고 염력이라는 것이 이 책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오픈된 결말로 이 책의 다른 시리즈물이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또 출간된다면 읽고싶어지더라구요. 다양한 인물이 향후에는 또 제국에 대항하여 레볼트 혁명을 이끌어갈지 궁금해집니다. 결국 민중은 승리할 것임은 자명하지만 그 길은 고난하고 힘든 여정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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