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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의 좌충우돌 독일축구 현장
정재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1월
평점 :
월드컵이 한창인 요즘. 오늘은 축구와 관련된 책을 두권째 읽고 있는데 이미 읽은 책은 한국 축구 천재들을 소개하는 책이라면 지금 막 완독을 한 책은 축구전문기자였던 저자가 독일 분데리스가등에서 한국 선수들이나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인터뷰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였어요.
독일사람들에게 차범근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를 이 책에서도 여실히 확인할수 있었답니다. 범이라는 단어가 독일 사람들에게는 발음이 어려워 대부분 차붐으로 기억하고 있는 70년대 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를 호령했던 갈색폭격기의 인기는 지금도 여전히 계속 되고 있고 이 책에서도 독일 축구 현장에서 차범근 감독을 만나 이런 저련 이야기를 나눈 에피소드도 실려있답니다.
독일의 경우 영국, 스페인, 이태리 리그에 비해 다소 밀리긴하지만 여전히 독일팀은 건재하고 있고 독일의 분데리스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도 상당히 많죠. 저자는 독일에서 또는 이태리에서 또는 파리에서 만나게 되었던 우리나라 선수들의 인터뷰 에피소드를 많이 소개하고 있고 역시 축구하나에 대한 열정으로 독일까지 가서 좌충우돌해 가면서도 선수들을 만나고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국내에 전송했으니 축구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답니다.
이재성 선수의 집으로 초대를 받아 떡볶이를 먹었던 이야기도 재미있고 독일땅에서 만난 콜롬비아 리포터와의 예쁜 우정도 너무 좋았고 때로는 현지에서 배운 독일어와 출중한 영어실력으로 한국 선수를 위해 통역도 해주셨더라구요.
낯선땅에서 때론 고생을 하기도하고 인종차별을 당하기도 했지만 오로지 축구에 대한 진심이 있었기에 그런 고생들을 사서 하면서도 독일축구를 아끼고 그곳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최대한 한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맹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정우영, 이승우, 손흥민 선수뿐만 아니라 독일축구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 뮐러 선수등과의 즐거운 인터뷰까지 독일 축구를 집에서 편하게 책으로 읽을수 있어 넘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