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이슬람주의·포퓰리즘의 올무
김덕일 지음 / 렛츠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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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기존의 터키라는 국가명 대신 우리는 튀르키예로 터키를 부르고 있죠. 튀르키예의 경우 우리 한국사람들에게는 한국전쟁때 군을 파견해서 형제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 튀르키예의 근대사에 대해 아는 것이 적긴합니다.


최근들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터졌을때 튀르키예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설득하면서 우크라이나산의 곡물이 다시 수출이 재개되면서 그의 역할이 국제사회에서 조명을 받기도 했죠.

 

이 책은 오스만투르크 제국이 쇠약해지면서 튀르키예가 19세기말과 20세기, 그리고 현재까지 어떤 식으로 정치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으로 변해왔는지를 잘 소개하고 있는데요. 막연한 혈맹으로만 알고 있던 튀르키예의 근대사와 현대 정치를 이 책을 통해 상세하게 들여다볼수 있었고 튀르키예의 경우 군부쿠데타등 비극적인 정치 시대가 있었고 현재의 에르도안 대통령의 경우 이슬람주의를 주창하면서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고, 다른 민족에 대한 탄압 그리고 지극히 민족주의적인 행보를 해 나가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튀르키예의 경우도 이슬람국가이지만 오스만투르크 왕조가 무너지면서 격변의 시대를 겪었으며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사이에서 혼돈을 제대로 겪었더라구요. 그리고 중동문제의 경우 복잡한 종족 문제와 종교적인 문제 그리고 영국, 프랑스등 강대국들이 억지로 분리한 영토문제로 복잡할수 밖에 없었고 같은 이슬람문화라도 튀르키예의 경우 이집트,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이라크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왔음을 알수 있습니다.

 

현재 튀르키예의 경우 기존의 오랜 우방이었던 미국과 거리를 두고 있으면서 반대로 러시아와 중국가 친한 외교를 펼치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장기집권이 이루어지고 있고 내년도에 예정되어 있는 선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튀르키예의 민주주의의 지난한 과정이 해결되고 튀르키예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기를 정말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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