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넥스트 이코노미 - 불황 속 당신의 돈과 삶을 완전히 바꿀 생존경제
김미경 외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월드와이드웹 즉 인터넷이 우리에게 다가왔을때 정말 신세계라는 느낌이었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가히 또 한번의 모바일 혁명이 일어나 현대인의 삶을 많이 바꾸어 놓았죠.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컨텐츠를 맘껏 즐기고 자신이 직접 컨텐츠의 소비자이면서 생산자가 되면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지금 우리는 웹 2.0이 여전히 진행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조만간 본격적으로 웹 3.0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하며 기존의 플랫폼과는 다른 메타버스라든지 NFT, 토큰화등이 주요 이슈 및 더욱 현실화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현대인이라면 이제 기술의 진화에 발맞추어가지 못하는 경우 뒤쳐질수 밖에 없고 웹 3.0이라는 또 다른 디지털화는 웹 2.0과는 달리 더 큰 변화를 인류에게 줄 것이 분명해 보이고 이에 미리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가 바꾸어 놓을 세상에 대해 암호화 화폐 전문가나 미래학자가 쓴 글을 다양하게 읽을수 있었고 그들과의 대담을 통해 그들이 바라보는 웹 3.0의 장점과 그래도 우리가 윤리적으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한 항목들에 대해서도 들여다 볼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시대에 발맞추어 나아가지 못하면 우리는 소외가 될 것이고 특히 웹 3.0의 시대에는 모든 소비자가 생산자이면서 크리에이터로써의 지위를 충분히 누릴수 있고 금융이라는 기존 틀이 완벽하게 개념을 바꿀 것이라니 앞으로 또 어떤 시대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 최진석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진석교수님의 자전적인 철학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전반에는 저자의 삶과 가족 이야기 그리고 중후반에는 노자와 장자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심도있는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수 있답니다.

 

노자와 장자의 경우 공자로 대표되는 유가사상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동양사회의 사상을 지배해 왔고 도와 덕의 개념 역시 유가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할수 있죠. 이 책에는 장자에 나오는 많은 우화들 역시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 우화속의 메시지를 우리 현실속의 삶과 어떻게 연결하여 볼수 있는지를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개념과 개념화의 부분에서 상당히 저는 공감을 했는데요. 개념을 제조하는 능력이 개념화이고 이 개념화를 하면 앞서가는 사람이 되고 개념을 그냥 수용만하면 뒤처지게 되는 것이고 이는 우리가 중국의 성리학의 개념에만 조선시대에 몰두했던 폐해를 보면서도 쉽게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저자는 우리가 개념을 알지도 못하는 서양의 라틴어나 언어로 아파트명을 짓는것이 외부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따라 하는 것이고 이런 삶은 결국 독립적인 삶이 될수 없음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기능에 빠져살고 기능적 성취만을 중요시하는 한국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단지 쓸모있음으로 세상을 볼 것이 아니라 쓸모있음에서 쓸모없음으로 나아갈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장자의 인간세편에 나오는 상수리 나무의 우화로 비근하게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쓸모없음이 쓸모가 될수도 있는 이야기는 큰 감동으로 제게 다가오더군요.


노자와 장자하면 다소 어렵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 책은 노자와 장자의 이야기를 우리의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할수 있는지를 매우 쉽게 해석해 주고 있어 저 역시 이번 책 읽기를 통해 큰 깨달음을 얻어가게 되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 - 전 세계를 울린 영혼의 치유자가 전하는 다섯 가지 삶의 지혜
돈 미겔 루이스.돈 호세 루이스.재닛 밀스 지음, 노윤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적인 스승 나구알이 전하는 다섯가지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우리 인간은 온전한 존재였으나 태어나 자라면서 교육을 받고 기호를 습득하면서 진정한 자신을 잃어버리고 길들여져버린 존재이지만 우리가 이 다섯가지 지헤를 생활화하면 진실을 찾게되고 행복해질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흠결없는 언어로 말하고, 어떤 것도 개인적인 잘못으로 받아들이지않으며, 함부로 추측하지않으면 우리는 자신의 이미지가 아닌 진정한 자아를 선택하고 믿게 될 것이며 이 지혜를 위해서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의심하되, 타인의 말을 경청해야한다고하는데 이런 지혜는 쉬워보이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엔 쉽지않은 것 같습니다.


다섯가지 지혜중 저는 의심하되, 타인의 말을 경청하라는 부분이 제일 와 닿더라구요.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들이 진실이 아닐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중세 서양에서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고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이 돈다는 천동설이 불변의 진리처럼 받아들였지만 결국 우리는 지구는 둥글고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진실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톨텍이라는 멕시코 지역에서 고대에 지속적으로 전해내려오는 문화라는 것 역시 생소하면서도 신비롭게 다가오더라구요. 어느 문명에서든 지적인 영적 치료사들이 존재했었고 그것이 멕시코 지역에서 발생하여 오랜 기간동안 내려온 것이 톨텍이라고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인간의 과학과 기술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그리고 상상이상으로 발전했지만 인간이 인간에 대한 감정이나 마음을 아는 것은 여전히 뒤떨어져있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이 다섯가지 지혜로 거짓이 아닌 진실을 모두 볼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지도책 - 세계의 부와 권력을 재편하는 인공지능의 실체
케이트 크로퍼드 지음, 노승영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공지능이라고하면 우리는 엄청 효율적인 기계를 떠오르면서 이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뛰어난 세상이 올까 두려워하거나 인공지능이 인간을 더욱 편리학 해 줄것이라는 유토피아적인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서 인공지능에 대한 환상이 제대로 저는 깨졌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인공지능은 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구의 희소자원을 급격하게 사용함으로써 지구의 생명을 단축하기도 하며, 희토류나 리튬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값싼 노동력을 착취하면서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인공지능의 경우 데이터를 추출 및 입력하는 과정에서 편견이나 선입관이 개입될수 밖에 없고 실제로 이는 심각한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면서 인종 차별이나 성차별, 성소수차별을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고 하니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나 윤리적 접근에 대해 우리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경우 데이터를 추출하기 위해 데이터 라벨링등을 작업하면서 노동력을 역시 착취하고 있고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전기가 필요하고 이는 또 다른 탄소 배출을 의미하지만 이런 부분은 인공지능 기업들의 은밀한 전략으로 친환경으로 둔갑하고 있으며 저 역시 으레 자율주행등이나 4차산업혁명의 기술이 지구의 기후위기를 감축하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했는데 절대 그렇지않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네요.

  

 

중국에서는 소수민족의 감시를 위해 모든 공항이나 공공시설에 카메라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여 범죄를 유발할수 있는 사람을 추적하기도 하듯이 인공지능은 국가기관들에 의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감시하는데 사용되고 있기도 하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SNS에 올리는 우리의 사진이나 글 역시 철저하게 기업들에 의해 무작위적으로 데이터화되고 있다니 앞으로 SNS등에 사진을 올리는 것도 좀 걱정이 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인공지능은 절대 뛰어난 존재가 아니며 인간의 노동에 의존하면서 환경오염을 불러일으키는 것이고 권력을 가진 자에 의해 잘못 이용 재생산되고 있다니 이번 기회에 인공지능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시각을 재정립할 기회를 이 책이 고맙게도 주는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향하여 - 좌파 포퓰리즘과 정동의 힘
샹탈 무페 지음, 이승원 옮김 / 문학세계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이제 더이상 강조하지않아도 될 만큼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 중의 하나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환경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바이러스의 침투 역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자연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의 분배문제에서 우리는 인류의 경제원리와 신자유주의적인 접근법이 여전히 적용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할수 있죠.


한편으로 전세계적으로 우파 포퓰리즘이 득세를 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파시즘의 세력화라고 이해할수 있을 것이며 이런 시대에 그렇다면 좌파정치는 어떤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대중을 설득시키고 권력을 잡을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할것이며 그 일환으로 저자는 녹색민주주의를 현명한 전략으로 제안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의 경우 금융자본주의시스템을 통해 노동의 신성함을 무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불평등을 가속화시켰으며 기후문제 역시 모든 것을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자연에 대한 난개발을 강요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대중들이 안고 있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태주의의 경우 이제 기후위기 문제등으로 더욱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성소수자문제, 난민문제등 다양한 민주주의의 목소리가 연대를 통해 하나가 되어 신자본주의나 우파 포퓰리즘에 맞설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볼수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정치 위기에서 좌파 정치가 대중의 지지를 얻어 내어 전세계에서 다시 집권할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자유와 효율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평등이나 분배의 가치가 경시되고 있는 현실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단순하게만 보아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예전보다 훨씬 심해졌으며 4차산업혁명의 경우 역시 인간의 노동을 더욱 경시하게 될 것은 분명하기에 개인적으로 좌파정치가들이 다양한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신자본주의가 가져온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수 있는 정치 세력을 복원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