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향하여 - 좌파 포퓰리즘과 정동의 힘
샹탈 무페 지음, 이승원 옮김 / 문학세계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이제 더이상 강조하지않아도 될 만큼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 중의 하나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환경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바이러스의 침투 역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자연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의 분배문제에서 우리는 인류의 경제원리와 신자유주의적인 접근법이 여전히 적용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할수 있죠.


한편으로 전세계적으로 우파 포퓰리즘이 득세를 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파시즘의 세력화라고 이해할수 있을 것이며 이런 시대에 그렇다면 좌파정치는 어떤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대중을 설득시키고 권력을 잡을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할것이며 그 일환으로 저자는 녹색민주주의를 현명한 전략으로 제안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의 경우 금융자본주의시스템을 통해 노동의 신성함을 무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불평등을 가속화시켰으며 기후문제 역시 모든 것을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자연에 대한 난개발을 강요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대중들이 안고 있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태주의의 경우 이제 기후위기 문제등으로 더욱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성소수자문제, 난민문제등 다양한 민주주의의 목소리가 연대를 통해 하나가 되어 신자본주의나 우파 포퓰리즘에 맞설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볼수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정치 위기에서 좌파 정치가 대중의 지지를 얻어 내어 전세계에서 다시 집권할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자유와 효율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평등이나 분배의 가치가 경시되고 있는 현실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단순하게만 보아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예전보다 훨씬 심해졌으며 4차산업혁명의 경우 역시 인간의 노동을 더욱 경시하게 될 것은 분명하기에 개인적으로 좌파정치가들이 다양한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신자본주의가 가져온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수 있는 정치 세력을 복원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