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눈물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아버지를 생각을 했다. 젊은 시절 많이 배우시지는 못 했지만 작은 가게를 하시면서 식구들을 책임지신 아버지. 어렸을적 아버지는 무뚝뚝하셨고 당신의 몸에 이리저리 새겨진 문신은 어린 나에게는 참 다가가기 힘든 이유들이었다. 그렇게 어린 시적과 사춘기를 아버지와 벽을 가진체 지내 왔었다. 언젠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장난삼아 아버지와 팔씨름을 하자고 하였던 기억이 난다. 그동안 슈퍼마켓을 하면서 이리 저리 짐을 나르던 모습의 아버지는 그 때까지 나에게 강한 존재로 머리에 각인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팔씨름을 하면서 아버지의 팔이 너무 쉽게 뒤로 넘아가 버리면서 아버지를 이겼다는 기쁨보다는 더이상 무섭고 강하던 아버지가 아니라 점점 힘이빠지고 나약해져가는 아버지를 발견한 것 같아서 마음으로 울었었다. 최근에는 그동안 하시던 일마저 내려 놓으시고 집에서 쉬고 계시지만 할일없이 TV만 하루종일 시청을 하시는 모습도 마음에 아프다. 오랜동안 자식들 뒷바라지를 위해 365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가겟 을 하시느라 주위의 친구들과의 만남도 시간이 없어서 못하셨다.그러다 보니 지금은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무엇을 하고 시간을 즐기셔야 할지를 모르시는 듯하다. 정작 당신의 가족들을 위해서 인생을 허비하신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이렇게 희생을 강요당한다. 아니 누구한사람도 강요하는 사람은 없지만 자신 만의 책임이라고 받아들인다. 과연 아버지의 역활은 무엇인가? 자식들이 성공할 수 있게 끊임없이 자원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것이 아버지의 역활인가, 아니면 가족들이 부족함 없이 삶을 살 수 있도록 물질적으로 풍요로움을 주어야 비로서 아버지의 역활을 잘 감당한 것인가. 소설 속의 주인공 흥기는 이러한 아버지의 역활이라는 문제에서 고민하고 갈등한다.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자식들이 살 수 있는 번듯한 집 한채, 자식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물질적인 지원 이러한 것들이 자기의 역활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열등감에 휩싸이게 되고 그러한 갈등 가운데 공금에 손을 대게 된다. 왜 흥기가 공금에 손을 대게 되고 회사의 기밀을 빼돌릴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아버지의 역활에 대한 흥기의 잘못된 인식  때문인것 같다. 아니 흥기의 잘못된 인식이기 보다는 이시대의 인식이 잘못되었다 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행동하고 있으니 말이다. 기러기 아빠들이 생겨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잘못된 아버지의 역활론 때문이다. 아이를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고 나면 남는 것은 무엇인가? 그렇게 키운 아들 딸자식들은 또 자기들의 자녀를 키우기 위해 이전에 아버지가 희생하였던 그런 전철을 또 밟게된다. 그렇게 희생의 톱니바퀴 속에서 남는 것은 더 이상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인생이다. 얼마 전 한 연예인이 오랜간 기러기 아빠생활을 하다가 처자식이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가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무엇을 위해 그 아버지는 희생을 했는가. 결론만을 놓고 봤을 때 너무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들었는지도 모르지만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이렇듯 희생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다. 물론 이 희생이 의미 없는 일은 아니며 자식들이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것을 어떤 부모도 바람하지 않는 일은 아니다. 흥기가 그러하듯 잘못된 역활론때문에 절망에 빠져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또 아버지가 된 나를 생각하면서 아버지의 역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 딸아이가 돌이 되는 시점에서 책을 읽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던것 같고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에 대해 조금더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야겠다는 숙제도 생겼다. 그리고 아버지를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최근에는 집에만 계시지 않고 자주 외출하신다고 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그렇게 예전 친구 분들을 만나시고 인생을 즐기셨으면 좋겠다. 딸아이를 지긋이 쳐다보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나를 위해 희생하셔던 어버지에게 자식으로서 역활과 요즘에는 제법 잘 걸어다니는 딸아이에게는 아버지로서의 역활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주말을 보내었다. 언제나 주어진 것과 지금 현재에 감사하고 아끼고 즐길 줄 아는 삶을 살아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류랑도의 책을 접한 것은 2009년 2월이었다. 당시 <성과로 말하는 핵심인재 하이 퍼포머>라는 책을 회사 팀장의 권유(?)로 팀원들이 모두 읽고 독서 토론회를 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읽게된 책이었다."하이퍼포머" 는 우화식으로 막 부서이동이 된 이수호대리와 팀장간의 질문과 답변식의 방식으로 성과를 내는 하이퍼포머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책었다. 서로의 방식에 따라 읽은 책을 비록 토론이 아닌 단순 서평나눔이었지만 나름대로 좋은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이 책을 계기로 책을 읽어야 겠다라는 뚜렷하지는 않았지만 막연한 생각을 하게되었기 때문에 류랑도라는 저자는 머리속에 남아 있었기에 이번 책이 나왔을 때 별 망설임 없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인들이 현재의 업무의 질을 높여야 할 것을 저자는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시간개념, 회사의 비품, 연봉들에 대해서 지극히 회사의 입장에서 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가 제공한 연봉의 제 값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 보고 있다.

책은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일의 본질을 간파하라 (내가 생각하는 제목: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회사에서 오래 엉덩이를 붙이고 있다고 해서 성과가 나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 열심히'가 아닌 '제대로 열심히' 하여야 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은 성과에 더 악영향을 미칠수가 있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성실하다라고 인정받을 수 있으나 나중에는 미련하다라는 소리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업무는 항상 고객의 요구조건(Needs)가 반영되어야 한다. 납기일이라든지 방향성등을 고객이 요구하는 바에 맞출수가 없다면 열심히는 하였으나 성과를 내었다고 말할 수 없다.(여기서 고객이란 팀내에서는 팀장 또는 동료가 될수가 있고, 밖으로는 다른 부서, 그리고 회사 외에서는 실제 고객이 될수 있다.) 말 그대로 업무에 집중할 줄 알아야 하고 일의 방향성, 고객의 요구조건을 충족하여야 하며 업무의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수립해서 실제 달성할 수 있도록 업무의 방식을 바꾸라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회사가 준 연봉을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자기가 연봉을 받는 만큼이상의 성과를 내었다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2장- 일하는 전략을 혁신하라 (내가 생각하는 제목: 행동하는 방식을 바꿔라)

 시장상황이 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은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가치를 발견해 조직에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이른바 I 자형 인재를 회사에서 요구한다.I 자형 인재는 일반역량/전문 역량/기본 능력을 두루 가춘 인재를 말한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의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나 지나친 자만심은 금물이다. 언제나 주위에서(상사 또는 동료, 타부서가 될수 있다) 들려오는 피드백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성과에 대한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해서 중간 중간 개선을 해야한다.(일종의 PDCA라 할 수 있겠다.) 

 

3장 -일의 주인으로 우뚝서라 (내가 생각하는 제목:열망하는 방식을 바꿔라)

 회사의 시간은 나의 시간이 아니며 개인의 일을 보기 위한 곳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시간에 딴짓(?)을 많이 한다. 그리고 회사의 구성원들이 바라는 회사의 모습과 실제 회사의 모습은 차이를 보인다. 회사는 언제나 성과 중심의 문화에 열심히 일하기보다는 제대로 일하기를 원하며 개인 생활보다는 조직생활에 중점을 둔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발생된 것이다. 회사의 비전을 위해 내가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기 보다는 어중간한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최고가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나의 라이벌로 누구를 정할지가 중요하다. 자기 업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람을 라이벌로 생각하고 그 사람의 업무 패턴을 닮아보자. 그리고 비전보드를 작성해서 비전을 구체화 하고 그 비젼을 달성하기 위해 3녀,5년, 10년등 단기, 중장기 전략을 세워야 한다.(실제 책에서는 5년마다 업데이트를 하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성장은 계단식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단시간에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포시하지 않고 한다면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은 매 챕터마다 많은 직장인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  나열하고 그 문제를 퍼포먼스 웨이라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의 나의 모습을 비교해 보았더니 저자가 제시한 안좋은 예의 딱 맞아떨어지는 표상이 아닌가? 아니 어떻게 나의 일상을 꿰뚫고 있다니, 나를 숨어서 관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부끄럽군,,) 때론 너무 회사에 목숨을 걸어라는 식의 접근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지막 에필로그에 작가는 일에 대한 철학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성과라는 것이 이기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타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내가 좋은게 좋으것이 아니라 남이 느끼기에 좋아야 성과가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성과를 바라보는 시각이 나와 회사가 동일하면 모르겠지만 거의 모든 직장인과 회사가 그러하듯 시각의 차이에서 성과를 내고있는지 판단이 틀릴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기에 '열심히' 일을 해왔다면 이제는 고객이 바라볼때 '제대로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겠다.

(책의 뒷커버에 여러 명의 팀장들이 이 책을 추천하였다. 아마도 팀장에 입장에서는 이만한 책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아마 일부는 팀원들에게 이 책이 부담스런 선물로 전해졌을지도 모르겠다.)


저자 류랑도의 책을 접한 것은 2009년 2월이었다. 당시 <성과로 말하는 핵심인재 하이 퍼포머>라는 책을 회사 팀장의 권유(?)로 팀원들이 모두 읽고 독서 토론회를 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읽게된 책이었다."하이퍼포머" 는 우화식으로 막 부서이동이 된 이수호대리와 팀장간의 질문과 답변식의 방식으로 성과를 내는 하이퍼포머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책었다. 서로의 방식에 따라 읽은 책을 비록 토론이 아닌 단순 서평나눔이었지만 나름대로 좋은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이 책을 계기로 책을 읽어야 겠다라는 뚜렷하지는 않았지만 막연한 생각을 하게되었기 때문에 류랑도라는 저자는 머리속에 남아 있었기에 이번 책이 나왔을 때 별 망설임 없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인들이 현재의 업무의 질을 높여야 할 것을 저자는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시간개념, 회사의 비품, 연봉들에 대해서 지극히 회사의 입장에서 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가 제공한 연봉의 제 값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 보고 있다.
책은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일의 본질을 간파하라 (내가 생각하는 제목: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회사에서 오래 엉덩이를 붙이고 있다고 해서 성과가 나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 열심히'가 아닌 '제대로 열심히' 하여야 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은 성과에 더 악영향을 미칠수가 있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성실하다라고 인정받을 수 있으나 나중에는 미련하다라는 소리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업무는 항상 고객의 요구조건(Needs)가 반영되어야 한다. 납기일이라든지 방향성등을 고객이 요구하는 바에 맞출수가 없다면 열심히는 하였으나 성과를 내었다고 말할 수 없다.(여기서 고객이란 팀내에서는 팀장 또는 동료가 될수가 있고, 밖으로는 다른 부서, 그리고 회사 외에서는 실제 고객이 될수 있다.) 말 그대로 업무에 집중할 줄 알아야 하고 일의 방향성, 고객의 요구조건을 충족하여야 하며 업무의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수립해서 실제 달성할 수 있도록 업무의 방식을 바꾸라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회사가 준 연봉을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자기가 연봉을 받는 만큼이상의 성과를 내었다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2장- 일하는 전략을 혁신하라 (내가 생각하는 제목: 행동하는 방식을 바꿔라)
 시장상황이 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은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가치를 발견해 조직에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이른바 I 자형 인재를 회사에서 요구한다.I 자형 인재는 일반역량/전문 역량/기본 능력을 두루 가춘 인재를 말한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의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나 지나친 자만심은 금물이다. 언제나 주위에서(상사 또는 동료, 타부서가 될수 있다) 들려오는 피드백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성과에 대한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해서 중간 중간 개선을 해야한다.(일종의 PDCA라 할 수 있겠다.) 

3장 -일의 주인으로 우뚝서라 (내가 생각하는 제목:열망하는 방식을 바꿔라)
 회사의 시간은 나의 시간이 아니며 개인의 일을 보기 위한 곳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시간에 딴짓(?)을 많이 한다. 그리고 회사의 구성원들이 바라는 회사의 모습과 실제 회사의 모습은 차이를 보인다. 회사는 언제나 성과 중심의 문화에 열심히 일하기보다는 제대로 일하기를 원하며 개인 생활보다는 조직생활에 중점을 둔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발생된 것이다. 회사의 비전을 위해 내가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기 보다는 어중간한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최고가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나의 라이벌로 누구를 정할지가 중요하다. 자기 업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람을 라이벌로 생각하고 그 사람의 업무 패턴을 닮아보자. 그리고 비전보드를 작성해서 비전을 구체화 하고 그 비젼을 달성하기 위해 3녀,5년, 10년등 단기, 중장기 전략을 세워야 한다.(실제 책에서는 5년마다 업데이트를 하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성장은 계단식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단시간에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포시하지 않고 한다면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은 매 챕터마다 많은 직장인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  나열하고 그 문제를 퍼포먼스 웨이라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의 나의 모습을 비교해 보았더니 저자가 제시한 안좋은 예의 딱 맞아떨어지는 표상이 아닌가? 아니 어떻게 나의 일상을 꿰뚫고 있다니, 나를 숨어서 관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부끄럽군,,) 때론 너무 회사에 목숨을 걸어라는 식의 접근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지막 에필로그에 작가는 일에 대한 철학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성과라는 것이 이기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타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내가 좋은게 좋으것이 아니라 남이 느끼기에 좋아야 성과가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성과를 바라보는 시각이 나와 회사가 동일하면 모르겠지만 거의 모든 직장인과 회사가 그러하듯 시각의 차이에서 성과를 내고있는지 판단이 틀릴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기에 '열심히' 일을 해왔다면 이제는 고객이 바라볼때 '제대로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겠다.
(책의 뒷커버에 여러 명의 팀장들이 이 책을 추천하였다. 아마도 팀장에 입장에서는 이만한 책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아마 일부는 팀원들에게 이 책이 부담스런 선물로 전해졌을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스트 심벌 2 - 완결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스트 심벌 1,2권을 다 읽은 뒤에 '역시 댄 브라운이다' 라는 극찬을 아낄 수가 없다.
로스트 심벌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랜기간 동안 프리메이슨이 숨겨둔 피라미드 속의 비밀을 찾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CIA와 로버트 랭던 교수, 그리고 말라크 이 3그룹이 얽히고 얽히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다소 신비주의적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암호들,, 그 암호들을 풀기 위한 풀기 위한 랭던 교수의 사투들은 지난 다빈치 코드에서 보였던 스릴과 호기심을 독자들에게 마음껏 선사한다. 다소 텍스트만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들을(마방진 등) 삽화를 통해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다르면 작가가 숨긴 대반전이 펼쳐지는데 눌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라 독자의 놀라움은 배에 달한다. 

 미국 건국의 역사와 프리메이슨과의 관계, 워싱턴 DC에 숨겨진 여러 가지 상징적 건물과 그림들은 또 다른 지식의 정보를 알려 준다. 이 책을 보면서 프리메이슨이라는 조직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많은 유명인사들이 이 조직과 관련이 있고 실제 미국을 움직이는 큰 실세 중의 하나인 프리메이슨은 로스트 심벌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질것으로 보이고 최근에 로스트 심벌 가이드 북까지 나오면서 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마도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처럼 다시 영화로 제작되기를 바란다. 아마도 국내에 또 많은 반향을 일으키지 않겠나 예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
김은섭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서문에 '좀처럼 책을 읽지 않는 직장인을 위한 책'이라는 문구가 나에게 다가 왔다. 사실은 작년까지만 해도 내가 그 범주안에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많이 읽는 다고는 할 수 없으나 좀 변한것은 사실이다.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 제목만으로도 작가의 의도가 바로 나타난다 할 수 있겠다.뭔가 고민이 있다면 책에서 해답을 찾으라는 의미이다. 실제 내가 카페에 가입하게 된 이유도 책 선택에 있어 도저히 갈피를 잡지 못해서 이런 저런 책 추천을 받기 위해서였다. 블로그나 싸이월드 Biz북클럽, 네이버카페 등에서 리치보이님의 서평을 봐오던터라 이렇게 책으로 나온다니 주저없이 사게 되었다.  

책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각각의 대분류는 2~3가지의 중분류로 나뉘어 있다.
중분류에 따라 주제에 맞게 총 71권의 책을 소개한다. 

I. 행복한 현재와 미래르 만드는 책꽂이
 - 일의 의미 /트렌드, 미래학 / 경영마인드, 사장학

II.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책꽂이
 -자기계발 /경제마인드 / 독서,독서법

III.프로 답게 일하기 위한 책꽂이
 -기획력, 마케팅,회계/인간관계, 켜뮤니케이션

IV. 현명한 재테크를 위한 책꽂이
 - 부자학, 창업 

 
이렇게 주제별로 잘 정리가 되어있다 보니 선택적으로 내가 필요한 부분을 따로 읽을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 굳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더라도 필요한 책의 정보들을 알 수 있는 점이 아주 효과적이다. 역시 여러권의 책에 대한 작가의 정리된 내용을 읽으면서 참 많은 책들을 읽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순히 하나의 책만 소개하는것이 아니라 이전에 읽었던 그와 비슷한 류의 책과 비교 등 추가 설명으로 인한 비슷한 분야로의 수평전개도 할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잇을 것 같다. 그리고 같은 책에서 느낀 비슷한 생각 또는 또 다른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끔씩 카페나 인터넷 서점에서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읽을 기회가 있지만 모니터 상의 텍스트 서평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책을 읽는 것보다 불편하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서 발견하는 다른 사람의 생각들이 더 머릿속에 깊이 남는다.

 총 71권의 책을 보니 70%는 제목이 익숙한 책들이었고 그중에 몇 권은 읽었다. 아직도 부족한 나의 독서 내공을 느끼면서 인터넷 서점에 사야할 책들의 리스트를 하나 하나씩 늘려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스트 심벌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적 설날이나 추석때 TV에서 특선영화가 아직 생각난다. 스필븐 스필버그 감독, 헤리슨 포드 주연의 인디아나 존슨 시리즈의 1편인 [레이더스] 다. 고고학자인 인디아나 박사가 고대 유적을 찾아 모험 중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액션 어드벤쳐 물이다. 여기서 항상 고대의 표식이나 지시를 따라 인디아나 박사가 문제를 풀어나간다. 그러는 과정에서 시청자(관객?)으로 하여금 긴장하게 만들고 위험천만한 암호들을 극적으로 풀어나가는데 묘미가 있다 할수 있겠다.

 로스트 심벌역시 허버드대 기호학 교수인 로버트 랭던이라는 특이한 박사를 중심으로 비밀스런 조직의 내용을 담으며 이에 대한 미스테리한 비밀을 풀어나가고 있다.작가인 댄 브라운은 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는 사항들을 과감히 다룬다. 이전에 읽었던 다빈치 코드도 마찬가지였다. 기존의 기독교 사상에 반하는 내용으로  기독교인들의 큰 반발이 샀고  심지어 원작 소설의 영화 개봉을 반대하기 까지 하였다. 실제 미국내에서는 프리메이슨이 정치적, 경제적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건국을 달성한 조지 워싱턴 역시 프리메이슨의 멤버였다. 이는 소설에서도 설명되고 있다.

이런 프리메이슨이라는 조직을 소설의 재료로 사용하는 댄 브라운 작품은 역시 신비주의 또는 음모론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로버트 랭던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독자들을 이책의 스토리에 빠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건에 말려드는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 앞에 던져진 수수께끼. 이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친구를 살릴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과 맞물려 거대조직 프리메이슨의 비밀에 점점 다가서면서 CIA와긴장감과 스릴 그리고 호기심 어린 눈길로 이책을 바라 볼수 밖에 없게 만든다. 

 하지만 스토리 구성이 다빈치 코드와 거의 유사하다. 우연한 기회에 사건에 휘말린다는 점, 최초 피해자와 피해자와 관련이 있는 또다른 여자 캐릭터, 사건에 휘말리며 CIA에 쫒기는 상황(다빈치 코드에서는 파리 경찰이었다.)  그리고 사건의 열쇠는 항상 수수께끼의 기호로 되어 있다는점 등이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소설속에 담겨있는 프리메이슨의 상징들을 스토리로 풀어가는 방식에서는 그것마저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책 내용에 빠지게 된다. 아직 2권을 마저 읽지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프리메이슨이 어떤 단체인지 그리고 이 조직의 멤버인 유명한 사람들도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