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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 ㅣ 처음부터 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시리즈 2
사마키 다케오 지음, 신희원 옮김, 강남화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2월
평점 :
<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
사마키 다케오 지음
신희원 옮김
강남화 감수
한국경제신문 출판
2021년 2월 26일 발행
◆ 저자 소개
사마케 다케오님은 흥미진진한 과학 수업을 하고 있는 이름난 강연자다. 과학 과목의 내용과 학습법을 연구했고, 중고등학교 교사로 26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대표 저서로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물리 이야기> 등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가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은 과학 분야 50만 부 베스트셀러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저자 사마키 다케오님의 10년만의 신작입니다. 과학책을 아무리 읽어도 '과알못'이라면 이 책을 잘 찾아오셨습니다. 이 책에서는 빛과 소리, 힘과 운동, 온도와 열, 전기와 자기, 일과 위치 에너지, 운동 에너지에 관한 기본 원리에 대해서 나옵니다. 간단 명료한 설명과 자세한 그림으로 이해를 도와주며 야옹군과 박사님이 원리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셨지요.
" 30여 년간 교단에서 과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과학이 얼마나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학문인지 알려주고 싶었다."
"모쪼록 신비로운 과학의 세계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기본이 되는 뼈대를 세우고, 무엇보다 과학적 사고방식을 장착하는 데에 이 시리즈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저자 사마키 다케오)
물리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상대성 이론, 만유 인력의 법칙이 생각이 나고, 힘의 크기를 구하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상태로 돌 처럼 가만히 앉아서 고개만 끄덕거리며 필기만 잔뜩했던 기억이 납니다. 20년 이상이 지난 지금은 물리에 대해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제는 부모의 자리에서 다시 물리책을 폈습니다. 내가 예전에 학생이었을 때는 과학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물리는 우리 생활 속에서 숨겨져 있던 것을 발견하고 법칙을 만든 것인데 제가 예전에 배웠던 과학은 그냥 시험을 보기위해서 배우는 과학이라는 과목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과학이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재미있게 배우며 이해 가능한 학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시리즈가 나왔다고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을 살펴보며 일상 속에 있는 물리를 찾아보고 배워봤으면 좋겠어요!
제 1장 빛이 빠를까, 소리가 빠를까?
제 2장 하늘 높이 던진 공은 왜 땅으로 떨어질까?
제 3장 온도와 열은 어떻게 다를까?
제 4장 전류가 흐르는 원리는 무엇일까?
제 5장 전류로 자석을, 자석으로 전기를 만드는 법
제 6장 우리 주위에 작용하고 받는 힘
제 7장 에너지는 보존된다
아이들이랑 학교를 오고 가며 가장 많이 이야기하게 되는 물리 이야기는 '중력'이에요. 학교 가는 길에 오르막도 있고 올라가는 계단과 내리막 길도 있는데, 우리 집에서 산을 넘어가야 학교가 나오기 때문에 매일 힘든 운동을 하며 등교를 합니다. 힘이 들기 때문에 중력이야기를 자주 해요. 우리가 왜 이렇게 힘이 드는 걸까, 엄마는 몸무게가 너희들 보다 더 무겁기 때문에 중력의 힘이 더 작용하는걸까, 중력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새는 중력의 힘을 덜 받는 걸까 등등 이런 질문들을 쏟아내며 걷습니다.
이 책에서는 2장에서 중력과 만유인력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간단한 글과 그림으로 중력에 대해서 1차 설명을 해 주고, 만유인력과 중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야옹군과 박사님께서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또 설명 해 주시네요.
중력의 크기는 지구상에서 질량이 1g인 물체에 작용하는 중력의 크기는 1gf이고, 1kg인 물체에는 1kgf의 중력이 작용한다고 합니다. 그럼 아이들이 받는 중력의 힘과 엄마가 받는 중력의 힘은 몸무게에 비례하니까 엄마가 더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조금 줄어들었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전기가 얼마나 많이 생기던지 스웨터를 입은 날에는 더 조심스럽더라구요. 수면 조끼나 수면 바지, 극세사 이불, 오리털 패딩에서도 정전기가 정말 많이 생기고, 건조기로 빨래를 건조 시키고 난 후에는 정전기시트를 사용해도 소용 없었습니다. 면 소재는 괜찮았지만 기모 원단으로 만든 옷은 파바박 하는 소리가 자주 났답니다.
이런 정전기는 왜 겨울에 더 심하게 생기는 걸까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어요. 초등 과학에도 있는 정전기는 마찰로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마찰 전기라고도 부른답니다. 정전기가 나는 머리카락에 물을 묻히면 정전기가 잠시 사라지는데 그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정전기는 습기가 있으면 물을 통해 도망가버린다고 해요. 방전되는거죠. 그래서 건조한 겨울에 정전기가 더 자주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정전기 없애려면 습기가 필요하겠어요.
<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은 설명만 쭉 있는 책이 아닙니다. 전기 회로도 그려보고 전압을 계산하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책을 보니까 물리 시간에 v=v1+v2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시험 단골 문제 '옴의 법칙'도 나오네요. 옴의 법칙이 뭔지도 모르고 시험을 위해 열심히 외우기만해서 옴의 법칙이라는 이름만 제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옴의 법칙만 알면 전기 회로 문제를 풀 수 있다는데 저는 옴의 법칙을 몰라서 예전에 전기 회로 문제를 못 풀었나봅니다.
저희 아이들은 그러면 안 되겠죠. 그래서 저부터 다시 책을 보며 천천히 읽어보고 문제도 풀어봤습니다. 이렇게 쉬웠던 걸 그 때는 왜 안 하려고 포기했는지 아쉬운 마음이 더 커지네요. 지금은 학생이 아니니까 부담 없이 재미있는 과학 문제를 푸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과학 원리를 먼저 알고, 문제를 풀어보니 문제가 풀리더라구요. 이제는 억지로 공식만 외우는 시험 공부가 아닌 과학을 이해하며 일상 생활 속에 있는 물리를 찾아보며 <처음부터 물리가 이렇게 쉬웠다면>을 즐겁게 읽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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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