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뜯어보는 기계의 구조와 원리 풀과바람 인포그래픽 교양책
스티브 마틴 지음, 발푸리 커툴라 그림, 한성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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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뜯어보는 기계의 구조와 원리​

글 스티브 마틴 
그림 발푸리 커툴라
옮김 한성희
풀과바람 출판
2021년 5월 20일 발행



◆ 작가 소개

스티브 마틴 님은 영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많은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저서로는 <이런 직업 어때?> 시리즈와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발푸리 커툴라 님은 에든버러 예술대학 졸업, 흥미로운 캐릭터와 밝고 다채로운 그림으로 어린이 책과 교과서에 상상력을 불어넣는 일을 즐깁니다. 그린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생산과 이동의 원리> 가 있습니다.




"토스터에서부터 기차, 로봇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계들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오늘은 어떤 기계를 사용하셨나요? 

우리는 인공지능 비서가 알람을 울리면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요. 스마트폰으로 날씨를 체크하고 아이들은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우유와 빵을 먹어요. 그 사이에 엄마인 저는 세탁기를 돌리고, 제습기나 공기청정기를 틀죠. 정수기를 사용해서 학교에 가지고 갈 물을 물통에 담아요. 온라인 수업하는 아이는 노트북을 켜고 수업 준비를 하고 학교에 갈 아이들은 현관문에 설치된 스마트도어락을 밀고 집을 나섭니다. 현관문을 자동으로 잠기고 아이들은 학교를 가요. 

 오늘 저희 집의 아침 풍경이었습니다. 30~40분 정도 되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기계를 사용하고 있었네요. 이제는 기계 없는 세상에서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기계 속에 뭐가 들어있을까 호기심이 발동해서 기계를 뜯어보다가 혼난 적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라디오가 고장이라도 나면 고쳐볼까해서 드라이버로 뚜껑 열어봤다가 너무 복잡한 내부를 보고 다시 그대로 닫은 일도 있고, 어떤 물건은 속이 궁금해서 다 분해해놓고 조립하지 못해서 엄마한테 혼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이런 경험은 한 번씩은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드라이버로 장난감을 분해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들 전용 드라이버 세트를 선물로 주기도 했습니다. 



기계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뜯어보는 거잖아요? <요리조리 뜯어보는 기계의 구조와 원리>에는 토스터나 변기, 자전거, 바코드 스캐너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기계부터 자동차, 비행기, 풍력 발전용 터빈까지 아이들이 궁금했던 기계 속을 낱낱이 볼 수 있습니다. 






기계에 대한 설명은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어서, 이 기계가 어떤 일에 쓰이는 기계인지 알 수 있어요.



 집에서 쓰는 기계라는 주제로 토스터와 변기에 대해서 나왔는데요. 토스터에 빵을 넣으면 고소한 냄새가 날 때 빵이 툭 튀어 오르잖아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너무 재미있어하더라구요. 



토스터안에 있는 얇은 전선이 어떻게 벌겋게 달아오를까 궁금했었는데 그 전선은 전기 저항선인 니크롬선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저희 집 토스터는 예전에 전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망가져버렸답니다. 어떻게 고쳐야하나 보관하고 있는데 이 기회에 아이들하고 한 번 뜯어볼까봐요. 😆



우리가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는 변기도 어떤 원리로 되어있는지 궁금하지만 쉽게 뜯어 볼 수 없기에 모두 그런가보다 하고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일상 속에서 쓰이는 기계들을 지금까지는 그냥 사용했지만 이제는 어떤 원리로 사용되는지 호기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상점이 있는 기계를 살펴볼게요.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는 에스컬레이터와 바코드 스캐너에 대해서 나왔네요. 마트에 가면 꼭 있는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바코드 스캐너는 아이들이 너무너무 하고 싶어하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예전에 어떤 곳에 식사하러 갔는데 에스컬레이터 체인이 돌아가는 곳을 투명하게 만들어놓으셔서 아이들 어렸을 때 한참 구경했던 적이 있었어요. 보통 체인이 돌아가는 곳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계단으로 되어있다가 내릴 때 즈음 속으로 스윽 들어가는 걸 보며 어떻게 된거냐고 아이들이 궁금해하기도 했죠. 이제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 같네요. 



바코드 스캐너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죠. 무인 계산대로 가서 아이들에게 바코드 찍는 걸 시키면 너무 좋아해요. 바코드는 굵기가 다른 선만 나열되어 있는데 물건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넣을 수 있을까 하고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엄마도 몰라" 하고 넘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물건은 많이 구매했지만 사실 저도 바코드에 대한 원리는 몰라요. 이 책에서 잘 살펴보니 바코드는 여러 개의 숫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숫자로 사용하면 컴퓨터가 헷갈리기 쉬워서 숫자를 코드로 나타내서 컴퓨터가 읽을 수 있도록 한대요. 


집에 한 두개씩은 꼭 있는 스테이플러는 우리가 자주 쓰는 기계입니다. 스테이플러는 이런 원리로 되어있다고 책을 보여주니까 아이가 후다닥 방으로 가서 스테이플러를 가지고 왔네요. 


책과 비교해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스테이플러는 어떤 원리로 작동이 되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신나게 콱콱 눌러봤어요. 얇은 스테이플러 심이 납작해져서 나옵니다. 그리고 요즘 과학시간에 배웠던 자석 실험까지 쭉 연결을 시켜봤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갈 때가 가장 신나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책을 찾아보면 된다라는 것이 기계의 원리에서도 통했습니다. 기계에 대해서 모르니 설명해 준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몰라"라고 대답하지 말고 책에서 같이 찾아보면 어떨까요?



 

#요리조리뜯어보는기계의구조와원리 #풀과바람 #그림책 #기계원리 #그림책추천 #서평이벤트 #책자람카페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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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탈무드 -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
홍익희.김정완.이민영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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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대인의 강점을 찾아 한국식으로 실천할 수 있는 책! 유대인 전문가와 탈무드 전문가에게 제대로 배워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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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02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코리안 탈무드 -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
홍익희.김정완.이민영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

<코리안 탈무드>

지은이 홍익희, 김정완, 이민영
행복한북클럽 출판
2021년 5월 1일 발행



◆ 작가 소개

홍익희 님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서 전 세계를 누비며 근무하다 밀라노 무역관장을 끝으로 정년퇴직했다. 저서로는 <유대인 이야기> <유대인 경제사> <세 종교 이야기> 등이 있다.

김정완 님은 미주 중앙일보 시애틀 지사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탈무드를 만나 탈무드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다. 랍비에게 3년간 토라를 배우고, 이스라엘의 예시바에서 탈무드를 공부했다. 저서로는 <질문 잘하는 유대인 질문 못하는 한국인> <유대인의 지혜의 습관> <질문하고 대화하는 하브루타 독서법 (공저)> 등이 있다. 

이민영 님은 과학도의 길을 걷다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의문을 품고 세계를 탐험헀다. 인간의 문화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인류학자가 되었다. 저서로는 <자전거로 세상을 건너는 법> <헬조선 인앤아웃 (공저)> 등이 있다. 


"탈무드는 해답을 찾은 사람이 아니라
질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위한
텍스트다."
일라나 쿠르샨

대한민국 대표 유대인, 탈무드 전문가와 인류학자 세 사람이 만났습니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사람들에게 무엇을 전하려고 하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유대인하면 노벨상, 현재 세계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리더들이 떠오릅니다.

한국에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아직 나온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자들은 한국인 노벨상 100명 프로젝트를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이 들어있는 <코리안 탈무드>에는 21세기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도구가 담겨 있습니다.

탈무드라고 하면 지혜로운 이야기, 이솝 우화, 초등학생들이 읽어야 할 책 등이 떠오르실 거예요. 저도 유대인, 하브루타, 탈무드에 관련된 책을 읽기 전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탈무드는 히브리어로 '배움'을 뜻하는 유대교의 경전입니다. '가르침'이라는 뜻의 토라와 짝을 이루는 책이에요. 토라는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의 말씀이지요. 토라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엇을 지켜야하는지 설명이 없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구전 토라를 집대성한 탈무드를 읽고 배우며 율법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읽었던 탈무드는 탈무드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처 없는 이야기인 경우도 많다고 하는군요. 탈무드에 기록된 이야기가 아닌데 탈무드 이야기라는 식으로 잘못 알려진 것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탈무드 구절을 사용할 때 탈무드 책 어디에 있는 내용인지를 직접 검토하고, 출처까지 명확하게 밝히셨다고하니 믿고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코리안 탈무드>는 비전, 열정, 학습, 관계, 실천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단어가 눈에 들어오시나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으면 좋겠지만 저는 제가 마음 가는 곳부터 찾아서 읽었습니다. 저는 현재 아이들과 하브루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이라는 부분이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혼자 공부해서는 토라의 말씀을 오래 간직할 수 없다."

"설령 비웃음을 사는 질문일지라도 스승에게 해야 하며 자기의 지적 능력에 의지한 채 질문하지 않고 대충 넘어가면 안 된다."



유대인은 오래전부터 짝을 지어 토라를 읽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공부법을 해왔습니다. 하브루타의 목적은 토라의 깊은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에요. 탈무드에는 '혼자 공부하는 자, 어리석게 되리라'라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친구와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말하는 공부를 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토라를 혼자 공부하면 자칫 오류를 범하거나 해석을 잘못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친구와 함께 질문과 토론을 하면 학습 능룰도 높아지고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흡수 할 수 있으며 이해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요.




우리는 유대인은 아니지만 하브루타 학습법은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토라 대신 다른 텍스트를 사용하면 되니까요. 그림책이나 동화, 소설, 교과서 등 어떤 텍스트도 가능합니다. 명화, 음악, 영화 등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이 소재가 됩니다. 제가 하브루타를 하는 이유는 토라의 깊은 진리를 탐구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내가 배웠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고 우리 아이들만큼은 토론식 교육으로 바꾸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아이들과 저는 오늘도 질문과 토론을 합니다.




 

제가 너무 하브루타 학습법 이야기만 했군요. 이 책에는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이 있는데 각 장마다 큐알코드와 실천 과제가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다시 한번 <코리안 탈무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실천 과제를 통해서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대인이라고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유대인의 강점을 찾아서 좋은 점을 배우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유대교로 계종할 수도 없는 일이고, 태어날 때부터 유대인이 아닌데 유대인처럼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저도 몇년 전에 유대인과 하브루타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나에게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고민하면 할 수록 점점 더 깊은 고민에 빠지더라구요. 그럴 때는 전문가에게 질문하면 됩니다.



저도 수많은 질문을 가지고 전문가에게 찾아간 적이 있어요. 그 중에 한분이 탈무드 전문가인 저자 김정완 소장님입니다. 탈무드와 유대인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고 많은 부분 해결했지만 저만의 숙제도 있었습니다. 그건 제가 살아가면서 직접 실천해야하는 부분이죠. 이 책에 나온 20가지의 방법 중에 저도 제 삶에서 무엇을 실천할 수 있는지 찾는 중입니다. 혼자 실천 못 하겠다는 분이 계시면 그로우앱을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 사람이 함께 응원하며 성장하고, 개인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룬다면 저자들이 목표한 한국인 노벨상 100명이 언젠가는 나오지 않겠습니까.




 



▶ 저자 세 분이 <코리안 탈무드>의 이해를 돕기위해 [탈무드 살롱]이라는 너튜브에 영상을 올리셨어요.


책 속 큐알코드를 찍으면 [탈무드 살롱] 이라는 너튜브로 이동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탈무드에 대해서, 하브루타에 대해서, 유대인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은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책을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당신만의 북극성을 찾으세요. 북극성이 당신의 삶과 일, 그리고 당신 삶의 사명을 이끌도록 하세요. "

p40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



#코리안탈무드 #행복한북클럽 #하브루타 #유대인 #탈무드 #김정완 #탈무드살롱 #서평이벤트 #리뷰어스클럽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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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02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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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301개 아이큐 숨은그림찾기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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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301개 아이큐 숨은그림찾기​

지은이 하이라이츠 편집부
아라미키즈 출판
2021년 5월 20일 발행​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별별 숨은그림찾기와 다양한 두뇌 게임이 총출동했어요! 재미있게 놀면서 똑똑하게 아이큐를 높이세요!



"우와~~ 아라미 숨은그림찾기 책이다."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갖혀지내야할 때 엄마인 저에게는 잠깐의 자유 시간을, 아이들에게는 즐거움 가득한 시간을 갖게 하는 고마운 책이었어요. 특히 900개 숨은그림찾기 책을 할 때는 좀 더 많은 자유시간이 생겨서 좋았답니다.

아라미키즈를 알기전에는 이것도 사보고 저것도 사봤는데 아라미키즈 놀이책을 알고 난 다음부터는 아라미키즈 놀이책만 합니다. 무조건 놀기만 하는 책이 아니에요. 요즘은 놀면서 배우는 게 대세잖아요.






막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로 찾기 입니다. 3~4살때부터 미로 찾기를 너무 좋아했기때문에 인터넷에서 미로찾기만 찾아서 프린트 해 주고 미로 찾기만 있는 책도 여러 권 했어요. 미로 찾기책을 사주면 금방 다 하니까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그리다가 그 다음에는 연필로 그리다가 그 다음에는 색연필로 그렸답니다.ㅠㅠ





그래서 좀 실컷 할 수 있는 책이 필요했어요. 이 책은 누나랑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하루 만에 끝내지 못했네요. 놀이책은 한 방에 끝내는 거 아시죠? 역시 이 책은 분량이 많으니까 길게 해서 좋아요.



분량이 많다고 대충 만들었나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아라미키즈 놀이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그림마다 누가 그렸는지, 누가 퍼즐을 만들었는지 작가의 이름이 쓰여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당연히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위해 멋진 그림을 그렸을 것이고, 재미있는 퍼즐도 만들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숨은그림찾으면서 영어단어도 익히고, 영어 퀴즈를 풀기도 해요. 그런데 놀이책에 있는 영어 퀴즈는 공부라고 생각을 안 해요. 숨은 글자 찾기에는 알파벳이 숨어있기 때문에 아이가 알파벳을 찾아야해요. 영어는 3학년 때부터 과목으로 있지만 알파벳, 파닉스는 보통 유치원때부터 배우니까 초등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거예요. 



영어 퍼즐은 큰 누나 몫이에요. 영어 단어를 글자 수에 맞춰서 퍼즐을 완성하거나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낱말 퍼즐을 하면서 영어 단어 공부는 덤입니다. 자동으로 "A,A,A....D,D,D......I,I,I......." 라고 중얼거리면서 찾거든요. 사실 찾을 때까지 중얼거립니다. 옆에서 동생들도 같이 중얼거리면서 찾을 때도 있어요. 셋이 머리를 맞대고 연필 하나씩 들고 중얼거리고 있으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쉬운 놀이와 어려운 놀이가 적절하게 섞여있는 아라미키즈 놀이책! 

보통 놀이책은 유아들이 많이 하는데 <똑똑해지는 301개 아이큐 숨은그림찾기>책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초등학생인데 시시해 하지않고 일단 세 명이 모두 좋아해요.   물론 놀이책이기 때문에 초1 막내에게 우선권이 있지요. 혹시라도 아이들이 싸울까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1. 자그마치 301개나 되는 놀이가 들어있답니다. 제목은 숨은그림찾기로 되어있지만  숨은그림찾기 외에 미로, 다른 그림 찾기, 공통점 찾기, 영어 퍼즐, 따라 그리기, 사고력 퍼즐이 듬뿍 들어있어요. 



2. 낱장으로 뜯어서 사용할 수 있는 놀이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하고 싶은 부분만 뜯어서 주면 되거든요.





다양한 놀이가 듬뿍 들어있어서 세 아이들의 취향과 수준에 맞게 골라서 할 수 있는 놀이책입니다.

둘째랑 막내는 주로 그림찾기나 미로, 따라 그리기를 많이 했구요. 첫째는 주로 퍼즐을 했습니다. 특히 사고력 퍼즐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새로운 놀이가 듬뿍, 아이디어 팡팡, 사고력 쑥쑥, 집중력까지 키울 수 있는 이 책은 재미까지 더 했습니다. 시원할 때는 놀이터에서 실컷 놀았는데요.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거나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핫한 날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이런 놀이책이 딱 인것 같습니다.





#똑똑해지는301개아이큐숨은그림찾기 #숨은그림찾기 #아라미키즈 #하이라이츠 #놀이책 #초등놀이책 #집중력 #관찰력 #창의력 #서평이벤트 #허니에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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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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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각하는 개구리 』

지은이 이와무라 카즈오
옮김 박지석
진선아이 출판
2021년 5월 25일 발행



◆ 작가 소개

이와무라 카즈오 님은 1939년에 태어나 도쿄 예술 대학 공예과 졸업, 1998년에는 '이와무라 카즈오 그림책 언덕 미술관' 설립. <생각하는 개구리> 는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저서로는 <생각하는 개구리> <탄탄의 바지> <어디 가니? 친구 만나러> <행복한 생쥐 가족>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고 있다.'

'팔짱을 끼고 생각하고 있다.'​



표지에 그려져 있는 개구리가 뭔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이 개구리는 뭘 생각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또 생각하는 개구리>라는 제목을 보고 아이가 말합니다. "또 생각하는 개구리라는 제목을 보니 이거 두번째 책인가? 그냥 생각하는 개구리도 있을 것 같아."라고 해서 찾아보니 저자가 지은 <생각하는 개구리> 그림책이 있더라구요. "아하..'또'라는 말을 보고 1편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 이 개구리는 독자들에게 생각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나봐요. 벌써 책도 펼치기 전에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니까요.



아이들과 하브루타를 하는 저는 개구리의 질문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단순한 질문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생각을 알아보고 싶었죠.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생각'을 개구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 걸까? 



제가 학생 때는 모르는 단어 하나 찾으려고해도 엄청나게 두꺼운 사전을 뒤적 뒤적하면서 찾아야했죠. 찾으면서 생각하고, 찾기 귀찮으면 무슨 말일까 생각했어요.



지금은 모르는 것이 생기면 검색하는데 5초면 충분합니다. 모르는 건 바로 검색해서 알아낼 수 있으니 당연히 생각하는 걸 점점 귀찮게 생각해요.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라고 물으면 "몰라요"라는 대답 뿐입니다. 몰라요라고 하는 것은 진짜 모를 때 쓰기도 하지만 보통 생각하기 귀찮아서 모른다고 둘러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생각하는 개구리>와 함께 느리게 읽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래요. 

<또 생각하는 개구리>를 동영상으로 살짝 만나보세요.




<또 생각하는 개구리>는 4컷 만화로 구성되어있어서 일단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그리고 글이 많지 않아요. 그런데 생각하는 그림책이기 때문에 유아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볼 수 있고, 연령에 따라 다양한 생각이 나올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또 생각하는 개구리>는 2009년에 출판했던 책인데 진선아이 출판사에서 2021년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해주셨네요. 덕분에 제가 이 그림책을 만나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또 생각하는 개구리>는 길, 좋아하는 것, 마음이라는 큰 주제가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길을 보면서 갑자기 개구리는 생각에 빠집니다.



생쥐 친구가 물어요. "무슨 생각해?" 



개구리는 이 길이 누구의 길일까 라는 질문으로 생각을 시작합니다.



 토끼가 오면 토끼의 길이구나. 너구리가 오면 너구리의 길이구나. 하면서 친구 생쥐와 함께 다양한 생각을 해 봅니다. ​




그리고 그 생각 속에 또 다른 질문을 만들어냅니다.

 아까 지나갔던 동물들은 어디로 갔을까?



그리고 또 그 생각 속에 또 다른 질문을 만들어내요.

질문과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저녁이 될 때까지 계속 됩니다. 





<또 생각하는 개구리>처럼 하루 종일 질문하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생각한 경험이 있나요? 



개구리처럼 "이 길은 누구의 길일까요?" 라고 질문한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어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빨리 공부나해! 라고 하실까요? 이런 대답은 예전 제가 학교 다닐 때 들었던 소리 같아요. 😅



요즘에는 부모님들도 육아, 교육에 워낙 관심이 많으셔서 교육을 많이 받으시고, 독서도 많이 하기 때문에 저런 대답은 안 해주실거예요.​


<또 생각하는 개구리> 덕분에 생각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질문을 할까, 질문을 하고 그 다음 질문을 어떻게 이어나가볼까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또 생각하는 개구리>를 보여주면 아이들도 이해하고 바로 잘 할 것 같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끔 만드는 철학 그림책이지만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가 많아서 너무 재미있습니다. 

개구리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저자가 독자에게 먼저 생각해 보라고 숙제를 주셨네요. 

부엉이는 왜 봉투 속에 들어갔을까?
부엉이를 누가 구매했기 때문에 봉투에 넣은걸까?
봉투에 있는 부엉이는 누구의 부엉이일까?
부엉이는 왜 뚱뚱할까요?
부엉이는 어른 부엉이일까, 새끼 부엉이일까?

아이들과 그림을 보고 생각하며 다양한 질문이 생겼네요.


봉투 속에 들어간 부엉이...
이 그림을 본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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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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