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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깨비 2 : 시간도둑 ㅣ 책귀신 6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읽는 도깨비 1권을 몇 년 전에 처음 접했는데 이번에 2권을 만났다. 돈 밖에 모르던 욕심 많던 고리짝, 빗자루, 공책 도깨비들이 책을 알게 되면서 책 읽는 도깨비가 된다. 그 도깨비처럼 우리 아이도 책 읽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를 알았으면 좋겠다. 책만 읽으면 아무 소리도 들어오지 않고,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잡념이 많아진다. 책 속에서 얻는 순수한 즐거움을 다시금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훌륭한 사람들의 성공 법칙에는 '독서'가 있다. 그만큼 독서는 중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받은 소중한 선물은 무엇일까? 바로 '시간'이다. 흐르는 시간을 멈추게 하거나, 행복했던 시간으로 돌아가게 할 타임스위치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손에 들어온다고 해도 늘 좋지는 않다. 미래의 모습을 바꾸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끊임없이 노력을 하지만 결과는 점점 최악으로 간다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시간이 흘러가기에 더 소중한 것이고, 값진 것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졌지만 모든 사람이 다 알차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시간의 무서움이다.
세 도깨비는 온갖 책을 읽고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수수께끼 앞에서 흔들린다. 세종대왕을 찾아가 그 답을 얻으려 하지만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질 뿐이다. 그 수수께끼를 통해서 도깨비들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받은 소중한 선물이 '시간'이란 것을 알게 된다. '행복한 사람은 시계에 관심이 없다'는 말처럼 째깍째깍 거리는 초침에 신경 쓰기 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낫다. 시간 가는 것이 아까워 타임 스위치를 누른 공책 도깨비가 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