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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정말 소중해!
스테파니 르뒤 지음, 클레르 프로사르 그림, 옥창준 옮김 / 그림씨 / 2022년 1월
평점 :
아기때부터 구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뜻하지 않게 가끔 넘어져 다쳐서 치료 받으러도 가봤지만 다른 병원보다 유독 아이가 무서워하는 곳이 치과같다.
아이의 눈에 이상한 기계도 많고 기분나쁜 소리때문에 더욱 그럴것이다. 하긴 어른인 나도 치과 가야할땐 치료받을 생각에 한숨부터 나오니 말이다.
양치질을 잘 해야 이가 썩지 않는다는 말을 잔소리처럼 하고 싶지 않아 책을 보여주지만, 양치질을 잘해야 이가 썩지 않는다는 주제가 대부분인 책들이라 여러번 보다보면 아이도 느끼는게 덜 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책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해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또 플라그, 에나멜, 미생물, 박테리아, 교정기 등 아이가 처음 들어보는 말들이 나와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
악어의 이는 빠져도 계속 새로 나는 이가 3,000개, 상어도 100개 넘게 빠지고, 또 새로 자라지만 우리의 이는 유치 20개와 영구치 32개가 전부다.
500년 전, 한 중국사람이 뼈로 손잡이를 만들고, 멧돼지 털을 달아 칫솔을 발명해 지금은 플라스틱으로 칫솔을 만든다. 칫솔 위에 치약을 바르는데 치약의 '불소'는 이를 보호해주고 튼튼하게 해 준다.
충치는 보통 양치질을 하기 어려운 곳에 생기는데 충치를 잘 치료하려면,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고 심하면 약을 바르고 주사를 놓아 마취를 한다. 또 반가운 소리는 아니지만 드릴로 썩은 이를 갈아내기도 한다.
새로 난 영구치는 유치보다 크고, 더 많아 삐뚤게 자라기도 한다.
그럴땐 교정기를 끼기도 한다.
이 덕분에 음식을 씹을 수 있고, 또박또박 말할 수 있다.
이가 튼튼해야 우리도 건강할 수 있으니 이를 소중히 해야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