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알록달록해 푸른숲 새싹 도서관 44
메리엄 게이츠 지음, 앨리슨 호킨스 그림, 민지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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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아이들의 마음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바뀌기도 하고, 두 세가지 마음이 동시에 들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때때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힘들어하고, 혼란스러워 하기도 해요.
<내 마음은 알록달록해>는 이런 여러 복잡한 감정들을 동시에 느끼는건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처음 학교 가는 날, 두근두근 설레면서도 걱정이 되고, 교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척 궁금하고, 친구를 만나 기분이 좋아지기도 해요.
또 친구의 생일 파티가 열리는 날에는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서 매우 신이 나지만, 내가 정말 갖고 싶어했던 물건을 친구가 선물로 받게 되자 샘이 나기도 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집에 오시는 날, 함께 이런저런 추억을 만들며 재미있고 행복했다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함께 살면 좋겠다는 생각에 몹시 슬퍼지기도 해요.

이렇게 학교, 집, 가족관계, 친구 사이 등 아이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들 속에서의 여러 감정들을 보여주고, 그 마음속 감정들을 알록달록한 색채들로 아름답게 뒤섞여 있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여러 감정들이 섞여 알록달록 멋진 그림이 되듯이 자기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더욱 단단한 내면의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예쁜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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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으로 시작하는 초등 과학 실험 - 과학이 쉽고 즐거워지는
하우영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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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과학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천원으로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다고요?
과학 실험을 하려면
특별한 준비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집에 있는 물건과
다이소에서 구할 수 있는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신기한 과학 실험을 경험해 볼 수 있다고해요.

첫 장에 나오는
실험 재료 리스트만 보더라도
준비물의 이름이 매우 정확하게,
대부분이 천 원인 가격표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소리, 비눗방울, 전기 등과 관련된 실험들로 나뉘어 있고,
그 중에서 한 예로
두루마리 휴지곽 2개를 연결해 붙이고,
키친호일을 돌돌 말거나 굽혀서 소리판을 만들어
휴지심 속에 쌀 한 줌과 함께 넣고,
양 쪽을 막고 겉을 꾸며서 완성하는 실험이 있어요.
쌀이 키친호일에 닿으면서
그 진동이 판지 튜브에 전달되고,
판지 튜브는 소리를 공기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이 실험을 통해
초등학생에게는 소리의 발생과 세기를,
중학생에게는 파동의 요소와 소리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실험이 끝난 후에는
이렇게 흔들어서 소리나는 악기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찾아보고, 소리가 나는 원리를 생각해보게 해요.

이렇게
매 실험의 과정을 사진과 함께 차근차근 알려주고,
더 자세한 영상은 qr코드로도 인식해 볼 수 있어요.
한 가지 실험만으로 끝내지 않고
2, 3단계로 더 나아가
앞에서 실험한 과정을 응용해 직접 생각하게 함으로써
창의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도 되요.

아이와 둘이 할 수도 있지만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실험들도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겠어요~*

아이에게
좀더 쉽게 과학 원리를 알려주고 싶어서 보게 되었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는 놀이들로
같이 빠져들게 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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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연초록 세계 명작 19
크리스 테이트 지음, 김성용 그림, 조현진 옮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원작, 아서 포버 / 연초록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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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고전 작품들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기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혀주고 싶었지만, 왠지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워해서 미뤄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보게 된 연초록 세계 명작의 <보물섬>은 아이들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우리 아이들도 푹 빠져 읽을 수 있었어요.

주인공 짐 호킨스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여관 '벤보 제독'에서 부모님을 도와 일을 하고 있어요. 어느 날 밤, 얼굴에 흉터가 있는 늙은 뱃사람이 나타나 자신을 선장이라고 불러 달라며 커다란 궤짝을 들고 투숙하게 되요.

늘 짐에게 외다리 남자가 오나 잘 살펴보라고 시키는 그는 성질이 고약해 여관 사람들이 멀리했어요. 어느날 '검둥개' 라고 불리는 사람이 찾아오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칼부림이 일어나 검둥개는 도망하고 선장은 뇌졸중으로 쓰러지게 되요.

짐은 선장이 오랫동안 내지 않은 숙박비를 찾기위해 궤짝을 열어 돈의 일부와 종이 꾸러미를 갖고는, 곧 들이닥칠 해적들을 피해 의사인 리브시 선생님을 찾아가요.
선장의 궤짝에서 찾은 종이가 보물 지도라는 것을 알게 된 짐은 리브시 선생님과 큰 부자이자 대지주인 트렐로니 씨, 스몰렛 선장과 함께 넓은 바다로 보물섬 탐험을 떠나게 되요.

초등학교 1~4학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어휘와 문장들로 풀어내고 있어 아이가 혼자 읽어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네요. 또 고전이지만 세련된 삽화들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줘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온만큼 책의 뒷부분에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활동으로 이야기 속의 인물, 사건, 장소를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질문들을 담고 있고, 무료 독서지도안을 다운 받을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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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대결 - 누가 진짜 용자일까?
이현아 지음, 임광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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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내가 더 잘 해! 내가 더 용감해!
라며 경쟁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용기 대결>은
용감해 보이고 싶은 아이들의 무모하면서도 재미있는 모습을 그린 동화책이에요.

오늘도 이 학년 삼 반 교실은
의자 위에서 돌려 차기를 하는 기태와
우산을 들고 검도 기술을 하는 도정이의 대결로 시끌벅적해요.

'용감하고 용기 있는 사람'을 말하는 '용자'가 되면
인기가 많아진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누가 더 용감한가를 두고 대결을 벌여요.

점심 시간, 매콤 닭볶음이 나오자 기태와 도정이는
누가 더 많이 먹나 또 내기를 시작해요.
그런데 하필 그날따라 닭볶음이 너무 맵게 나와
다른 친구들은 먹지 않았는데,
내기 중인 기태와 도정이는 누구 하나 그만하자는 말을 못하고,
매운 맛을 참으면서 꾸역꾸역 먹었어요.

다음 날, 결국 기태와 도정이는 탈이 나서
하루종일 화장실에 달려갔지만 둘의 무모한 대결은 계속되었어요.

그러다 학년별 체육 대회 날,
이인삼각 달리기 경기로 둘의 대결이 어느덧 끝나가요.
그런데 기태는 아까 묶고 달린 오른발이 시큰거려
도정이에게 자리를 바꾸자고 하고 싶지만 자존심이 상하고,
그냥 뛰려니 우리반이 질것 같아서 고민하기 시작해요.

친구들보다 뭐든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경쟁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잘 그려낸 동화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더 와닿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용기의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친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주고
응원해 주는 것이 용기의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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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차는 빨리 안 가고 뭐 하는 거야!
다원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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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꽉 막힌 도로에서 대체 차가 왜 밀리는지 궁금해 본적이 있어요. 물론 이유야 있겠지만 이건 누군가 아주 느릿느릿하게 가서라고 아이들은 이야기하더라고요.

이 그림책 속의 너구리는 이건 분명 답답하기로 소문난 돼지 녀석이 맨 앞에서 막고 있어서라고 생각하고는 씩씩대며 혼내주러 가요. 그런데 이런, 막히는 길 가운데에서 돼지를 만났네요.

너구리처럼 길에서 만난 돼지는 거북이를, 거북이는 토끼를 의심하고는 씩씩대며 다 같이 길을 막고 있는 녀석을 혼내주러 앞으로 향해요.
과연 동물 친구들의 앞을 막고 있는 범인은 누구일까요?

《맨 앞차는 빨리 안 가고 뭐 하는 거야!》는 표지부터 운전하는 너구리의 표정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어요. 표지를 넘기니 결국 짜증이 폭발해서 씩씩대며 평소 답답하다고 생각했던 돼지를 범인으로 의심하네요.

동물 친구들 모두 각자의 편견으로 범인을 만들어내고, 처음부터 화가 나진 않았던 동물들도 나쁜 감정은 전염이 되는지 하나둘 똑같이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하지만 자신이 잘못 오해하고 있음을 알게 될때의 행동과 표정이 솔직하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어 웃음이 나기도 해요.

유독 짜증이 나고 화가 날때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마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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