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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알록달록해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44
메리엄 게이츠 지음, 앨리슨 호킨스 그림, 민지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아이들의 마음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바뀌기도 하고, 두 세가지 마음이 동시에 들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때때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힘들어하고, 혼란스러워 하기도 해요.
<내 마음은 알록달록해>는 이런 여러 복잡한 감정들을 동시에 느끼는건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처음 학교 가는 날, 두근두근 설레면서도 걱정이 되고, 교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척 궁금하고, 친구를 만나 기분이 좋아지기도 해요.
또 친구의 생일 파티가 열리는 날에는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서 매우 신이 나지만, 내가 정말 갖고 싶어했던 물건을 친구가 선물로 받게 되자 샘이 나기도 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집에 오시는 날, 함께 이런저런 추억을 만들며 재미있고 행복했다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함께 살면 좋겠다는 생각에 몹시 슬퍼지기도 해요.
이렇게 학교, 집, 가족관계, 친구 사이 등 아이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들 속에서의 여러 감정들을 보여주고, 그 마음속 감정들을 알록달록한 색채들로 아름답게 뒤섞여 있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여러 감정들이 섞여 알록달록 멋진 그림이 되듯이 자기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더욱 단단한 내면의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예쁜 그림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