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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 한 남자의 인생을 바꾼 7가지 선물 이야기, 폰더 씨 시리즈 100만 부 기념 에디션 ㅣ 폰더씨 시리즈 1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9월
평점 :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는 10여년 전쯤에 가볍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워낙 베스트셀러로 유명했던 책이기에 한번 읽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봐서 그런지 크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100만부 판매 기념 에디션으로 고급스러운 하드커버로 새로 출간되어 보게 되었다.
데이비드 폰더씨는 열심히 일해서 가족이 편안히 쉴 수 있는 멋진 집을 마련하고, 남부럽지 않은 생활수준을 유지하려 애쓰며 살았지만 마흔여섯의 나이에 회사에서 잘리고, 당장 집세를 내기 힘들 정도로 어려워졌다. 그러다 딸이 위독해져 병원에 당장 가야했지만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고, 도움의 손길도 찾을 수 없었다.
그날 밤 일을 마치고 낡은 차를 몰고 집으로 가는 길, 이 절망을 벗어날 길은 가족들이 생명보험을 타게 하는것 뿐이라고 생각한 데이비드는 서서히 속도를 올린다.
"왜 하필 나야!" 를 외치는 데이비드에게 행운같은 일이 벌어진다. 원폭 투하를 고심하던 해리 트루먼을 시작으로 솔로몬, 체임벌린, 콜롬버스, 안네 프랑크, 링컨, 가브리엘 등 시련과 역경을 이겨낸 7명의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는 여행을 하게 된다.
그 중 내 과거에 대하여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해리 트루먼의 조언이 인상적이었다. 나 역시 힘들때 "왜 하필 나야!"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나에게는 안 된다는 법이 어디 있나?" 라고 대답하는 트루먼.
내가 오늘날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재정적으로 이렇게 된 것은 내가 선택한 결단의 결과이다. 나의 결단은 언제나 나의 선택에 의해 좌우된다는, 알지만 외면했던 사실들을 마주할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해야하고, 결단하고 두려움없이 용감하게 행동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위인들의 공통된 이야기들은 내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많은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
첫번째 읽었을 때보다 좀더 잔잔한 감동을 받고, 읽으며 생각이 많아지는걸 보니 확실히 좋은 책인가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