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생각말랑 그림책
덩컨 디비 지음, 헤더 옮김 / 에듀앤테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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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 시간이 되어 바로 잠이 들면 좋겠지만 쉽게 잠들지 못할 때가 더 많은것 같아요. 자려고 누우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다시 일어나고, 재밌는 일이 생각나서 한참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목이 마르다며 물 마시러 나가는 등 좀처럼 잘 생각을 하지 않아 늦게 잠들때가 있지요.
이렇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우리 아이들에게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는 잠자리 독서책으로 좋은 책인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 곰은 굴 밖에 서서 곧 겨울이 다가오면서 차가워진 공기를 들이 마셨어요. 이제 곰은 아주 긴가 겨울잠을 잘 거예요.
곰은 많이 먹어두기, 담요, 잠자리 등 잠잘 준비가 잘 되었는지 하나하나 확인하고 가만히 눈을 감았어요. 그런데 잠이 오지 않아 계속 뒤척이다 아침이 되었고, 지쳐 잠들기 위해 해가 질 때까지 걸었어요.

그러다 새가 노래하고 나서 둥지에 내려와 잠드는걸 보고 곰도 따라서 높은 나무 꼭대기에 올라 노래를 불렀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다음날 곰은 어제보다 조금 더 걸어가다가 오소리가 낮잠을 자려고 굴 속으로 파고드는 걸 보고는 따라했지만 다시 또 아침이 왔어요.

그러다 통나무에 앉아 있던 개구리를 만나고, 개구리는 곰이 너무 열심히 자려고 한 것이 문제라고 이야기 해주네요. 개구리의 조언대로 과연 곰은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요?

깊어가는 가을의 모습을 붉게 물든 숲의 모습으로 그려내 겨울잠을 이야기 하지만 포근한 느낌이 드는 그림책이에요. 또 숲속의 여러 동물들이 나와 아이가 동물들은 어떻게 겨울잠을 자는지 배울 수 있어요.
잠자리에 들기전, 곰을 따라 천천히 읽으며 잠을 자기 위한 여행길에 개구리의 조언대로 가만히 숨쉬다보면 우리 아이도 더이상뒤척이지 않고 잠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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