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삼손,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 줘!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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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숨은그림찾기, 다른그림찾기 등 보통의 워크북들은 한번씩 풀어보고 끝나고, 다 풀고나면 결국 버리게 되요.
그런데 <탐정 삼손, 잃어 버린 보물을 찾아줘!>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숨은그림을 찾는 책이에요.

삼손은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이에요. 오늘은 마을 주민 모두가 허둥대고 있어요. 개구리의 절대 시들지 않는 꽃 10송이가 사라지고, 고양이 엄마의 아이 고양이 10마리가 사라지고, 암탉의 병아리 10마리도 사라졌어요. 또 지네의 부츠 10짝과 까치의 보석 10개가 사라지고, 쥐가 만든 발명품에 부품 10개가 사라지는 등 삼손이 해결해야 할 사건이 여섯 건이나 되요.

삼손은 단서와 증거를 찾기위해 이곳저곳을 다니게 되요. 제일 먼저 땅속으로 내려간 삼손은 이곳에서도 유명해 삼손을 알아본 흰쥐는 자신의 보라색 단추를 찾아 달라고 부탁을 해요.
또 바닷속에 들어간 삼손은 인어공주를 만나 키우던 흰동가리를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인어공주도 삼손을 돕기로 해요.
바닷가 모래밭으로 올라온 삼손은 모자를 잃어버려 일사병으로 곧 쓰러질 것 같은 가엾은 청소부를 돕고 수색을 시작해요.

그 밖에도 삼손은 숲 속, 캠핑장, 산 속, 땅속을 지나 다시 마을로 돌아오고 드디어 모든 보물들이 제자리로 돌와왔어요. 고단한 하루를 끝낸 탐정 삼손에게도 마침내 휴식 시간이 찾아오지만 해결해야 할 사건들이 더 있는것 같네요.

화면 가득 채운 그림들의 10개의 장소에서 그 곳의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고, 자세히 보아야만 찾을 수 있는 보물들을 찾는 재미가 큰 책이에요. 매 장소마다 삼손의 도움이 필요한 각기 다른 동물들을 돕는 모습 또한 자연스럽게 다른 이를 돕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놀이책이라는 느낌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한 권의 책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더 유익한 책이에요.
매 장면마다 볼거리가 풍성해 지루할 틈 없이 보물들을 찾으면서 자연스레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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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말은 무슨 맛일까? 시원주니어 어린이 동화 5
보니 클라크 지음, 토드 브라이트 그림, 김보미 옮김 / 시원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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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맛이 있다면 오늘 가장 많이 맛본 맛은 무슨 맛이었을까. 왠지 달콤한 말은 아니었을것 같아 종일 같이 있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반성하게 된다.
이 책은 평소에 내가 어떤 말을 사용하는지, 나도 모르게 나쁜 말을 쓰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기에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었다.

점심시간, 아메라는 컵케이크를 들고가다 친구 매디와 부딪히게 되어 기분이 좋지 않은 아메라는 매디에게 똑 쏘아붙이며 서로에게 욕을 했다. 아메라는 나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고, 그런 아메라에게 엄마는 말을 입으로 내뱉기 전에 꼭 맛보아야 한다며 제안하게 된다.

아메라는 같이 색칠하려는 남동생 레미에게 심술궂은 말을 하고는 그 맛을 보았더니 레몬과 흙 맛이 났다. 또 저녁 차리는 걸 도와달라는 엄마의 말에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니 상한 우유맛이 났다. 불평하고 싫다는 말을 할때마다 썩은 계란, 피클 국물 등 구역질나는 맛이 나고 양치질을 하고 입을 헹궈도 그 맛은 떠나지 않았다.

그러다 아메라는 엄마의 말이 생각나고 "나눠줄께!", "내가 도와줄까?", "부탁해." 등 친절한 말에서 생일 케이크, 페퍼민트, 젤리빈 같은 맛이 난다는걸 알게 되고 아메라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말을 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걸 그렇지 않았을 경우와 무척 대조적으로 잘 표현한 책이라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평소에 자주 했던 말들이 구역질나는 말들 이었다는 표현이 충격적이지만 그 만큼 좋은 말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 책이었다. 또 아이들에게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하고, 친절한 말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좋은 그림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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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백을 돌려줘! 숭민이의 일기 8
이승민 지음, 박정섭 그림 / 풀빛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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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코믹한 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어린이 베스트셀러 <숭민이의 일기>의 여덟 번째 책이 나왔어요.
워낙 인기있는 책이라는건 알았지만 글밥이 조금 많은 편이라 아이가 읽을 수 있을때를 기다리느라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는 워낙 표지부터 알록달록 요란(?)하기까지 해 눈길을 끄는데 이번 <내 고백을 돌려줘!> 책 역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해요.

요즘 숭민이는 학교 뿐만 아니라 독서, 게임도 지루하고 친구들과 노는것도 지루해 멍하니 가만히 있는 날이 많았어요. 그러자 심지영이 요즘 다들 새로운 취미를 하나씩 갖고 있다며,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라고 해요.
게임과 독서도 해보고 배드민턴, 볼링, 테니스, 퀼트, 바느질 등 해 보지 않은 일도 해 봤지만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친구가 가져온 깃털 달린 펜을 보고 글씨를 예쁘게 쓰는 일에 흥미가 생겼지만 사실 숭민이는 엄청난 악필이였어요. 동영상을 보고 따라 써보고, 손 글씨 연습장도 써봤지만 좀처럼 달라지지 않자 심지영은 동네에 글씨 쓰기 연습하는 소모임에 데려가요.

그 곳에서 만난 어른들은 숭민이를 놀리지 않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었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연습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유주를 만나게 되고 서로 손글씨와 명언을 가르쳐 주는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요. 사실 처음에 숭민이는 유주가 다른 사람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말해서 못마땅 했었지만 유주가 숭민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할까 말까 고민중이라는 걸 알고부터 숭민이의 마음이 설레기 시작해요.

어린이의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한 글이라 실제 아이의 일기를 몰래 들여다보는 느낌이었어요. 솔직하고 누구나 있을법한 일상적인 이야기들이라 더욱 와닿았고, 일기라 끊어서 읽어도 되지만 재미있어 단숨에 읽게 되는 책이었어요.
또 일기 속의 만화같은 그림들이 굉장히 코믹하고 유쾌해 글뿐만 아니라 그림을 보는 재미 또한 큰 책이라 이번 방학에는 숭민의 다른 일기들도 찾아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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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 체리 숨은그림 미로찾기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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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에요.
우리 아이들은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그 많은 캐릭터 중에 귀엽고 예쁜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만화를 유독 좋아하는데 요즘 새롭게 흥미를 가진 만화가 <티티체리>네요.

그렇다보니 영상으로 보는것만이 아닌 티티체리의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놀이책에도 흥미를 갖게 되었어요.
<티티체리 숨은그림 미로찾기>는 놀이책치고 꽤나 두꺼운 양이라 하루만에 끝내버릴 수 있는 다른 놀이책들보다 큰 장점을 갖고 있어요.

처음에는 티티 체리, 티티 베리, 티티 레몬, 티티 키위 등 상큼한 과일이름을 갖고 있는 주인공 캐릭터들과 나르숑, 나토킹, 덤볼트, 스타빈 등 다양한 동물들의 캐릭터 소개로 시작해 티티크루로 변신한 모습을 찾아보고 짧은 선잇기등 간단한 놀이로 시작해요.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 같은 그림찾기, 다른 그림찾기, 다른 글씨 찾기 등 쉬운 수준의 놀이부터 점점 수준 높은 놀이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 천천히 따라가면 좋을듯 해요.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도 있어 떼었다 붙였다 하며 놀 수도 있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네요.

캐릭터도 색감도 워낙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답게 알록달록하고 다양해 보는내내 아이의 흥미를 끌기 충분한 놀이책이에요.
추운 겨울 집안에서 심심해하는 아이들에게 집중력, 관찰력, 기억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들어있는 <티티체리 숨은그림 미로찾기> 놀이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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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야 영어가 들린다 - 웹소설 오디오북에서 미드, 영화까지: 들리는 영어를 위한 콘텐츠 가이드북
한지웅 지음 / 느리게걷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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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늘 다짐하는 것들 중 영어공부는 빠지지 않는것 같다. 그럼에도 매년 어김없이 다시 시작하고 포기하기를 반복하는 것은 단기간에 실력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해 실망하고, 재미 또한 없으니 금새 포기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떻게 공부해야 효과가 좋을까 유튜브를 뒤적이기도 하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것도 쉽지만은 않다.
그러다 보게 된 <재미 있어야 영어가 들린다> 책에서는 언어 능력은 듣기에서 출발해 말하기로 나아가 쓰기로 완성되는 만큼 일단 듣기 능력이 향상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듣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그건 당연하게도 많이 듣는 것이다.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함에도 이 책이 흥미로운건 무엇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를 알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언어 습득의 관건은 일상화에 있고, 그 일상화를 위해 대화보다는 콘텐츠에 의지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영어공부를 할때 미드를 통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실 미드라는 콘텐츠가 초심자가 활용하기에 난이도가 다소 높아 그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한다.
뜨끔하게도 나역시 미드로 공부한 적이 있는데 대사를 알아 듣기 힘들어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을 정도로 불분명하고 빨라서 중도 포기 한적이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닌듯하다.

초심자들에게는 일단 재미있고 쉽고 학습 효율이 높아야 꾸준히 유지해 취미처럼 일상이 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입문용 콘텐츠로는 웹소설 오디오북을 권하고 있다. 웹소설 오디오북은 대개 같은 내레이터가 정확한 발음과 훌륭한 연기력으로 시리즈 전체를 녹음하므로 갈수록 익숙해지며 더 잘 들리게 되는 장점이 있다.

<마더 오브 러닝>, <헝거 게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언더 소울> 등 12개의 오디오북 소개를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들을 난이도 별로 소개하고 있어 나에게 맞는, 흥미로운 작품을 선택해 공부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의 도움으로 쉬운 작품으로 시작해 빠르게 기초 실력을 쌓고 내가 좋아하는 작품까지 어려움 없이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새 나에게도 영어가 일상화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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