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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야 영어가 들린다 - 웹소설 오디오북에서 미드, 영화까지: 들리는 영어를 위한 콘텐츠 가이드북
한지웅 지음 / 느리게걷다 / 2022년 11월
평점 :
새해가 되면 늘 다짐하는 것들 중 영어공부는 빠지지 않는것 같다. 그럼에도 매년 어김없이 다시 시작하고 포기하기를 반복하는 것은 단기간에 실력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해 실망하고, 재미 또한 없으니 금새 포기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떻게 공부해야 효과가 좋을까 유튜브를 뒤적이기도 하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것도 쉽지만은 않다.
그러다 보게 된 <재미 있어야 영어가 들린다> 책에서는 언어 능력은 듣기에서 출발해 말하기로 나아가 쓰기로 완성되는 만큼 일단 듣기 능력이 향상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듣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그건 당연하게도 많이 듣는 것이다.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함에도 이 책이 흥미로운건 무엇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를 알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언어 습득의 관건은 일상화에 있고, 그 일상화를 위해 대화보다는 콘텐츠에 의지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영어공부를 할때 미드를 통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실 미드라는 콘텐츠가 초심자가 활용하기에 난이도가 다소 높아 그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한다.
뜨끔하게도 나역시 미드로 공부한 적이 있는데 대사를 알아 듣기 힘들어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을 정도로 불분명하고 빨라서 중도 포기 한적이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닌듯하다.
초심자들에게는 일단 재미있고 쉽고 학습 효율이 높아야 꾸준히 유지해 취미처럼 일상이 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입문용 콘텐츠로는 웹소설 오디오북을 권하고 있다. 웹소설 오디오북은 대개 같은 내레이터가 정확한 발음과 훌륭한 연기력으로 시리즈 전체를 녹음하므로 갈수록 익숙해지며 더 잘 들리게 되는 장점이 있다.
<마더 오브 러닝>, <헝거 게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언더 소울> 등 12개의 오디오북 소개를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들을 난이도 별로 소개하고 있어 나에게 맞는, 흥미로운 작품을 선택해 공부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의 도움으로 쉬운 작품으로 시작해 빠르게 기초 실력을 쌓고 내가 좋아하는 작품까지 어려움 없이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새 나에게도 영어가 일상화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