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중요성은 다시 말해서 사랑을 할 수 있는 존재의 있음이다.사랑을 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신비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봤자 답이 안 나오는 존재니까. 타인은 그래서 소중하다. 나에게 무언가 해줘서가 아니라, 존재하는 것만으로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있게 해주니까 나 자신을 잊고 타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그때가 어쩌면 우리가 신에 조금이나마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 P229
무엇보다 자신을 아는 일이 시급하다. 사회나 타인의 욕망을 추구하는 일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나를 소진시킬 수 있다.
욕망을 줄이는 일이 나에게 불가능한 고행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욕망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우리의 욕망을 극대화시켜 거의 무한대의 소비를 부추기는 현대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나만의 고유한 욕망과 욕구를 정확하고 정밀하게 아는 것이 오히려 소비의 피곤을 줄여준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아니라면, 아무리 싸도 갖지 않는다. 아무리 사회적으로 칭송하는가치라도 내가 원하지 않으면 추구하지 않는다. 넘쳐나는 지식사이에서 내가 정말 궁금해서, 알면 내게 기쁨을 주는 것만 파고든다. 그렇게 나의 욕망을 소중하게 탐구하다보면 나와 다른 욕망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점점 너그러워지는 나를 발견한다.책을 읽지 않아도 우리는 대화에 동참할 수 있다. 이미 그 책이 존재하는 이 시대의 한 귀퉁이를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만이라도 말이다. 202p - P86
인간에게 도움이 되면 발효,도움이 되지않으면 부패이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시간과 함께 모습을 바꾸고,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간다. ‘발효‘와 ‘부패‘를 통해서다. 그리고 이 두 가지현상은 균의 작용에 의해 일어난다 - P79
상품의 가격이정해지는 법
답은 노동의 크기, 즉 노동시간이다. 교환하는 당사자는 노동시간의 길이를 기준으로 삼아 교환가치를 측정한다고 마르크스는 생각했다.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 경우 노동시간은 반드시 A, B의 실제 노동시간을 나타내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요컨대 평균적인 역량을 기준 삼아 노동시간을 어림잡고 교환가치를 정한다. 그리고 이렇게 정해진 교환가치의 크기를 돈이라는 척도로 표현한 것이 상품의 가격이다. 마르크스의 생각에 따르면 가격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교환가치에 있고, 수요와 공급은 가격을 변동시키는 2차적 요소라고 한다. - P4647
질문을 만드는데 이렇게 구조화해서 하는 방법을 생각하다니 ...
블룸 사고수준 질문법이란?블룸(Bloom)은 인지 과정을 기억, 이해, 적용,분석, 평가, 창의의 6가지의 사고 수준으로 분류한다. 블룸 사고수준 질문법은 이 6가지의 사고 수준에 맞추어 질문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기 억질문과 이해질문을 저차원적 사고를 자극하는 질문으로, 적용질문, 분석질문, 평가질문, 창의질문은 고차원적 사고를 자극하는 질문으로 구분한다. - P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