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중요성은 다시 말해서 사랑을 할 수 있는 존재의 있음이다.사랑을 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신비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봤자 답이 안 나오는 존재니까. 타인은 그래서 소중하다. 나에게 무언가 해줘서가 아니라, 존재하는 것만으로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있게 해주니까 나 자신을 잊고 타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그때가 어쩌면 우리가 신에 조금이나마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 P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