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서히 서로의 반쪽이 되어가는 두사람인 것 같습니다.표정만 봐도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맞추고 서로가 무엇을 최우선으로 하는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걸 확신할 수 있는 한권이었어요.뜬금없이 나타난 수의 전(前) 밴드동료가 평지풍파를 일으키며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지만 되려 두사람의 관계가 깊어진 계기가 된 것 같고 막무가내였던 이유가 수와 같이 연주하고 싶어서였다니 마냥 미워할 수만도 없었어요.어쨌든 만나서 반가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늘 그렇지만 가끔 본편보다 좋은 각 에피소드의 번외편은 여전히 좋구요 이번에 같이 나온 어른들만 볼 수 있는 SUPER PINK는 호불호가 갈릴 소재가 그득한데 좋은건 어쩔 수 없다..숨네탓 팬이라면 같이 읽어보시길~
지난권 고백에 이어 본격적으로 러브러브를 하게 된 두사람 입니다.둘다 아직 학생이고 연애든 사랑이든 처음이라 가슴이 선덕선덕 설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첫고백, 첫데이트, 첫손잡기..음, 순정만화에서 이미 떼고온 것들을 다시보기 하는 기분이긴 하지만ㅋ 이건 이건대고 좋네요.하지만 너무 둘의 연애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둘의 음악얘기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방송을 타는 계기로 둘의 합주스토리가 나오긴 하는데 너무 짧았어요. 저는 나름 이 작품이 음악BL라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음악을 매개로 만났기에 서로 음악적 영향을 어떻게 주고 받으며 어떻게 연주할지 궁금했는데 그냥 서로 위로받았다는 수준이어서 그부분이 아쉽네요. 어쩌면 이 작품은 그냥 청게러브스토리인데 제가 착각을 했나봐요.3권이 나온다고 하니 후속권에는 그런 부분들이 나올지 기대하며 기다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