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
레티시아 바를랭 지음, 최영선 옮김, 김진회 감수 / 여백(여백미디어)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작은 말티즈 한 마리가 우리집 안방을 차지한지 1주일이 지나간다. 싫다고 손등을 세게 물어버리고 3일이나 똥을 안 싸면서 낑낑대던 녀석과 초반 힘들었던 탐색의 시간을 무사히 잘 치르는데 도움을 준 책이 한 권 있다. 강아지에 관해서도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강아지도 강아지만의 입장이 있는데 사람이 사람 생각대로 대하려 하니 생기는 문제는 뭐가 있을까? <애견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는 훈련, 행동, 건강, 영양, 섭취, 위생, 번식 등에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정리한다. 수의사인 저자가 전하는 올바른 지식이란 강아지를 어린아이처럼 대하지 말자는 데서 시작한다. 흔히 알고 있거나 잘못 전해 들은 상식을 소개하고 그게 뭐가 잘못되었는지, 어떤 게 옳은 것인지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런 잘못된 상식에 의한 사소한 행동들이 강아지의 공격성을 키우고 버릇을 나쁘게 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강아지를 위험한 상황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예를 들면 물어뜯는 걸 좋아하는 걸 그대로 내버려 둔다거나 서로 당기는 놀이를 하는 행동, 강아지의 눈물이나 눈곱을 젖은 솜으로 닦는 행동이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우연히 함께 살았던 개가 너무 훈련이 잘되어 있어서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고 심지어는 쉬운 일이라 생각하기까지 했는데... 내 생각과 상식을 깨뜨리는 일이 일주일간 많이 일어났지만 이 책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 견주의 기본 역할을 바로 잡기 위해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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