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이기는 능력, 영원
폴 트립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영원이 까마득히 멀게 느껴지기는 한다. 당장 눈앞의 고통은 어마어마해 보이고 내세는 멀고 추상적이게만 느껴지기 때문에 바른 시각을 유지하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어떻게든 바른 시각을 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칠 수밖에 없다.(p66)

 

영원한 곳이 실재한다는 확신 그리고 고통 없는 이상향을 향한 갈망이 나에게도 있다. 그런 마음을 품고서 당장에 보이는 현실 말고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게 기도한다. 그렇게 기도하면 다음 날 아침을 새롭게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슬프게도 막상 문제 앞에선 의지가 흐물흐물 해지는 걸 경험한다.

 

참 기쁨을 누리는 일이란 오로지 하나님과의 소통에서 출발하고 펼쳐진다는 걸 알고 바라는데도 고통을 그저 피하고 싶은 생각이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드는 생각 하나, 지금 힘이 드는데 다 무슨 소용인가 하는 어리석은 의구심이다.

 

이 책 <영원>은 영원한 곳을 믿고 바라나 현실 생활과는 별개로 떼어 생각하는 사람, 부딪히는 현실 벽의 답은 영원이 있는 곳에 있음을 알아야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즉 영원을 갈망하는 존재 인간에게 하나님이 바라시는 진짜 기쁨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진짜 기쁨은 진리를 알고 감사와 기대감으로 살 때 솟아나는 내적 평안과 안식이다. (p79)

 

저자 폴 트립 교수는 고난과 환난을 피할 길 없는 현실은 잠깐 머물다 가는 곳이고 하나님의 계획은 영원히 살 천국에 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그리고 고난에 치여 깊은 무력감에 시달리고 현실 문제와 천국 소망을 따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보호하심으로 현재를 이겨내라 말한다.

 

영원에는 지옥이란 곳은'하나님과의 분리가 이루어지'는 곳이고, '끝없는 고통만'(p208) 존재하기에 천국으로 바르게 갈 방향키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 길에는 예수님이 계신데 감지하지 못하고 문제에 얽매여 영원을 바라보는 눈을 감아버리기 때문에 현재 세상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건져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믿고 이겨낼 때 현재 세상에도 승리하고 잘 마쳐서 영원의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금 당장의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선? 성경적인 관점으로 영원을 바라볼 때 하나님 바라시는 참 기쁨을 진정으로 체험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공허한 하루가 아니라 기쁨으로 충만한 하루를 살고 싶다. 그러려면 영원에 대한 내 시각이 먼저 바뀌어야함을 알았다. 딴 길로 새지 말고 평안 속에 머물고자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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