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속임 공부법 - 잠재력을 깨우고 자신감을 채우는
니시다 하쓰미 지음, 정미애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제지할 틈도 없이 불쑥 나타나는 부정적 생각은 집중력의 최대 적이다. 힘들게 쌓아올린 탑이 '이거 어렵다'는 생각 하나에 무너져 내린다. 미리 비관적인 생각을 차단하여 오로지 공부에만 몰입하는 특효 방법 없을까? 하다가 발견하게 된 이 책.

 

'뇌속임 공부법'은 뇌가 쓸데 없는 생각으로 나를 속이기 전에, 내가 먼저 뇌를 설득하자는 공부법을 말한다.

 

할 수 있다는 무한 긍정으로 뇌를 속이는 이 공부법이 다른 공부법에 비해 더 특별하거나 하지는 않다. 오히려 너무 단순하고 간단하다. 그냥 긍정의 힘을 뇌 깊숙이 심어서 원하는 대로 이룰 거라고 세뇌시키는 게 비법의 전부다.

 

그런데 나같이 고민 많은 사람한테는 이 방법 정말 매력적이다. 의욕만큼 생각도 많을 때 그러나 생각은 지우고 싶을 때, 억지로라도 자신감을 불어넣는 게 효과가 크다니 충분히 시도 하고 싶은 방법이 맞다.

 

책에서 말하는 공부 비법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뇌를 지금 공부하는 내용만 받아들일 수 있는 바보로 단순하게 아주 단순하게 만든다. 지금까지 이래 왔으니까 힘들 거야, 틀리면 창피하잖아, 라는 복잡한 논리는 필요 없다.

 

우선 공부에 재미를 느껴야 하는데, '하지만', '그렇긴 한데', '안 될 거야' 하는 하찮은 생각을 할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재미와 흥미는 본질적인 목적의식에 기초한다. 합격과 점수 같은 게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합격 후의 상황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공부를 ‘해야만 하는 버거운 짐’이 아닌 ‘목적지로 데려다 주는 즐거운 작업’이라 여기라는 뜻이다.

노력하면 반드시 내 손에 들어올 꿈임을 알게 된다면 설렐 수밖에 없다. 가슴이 설레는 곳을 목표로 삼아라. (본문에서)

 

이렇게 공부하자는 마음을 즐겁게 먹었으면 0.2초 안에 긍정적인 말을 일부러라도 입 밖에 낸다. 나쁜 생각이 스며들 조금의 틈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가장 기억할 내용은 바로 뇌를 유쾌하고 즐겁게 했을 때 좋은 행동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것부터 되풀이 하여 자신감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또 정상에서 현재를 보며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조언한다고 생각하라.  

 

저자가 잠재력을 키우는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서 그런지 이해가 쉬웠고 스스로 능동적인 힘을 기르게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짧은 시간 동안 정말 유용한 걸 배운 기분이다.

 

어떤 잡음에도 방해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림 액자를 내 뇌 속 깊이 걸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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