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다시 시작하라 - 무기력한 신앙생활이 살아나는 비결
짐 심발라 지음, 최요한 옮김 / 두란노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꺼져 버린 심지만 붙잡고 있는 내 상황에 화들짝 놀랐다. 한편으로는 초조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느긋해서 이상하다. 기도에서 말씀에서 멀어져 가는게 확연히 느껴진다. 이게 영적 침체라는 건가?

 

그리스도인은 성령님의 임재와 인도로 이끌림을 받아야한다. 이를 위해 언제나 기도해야 하는데, 이런 당연한 기도가 다른 기도에 밀리고 있는 판국이다. 개인의 위기가 교회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나의 우리의 해답은 하나다. 성령으로 다시 시작하라!

 

성령께 의지하고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 공허함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삶이 얼마나 풍성하고 은혜로운 삶인지를 담으며 '생을 풍성히 여물게 하는 은혜의 단비'를 외친다.

 

회복의 역사는 어떻게 일어날까. 그것은 메마르고 건조한 신앙생활을 깨닫는 것부터 시작될 것이다. 책은 활기 없는 신앙생활의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거짓되고 불결한 것들을 태우시는 성령님과 다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이를 설명하는 부분이 이해가 잘 되었는데, 그 중 한 가지를 적어보면 이렇다. 우리는 모두 영향을 받으며 산다는 것이다. 어떤 영향력에 묶이는 것은 선택인데, 부정적인 것에 휘둘리며 통제당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선한 영향력을 누리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 바로 후자의 삶이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는 기쁨의 삶이다.

 

목사님은 성령님께 순종하는 삶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를 갖는지 설명하신다. 내면의 거듭남이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거룩함이다. 스스로 노력해서 거듭나고 거룩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도우셔야 한다. 성령님은 영적으로 가르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눈으로 깨닫게 하시고, 쓸모없는 것들을 태워 거룩한 것들이 남게 하신다. 게워낸 곳에서 사랑이 흐르게 하신다.

 

성령님은 또한 상황에 따라 변하는 행복이 아닌 언제나 지속적인 기쁨을 누리게 하신다. 우리가 구원받았고 영생을 누릴 것이라는 기쁨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때때로 우리는 죄에 굴복 당해 기쁨을 잊고는 한다. 그 때의 고통도 성령께서 주시는 축복이다. 그러면서 죄를 회개하게 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도우시니 말이다.

 

 

세상은 우리의 기쁨을 앗아 갈 수 없지만 우리는 기쁨을 잃어버릴 수 있다.

우리가 하루하루 주님의 기쁨을 누리고 있지 않다면 하나님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p100)

 

 

성령님께서 다스리시는 삶은 풍성한 은혜와 평안의 삶인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간증은 정말로 성령님만이 우리의 내면을 변화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마약, 우울증 등에 빠져 방황했던 사람들 심지어 목사님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기도 받기를 거부했던 사람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기쁨에 치유된 이야기는 정말 놀랍고 감동적이다.

 

이 책을 읽게 해주신 성령님께 감사하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면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도 성경을 읽기 전에 기도조차 하지 않'던 내 모습을 회개하게 하셔서 감사하다. 지금의 침체기를 잘 극복하게 도우셔서 영적 성장으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는다. 기도로 간구로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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