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만지시면 낫지 않을 상처가 없다
김정석 지음 / 두란노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고난이 축복이었다는 말을 많이 한다. 살다보면서 부딪치는 어려움이 지나고 보니 사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계기였다는 말이겠다. 이것은 고통 받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는 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저 말을 되새길지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인생은 고통으로 끝나버리고 말 것이다.

 

이런 삶은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삶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가 그리 살게 바라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로 해결될 수 없는 상처가 해결된 역사를 경험한 이들은 이렇게 고백한다. 고난을 축복으로 치유해주신 분은 하나님이셨다고.

 

<하나님이 만지시면 낫지 않을 상처가 없다>는 치유의 손길을 갈망하는 크리스천을 위한 책이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십자가를 바라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치유를 받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바람을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치유자심을 아는데도 왜 치유를 받지 못하는 것일까. 저자 김정석 목사님은 새 사람이 자꾸 옛 모습을 얽매이다가 주신 약속을 잊어버리고는 한다고 말하셨다.

 

지금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살더라도 과거의 쓴 뿌리와 죄악을 자꾸 꺼내 보면 자기 연민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질 뿐입니다. (P23)

 

'전진하는 그리스도의 삶'의 방해물은 두려움과 연약함이다. 인내할 줄을 모르니 기도를 해도 믿음 없는 간구만 하게 된다. 예수님은 혈우병 여인과 맹인 두 명을 보시고 "너희 믿음대로 되라"하시니 그들이 깨끗이 낫게 되었다. 이들처럼 믿음대로 믿는 기도가 중심이 되어야함을 알아야 한다. 또한 치유를 경험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신뢰하며 전적으로 의지했음을 알아야 한다.

 

목사님은 십자가의 은총을 의지해야 한다고 말하셨다. 십자가 아래에 나와 두려움과 불신, 겸손 하지 못함을 못 박고, 새 생명을 얻어야 한다. 매일 새 사람으로 태어나 죄를 떨칠 때 미래에 대한 소망이 생기고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 하셨다.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함은 그 분이 우리 구원자심을 고백하는 삶이다. '예수 안에서' 살며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며 의지하고 그 분의 성품을 닮아 가는 삶이다. 곧 나를 무너뜨리려 하는 문제에서 벗어나 새롭게 거듭나는 삶이기도 하다.

 

책은 하나님은 우리의 치유를 우리보다도 원하신다고 적고 있다. 오로지 믿음의 기도로 십자가 아래 겸손히 서서 인내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명심해야할 점은 고난이 축복이 되려면 내 자신이 변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변화 중에서도 최고로 좋은 변화로 이끌어 주시는 분이다. 겸손히 그 앞에 나올 때 치유의 역사가 내게 펼쳐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믿는다.

 

이 책은 막연한 기적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인격적인 관계를 말하는 책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것이 치유와 축복의 근본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내가 너의 상처로부터 새 살이 돋아나게 하여 너를 고쳐 주리라. (예레미야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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