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소녀 아키아나 - 그녀의 삶, 그림, 에세이
아키아나 크라마리크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아키아나는 천재 소녀다. 그녀가 그린 그림과 지은 시는 경탄을 일으킨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모든 영감이 하나님께로 왔다는 그녀의 고백이다.

 

아키아나는 무신론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때문에 부모님은 언제나 바빴고 그녀는 로이 남겨진 날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4살 되던 무렵 어머니 크라마리크에게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을 전한다. 하나님을 만났고, 천사를 봤으며, 그 분의 나라에 방문했다는...

 

교육을 받아 본 적 없는 아이가 그렸다기엔 뭔가 믿기 힘든 그림이었다. 하나님의 나라에 다녀와 그 분을 경외하며 읊는 시 또한 그러했다. 이후 가족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했고 믿기 시작했다.   

 

8살이던 아키아나에게 하나님은 사명을 위해 준비하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것은 아키아나의 예술의 목적이 되었다. "그림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이 하나님께 향하고, 시를 통해 사람들이 계속 하나님께 주목했으면 좋겠어요"(P96) 

 

많은 작품을 그렸지만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그림은 단연 예수님의 초상화다. 그에 얽힌 일화를 얼마 전에 3분이란 책에서 읽었다. 콜튼 부포는 천국을 다녀온 후 예수님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보았으나 일치하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어느날 콜튼의 아버지는 아키아나가 그린 평화의 왕자라는 그림을 보여주었다. 아이는 맞다고 대답했다.

 

그 그림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8살의 아키아나는 꿈속에서 예수님의 초상화를 보았다. 너무나 그리고 싶어 오랫동안 닮은 모델을 찾아 다녔다. 포기할 수 없어 온종일 기도하고 기도하던 중 다음날 오후 예수님을 꼭 닮은 목수가 찾아왔다. 그렇게 40시간만에 완성된 그림이 평화의 왕자다.

 

아키아나는 금세 유명해졌다. 여러 TV 프로그램과 뉴스에 소개되었고 사람들은 그녀가 가진 천재성에 놀라움을 표했다. 아이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에게서 영감이 온다고...

 

책의 나머지에는 그림과 시가 나온다. 특히나 그림에선 눈을 뗄 수가 없다.

 

이 책을 읽기 몇 달 전에 화가인 집사님의 간증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교통 사고 후 절망에 빠진 그 분은 기도 중에 그림을 그려 하나님을 증거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이후부턴 오로지 성화만 그리신다 했다. 그림 한 장으로 큰 감동이 우러나오고 거기서 믿음이 시작된다면...우리 나라도 기독교 예술이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으로 간증은 끝을 맺었다.

 

이런 간증을 듣고 나면 솔직한 심정으로 너무나 부럽다. 누구나 어느 면에 재능이 있다. 그 재능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욱더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아키아나의 그림에서 찾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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