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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ㅣ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본 스무살 지지 않기를 이지성 님의 책에서 1년 365권 읽기를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처음 보았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의 저자 정회일 님은 그 첫번째 성공자였는데, 인생을 바꾼 독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예였다.
책을 읽는 목적은 다양하다. 지식을 쌓기위해, 문학적 재미를 위해, 위로 받기 위해, 도전과 교휸을 얻기 위해 등등. 저자의 경우는 인생을 책에 걸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인생을 바꾸고 싶어 독서에 절박하게 매달린 것이다.
홍대리도 그러했다. 마케팅부서로 좌천당하고, 빚에 쫓긴 아버지는 가족을 뒤로 하고 가출하셨고, 여자친구에겐 일방적으로 이별당하고... 이렇게 답답한 상황에서 그는 필사적으로 책에 몰입했다. 그리고 사로잡혔다. 홍대리처럼 책이 주는 즐거움 이상의 그것을 누리고 싶어 책을 폈다. 1년 365권의 가능성을 재미나게 만나볼 수 있겠다는 설렘이 넘쳤다.
마음의 고통을 잊고, 힘을 얻기 위한 독서에서 인생을 바꾸기 위한 독서를 하게 된 거죠. 잘 살펴보니까 제가 하루에 밥은 꼬박꼬박 세 끼를 먹으면서 책은 세 권을 못 읽고 있더라고요...P199
홍대리는 독서의 고수이자 절친인 명훈에게 멘토 해일을 소개받는다. 그리고 해일로부터 전수받은 독서법으로 조금씩 책에 흥미를 느낀다. 처음에는 100일동안 33권의 흥미가는 책을 사서 읽었다. 그렇지만 책을 먹고 자라고자 했던 목적에 달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성장을 위한 독서 다시말해 자기 업무 분야의 책을 1년동안 100권 읽기에 도전한다. 1년동안 머리와 가슴에 남는 독서란 무엇인지 깨닫고 사고가 변화하게 된다. 기분 좋게 1년 365권 독서를 시작하며 소설은 끝난다.
책을 열심히 읽었는데 남는게 없을때는 허무하기만 했다. 허탈 비슷한 감정을 책꽂이에 가득찬 책탑을 보고 위안삼았지만 그 윗단계로 가려면 책이 주는 가능성을 전적으로 의지해야했다. 이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다. 그래도 아쉬운 것은 소설 형식이 오히려 따분하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두 멘토들의 자기계발이야기로 전개가 되었다면 훨씬 더 재밌고 자극이 되었을텐데...
그래도 정말로 체험하는 독서를 하고 싶다면 멘토의 도움과 경험담이 필요하다면 책의 내용이 도움되리라 생각한다. 두 멘토들의 독서 이야기를 언제나 기억하고 눈으로 읽기보단 마음으로 그리고 온몸으로 읽으려는 독서를 하고 싶다.
이제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변화시켰으니까요. 저는 지금도 확신하고 있어요. 독서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제대로 된 독서를 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인생이 아닌 자신만의 꿈을 살 수 있다고! -P201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