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음성 - 이제는 들립니다
빌 하이벨스 지음, 캐런 채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믿음의 선택에 따르는 현실적인 의문이 있다. 이게 정말 옳은가? 그래서 확실한 답을 원하며 음성을 갈급하게 된다. 이용규 선교사님의 설교가 생각난다. 주님의 뜻을 알고자 기도하지만 결국 아무런 답을 듣지 못하고 일이 닥쳐서야 급급하게 처리한 어떤 분의 사례를 설교 중 말씀하셨는데, 그 분께 선교사님은 가장 좋은 때에 주님께서 알려주시니 계속 기도하라고 하셨다 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선택의 기로 앞에서 조급해짐은 정말 어쩔 수가 없다.

 

하이벨스 목사님은  윌로크릭커뮤니키교회의 담임 목사이며, 어렸을때 주의 일을 하라는 음성을 듣고 그 삶을 기쁘게 받아들여 살아온 사역가이기도 하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하나님나라 확장에 힘쓰는 목사님은 많은 것을 보고 겪었다. 그 중에서도 음성에 관한 여러 사례를 들려주는데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목사님이 하나님 음성대로 따르며 살아온 삶에는 후회가 없다는 것이다.

 

극적이며 강력한 성령의 역사도 소개되지만 대체로 삶 속에 항시 나타나는 성경적이고 온유하신 하나님의 속삭임을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  음성이 순간적 내 의지가 아닌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매일 성경을 암송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귀가 열려 있고 당신의 마음이 유연해졌으며 당신의 손이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실천하는 데 더욱 용기 있게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그 어떤 속삭임에도 바로 지금 순종할 준비가 끝나 대기하고 있다고 하나님께 약속드려라.(P129)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 마음에 항상 거하길 갈망하신다고 한다. 캄캄한 밤에도 빛이 되시는 하나님, 다른이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 불의를 좋아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 그분과의 친밀감을 위해서는 우리 또한 닮아야한다고 한다. 특히 강등의 삶이 강조된다. 목사님은 성경적인 이야기 언급하고 윌로의 사람들의 간증과 목사님의 자녀 문제로 확장하는데 인내, 순종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당신은 한 번 더 그분의 사명을 따라 하나님의 뜻대로 위험을 무릅쓸 때 하나님나라는 전진한다.(P298)

 

"하나님, 오늘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솔직히 은사를 받는 것이 신앙의 핵심임을 착각할 때가 많다. 경험상 거기에 매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받은 축복까지 등한시하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주님께선 잘못된 길임을 상기시켜주셔 정말 감사하다. 순종하고 성경대로 사는 것, 세밀한 음성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조르듯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면한 특정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침묵하셔도 테레사 수녀님이 말한 것처럼 '나는 그분이 한번도 사랑받지 못한 것처럼 그분을 사랑할 것이다(P185)', 정말 그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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