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 방탕아인가, 은둔의 황태자인가? 김정남 육성 고백
고미 요우지 지음, 이용택 옮김 / 중앙M&B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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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느날 갑작스럽게 들려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
그리고 나서 김정은의 후계소식.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것은 바로 장남 김정남이었답니다
사실 저부터 전쟁을 치르지않아서 북한에 대해 잘 모르고 막연한 두려움만 있을뿐이지만,

북한의 후계문제는 그래도 관심이 갔고 장남이 아닌 삼남 김정은이 후계자가 된 배경도 궁금했어요.

그러던 중 한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폐쇄적인 북한사회의 로열패밀리 장남인데도

자유로운 분위가 풍기는 느낌의 사진이 독특해보였답니다.
이 책은 고마 유지라는 일본인 기자가 베이징 공항에서 우연히 김정남을 만나서

명함을 주고난 후 한통의 메일을 받으면서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김정남인지 반신반의했지만,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김정남임을 확신하게 되지요.

 

몇번의 메일을 주고받은 후, 고마 유지는 김정남을 만나게 됩니다.

여행이 제한된 김정남을 위해 마카오에서 만나는데요.

북한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동생 김정은에게 보내는 메세지까지 담고 있는 책.

2011년부터 시작해서 김정일의 사망을 지나면서 김정남의 생각을 알수있네요.

 

김정일이 3대 세습을 원치 않았다는 내용도 있지만

정치에 대해서는 깊이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는 다는 김정남.

장남으로서 후계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었냐는 질문에도

할수도 없고 자신도 없고.. 타인의 기대를 충족해주기위해 인생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동생이 북한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기를 바란다는 그의 말은

조국을 사랑하는 그의 진심일 것이겠지요.

김정남이 원하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같이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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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수준 수학 심화 5-1 - 창의 사고력 문제 수록, 2014년용
최용준.영재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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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망태할아버지 책귀신 5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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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망태 할아버지는 책먹는 도깨비로 유명한 책먹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요즘 아이들은 망태 할아버지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아이들은 내가 워킹맘이었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자라서 망태할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오히려 지금 직접 키우는 막내의 경우는 망태할아버지가 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무서워하지도 않는편.

옛날 아이들은 망태할아버지가 너 잡아서 망태에 넣는다~하면 무서워하면서 말도 잘듣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책을 제목만 보았을때는 약간 무서운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책먹는 도깨비도 그렇고 책읽기를 좋아하도록 만든 책이니 그렇지 않을꺼야 하면서 읽었다.

 

일반적인 동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책귀신 망태할아버지는 동화가 연결이 되면서도 크게 세가지의 이야기로 분리할수있다.

첫 번째는 책을 모아서 망태에 담는 망태할아버지, 두 번째는 망태할아버지에게서 이야기꾸러미를 받아 이야기를 듣는 시골소녀 다니의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은 달에서 떡을 만들고 싶어하는 마녀와 꼬마마녀의 이야기..

이렇게 세가지의 이야기가 각각의 이야기 인듯 하면서 또 계속 연결이 된다.

전래동화와 창작동화, 외국동화를 섞어놓은듯한 묘한 분위기가 이 책의 매력인것 같다.

전체적으로 읽어도 또 부분적으로 읽어도 나름의 재미가 있어서 좋은 책.

 

망태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쓰레기더미에서 책을 골라 망태에 담는 할아버지에 이야기이다.

책을 계속 망태에 넣으니 무척 무거울것 같지만, 사실 글자만 남아서 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라서 무겁지는 않다.

두번째 다니는 마녀가 되고 싶은 시골소녀이다. 속으로 마법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다니..

세번째 늙은 마녀와 꼬마 마녀.. 달에 가고 싶은 두 마녀.. 결국 달에 가지만~~^^*

 

세가지 이야기가 각각 재미있으면서도 서로 연결이 되는 이야기라서 아이가 재미있어했다.

책먹는 도깨비 이외의 다른 책먹는 시리즈는 안 읽어봤는데, 다른 책들도 흥미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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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금난전권이 폐지되었을까? - 김시전 vs 박사상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2
이정범 지음, 박은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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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임진왜란이후를 조선후기라고 하지요.
그리고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영정조시대 난전이 성행하게되고 결국 정조시대 신해통공을 통해 금난전권이 폐지됩니다.
이 책은 이러한 금난전귄이 폐지되게 된 역사적 배경, 시전상인과 난전상인의 양쪽 입장에 대해서 알수있는 책이예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의 42번째 책인데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부터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보통 역사책은 일어난 사건을 위주로 나열해나가기 때문에 재미가 없고 지루하면서 용어도 어렵기때문에 잘 안읽혀지는데

이 책은 시전상인과 난전상인의 법정대결을 그리고 있어서, 

양쪽 모두의 입장을 들어가며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랍니다.

 

역사책은 대부분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지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난전상인들이 시전상인들에게 핍박받았던 이야기, 시전상인들이 권력과 결탁한 이야기 등..

사실 시전상인들이 불쌍하고  난전상인들은 나쁜놈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읽어보니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이나 시전상인들의 입장들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중고등학생을 위주로 쓰여진 책이지만,

초등고학년이 읽어도 어렵지 않고 또 옆에 계속 주석이 달려있어서 읽기에는 부담이 없어요.

다만 뒤에 부록으로 있는 논술코너는 아직 초등학생에는 좀 어려운것 같네요..ㅎ

한쪽의 입장에서만 보지 않는 이런 형식의 역사책 너무 신선해서 좋구요.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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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아줌마 밴드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32
박현숙 지음, 유명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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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어린이에서 나오는 저학년문고는 내용도 재미있지만 감동과 교훈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즐겨 읽히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울랄라 아줌마 밴드라는 책이 나왔는데 제목부터 무척 흥미가 생겼어요.
분명 아이들책인데 아줌마 밴드라니~~
책을 읽으면서 그 의문이 바로 풀렸답니다.

주인공 대복이와 아빠는 엄마의 정해진 계획표에 따라 생활하고 있어요.

변호사인 엄마는  대복이를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각종 학원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대복이가 원하는 것은 뭔지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시켜주지도 않아요.

어느날 학원을 빼먹고 친구따라간 복지관에서 무술을 배우고 싶어 덜컥 약속을 하지만 엄마에게 혼나지요.
복지관에 무술을 못한다고 사과하러 간 엄마는 우연히 밴드하는 선생님과 눈이 마주치고
그날부터 엄마가 외출하는 일이 더욱 많아졌어요.
어느날 엄마가 잃어버린 것을 찾았다는 말을 듣게 된 대복이.. 그리고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엄마의 모습을 봅니다.
엄마도 어렸을적 가수가 되고싶었으나 할아버지 할머니의 반대로 못했다는것을 알려주면서
대복이가 원하는 경찰이 되기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하자고 얘기합니다.

사실 어렸을 때 꿈을 이루기는 쉽지않다. 특히 우리나라는 공부만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것같아요.
아이에게 공부만 강요하는것보단 아이와 함께 꿈을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위해 같이 노력할때 더욱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대복엄마는 부모의 뜻에 따라 변호사가 되었지만 이루지못한 가수의 꿈이 늘 가슴 한켠에 있었기때문에 바로 밴드를 하게 되었을것이겠죠.
지금이라도 잃어버렸던 꿈을 찾은것이 너무 다행스럽고, 나이에 상관없이 늘 꿈을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내주장만 하지말고 그것을 이루기위해 도와주어야겠다는 결심도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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