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예쁜 우리 아가 ㅣ 파랑새 그림책 92
산드라 푸아로 쉐리프 지음, 한소원 옮김 / 파랑새 / 2012년 1월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님 만큼 행복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요.

아기가 생기고 태어날때까지 설레고 기다리고 행복한 마음..

예쁜 우리 아가는 바로 이런 아가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이 잘 나타난 책이라고 할수있어요. 

엄마와 아빠가 만나서 사랑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그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태어나서 행복한 과정을 아주 잔잔한 글과 뎃생같은 삽화로 부드럽게 표현해주고 있답니다.

요즘 동화책처럼 화려한 색감도 아니고, 글밥이 많지도 않지만..

잔잔한 호수같은 느낌의 책이라고나 할까요~

서로 사랑하는 모습에는 기린이,

엄마 뱃 속에 찾아오는 모습은 캥거루로..

또 황새, 코끼리, 고양이, 얼룩말.. 등

동물들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무척 포근하고 정감이 간답니다.

다른 색은 전혀 없지만.. 연필로 뎃생한 듯한 그림에

아이나 꽃, 중요한 단어들만 개나리빛으로 되어 있어서 더 사랑스런 느낌을 주네요.

임신중에 태교를 할 때부터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도..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을 때도 따뜻한 느낌을 줄수있는 책이라서 더 좋은것 같아요.

요즘 책들이 동화라고 해도 싸우는 내용이나 삽화가 너무 화려한 경우도 많은데,

그렇지 않는 책을 찾으신다면 바로 이책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약간 아쉽다면.. 아이들이 많이 보는 책인데, 모서리가 좀 둥글지 않고..

하얀색표지인데, 코팅이 강하지 않아 쉽게 때가 탈것 같은점..

그리고 마지막 삽화의 엄마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서 다정한 느낌이 약간 덜한것..

그렇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참 부드러워서 좋아요.

울 아들도 첨에는 그닥 흥미를 안느꼈는데, 자꾸 읽어주니 좋아하네요~

공부방법을 알아야하는 저학년을 위한 책~

공부법을 알려줘! - 초등 저학년 때 꼭 잡아야 할 공부습관과 공부방법
고희경 지음, 심윤정 그림 / 계림북스 / 2012년 1월

이제 1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2학년이 되는 우리 둘째.

1학년은 주로 학교적응을 하고 힌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젠 공부를 제대로 해야할 때가 온것 같아요.

하지만, 어려운 책은 읽으려고 안하고.. 엄마가 말하는건 잘 안들을 것 같고..

그러던 중 공부법을 알려줘~라는 책을 발견했네요.

공부법을 알려줘! 이 책은 아이들마다 개성이 다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그에 맞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똘똘이, 촐싹이, 대충이, 왕공주, 나꼴찌, 깜빡이 같은 캐릭터 들을 등장시켜서

한페이지에는 만화나 이야기로 또 다른 페이지는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간단하면서도 공부에 꼭 필요한 팁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우리 딸래미.. 이 책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는데 이대로만 따라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공부하는 방법을 잡아줘야 하는 저학년을 위해 꼭 필요한 책인것 같아요~`

마법의 원리연산- 지루한 연산을 재미있게 해주는 책이네요

마법의 원리연산 B1 : 두 자리 수의 덧셈 - 초등 1~2 ㅣ 마법의 원리연산
메타수학연구소 지음 / 마법스쿨(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아이들이 수학공부하면 싫어~!! 하게 만드는 일등공신.. 바로 연산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학=연산은 절대 아닌데, 아무래도 제일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또 부모세대가 그렇게 연산을 중요시했던

시기를 보내서 그런지 수학공부하면 무조건 연산만 시켜서 그런것 같아요.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연산이 그만큼 중요한 것임은 분명하겠지요.

저학년일 때는 연산자체가 문제라서 틀리고 맞는 것이 바로 나오는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복잡한 문제 다 풀어놓고선 연산못해서 틀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연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으아~~악 하지 않고 풀리게 하는지.. 걱정이 많았어요.

특히 저같은 경우 큰아이가 5학년, 둘째가 2학년 되는데, 큰아이가 연산을 너무너무 싫어하는바람에

제대로 못시켰다가 3,4학년때 무척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둘째는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연산을 시키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만난책이 바로 이 마법의 원리연산이예요.

연산책은 다 똑같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지루하게 반복해서 문제푸는 것이 아니고, 그림을 통해서 원리를 깨우치게 만들어주고요.

한 페이지당 문제의 수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푸는 재미가 더 하다고 하네요~(우리딸이요^^*)

화살 점수더하기나 길찾기등.. 사실 유아때 했던 방법이긴 하지만 연산에는 좋은것 같아요.

일단 부담이 없다는거.. 아이가 재미있어 하면 수학책으로 젤 좋은거 아니겠어요??

마지막 성취도 평가는 기존의 연산책같은 느낌을 주지만.. 평가니까요~~ 초재기하면서 하려구요.

2학년.. 연산을 꼭 잡아야 할 시기에 좋은 책을 만나서 너무 좋아요~~

역시 재미있는 수학도둑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26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ㅣ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26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12년 1월

두달에 한번 나오는 수학도둑.. 우리 딸들 1권부터 지금까지 수학도둑 나오는 날만 기다린답니다. 

 어김없이 26권도 나왔네요~ㅎㅎ

이번 26권 수학교실은 무엇이 있을까요~

빠른 곱셉법, 도형의 규칙성, 모집단, 전수조사, 표본조사, 자료의 수집, 자료의 정리,

자료의 표현, 자료의 해석, 기술통계, 추론통계, 다항식, 정식, 계수, 고차식, 식의 분류 기준,

분수식, 유리식, 수의 분류체계를 다루어 주고 있어요.

목록만 보면 정말 고차원의 수학책인것만 같지만.. 이렇게 어려운 내용들을 또 쉽게 풀어주는

것이 바로 수학도둑의 매력이자 장점이겠지요~

사실 중간에 있는 재미있는 수학교실은 아직 우리 아이들이 읽기엔  좀 수준이 높아요.

하지만, 만화에 있는 수학내용도 도움이 많이 되어요.

꼭 수학내용이 아니더라도 논술내용이나 미로를 찾는 방법 등 소소한 상식도 들어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사실 수학도둑이 보통 초등학생들이 많이 읽고 처음에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내용이 많았는데,

점점 수학 내용이 어려워져서 워크북을 못푼다는것이 좀 아쉽기는 하네요. 확률같은 건 고등학생 내용 아닌가요? ㅎㅎ

하지만, 만화 내용 자체도 재미있어서 괜찮아요~~

이번 호수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난관을 헤쳐나가고 있구요.

난관을 풀어내기 위해 다양한 수학적 지식들이 동원되고 있어요~~

드디어 가을마왕까지 물리쳤답니다. 하지만.. 또다른 난관이 계속해서 생기네요..

ㅎㅎ 이 수학도둑이 끝나기 전까지 난관들이 다 끝날까요?

우리 아이들.. 또 두달 기다려야겠네요~ 요즘은 저도 함께 기다리고 있답니다..^^*

시매쓰 생각수학 1031 역시 시매쓰네요~~

생각수학 1031 초등 5-1 - 2014년용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11년 12월

이제 5학년이 되는 저희 딸.. 2학년때 부터 시매쓰 수학을 다니고 있답니다.

시매쓰 수학을 처음 다닐때는 수학의 정립이 잘 안되기도 했고, 연산도 연습이 덜되어서

수학점수가 생각보다 안나왔어요. 하지만.. 사고력 수학이라는 것이 바로 효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2년을 꾸준히 보냈답니다.. 그랬더니.. 4학년이 되면서 수학점수가 잘 나오네요.

사고력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씨매스에서 나온 수학교재들도 몇 번 사보기도 하였는데,

연산이 안된 상태에서 연산교재가 어려웠고, 또 영재를 위한 교재 역시 넘 어렵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이번에 생각수학 1031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 문제집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어느정도 사고력 수학의 기초도 세워졌고,

난이도 있는 문제도 다룰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 딸에게 권해주었네요.

생각보단 많이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 첫번째 느낌이었구요,

그러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하고, 문제 푸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두번째였어요.

사실 대부분의 수학문제가 기초 아니면 심화 두 분류라고 한다면

생각수학 1031은 기초부터 심화까지 한번에 다루어 주는 문제집이랍니다.

그만큼 수학에 대한 이해를 탄탄하게 해준다고 생각이 되네요.

일반 문제집보다 크기도 좀 크고, 양도 많지만 한 페이지에 있는 문제의 양은 그다지 많지 않고.

종이가 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무척 문제가 풀고 싶어지게 문제가 배열되어 있어요.

왠지 중고등학교 문제집 같은 느낌도 들면서 차분하고 정리하면서 풀어야 할것 같은 느낌이요.

우리 딸은 그래서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너무 저학년이면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금방 적응될것 같고..

단순히 숫자만 바꾸어 내는 반복문제가 아니라서 수학을 푸는 재미를 주는것 같아요.

역시 시매쓰~라는 말이 나오는 좋은 문제집이랍니다.